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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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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몽골 파트너사 센트럴 익스프레스, 상장 '대성공'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증권거래소에 몽골 CU 상장 현수막이 걸려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2018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시장에 CU를 정착시킨 센트럴 익스프레스가 몽골 IPO 사상 최대 규모의 청약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에서 11월 현재 140여 개 CU를 운영 중인 편의점 업계 1위 기업이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BGF리테일과 MFC 계약 체결 3년만인 지난달 29일 몽골 IPO 시장 최대 규모 공모금액 250억 투그릭(약 103억원)을 목표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총 5일(영업일 기준)간의 공모 끝에 공모금액은 목표 금액의 1.6배가 넘는 401억 투그릭을 달성했다. 청약인원도 종전 최다 기록인 6000명을 훌쩍 넘어선 1만여 명이 몰렸다. 총 공모 금액과 청약인원 모두 몽골 IPO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BGF리테일은 이번 센트럴 익스프레스의 IPO 성공은 대한민국 편의점 브랜드를 운영하는 해외 프랜차이즈 법인이 상장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센트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몽골 CU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봉쇄조치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65개 신규점을 오픈해 연말에는 170개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1~10월) 대비 83.7% 급신장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현재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약 74%에 이르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2년 3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센트럴 익스프레스의 성공적인 IPO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CU의 우수한 사업 역량과 브랜드 파워,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앞으로도 CU가 해외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4 14:43: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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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배추값이 금값' 가장 피해가 덜하다는 해남도 "배추무름병 어쩌나"

김필곤 부광농산유통 대표이사가 배추무름병에 걸린 배추가 가득한 밭에 서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배추 주산지 중 배추무름병 피해가 덜하지만 그래도 10% 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서현 기자 【해남(전남)=김서현기자】 지난 12일,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 배추밭은 수확을 앞둔 싱그러운 초록이 넓게 펼쳐져있었다. 멀리 보이는 남해로부터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데 꿋꿋하게 버티고 선 배추가 아름다운 정원처럼 보였다. 인부들이 신나는 노래를 틀어놓고 배추를 부지런히 수확하는 모습에서는 활기가 느껴졌다. 그러나 김필곤 부광농산유통 대표이사는 지금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그는 한 구역의 배추들 가리켰다. 속이 누렇게 녹아 썩은 배추무름병(연부병)에 걸린 배추가 어림짐작으로 80%는 돼보이는 밭이었다. 한 쪽은 누렇게 속이 녹았는데 다른 쪽은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져 이질적이었다. "9월 초부터 기온이 갑자기 상승해서 배추들이 병원균에 이길 힘이 없어졌어요. 그러다 또 비가 많이 오니까 아예 이렇게 된 거지요. 배추무름병이 이래요. 저쪽 밭과 이쪽 밭은 칼슘이나 비닐이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이쪽은 싹 죽었지만 저쪽은 산 거에요." 배추가 '금(金)추'가 됐다. 평년 기준 10㎏당 평균 7187원이던 배추가 12일 기준 1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6608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졌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나마 작황이 괜찮다는 전라남도 목포시 해남 배추밭을 직접 찾아갔다. 배추는 해남과 함께 강원 춘천, 충북 청주·괴산 등이 3대 주산지로 꼽힌다. 충청·강원 중부지방의 작황은 처참한 상황이다. 육묘장에서 배추를 가져와 심어 한창 키우던 9월 평년 수준을 웃도는 이상 고온이 이어졌고 거기에 더해 '가을장마'라 부를 정도로 비가 잦게 내리면서 배추무름병이 돌아 밭을 초토화했다. 해남도 주산지 중 가장 상태가 나은 곳이지만 이곳도 배추무름병을 완전히 피하진 못 했다. 배추무름병은 배추에서 가장 피해가 큰 병해다. 가장 안쪽 하위엽에서 발병해 바깥쪽 잎으로 차례로 번지며 안쪽이 썩게 만든다. 배추가 자라서 성숙해지는 때 고온이 지속되고 습도가 높으면 발생하기 쉽다. 이번 해 유난히 심했던 늦더위와 가을장마가 배추무름병을 불렀다.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의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란 배추가 가득한 밭. 송호리는 섬은 아니지만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형태를 하고 있어 바닷바람이 늘 세차게 분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큰 배추는 튼튼해 병해충에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 일품이다. /김서현 기자 김 대표이사의 밭도 전체의 10% 미만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피해를 입지 않은 배추들은 통이 크고 잎이 빽빽하면서 아삭해,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의 밭이 피해가 덜한 것은 밭이 자리한 해남군 황산면의 위치와 40년에 이르는 농사 경력 덕분이다. "여기는 그래도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배추가 커요. 계속 바닷바람을 맞으니까 배추가 강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보통 다른 사람들이 밭에 영양제를 2번, 3번 친다면 나는 상태를 자세히 보면서 10번까지도 쓰고 있어요. 