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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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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LG전자, 6G 대비 AI 통신기술 공동 연구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통신기술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시맨틱 통신과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6G 환경에서 요구되는 네트워크 효율성과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선행 기술 확보와 표준화 대응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맨틱 통신은 AI를 활용해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전송 효율을 높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PQC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기존 암호체계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 관점에서 시맨틱 통신의 요구사항과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보안 요구사항과 표준화 이슈를 도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술 구조와 알고리즘 연구, 단말·플랫폼 적용 방안을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정기 기술교류를 통해 AI 기반 6G 통신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6G 시대에는 AI와 통신의 결합이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맨틱 통신과 PQC 등 미래 AI 기반 통신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3:57: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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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4월 2일자 한줄뉴스 <정치부 한줄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민 방한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선 에너지·자원 안보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해각서 10건, 협력 문건 6건 이 포함된 총 16건의 협력 문건도 체결했다. ▲법원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국민의힘 공천이 혼란스러워지는 모습이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 다른 지역의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선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2기 공관위가 대구·충북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2658억원, 해양수산부에 919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해 농·어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5월부터는 '농지 전수조사'를 시행해 농지투기 근절에 나선다. 또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조합원 직선제로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호 공약으로 '서울·수도권 반값 전세' 등을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출산연동제 주거 자금대출 추진, 월세 세액공제 확대, 청년 월세 지원 확대, 전세자금 대출 인지세 면제를 위한 인지법 개정 추진 등도 포함된다. ▲국민의힘은 1일 새로운 공천관리위원장에 4선 박덕흠 의원을 임명했다. <산업부 한줄 뉴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청호나이스가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대로 매각 진행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6월 창업주인 정휘동 회장이 별세한 이후 미망인인 이경은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 ▲ 울산 석유화학단지 재편 논의가 장기화하고 있다. 공급 과잉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감축 대상 설비와 부담 분담 방식을 둘러싼 기업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둘러싼 입장 차까지 맞물리며 논의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올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신규 광역지방정부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가 선정됐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AI를 더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한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보이스피싱 대응에 금융회사·통신사·수사기관이 '원팀'으로 나선다. 기관 간 정보 공유 범위를 대폭 넓히고,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17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다주택자의 수도권 규제지역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연장을 할 수 없다. 등록임대사업자는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기존 임차인이 계속 거주할 경우에만 기존에 체결된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 및 거래량 감소로 거래소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을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 결과 택배 서비스의 배송 속도와 안전성은 우수하지만 고객 응대와 배송기사 처우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월세난 지적에 공감하며 "전세 물량 부족 문제는 결국 공급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사업자 19개 업체와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에 31일(현지사간)미국 나스닥은 3.83% 급등하고, 폭등하던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피도 8%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501원대로 내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종전 협상 타결까지는 암초들이 남아 있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미국과 나토의 관계 재설정 등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넘긴 것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출시 일주일 만에 빠르게 확산되며 자금 이동의 초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유입 자금이 일부 대형 증권사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제도 효과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전쟁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8%대 급등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역대 두 번째 컸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실제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넥슨이 일본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CMB)'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 개편 방침을 공식화했다.

2026-04-02 06:00: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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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는 줄고 ‘부장’은 늘었다…AI가 바꾼 기업 인력 구조

#가구회사에서 근무하던 이지영(가명)씨는 최근 자신이 맡던 디자인 업무를 마케팅팀이 인공지능(AI) 도구로 대체하면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 게임회사에 재직하던 김정현(가명)씨 역시 퍼블리싱팀이 하루 아침에 해체되며 동료 5명과 함께 회사를 떠나야 했다. 해당 팀이 담당하던 업무 역시 AI로 대체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실제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AI발(發) 고용 충격'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나타나는 구조조정은 20~30대 사회 초년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에 고통이 가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 확산 속도는 가파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24년 33.3%에서 2025년 44.5%로 11.2%포인트 증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직의 이용 경험이 71.9%로 가장 높았고,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확산이 청년층 취업을 가로막는다는 점은 실제 고용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전체 감소분의 약 89%가 20~30대에 집중됐고, 이 중에서도 20대 후반에서만 8만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 취업자는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 폭이 미미해, 고용 축소가 사실상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내부 인력 구조 역시 변하고 있다.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24곳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직원 중 30세 미만 비중은 2022년 21.9%에서 2024년 19.8%로 감소했다. 반면 5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19.1%에서 20.1%로 증가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0세 미만을 앞질렀다. 