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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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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미디어창작지원센터 조성

시청자미디어재단 신태섭 이사장(왼쪽부터), SK브로드밴드 고영호 CATV사업본부장,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변해원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11일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과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 주민의 미디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브로드밴드 고영호 CATV사업본부장과 김혁 미디어전략본부장, 송재혁 보도제작총국장,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변해원 이사장, 시청자미디어재단 신태섭 이사장이 함께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2개, 인천, 수원, 천안, 전주, 대구, 부산 등 8개소의 미디어창작지원센터를 설립,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창작지원센터들은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해 지역마다의 특성이 보장될 수 있게 시민들을 지원한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지닌 역량과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민관산이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협력 사례를 전국적으로 공유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 사업들도 추진할 생각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미디어창작콘텐츠 제작지원, 지역채널과 Btv 무료 VOD,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시민창작콘텐츠 방영, 시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하반기로 미디어 창작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CATV사업본부장은 "지역기반 특화 콘텐츠는 방송의 지역 문화 창달 및 시청자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1 15:50: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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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강소기업, 팀워크에 탄생한 세계 첫 양자보안 폰 '갤A퀀텀'

【성남(경기)=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지난달 출시한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의 탄생 뒷배경에는 제조사와 통신사, 강소기업과의 든든한 협력이 자리했다. 지난달 공식 출시된 갤럭시A퀀텀에는 새끼 손톱보다 작은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T아이디', '이니셜', 'SK페이' 등 SK텔레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QRNG 칩셋에서 만들어낸 양자난수로 보안을 강화했다. 갤럭시A퀀텀은 SK텔레콤이 인수한 IDQ와 국내 소재·부품·장비기업 비트리가 4년간 머리를 맞댄 끝에 탄생했다. 11일 경기도 분당시에 위치한 비트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비트리 김희걸 CTO(부사장)는 "2016년 6월 SK텔레콤 퀀텀랩의 제안을 시작으로 함께 QRNG 칩셋 연구를 시작했다"며 "당시 SKT는 IDQ의 양자난수생성 IP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반도체 칩셋 형태로 개발해 사업화 하고 싶어했고 비트리는 칩셋 QDM 제조 사업도 확대하길 원해 SKT의 제안이 끌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QRNG 칩셋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곧 다가오는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불리는 뚫고 뚫리는 해킹과 보안 기술이 핵심적이다. 양자컴퓨터가 암호 해독에 이용된다면, 복잡한 암호도 몇 분 안에 풀릴 수 있다. 이러한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 기술 중 하나로 양자 보안 기술이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양자 보안 기술을 일반인들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단말로 스마트폰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2018년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양사 경영진이 'CES'에서 QRNG 칩셋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데 뜻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모바일용 칩셋 상용화'를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을 찾았다. 그러다 비트리에 문을 두드리게 됐다. 당시 비트리는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5.0x5.0x1.1㎜(가로x세로x높이) 크기의 IoT·자율주행용 QRNG 칩셋을 막 상용화했는데, 이보다 더 작은 크기의 모바일용 칩셋을 개발해야만 했다. 새끼 손톱보다 작은 QRNG 칩셋에는 비트리의 설계 기술과 아이에이네트웍스의 패키징 기술이 응집돼 있다. 고온·저온, 다습, 정전기 등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수많은 신뢰성 테스트를 거쳤다. 또 제3자가 칩셋을 물리적으로 해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칩셋 내부에 구동 클럭(속도) 조절 기능, 부품 별로 다른 전압을 공급하는 멀티 전원, 전원 감지 및 자동 초기화 기능, 칩셋 내부 데이터 접근 차단 기능 등을 구현했다. 칩셋 크기를 줄이는 일이 관건이었다. QRNG 칩셋에는 LED 광원, CMOS 이미지센서, 전력 어답터 등 수많은 정밀 부품이 들어가는데, 사이즈를 줄일 때마다 필연적으로 모든 부품의 설계를 모두 변경하고 새로 만들어야 했다. 비트리는 설계를 변경할 때마다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DB하이텍과 최종 패키징을 담당하는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다시 설계도를 전달하고 또다른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또 완전한 무작위성을 가진 순수 난수를 생성하기 위한 테스트도 6개월간 약 100만번 진행했다. 김희걸 CTO는 USB 형태의 시제품에서 스마트폰 내 탑재된 칩셋까지 그간 나온 모델들을 소개하며 "초반 프로토 타입 모델과 비교하면 크기가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칩셋 위에 씌워진 소재까지 고심하며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향후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보안 수요가 높은 자동차 전장,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에도 QRNG 칩셋을 탑재할 방침이다. 또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개발자들에게 공유해 상생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0-06-11 15:49: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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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료방송 M&A 2라운드, 그 다음은?