여기가 보기에는 같은 자리 똑같은 밭 같지만 이 이랑이랑 저 이랑이 다르고 그래요." 농사는 손이 많이 가는 섬세한 작업이다. 자연의 힘에 모두 맡길 수 없다. 밭이랑을 덮은 비닐의 색이 흰색인지 검은색인지 만으로도 당장 3도 가량 차이가 난다. 김 대표이사의 밭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꽂은 노란 깃발에는 '9/16' '9/25' 등 숫자가 써있었다. 그는 모두 영양제와 비료를 놓은 날짜와 횟수를 표시한 거라고 설명했다. 과연 밭마다 횟수도 날짜도 조금씩 달랐다. 김 대표이사는 배추를 실어 가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김 대표이사의 밭은 전부 홈플러스와 계약돼 있다. '땅끝해남배추'라는 이름표를 붙인 망에 세 포기씩 묶여 차곡차곡 쌓여 있기에 바로 물류센터로 가느냐 물으니 손사레를 쳤다. "아니에요, 이건 또 우리 쪽 창고로 가야 돼요. 홈플러스 물류센터로 바로 보내면야 되지만 거기서 상태가 나쁜 배추가 한 포기라도 나오면 바로 트럭 한 대 분량이 통째로 돌아와요. 그러니까 한 번 더 검수해야 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배추를 묶는 농민. 가을이 지나기 전에는 묶지 않아도 결구에 문제가 없지만 겨울이 닥치면 한파와 폭설 피해르르 입을 수 있어 배추를 묶어준다. /홈플러스 2019년만 해도 '풍년의 역설'로 배추 농사가 잘 돼 농민들은 키우는 데 든 비용의 반도 못 건지는 상황에 울상을 지었다. 1년 전에도 배추밭이 전년보다 줄기는 했어도 배추무름병이 일부 지역의 이야기에 그치며 나쁘지 않았다. 올해도 8월까지만 해도 배추 작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9월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가 10월까지 이어지며 배추무름병이 전국적으로 퍼졌다. 배추 전쟁을 예상한 유통대기업들은 빠르게 봄부터 계약재배에 들어갔다. 계약재배는 생산자와 계약 사업자가 미래의 농산물에 대해 사전적인 계약에 따라 생산하고 수확물을 인도하며 대가를 지불하는 거래 방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계약재배 방식이 채소의 안정적 판매를 통한 재배 농가의 경영위험을 완화하고 채소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 장려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해 해남에서 8만8000평 규모의 배추밭을 계약했다. 이마트도 5월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에서 4만5000평 규모의 배추밭을 계약했다. GS슈퍼마켓 역시 강원, 충북 괴산, 전남 해남에서 물량을 확보했고 롯데마트 또한 전남 해남과 강원 영월에서 지난 해 보다 125% 늘린 물량을 확보했다. 이성수 홈플러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차장은 계약 재배에 대해 "작황이 어떨지 모르는 상태에서 농민들과 계약 해두면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반대로 악조건 속에서도 물량을 계약 시점의 시세로 반드시 확보할 수 있으니 상호간 윈윈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4 14:38: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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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출근하기 싫어요. 재택근무 하고 싶어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았다. 전보다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에 부담감이 없어졌다. 요즘 취재원이든 지인이든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 번씩 묻는다. "아직 재택 하시나요?" 진작 사무실 출근을 했다는 사람부터 아직 재택근무를 한다는 사람까지 대답은 다양하다. 마무리는 항상 같다. "출근하기 싫어요." 코로나19 사태 2년, 우리 사회는 무엇을 배웠나? 지난 26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재택·원격 근무제 근로자는 114만 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재택 근무자는 9만5000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0.5%에 불과했다. 지난해 '코로나 블루'가 화두에 올랐다. 대면 서비스 업종 중심의 대규모 실직과 자영업종의 기한 없는 버티기, 비대면 확산으로 인한 소외 등 다양한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금은 생각도 못 했던 '출근'이 원인 중 하나가 된 듯한 모양새다. 거리의 가게는 자릴 채운 손님들에 흥겹고, 마침내 지인들과 만난 이들은 불안하면서도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른다. 소비자심리지수도 호조다. 그런데 삼 일에 한 번은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나도 출근하기가 싫다.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싫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현실출근과 가상세계 출근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민의 65.1%가 가상세계로 출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유는 '근무와 동시에 가사·육아노동 등 현실세계도 돌볼 수 있어서'가 53.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개근상'의 사회였다. 출석만 잘하면 수업 중 졸고 친구를 때려도 개근상을 줬다. 취미도 제대로 못 찾은 채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사회인이 돼서는 아파도 회사 책상에서 아프라는 말을 들으며 야근에 매달리고 있다. 사람들이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 외치고 그 이유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현실은 무엇을 뜻하나? 포스트 코로나가 온다. 모두가 알아버린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삶'을 이제는 정말로 맞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이, 그리고 개인이 모두 나서야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1 15:56: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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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 너도나도 뛰어들었는데…정부규제 보다 무서운 '배달료'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통계청이 10월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편을 보면 배달원은 4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3000명늘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주요 배달 앱의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반대로 배달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앞서 퀵커머스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유통기업들에게 배달료는 경쟁과열과 정부 규제에 이어 또다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10일 라이더유니온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더보호법과 안전운임제 제정을 촉구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과적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노동자에게 일정한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배달·택배 노동자에 적용하면 속도경쟁에 따른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 중이다. 