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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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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정식 출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미지. / 넥슨 넥슨은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1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글로벌 전역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한국어, 영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최종 500만명이 참여했다. 이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재탄생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역동적인 드리프트를 터치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3D 카툰 방식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유튜브 채널에서 장성규, 김민아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두 모델은 사연자의 고민을 게임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그렸다. 넥슨은 정식 서비스를 맞아 첫 이벤트 대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31일 오후 6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생중계로 진행된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면 특별 보상 '작은 천사의 날개'를 지급한다. 특정 레벨, 라이선스를 달성하거나 레이싱에 참여하고 '하얀 날개 조각'을 모으면 해당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정보와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15:27: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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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견고한 '리니지' 힘…엔씨, 올해 해외 시장 노린다

엔씨소프트 CI.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형제의 흥행으로 1·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게임 이용이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블레이드&소울2'를 연내 출시하며, 올해 '2조 클럽' 입성에도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올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104%, 204%, 당기순이익은 16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71%, 261% 증가했다. 1·4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 매출 2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러한 호실적은 리니지2M을 앞세운 모바일 게임 사업이 분기 최대 매출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553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54% 증가했다. 그 중 리니지2M은 3411억원, 리니지M은 2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서 6개월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 또한 약 2년간 분기 매출 2000억원 초반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안정적 매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올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은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물게 출시 초반부터 트래픽이 상승하고 매출도 다른 게임에 비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며 "당사 최대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리니지2M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게임 내 수치 변동은 중립적이다. 오히려 영향이 큰 요인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은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부분들이 지역성·플랫폼의 차이를 보이는지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진출의 영향에 대해서는 "직원의 해외 출장이나 서플라이 체인 문제로 서버 수급의 어려운 부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시기와 상관 없이 잘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는 빠르면 올 하반기 중 아시아 시장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2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2는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윤 CFO는 블레이드&소울2의 경쟁력에 대해 "블레이드&소울2는 기본적으로 액션, 무협이 배경이 되고 동양적 그래픽을 가지고 있고 젊은 층에 좀 더 어필하는 특성이 있다"며 "리니지2M과는 PC 때도 그랬듯 다른 층을 공략하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4분기가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2는 해외 시장에 유저가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글로벌 로컬 시장에 맞는 지역화 작업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악 게임 '퓨저'를 미국 시장에 연내 출시하고, 신작 '프로젝트 TL(가칭)'도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는 8000억원대의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 추진과 관련한 신사옥 건립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성남시와 계약을 할지 자체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14:19: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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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TT '시즌' 이용자 65%는 2030세대"

'시즌' 광고모델 김다미 씨가 시즌을 홍보하고 있다. / KT KT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의 2030세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 이용자 중 65%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2일 시즌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20%)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 여성(16%), 30대 남성(15%) 이용자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즌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통해 여성 이용자들은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며, 남성 이용자들은 영화를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다시보기 서비스 중에서는 연령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CJ E&M과 JTBC의 콘텐츠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용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시즌의 이용량이 가장 많은 프라임 시간대는 22시부터 자정 사이였다. 뒤이어 평일은 18시~19시, 7시~9시에도 이용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시즌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평일과 달리 일과 시간(13시~18시)에도 큰 이용량 변동 없이 꾸준하게 시즌 이용이 이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시즌의 시청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앱 개편을 진행했다.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로그인만 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누구나 무료' 메뉴를 홈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또 현재 방영 중인 실시간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고,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볼거리를 추천하는 '에디터 특별관'도 마련했다. '2020 K리그'도 전 경기 무료로 생중계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8일 개막한 무관중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매주 주말 총 160여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로 제공한다. 시즌에서는 '5월엔 5만명 선물 증정' 이벤트도 연다. 31일까지 시즌 앱에 로그인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5만명에게 갤럭시 Z플립과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11:3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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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B tv 케이블에 '잼 키즈' 런칭