유료방송 시장 인수·합병(M&A)전이 뜨겁다. 딜라이브, 현대HCN에 이어 케이블TV 4위 업체인 CMB도 매물로 올랐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제왕적 위치를 차지했던 케이블TV 시대가 저물고 인터넷TV(IPTV)로 재편되는 새 유료방송 시장이 개막을 앞두게 됐다. 유료방송 시장 재편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미디어 공룡'인 글로벌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기존 방송의 문법을 깬 코드커팅(유료방송 가입자가 OTT 등 신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이끌었다. IPTV의 성장세도 무섭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IPTV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며, 케이블TV와의 격차를 넓혔다. 저성장 늪에 빠져 출구전략을 택하는 케이블TV와 미디어 경쟁전을 시작하는 이동통신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케이블TV는 적절한 순간에 M&A를 통해 몸값을 인정받고 우아한 퇴장을 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는 케이블TV가 보유한 가입자를 손쉽게 확보해 점유율을 높여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케이블TV의 공적책임, 공공성, 지역성, 다양성의 가치를 어떻게 흡수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케이블TV를 품는 이동통신사는 점유율 '1위' 다툼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그간 지역성을 기반으로 케이블TV가 구현했던 공공성 등의 가치 구현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향후 M&A를 심사할 정부기관 또한 케이블TV의 공적 책무가 흐려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케이블TV가 저무는 상황에서 IPTV와 케이블TV의 기술적 결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M&A 이후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방심할 수 있지만, OTT의 기류가 세지는 것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가입자 수로만 방심하고 안주했다가 새 시대에 대응하는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확장성을 넓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 국가 별로 문화적인 환경을 고려해 전략을 달리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경쟁 상대로 삼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공공성과 경쟁력이라는 두 개의 공을 어떻게 굴릴 수 있을지, 우리나라에서도 신(新) 미디어 공룡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순간이다.

2020-06-11 10:11: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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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이들에게 콘텐츠 보여주니…LGU+의 올바른 시청 습관 AI 실험

공익 캠페인 영상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스틸컷 이미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미취학 아동 대상 IPTV·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실험을 바탕으로 유아기 올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노출 시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이 미디어를 접하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 연령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양육법을 전파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다 AI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와 함께 8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사례자의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한 두 명의 AI 아이를 구현했다. 두 아이에게 각각 일반 영상 플랫폼에서 노출되는 무분별한 영상 콘텐츠 약 34만 어절, U+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콘텐츠 약 34만 어절을 8주 간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U+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접한 AI는 동화책 언어를 활용해 "구름빵을 먹으면 훨훨 날 수 있어요"와 같이 5세 아이에게 적합한 창의적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콘텐츠 환경에 노출된 AI는 "유치원에 찌질한 애들뿐이라 노잼이야", "엄마 개짜증나"와 같이 상대방을 무시하는 어휘와 어른들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구사했다. 캠페인 자문을 담당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아이들은 7~8세까지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언어와 지각 능력이 자리잡는다"며 "이 시기에 아이 연령에 맞는 유익한 콘텐츠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아이들의 바른 언어습관에 콘텐츠가 미치는 영향을 AI 실험을 통해 강조하고자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U+아이들나라의 건강하고 좋은 콘텐츠로 아이들이 올바른 말과 생각으로 자라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U+아이들나라가 함께한 올바른 시청 습관 캠페인 영상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는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1 09:31: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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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만 통신사 청화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오른쪽),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5G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5G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4번째다. 현재까지 5G 콘텐츠 수출액은 1000만달러에 달한다. U+VR는 3D 입체, 4K UHD 화질로 K팝 공연, 게임,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여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플랫폼이다. 청화텔레콤에는 U+VR의 K팝 중심 VR 콘텐츠 180여편과 멀티뷰 등 5G 기술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열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대만은 내달 5G 상용화를 앞두고 청화텔레콤을 비롯해 타이완모바일, FET(Far EasTone) 3개 사업자가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화텔레콤은 대만 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하고 지난 1월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대거 LG유플러스에 파견, AR·VR 콘텐츠 체험,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며 면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청화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수개월 간 이메일과 화상회의를 통해 대만 5G 시장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K팝 VR 콘텐츠를 선정하고, 자사 5G 서비스 출시 시점에 맞춰 콘텐츠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제작된 5G 콘텐츠 공급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방영중인 K팝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1 09:28: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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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마저…케이블TV '빅5' 뛰어든 유료방송 M&A 춘추전국