배달원들은 안전운임제를 요구 중이지만 최근 퀵커머스 사업에 유통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뛰어들면서 배달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배달비는 업주와 소비자가 함께 부담하는데 대표적인 퀵커머스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5000~6000원 정도로 산정하고 있다. 얼핏 보면 플랫폼 측은 배달료에서 자유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프로모션 명목으로 업주들에게 배달비를 1000원만 받고 눈·비가 와서 배달원 확보가 어려울 때는 주문 1건에 9000원~1만원 수준의 배달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른바 점심, 저녁 시간대 '피크시간'에도 추가금을 지급한다. 이처럼 배달원 수급을 위해 지불하는 추가 운임료는 모두 플랫폼 측이 부담 중이다. 문제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며 주요 퀵커머스 기업의 일별 활성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를 참고하면 대표적인 퀵커머스 앱 3사(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1~4일 총 사용자 수(안드로이드앱 기준)는 1825만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이던 2주 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반면 위드코로나 이후 배달이 아닌 매장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의 적립 앱 사용 수는 늘었다. 매장 적립 및 주문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벅스 앱의 총 사용자 수는 291만명으로 2주 전 동기 201만명에서 45% 상승했다. 코로나19로 퀵커머스 사업이 떠오르면서 유통기업들은 잇따라 퀵커머스 사업을 꾸렸다. 대형마트 규제, 편의점 자체 출점 제한 규약, 이커머스로 빠르게 전환한 소비 방식에 대응할 방법으로 퀵커머스를 선택했다. 국내 퀵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식 배달 시장은 17조원 규모다. 이커머스 시장이 161조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생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서 쿠팡의 새벽배송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당일배송 등을 기준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하게 된 것처럼 퀵커머스도 주요 배송 방식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 편의점과 슈퍼 인프라를 바탕으로 퀵커머스 사업 '우동마트'를 시작했다. 4월 메쉬코리아 지분 19.53%를 인수한 데 이어 요기요를 8000억원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벌였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초부터 '1시간 즉시배송'을,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8월부터 '스피드 e장보기'를 시범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배달원 직고용이 아닌 건당 배달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배달원을 쓰고 있다. 이미 업계에 진출한 배달의민족(B마트)와 쿠팡이츠는 퀵커머스 성공에 주요한 열쇠인 배달원 확보를 위해 그야말로 전쟁 중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한 달 가량 '슈퍼위크'를 진행해 배달원들의 몸값을 최대 3~4배까지 올렸다. 지난달 10일에는 서울 중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광진구 등 일부 강북권 지역의 건당 배달료가 5000원에서 최대 2만7000원까지 제시됐다. 배달의민족은 8월 주문건수 1억건을 돌파했지만 2019년부터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단건 배달에 배달원 확보를 위해 무리한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한 까닭이다. 그러나 GS리테일 또한 직고용 형태가 아닌 매달 중개 플랫폼을 이용한 건당 배달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배달원을 쓰고 있다. 다른 퀵커머스 사업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아시스마켓, 우아한 형제들(B마트), 쿠팡(쿠팡이츠) 모두 배달료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다. 퀵커머스 사업을 이미 시행 중인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장 빨리 퀵커머스 시장을 선점한 쿠팡이 그러했듯 시장 전체를 가져갈 가능성이 큰데, 라이더 직고용 문제는 사실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라이더들은 자신이 일한 만큼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기 때문에 직고용을 한다면 이를 감안해야 하는데 제시하는 급여가 어떻든 결국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털어 놓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1 14:44: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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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딸기샌드위치 11일부터 앱 예약 받는다