모델들이 '잼 키즈' 런칭 소식을 알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에 B tv 핵심 키즈 서비스인 'ZEM(잼) 키즈'를 헝칭하고 본격적인 케이블TV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티브로드 케이블TV의 이름을 'B tv 케이블'로 확정짓고 론칭했다. 'B tv 잼 키즈'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이제 'B tv 케이블' 이용자도 무료로 잼 키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메뉴는 ▲읽어주는 동화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부모교실 등으로 잼 키즈의 학습 콘텐츠 4000여편을 제공한다. 아이들이 연령별·기호별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만 3세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읽어주는 동화'는 약 350편의 동화를 전문성우가 읽어주는 서비스다. 도서출판 아람의 '못난이 공룡 알로', 리틀베이비픽쳐북의 '우리가족' 등 베스트셀러를 엄선했다. 만 4세부터 7세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누리교실'은 유아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업체인 PDM의 '누리놀이' 콘텐츠를 업계 단독으로 제공한다. PDM은 초등학교 선생님 95%가 활용하는 '아이스크림'과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잘 알려진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분사한 유아교육 전문 기업이다. '초등학습'에서는 초등학교 전학년·전과목 학습 콘텐츠가 있다. 대표적으로 초등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EBS 대표 초등교재 '만점왕' 시리즈를 업계 단독으로 제공한다. '영어스쿨'은 양질의 영어 콘텐츠들을 학습 레벨과 브랜드별로 분류하여 아이의 수준에 맞는 외국어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부모교실'에서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궁금증부터, 돌발상황시 대처 방법까지 국내 의료진과 아동 심리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최영아 고객관리그룹장은 "앞으로도 신뢰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11:11: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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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136억…전년比 80% 증가

네오위즈 CI. 네오위즈는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66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80%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멀티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 '골프챌린지'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매출은 229억원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의 매출 하락과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오픈 효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향후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엑스박스 원으로 먼저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S4 버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PC 패키지 게임 '메탈유닛'도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메탈유닛은 출시 후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콘솔 기기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1인칭 슈팅(FPS)게임 '아바'도 올 여름을 목표로 대만 시장에 재런칭을 준비하며, 킹덤 오브 히어로 역시 이날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10:28: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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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유미의 세포들', AR로 본다

'유미의 세포들' AR 콘텐츠 화면.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덱스터스튜디오와 손잡고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유미의 세포들'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U+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되는 '유미의 세포들' AR는 총 5종의 숏폼 형식이다. '출출이세포', '응큼세포', '패션세포' 등 웹툰의 대표적인 인기 세포 캐릭터들이 일상 공간에 3D로 등장하고, 원작 특유의 스토리도 AR 플랫폼에 맞춰 플레이 된다. 해당 콘텐츠는 LG유플러스 5G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U+AR'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AR는 실사 기반의 고화질 입체 스타, 캐릭터 콘텐츠를 360도 각도로 감상하고 콘텐츠와 함께 촬영한 사진, 영상 등을 공유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꾸준하게 연재중인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인 '유미'의 다양한 감정, 체내 활동 등을 세포로 의인화해 유미의 마음을 보여준다는 설정과 극 중 30대 여성 유미의 직장생활, 연애사 등 현실적인 스토리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유미의 세포들'을 여러 유저가 동시에 접속해 직접 세포가 돼 '유미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소셜 VR툰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AR콘텐츠를 통해 먼저 공개된 세포 3D 캐릭터들은 향후 공개될 VR콘텐츠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09:58: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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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흥행에…엔씨,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