이동통신 3사 CI. 딜라이브와 현대HCN에 이어 케이블TV 업체 4위 CMB가 매각 계획을 공식화 하며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케이블TV 1, 2위 기업인 LG헬로비전(구 CJ헬로)와 티브로드가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팔린데 이어 케이블TV 기업 '빅5'가 모두 매각 대열에 동참한 셈이다. ◆MSO'빅5' 매물로…케이블 시대 저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MB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CMB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한국 미디어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아갈 터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엄중한 결심으로 M&A 착수를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CMB는 1965년 설립된 중앙음악방송을 전신으로 55년 간 명맥을 이어온 유료방송기업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동대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광역도시 중심 11개 방송권역에서 150만명의 방송가입자와 20만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 업계 4위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CMB가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케이블TV 업체 '빅5'가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2000년대 초반 유료방송 시장 내 '터줏대감'으로 불릴 만큼 세를 불려왔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되고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서비스(OTT)와 인터넷TV(IPTV)의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MSO는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는 IPTV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IPTV 가입자 수는 지난 2017년 하반기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반면, SO 가입자 수는 계속 감소해 IPTV와의 격차가 365만명으로 벌어졌다. 이 가운데 케이블TV 업계 1, 2위 사업자인 CJ헬로와 티브로드가 각각 LG유플러스 및 SK텔레콤과 M&A가 이뤄지며, 나머지 SO 사업자들도 '출구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셈법 '복잡'…판 커지는 유료방송 M&A MSO가 연이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매물로 나온 세 곳 중 한 곳만 품어도 유료방송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유료방송 M&A 제2차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31.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24.91%로 추격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24.17%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한 곳만 품어도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료방송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순위를 뒤집기 위해 추가 SO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는 1위를 차지하기 위해, KT는 점차 경쟁사들이 격차를 좁혀오는 1위를 수성하기 위해 다급한 상황이다. KT의 경우 매물로 나온 CMB, 현대HCN, 딜라이브 중 한 곳만 차지해도 1위를 수성하게 된다.실제 최근 현대HCN의 예비 입찰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현대HCN은 서울 강남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이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타 업체 비해 높은 '알짜' 업체로 평가된다. 현재 3사는 현대HCN 실사를 진행하고, 내달로 예상되는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업체가 세 곳 중 한 곳이라도 M&A에 성공하게 되면, 자칫 순위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가입자만 겨냥하기에는 너무 시장이 작다"며 "SO M&A 등 유료방송 시장 재편으로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14:35: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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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 모바일' 국내 양대 마켓 정시 출시

피파 모바일 정식 출시 이미지. / 넥슨 넥슨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규 모바일게임 'EA 스포츠 피파 모바일(이하 피파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피파 모바일은 36개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7000명 이상의 실제 선수 등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바일게임이다.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에 2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피파 모바일은 축구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법으로 쉽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짧은 시간 내 공격만 할 수 있는 '공격모드', 감독이 돼 자신의 구단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 실제 축구에서 이뤄지는 경험도 누릴 수 있다. 넥슨 김용대 피파퍼블리싱그룹장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구 게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피파 모바일 론칭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까지 매일 접속한 일자 별로 '베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팩 80+', '10만 코인' 등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별도 기간 없이 매일 플레이 시간에 따라 '훈련 경험치', '스킬 부스트' 등 구단 성장 아이템을 제공하고, 특정 구단주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인게임 재화 'FV'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10:37: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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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기업-협력사 간 영업비밀 보호 협약 1호 기업 선정

KT CI. KT가 특허청에서 추진중인 대기업-협력사 간 영업비밀 보호 협약에 1호 기업으로 참여했다. KT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특허청 및 KT 대표 협력사와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KT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사 핵심 기술 탈취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영업비밀 보호 문화가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협약 대상으로 대기업 중 첨단 기술을 다뤄 협력사와 함께 영업 비밀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보호 의지가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기준으로 업체를 선별했다. KT는 그 동안 협력사의 기술 자료와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높이 평가받아 1호 협약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 KT는 지난 2015년 중소 협력사의 기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8년에는 협력사 기술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기술·아이디어 자료관리 실천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술 자료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내용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국내 통신 3사 중 최초로 구축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특허청과 KT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영업비밀 보호 교육,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협력사는 경영 환경에 맞춘 영업비밀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에게 영업비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함께 보유중인 대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협조한다. 특허청 박원주 청장은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협력사가 상호 영업비밀을 보호하고, 비밀관리 체계를 잘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술이 유출돼도 비밀로 관리되지 않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나오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KT는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한국판 뉴딜'의 주역이 되도록 소중한 기술 자산과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10: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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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시 치매어르신 대상 '스마트 지킴이' 1천여대 무상 보급