모델이 GS25에서 선보이는 딸기 샌드위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GS25는 11일 온라인 예약 주문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딸기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딸기 산지의 수확 물량을 고려해 11월에는 GS25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더팝'앱을 통해 예약 판매를 하고, 12월 초부터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딸기 샌드위치를 본격 판매하기로 했다. 예약은 2시부터 더팝 앱 GS25 편의점 예약주문메뉴 메뉴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수량, 점포 등을 입력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GS25는 딸기 샌드위치 크림을 커스터타드 크림으로 변경하고 당도가 높은 '설향' 딸기 품종을 사용했다. 기존에는 딸기 샌드위치에 생크림과 와플크림을 배합한 크림을 사용했다. 12월 말에는 말차크림을 활용한 프리미엄 딸기 샌드위치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딸기 샌드위치는 지난 2015년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품이다. 메인 식재로 햄, 계란, 치즈 위주의 샌드위치를 탈피해 동절기 제철과일인 상큼한 딸기를 사용했다. 시즌 한정상품이지만 첫해부터 100만개가 판매되었고 현재 누적 판매수량 1800만개에 이르렀다. 고다슬 GS25 FF팀 MD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딸기 샌드위치는 찬바람 불면 떠오르는 GS25 동절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라며, "올해는 한층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한 차별화된 딸기 샌드위치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1 10:02: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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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 맞아 소셜 기부 방송

티몬이 11일 사회적 기업 기빙플러스와 동구밭과 함께 '소셜기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티몬 티몬이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인 기빙플러스, 동구밭과 함께 '소셜기부(Social Give)'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연다. 티몬은 지체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상과 일자리 지원을 목표로 특별 소셜기부 '1더하기 1'캠페인을 진행한다. 11일 오후 3시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티비온 (TVON) 라이브방송에 자연인 윤택씨와 기빙플러스 관계자 등이 출연해 장애인 인식 개선의 필요성과 현장 사정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특별히 전문 수어통역사가 함께 해 실시간으로 수어 통역 방송을 지원한다. 티몬과 동구밭은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9천원 상당의 비누 1개를 기빙플러스에 전달한다. 이번 방송 상품은 동구밭 올인원세트 (올바른 샴푸바 등 4종 구성)와 리빙세트 (올바른 설거지비누 등 3종 구성)다. 기빙플러스는 기부 받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더불어 티몬과 동구밭은 준비한 모든 상품의 기부가 완료될 경우 추가로 모금액의 100%를 기빙플러스에 기부할 예정이다. 단 친환경 비누 제작에 필요한 동구밭 장애인 직원들의 인건비는 제한다. 티몬은 추후 진행하는 소셜기부에서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티몬은 2010년부터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소셜기부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라면 누구든 도움을 주고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들의 지속 가능한 일상과 일자리 지원을 목표로 라방과 연계한 특별한 소셜기부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참여가 많을수록 더 큰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소외 이웃에 물품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사업이다. 또, 전직원의 50%이상이 발달장애직원으로 구성된 동구밭은 고체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21-11-11 09:3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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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신세계-롯데…백화점 사업도 승부처는 '온라인'

롯데쇼핑이 3분기 지난해 동기대비 73.9% 매출이 감소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와 롯데의 희비가 갈렸다. 신세계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반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의 500여 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에, 어닝쇼크를 맞았다. 특히 두 '유통공룡'의 사업은 이커머스 부문에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9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71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전반의 매출이 오른 가운데 백화점이 3분기 매출 50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5.0%), 영업이익 727억원을 시현해 실적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쇼핑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1110억원보다 73.9% 감소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온을 포함한 e커머스 사업부가 영업손실 460억원을 낸 것과, 롯데백화점이 분기 매출 6560억원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한 게 타격을 주었다. 10월 창사 최초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545명이 떠나기로 결정해 여기에 드는 비용 600억원이 일시 반영된 게 적자의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희망퇴직 자체가 백화점 사업부 실적부진에 따른 단행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희망퇴직 쇼크를 이유로 할 수 없다. /김서현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주요 소비 키워드는 '보복소비'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104포인트였다. 