이른바 '김 대리'는 줄고 '김 부장'은 늘어나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생성형 AI가 주니어급 인력이 담당해온 기초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한다. 기초 코딩, 자료 조사, 초안 작성 등 반복적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경력 사다리'의 하단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해외 연구에서도 AI 도입 이후 사회 초년생 고용은 감소한 반면, 숙련 인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역시 챗GPT 등장 이후 AI 노출도가 높은 산업에서 청년 고용이 위축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도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을 위한 정책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가 포럼 제1기 최종회의를 열고 AI시대 직무재설계, 고용 영향 평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4~5월 중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2기 포럼을 통해 세부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6월, 이를 반영한 산업전환 고용 안정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마련 중인 기본계획은 ▲고용위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전직 지원 강화 ▲플랫폼·프리랜서 포함 고용안전망 확대 ▲AI 시대 직무 전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노사정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등 6개 축으로 구성된다.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콜센터 ARS 등 초기 단계의 AI 도입은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최근에는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며 "회계사 등 전문직에서도 수습 채용이 줄어드는 등 대체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인한 고용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정 간 사회적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협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는 노동자에게는 고용 불안, 기업에는 생산성 경쟁 압박, 정부에는 산업 육성과 보호 사이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제시한다"며 "단일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제도화된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1 15:5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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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론형 AI 데이터 구축 착수…66억 규모 10개 과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추론데이터 10종 구축 사업 공모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논리적 사고 과정과 인과관계를 포함한 고품질 추론데이터를 구축해 AI 모델의 신뢰성과 산업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총 66억 원 규모로 10개 과제가 진행된다. LLM 분야에서는 복합 문서 이해, 논리적 판단, 도구 활용 등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단계적 추론과 판단 근거를 포함한 데이터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 ▲복합 문서 기반 지식 추론 ▲과학용 AI 데이터 ▲한국어 기반 도구 호출 추론 ▲웹·GUI 기반 행동 추론 ▲오류 증강 및 교정 데이터 등 5개 과제가 포함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제조·로봇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기반으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이터를 구축한다. ▲제조설비 이상 진단 ▲표면 결함 분석 ▲로봇 작업 실패 원인 분석 ▲휴머노이드 행동 생성 ▲비동기 공정 인과성 분석 등 5개 과제가 추진된다. 구축된 데이터는 AI 허브를 통해 공개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최동원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차원적 추론과 맥락 이해가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추론데이터를 확보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질적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4:5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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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산·학·연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일 국가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기술 경쟁이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반영됐다.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으로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산업 분과는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제도 개선 과제 도출을, 기술 분과는 상호운용성 확보와 아키텍처 논의를 담당한다. 생태계 분과는 서비스 연계와 책임 구조 정립을, 안전·신뢰 분과는 평가 및 검증 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출범 행사에는 약 25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향후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제 AI 경쟁은 기술 경쟁을 넘어서,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에이전틱 AI가 국민의 일상에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1 14:0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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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로봇 전환 전담조직 신설…기업 맞춤형 RX 사업 확대

LG CNS는 기업의 로봇 도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로봇 전환(RX)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는 'RX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했다. 해당 조직은 업무 환경과 도입 목적에 맞는 로봇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워크플로우 재설계와 개념검증(PoC)까지 로봇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 RX 이노베이션 랩은 ▲인사이트 단계에서 산업 특성과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적용 영역을 발굴하고 ▲디자인 단계에서 자율이동로봇(AMR), 휴머노이드 등 솔루션을 선정해 작업 구조를 설계하며 ▲프루프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 검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생산성, 안전성 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LG CNS는 개별 공정 자동화를 넘어 전체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입고부터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분석해 적용 구간을 도출하고 작업 흐름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물류·유통·제조 분야에서 로봇 PoC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AI 피킹로봇, 자율이동로봇, 무인운송로봇 등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조직 신설로 디지털 전환(DX), AI 전환(AX), 로봇 전환(RX)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디지털 전환 조직과 생성형 AI 기반 혁신 조직에 더해 로봇 영역까지 확장했다. 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통합 운영 플랫폼,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 협력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로봇 전환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전체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생산성을 재설계하고 혁신하는 데 있다"며, "LG CNS는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RX 모델을 구축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1 10:00: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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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광주·전남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동·소비 패턴 분석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계해 관광객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이동 흐름, 체류 패턴, 소비 특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선호 관광지와 주요 소비 지역, 지역 간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고, 결과를 시각화해 활용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는 광주 도심 관광 콘텐츠와 전남 자연·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코스 설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관광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관광객 특성에 맞춘 콘텐츠 추천과 축제 홍보 등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과 행사 기간 방문객 분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 활용 방안도 추진한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관광객 수 등 신뢰성의 문제가 제기되던 관광 기초자료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시됨에 따라, 검증가능한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감형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4:51: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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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NTT도코모, AI-RAN·vRAN 기술 요건 담은 백서 발간