모델이 '스마트 지킴이'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사회적 약자 위치기반 안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실시간 위치확인 기기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11일부터 '스마트 지킴이'를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스마트 지킴이' 단말기 대여료 및 통신료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SK텔레콤 '스마트 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기반의 웨어러블 트래커·전용 애플리케이션·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는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지킴이'를 활용하면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IoT 기기를 활용하는 사회적 약자 위치기반 안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전 단말 대비 위치 정확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개선한 '스마트 지킴이'를 신규 단말로 선정했다. 스마트 지킴이는 약 1개월에 걸친 서울시 실증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기기 성능을 인정 받았다. 스마트 지킴이는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손목시계형 디자인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등을 갖췄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향후 지속적 협력을 통해 앱 기능 강화, 실내 위치 확인을 위한 기술 도입 등 사회적 약자 위치기반 안전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신용식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은 "서울특별시와의 협업을 통해 실종사건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ICT 기반의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09:31: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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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지역채널로 골목경제 활성화 돕는다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이미지.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을 돕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한빛방송(광명·시흥·안산)은 지역 골목상권에서 식자재를 구입해 저소득층 어르신·청소년·노동자, 방역 관계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따뜻한 밥 한 끼'를 6월 말 선보인다. 서울방송(강북·강서·광진·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종로·중구)도 시청자 사연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물품을 전달하는 '힘내라 서울', 기남방송(안성·용인·이천·평택)은 전통시장을 집중 부각시키는 '온마켓'을 7월 초 편성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들 새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동시에 현재 방송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방송은 지난 2월부터 '디스 이즈 서울'을 방송하며, 서울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해 관광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원방송의 '감성다큐 길'은 수원과 화성, 오산의 노포를 찾아 소시민의 시각으로 지역 음식과 문화를 바라본다. 중부방송(세종·아산·천안)의 '시장 한 끼'는 재료구입과 요리를 함께 체험하며 전통시장의 효용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방송(남구·서구·중구·달서구)은 경기 침체로 힘겨운 중소기업과 청년층을 위해 MC가 하루 동안 기업 업무를 체험하고 소회를 듣는 '나는 신입이다'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전국 23개 권역에서 지역경제를 돕고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CATV사업본부장은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와 생활경제 회복을 응원하고 지역별 명소,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을 순차적으로 조명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경제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09:15: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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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별도 장비 없이 구현하는 새 암호기술 NW장비에 적용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모듈을 들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에는 기존 암호체계가 취약할 수 있어 새로운 보안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보안강화 기술로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또 최근 암호보안 영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기술인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있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양자 물리특성을 통해 암호키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암호키 교환영역에서 확실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별도의 양자키 분배장치와 안정적인 양자키 분배 채널이 필수적이다. 새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대한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별도의 장비 없이 SW만으로도 구현 가능해 휴대폰에서 소형 IoT 디바이스까지 적용할 수 있다. 양자내성암호기술은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주도로 IBM·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자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해왔다.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적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서울대학교와 크립토랩에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LG유플러스 박송철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엔드 투 엔드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다양한 5G 서비스에서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0 09:13: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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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점유율 10% 코앞…품질·중저가 요금 과제로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여만에 SK텔레콤이 첫 30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T 5G 가입자는 200만명, LG유플러스는 1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산에 따르면 5G 상용화 1년여 만에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3381명(7.7%) 증가해 285만923명을 기록했다. 최근의 증가 추이를 보면 5월 말 가입자는 307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 특히 5월 초에는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20'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증가폭이 더욱 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 같은 전망치를 합하면 국내 5월 말 전체 5G 가입자는 600만~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대비 5G 가입자 비중은 처음으로 10%에 진입하게 된다. 4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9.1%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상용화한 롱텀에볼루션(LTE)이 1년 만에 10%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2개월 가량 더 걸린 셈이다. 아직까지 5G 품질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통신분쟁조정위가 접수한 5G 품질 관련 조정 신청은 올해 1월 12건에서 4개월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났다. 5G 네트워크는 LTE나 와이파이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기지국이 4G 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5G 기지국 수는 설비투자가 예정보다 지체되면서 5월 기준으로 11만5000여개국에 머물러 LTE 기지국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영국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올해 1∼4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통신 3사 이용자들의 평균 5G 접속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3.4시간가량(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은 연내 5G 인빌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8기가헤르츠(㎓)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폰 단말 또한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50만~60만원대의 중저가 단말들도 출시되면서 5G 가입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금인가제 폐지로 5G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요금인가제 폐지와 유보신고제 신설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통신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요금 결정권을 갖게 되면 규제가 완화되고 자율 요금 경쟁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09 14:02:5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