소비자들이 미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현상은 꾸준히 개선됐는데, 이 같은 시각은 실제 소비로 이어져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가 상품군인 명품과 해외패션에 대한 보복소비가 끓어오르면서 백화점들의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의 부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경쟁사 대비 거대한 오프라인 사업 규모 ▲뒤늦은 온라인 사업 참여로 주도권 상실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거침없는 확장전략을 펼쳐와 국내 전체 백화점 67개 점포 중 절반 가량에 달하는 31개 점포를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집객력이 약해져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고정비인 매장운영비는 줄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체제 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온라인 체제에서 전략도 롯데쇼핑 자회사들의 부진을 야기했다는 평가다. 통합온라인몰인 SS닷컴과 롯데온을 규모로만 따지면 롯데온이 압승한다. 지난해 롯데온의 연간거래액은 7조6000억원에 이르고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5% 수준이다. 반면 SSG닷컴은 연간거래액 3조 9000억원, 시장점유율 3%다. 그러나 SSG닷컴은 2016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半) 오픈마켓 전략을 갖고 식품과 명품 등의 오픈마켓 입점을 막고 신세계백화점와 이마트의 주력 상품을 보호하면서 윈윈 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온은 입점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완전 오픈마켓을 운영하면서 사실상 롯데백화점 매출 보호보다는 롯데온 자체 경쟁력을 견인하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결국 롯데온의 특색 마련에도 실패하는 결과를 불러 백화점과 e커머스 사업부의 부진을 동시에 야기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대적으로 풀리게 되면 오프라인 채널 강자인 만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결국 현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기본인데, 코로나 사태가 점차 잦아들게 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본다"며 "동탄점 출점을 포함해 한샘 인수 등 다양한 투자가 올해 이루어진 만큼 내년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0 16:18: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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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소방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G마켓 옥션이 지난 9일 제 59주년 소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진행된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기부물품 전달식. G마켓과 옥션이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민간 유통기업으로는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제59주년 소방의 날 정부포상은 소방발전에 기여하고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및 처우개선에 기여한 공이 있는 일반국민, 공무원,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G마켓-옥션은 ▲소방관 근무환경개선 ▲순직·공상 소방관지원 등 소방복지제고 ▲대국민 소방관 인식 및 소방안전의식 제고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G마켓-옥션은 2017년부터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나눔쇼핑 기금으로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지원한 금액은 30억 2,400만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역은 제설기, 신발건조기, 드론 열화상카메라, 허리보호조끼 등 소방활동 물품과 장비와 행사와 연계한 투병, 공상소방관, 순직소방관가족 지원활동 등이다. 2019년 소방관 국가직전환 법안 통과를 기념해 공상소방관 대상 호텔숙박권을, 2020년에는 대형 사건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관 대상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G마켓 터치 캠페인을 통해 소방관 심리케어 이동심리차량 전달, 2021년에는 순직소방관 유가족 심리치료비 등 심리적 지원도 제공했다. 소방관 아이디어 공모전 '히어히어로'를 개최해 소방용품, 안전용품을 개발, 지원하기도 했다. 1회 입상작 '허리보호조끼'는 전북소방본부에, 2회 수상작 '말하는 화재감지기'는 경기도-전북 지역 독거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말하는 화재감지기는 은퇴소방관들이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소방교육을 하는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전달됐다. 서민석 G마켓-옥션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G마켓-옥션 회원들이 소방관 근무환경개선이라는 가치에 호응해 주신 덕분에 수상한 영예"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방관들과 함께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0 16:17: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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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신세계-롯데…백화점 사업도 승부처는 '온라인'

신세계와 롯데의 희비가 갈렸다. 신세계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반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의 500여 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에, 어닝쇼크를 맞았다. 특히 두 '유통공룡'의 사업은 이커머스 부문에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9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71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전반의 매출이 오른 가운데 백화점이 3분기 매출 50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5.0%), 영업이익 727억원을 시현해 실적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쇼핑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1110억원보다 73.9% 감소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온을 포함한 e커머스 사업부가 영업손실 460억원을 낸 것과, 롯데백화점이 분기 매출 6560억원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한 게 타격을 주었다. 10월 창사 최초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545명이 떠나기로 결정해 여기에 드는 비용 600억원이 일시 반영된 게 적자의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희망퇴직 자체가 백화점 사업부 실적부진에 따른 단행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희망퇴직 쇼크를 이유로 할 수 없다. 