SK텔레콤은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vRAN) 진화와 AI-RAN 구현을 위한 기술 요건과 발전 방향을 담은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양사의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vRAN과 AI-RAN의 기술 요구사항과 구현 방식, 도입 효과 등을 정리한 것이다. 이동통신사와 장비 제조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관련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핵심 기술 요건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 ▲리소스 풀링 기반 인프라 ▲AI 컴퓨팅 통합 구조를 제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리는 기지국 제어 소프트웨어를 특정 인프라와 분리해 독립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리소스 풀링은 분산된 연산 자원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용량 확대와 전력 효율 개선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xPU 기반 가상화 기지국 구조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통신과 AI 자원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통신 서비스와 AI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AI-RAN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서 관련 기술 실증 결과를 공개한 바 있으며, 향후 5G 고도화와 6G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3-31 14:51: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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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상담 550건 돌파…현장 질의 기반 사례집 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맞춰 운영 중인 지원데스크를 통해 기업 현장의 질의 대응을 이어가고, 주요 상담 내용을 정리한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사례집'을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지원데스크는 개소 이후 10주 동안 총 552건의 상담을 접수했다. 전화 상담 262건은 즉시 처리됐으며, 온라인 상담 290건 가운데 262건은 평균 1일 이내 답변이 이뤄졌다. 시행 첫 주 132건에 달했던 상담 건수는 9주 차 기준 44건으로 감소해 제도에 대한 현장 이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담 응답 기준으로는 약 68.9%가 기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이 36.2%, 대기업이 32.7%를 차지했다. 질의 내용은 투명성 표시 의무 관련이 51%로 가장 많았고, 고영향 인공지능 해당 여부 관련 질의가 19.6%로 뒤를 이었다. 분석 결과 기업들은 법 조항 자체보다 해당 규정이 실제 사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해석을 주로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례집은 기업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질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례집은 인공지능기본법 개요와 주요 조항별 질의응답, 유형별 심층 해설로 구성됐다. 유형별 내용은 의무 주체 및 적용 대상, 투명성 표시 방법, 고영향 AI 해당 여부, 기타 질의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각 사례에는 판단 과정까지 포함해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부록에는 스타트업 등 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준법 체크리스트와 AI 관련 피해 대응 안내도 함께 수록됐다. 사례집은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배포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지원데스크를 지속 운영하며 기업 대상 법률·기술 자문을 병행하고, 현장 질의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31 14:40: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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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이용률 44.5%로 확대…인터넷 이용률 95%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과 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현황을 담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이용 목적과 만족도, 유료 구독 여부 등을 새롭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9.98%,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95.0%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5.2%는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 평균 이용 시간은 21.6시간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97.8%로 가장 높고 전남이 91.1%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이용 행태를 보면 인터넷 이용자의 98.0%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이 98.0%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6.3%로, 주 평균 이용 시간은 7.9시간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1년 32.4%에서 2025년 67.0%로 꾸준히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가사 지원 로봇과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가 35.9%로 가장 높았고, 교통(25.6%), 커뮤니케이션·친교(20.9%), 교육·학습(19.1%)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은 44.5%로 전년 대비 11.2%포인트 증가했다. 이용 서비스는 챗GPT(41.8%), 제미나이(9.8%), 코파일럿(2.2%), 클로바 X(2.0%) 순이었다. 유료 구독 비율은 7.9%로, 챗지피티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생성형 AI 경험률이 71.9%로 가장 높았으며,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경험률은 세종(53.2%), 대전(53.1%), 서울(52.8%) 순으로 높았고, 유료 구독률은 서울(11.4%), 경기(9.9%), 강원(9.1%)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미이용자의 절반 가량은 '관심 또는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청소년과 20대는 필요성 부족을 주요 이유로 꼽은 반면, 고령층에서는 이용 방법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AI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6.8%는 AI 서비스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공정성에 대해서는 57%, 결과 신뢰성에 대해서는 5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휴대형 정보통신기기 보유율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증가한 반면, 일반 이동전화 보유율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2671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5만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03-31 14:3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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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주총 키워드는 ‘AX’…통신 넘어 AI 인프라로

통신 3사가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마무리하며 인공지능 전환(AX)과 주주 가치 제고를 향한 사활을 건 행보를 보였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통신 3사가 전통적인 통신 사업자의 틀을 깨고 '글로벌 AI 기업'이자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고 공식 선언해 통신3사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제히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을 구체화했다. ◆SKT, 금융 혁신으로 주주 환원 극대화와 AI DC 허브 구축 SK텔레콤은 정재헌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파격적이었던 대목은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여 마련한 '비과세 배당'의 근거다. 이는 주주들이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감액 배당을 실시하기 위한 법적 장치로,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정 CE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사업적으로는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정 CEO는 최근 40% 선이 무너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에 대해 알뜰폰(MVNO) 증가의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올해는 다시 순증으로 전환하여 연말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통신망 제공자가 아닌 AI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정통 KT맨' 박윤영 대표의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KT는 30년 넘게 현장을 누빈 박윤영 신임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책임 경영의 깃발을 올렸다. 