최근 유통업계의 주요 소비 키워드는 '보복소비'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104포인트였다. 소비자들이 미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현상은 꾸준히 개선됐는데, 이 같은 시각은 실제 소비로 이어져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가 상품군인 명품과 해외패션에 대한 보복소비가 끓어오르면서 백화점들의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의 부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경쟁사 대비 거대한 오프라인 사업 규모 ▲뒤늦은 온라인 사업 참여로 주도권 상실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거침없는 확장전략을 펼쳐와 국내 전체 백화점 67개 점포 중 절반 가량에 달하는 31개 점포를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집객력이 약해져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고정비인 매장운영비는 줄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체제 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온라인 체제에서 전략도 롯데쇼핑 자회사들의 부진을 야기했다는 평가다. 통합온라인몰인 SS닷컴과 롯데온을 규모로만 따지면 롯데온이 압승한다. 지난해 롯데온의 연간거래액은 7조6000억원에 이르고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5% 수준이다. 반면 SSG닷컴은 연간거래액 3조 9000억원, 시장점유율 3%다. 그러나 SSG닷컴은 2016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半) 오픈마켓 전략을 갖고 식품과 명품 등의 오픈마켓 입점을 막고 신세계백화점와 이마트의 주력 상품을 보호하면서 윈윈 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온은 입점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완전 오픈마켓을 운영하면서 사실상 롯데백화점 매출 보호보다는 롯데온 자체 경쟁력을 견인하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결국 롯데온의 특색 마련에도 실패하는 결과를 불러 백화점과 e커머스 사업부의 부진을 동시에 야기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대적으로 풀리게 되면 오프라인 채널 강자인 만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결국 현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기본인데, 코로나 사태가 점차 잦아들게 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본다"며 "동탄점 출점을 포함해 한샘 인수 등 다양한 투자가 올해 이루어진 만큼 내년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0 15:57: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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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유튜버 와디 콜라보한 한정판 양말 판매

이마트24x와디 커플양말. 구매를 원하면 11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24 앱에서 예약해 점포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이마트24가 신발 전문 유튜버 '와디'와 협업한 한정판 커플 양말로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다고 10일 알렸다. 이번 한정판 커플 양말은 '커플'을 콘셉트로 한 이마트24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의 일환이다. 커플양말은 와디가 론칭 한 양말 브랜드 '올아이즈다운'이 이마트24 고객들을 위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구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24 앱에서 예약구매 후 수령할 점포와 방문 날짜(15일~19일 중 택1)를 선택하면 된다. 커플양말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운동화(조던1X트래비스스캇 레트로로우, 조던1x트래비스스캇x프라그먼트 레트로로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와디는 유튜브 '와디의 신발장'을 운영하는 스니커즈 운동화 전문 유튜버다. 11월 현재 2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8월 이마트24는 리셀마켓 '솔드아웃'과 손잡고, 삼각김밥/김밥/샌드위치/햄버거 구매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100만원 상당의 한정판 스니커즈와 50~100만원의 솔드아웃 포인트를 내건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8월 3일~31일) 동안, 해당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간(8월 4일~ 9월 1일) 대비 36%나 늘어났다. 한현민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MZ세대들이 관심 가질 만한 이색적인 마케팅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잠재적 단골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0 10:00: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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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국내 최초 용산본점에 '델 PC' 매장 열어

전자랜드가 용산본점에 '델 PC' 국내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11일 연다.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11일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의 PC 판매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22일까지 할인행사를 연다. 이번에 연 델 오프라인 매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 매장이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IT점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델 모니터, 델 프리시전, 델 래티튜드, 델 보스트로 데스크탑 등 브랜드 주요 제품들을 실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구입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작년부터 재택근무와 비대면 화상 수업 등 PC를 생활속에서 더욱 가깝게 사용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전문 브랜드인 델을 론칭하게 됐다. 델은 전자랜드가 수십년간 PC 제품의 메카 용산 전자상가를 대표해 온 상징성과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으로서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전자랜드를 선택했다. 추후 전자랜드 내 델 PC 매장은 다른 지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델의 PC 판매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내 매장에서 델 노트북 구매 시 'MS 오피스 2021' 정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 행사 모델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11일에는 오픈 기념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10일까지는 SNS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델 매장을 방문해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SNS에 개재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델은 고성능 업무용 PC와 게이밍 PC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탄탄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랜드는 앞으로도 파워센터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여러 브랜드와 제품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10 09:52: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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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지역상품 매입량 49% 늘려 농가와 상생

GS더프레시 깐깐한 구룡포 과메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더프레시 GS더프레시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매입한 물량이 전년보다 평균 49%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11월 현재 밀양시, 고창군, 부여시, 충남도 등 10여개 지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 농가들의 생산물을 적극 매입하고 있다. 최근 GS더프레시는 밀양시 등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GS더프레시와 밀양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농산물의 활성화와 중소 농가의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월 3회 이상 상품 개발자의 산지 방문 및 적극적인 상품 개발 논의 ▲중소 농가를 위한 물류, 포장, 전산 등 시스템 보완 ▲자연 재해로 피해 입은 농가 상품 우선적 매입 등 3년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업했다. GS더프레시는 10일부터 진행하는 2차 '밀양 농산물 산지 직송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GS더프레시가 올해 밀양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매입량은 지난해 보다 1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번 2차 직송전은 늦장마에 이어 찾아온 때이른 초겨울 한파로 전년도에 비하여 가격이 대폭 오른 상추, 부추, 고추, 단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GS더프레시는 이날부터 포항시의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브랜드 '해선생'을 통해 공급받아 과메기를 판매한다. 과메기는 본격적인 찬바람이 부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장호택 GS리테일 MD는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과메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올해부터는 포항시 인증 브랜드 "해선생"과 함께 맛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고객이 과메기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2021-11-10 09:44: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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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성공에는 '옴니채널'이 있다

CJ올리브영이 9월 결제추정금액 2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결제액을 달성했다. 8월에는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 1조원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 국내 스킨케어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한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국내 H&B 시장의 최종 승자는 CJ올리브영이 됐다. 2위와 3위를 달리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시장 점유에 실패하면서 올리브영의 성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른 업체와 달리 빠르게 구축한 O2O 옴니채널이 결국 올리브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H&B 매장 롭스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전국 67개 매장을 철수하고 롯데마트 내에서 운영 중인 롭스 플러스만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롭스 사업부를 롯데마트에 흡수 통합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정리한 매장 수도 이미 66개다. 롯데쇼핑 측은 가두점 폐점과 별개로 롭스 플러스는 내년 중 2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전체 인원 8849명 중 1800여 명의 직원을 감축했는데 1264명에 달하는 직원이 랄라블라 소속이다. 랄라블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직원 감축을 두고 최근 유통가 전반의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는 추세 속에 당연한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랄라블라가 GS리테일의 계륵이 된 지 오래여서 사업 철수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랄라블라는 GS리테일의 매출 비중에 1%를 차지하면서도 회계상 손실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9월 결제추정금액이 2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결제액을 달성했다. 