박 대표는 취임 서신을 통해 KT를 네트워크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 그는 고객 신뢰를 위한 네트워크 안정성과 정보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B2B와 B2C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AI 혁신 성과를 내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주 환원을 위해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주총 현장에서는 거버넌스 쇄신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주주들은 과거 이사회의 책임론과 사외이사 자격 논란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으며, 박 대표는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내부 전문가 출신인 만큼 조직의 아픈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경영 정상화와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LG U+, DBO 사업 진출과 '원LG' 시너지를 통한 인프라 혁신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을 통해 DBO 사업을 목적 사항에 추가하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B2B 및 AX 사업 확장을 공식화한 점이 눈에 띈다. 홍 사장은 데이터센터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가속화하고, 에이전틱 AI 컨택센터(AICC) 등 신사업 성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하는 파주 AIDC를 거점으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LG' 시너지를 강조했다.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과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가입자 식별 정보(IMSI) 관리 허점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유심 무상 교체와 신규 시스템 적용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홍 사장 체제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31 14:25: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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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 신임 대표 체제 공식 출범...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KT가 30년 '정통 KT맨' 박윤영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인공지능 전환(AX)을 앞세운 기업 가치 재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며 박윤영호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박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AI 전환(AX)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천명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9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KT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8조2442억 원, 영업이익은 2조4691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기말 배당금은 주당 600원으로 결정되어 오는 4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승인 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이사회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사내이사로 통신·미디어 전문가인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가 합류했다. 특히 KT는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결정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거버넌스 쇄신 의지를 보였다. 박윤영 신임 대표는 취임식 대신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년 넘게 실무를 익힌 박 대표는 KT를 단순한 통신사를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객 신뢰를 위한 네트워크 안정성과 정보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B2B와 B2C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AI 혁신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주총 현장에서는 거버넌스 쇄신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과거 이사회의 책임론과 사외이사 자격 논란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퇴임하는 김영섭 의장은 지난해 발생한 해킹 및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며 보안 체계 혁신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대내외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임원 수 감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서신 말미에 "우리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본질을 굳건히 다지며 성장의 방향을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고객과 주주에게도 자랑스러운 회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31 14:21: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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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설계가 문제였다”…각국, 청소년 이용 제한 본격화

미국 법원이 메타와 구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청소년 중독에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SNS 이용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와 구글의 SNS 설계 방식이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을 유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600만 달러(약 90억 원)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그간 법적 보호 장치 뒤에 가려져 있던 빅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강력한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장 먼저 강경한 조치를 취한 국가는 호주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부모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어 오스트리아도 규제 대열에 합류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SNS 중독성과 성적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14세 미만 청소년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 중이며, 교육 과정에 '미디어와 민주주의' 과목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음란물, 온라인 사기,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 생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 청소년의 신규 가입이 차단됐다. 영국은 전면 금지에 앞서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3~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용 시간 제한, 야간 접속 차단 등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는 6주간의 실험을 진행하며, 이를 정책 도입의 근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국은 관련 논의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SNS를 직접적인 규제 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SNS 셧다운' 관련 법안 역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로 수년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규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따르면 성인 1000명 중 73.1%가 16세 미만 이용자의 SNS 접속 차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보다 강도 높은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명숙 숭실사이버대 아동학과 교수는 "현재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환경을 고려할 때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을 개인에게 맡기기에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국 정부가 규제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SNS 중독과 사이버폭력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으며, 이 중 23.7%는 SNS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까지 확산되면서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다만 규제 일변도의 접근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유럽평의회 마이클 오플래허티 인권위원장은 아동 역시 정보 접근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전면적 차단은 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금지 조치를 서두르기보다, 플랫폼 기업이 유해 콘텐츠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30 15:54:0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