지난 2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올리브영의 결제추정금액은 2451억원에 달한다. 이는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으로 현금, 모바일 쿠폰 등을 합산하면 그 이상이 된다. 심지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매출액이 늘었다. 올리브영은 2019년 3분기 57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3분기는 5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결제추정금액은 6061억원에 달한다. 올리브영의 성공 1등 공신은 빠르게 구축한 옴니채널의 성공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 되기 전 이미 뷰티업계의 소비 형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본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머(Showroomer)로 변화했다. 주로 의류잡화·가전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소비형태였으나 모바일 결제와 직구가 쉬워지면서 뷰티업계에도 늘었다. 코로나 사태는 이 같은 소비 형태를 더 촉진시켰다. 이 탓에 한때는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H&B 시장은 한때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2018년 3시간 내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1월부터는 온라인몰에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구매한 제품 후기 작성 시 파격적인 리워드를 제공하는 '탑리뷰어'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옴니채널을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은 온라인 고객 뿐 아니라 오프라인 고객까지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은 지난 8월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달 리뷰서비스 도입 만 2년이 되지 않아 1000만 개에 달하는 리뷰를 확보했다. 올리브영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발굴 등 또한 성공 요인이다. 아비브, 메디힐 등 중소기업들이 올리브영을 통해 이른바 'K-뷰티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아비브는 올리브영에 입점 한 이듬해 월 평균 매출 8.6배 증가와 중국 시장 진출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리브영이 지난해까지 발굴한 국내 중소 브랜드는 80여 개, 상품 수로는 800여 개에 달한다. 타 H&B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볼 수 없는 중소기업의 메가히트 상품들은 충성고객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서를 보내고 주간사 선정 중이다. 2022년까지 상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IPO 후에는 글로벌 진출과 방대한 후기 데이터를 활용한 옴니채널 역량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올리브영이 시장을 독점하는 상태기 때문에 롭스가 철수한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올리브영이 성장한계에 이르렀다는 시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09 17:4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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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역대 최대 실적 또 세워…3분기 영업이익 1024억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전경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9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 252억원 대비 약 4배(307.1%) 상승한 1024억3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6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88억7000만원으로 2만 1921.4% 신장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222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상승에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의 영향이 컸다. 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3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 치웠다. 3분기 매출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같은 기간 81.1% 증가했다. 상품 부문별로 명품은 3분기 동안 32.7% 성장했으며, 해외패션이 29.7% 신장해 뒤를 이었다. 보복 소비 흐름으로 대표되는 명품과 해외 패션 매출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은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229억원을 시현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796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2.3%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3분기 중추절 등 중국 주요 연휴를 앞두고 보따리상(따이공) 유입으로 관련 매출이 81% 신장했다. 시내점 매출은 2배(102%) 가량 성장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T1) DF7 구역을 잃으면서 공항점 매출은 15%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50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9%, 2배 이상(101.4%) 늘었다. 해외패션(15.4%), 수입 화장품(37.5%)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센트럴시티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03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 호텔 오노마 신규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1-09 16:37:3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