엔씨소프트 CI.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104%, 204%, 당기순이익은 16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71%, 26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1·4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리니지M과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9%, 20%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9%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2120억원, 리니지2M 341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2 08:4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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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택근무로…이태원發 코로나19 확산에 IT업계 화들짝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긴장 상태다. 특히 이번 사태로 2030세대 확진자가 늘어나며, 비교적 젊은 세대 근로자가 대부분인 IT 기업에 긴장이 감도는 분위기다. IT 기업들은 정상출근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날부터 13일까지 다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번 재택근무 권고 대상자는 남산사옥 본사 근무자 약 1350여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 및 업소, LG유플러스 용산사옥, 티맥스소프트, 서울스퀘어 방문자는 필수 재택근무 대상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구성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필수 재택 근무자 수는 파악 중이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및 차질 없는 통신 공급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본사 직원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주점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은 이후 이날부터 사흘 간 용산 사옥 건물 전체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일하는 2000여명의 직원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전 직원들은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일하는 2000여명의 직원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지난달부터 디지털 워크(상시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SK텔레콤은 사회적 상황이 악화되거나 위험한 지역은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판교·분당 근무 부서는 재택근무 비율을 자율적으로 높이는 식이다. KT는 아직까지 전사적 공지 사항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유연근무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근무하는 경기도 판교·분당에 있는 IT 기업들도 비상체제다. 애초 이날부터 재택근무에서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하기로 한 NHN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정상근무 전환 계획을 연기했다. NHN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협업을 위한 최소한의 주2일(월·목) 출근 방식을 22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임직원 및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인근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1일로 예정한 정상근무 체제를 서둘러 연기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현행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업무 중에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는 등 직원들의 불안함도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 환자 수는 79명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1 14:1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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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토종 양자 암호 기술로 5G 데이터 전송 성공

KT 연구원이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적용된 5G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있다./ KT KT는 5G 데이터를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로 암호화한 뒤 전송하는 실증(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테스트는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양자 암호 통신은 빛 양자(알갱이)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통신 데이터를 단 한 번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전달할 수 있다. 만약 누군가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에 해킹이나 감청을 시도하면 망가진 정보만 얻어간다.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과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 '암호화 장비'를 '개방형 계층구조' 국제 표준에 따라 경기도 일부 지역 고객들이 실제 이용하고 있는 5G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양자 키 분배 시스템은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 양자로 만든 '암호 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KT는 이 시스템이 공급하는 양자 키를 이용해 암호화 장비가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구조로 양자 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KT는 양자 암호 통신 기술로 데이터를 암호화해 송수신했을 때 속도가 떨어지거나 추가적인 지연 발생되지 않고 원활하고 안정적인 통신이 이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KT는 개방형 계층구조와 이에 대한 상세 기술 요구 사항을 국제 표준으로 2019년 10월, 지난 5월 각각 승인 받은 바 있다.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은 양자 암호 통신망을 구축하는 구조를 국내외 사업자들이 여러 계층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정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는 미국의 매지Q, 일본 도시바, 중국의 퀀텀씨텍 등 해외 제조사가 전체 양자 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독점으로 구축하는 방식이었다. 아울러 KT는 VPN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 난수 생성 기능'을 KT 기업용 상품 '원박스'에 도입하는 '기업용 퀀텀 VPN' 테스트도 진행했다. 원박스는 기능별로 각각 운영하던 네트워크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가상화해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양자 암호 기술이 도입돼 상용화되면 KT의 기업 고객들은 퀀텀 VPN 기능으로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사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용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서영수 상무는 "KT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과 성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의 구축과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1 10:4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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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포테인먼트, 볼보 국내 모든 신차에 공급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왼쪽)와 SK텔레콤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이 볼보자동차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통합 IVI, 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를 공급한다. 통합 IVI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2년식 일부 차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볼보자동차 신차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의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국내에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 거리를 통칭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7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손 안의 스마트폰처럼 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화 되는 것에 발맞춰, T맵 오토·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음악플랫폼 플로 등 자사가 보유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사용자환경)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적용될 통합 IVI는 운전자에게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에어컨, 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로 이용시에는 개별 선곡이 어려운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충전소 및 주차장 정보와 같은 실시간 장소 정보나 출발·목적지의 날씨, 미세먼지 조회와 같은 부가서비스와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경로 상 충전소를 경유지로 자동 추가하는 전기차 전용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은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 돼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사간 협의해 갈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1 09:34: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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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제 한눈에…LGU+, 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 오픈

모델들이 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 오픈 소식을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출시한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상담할 수 있는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는 알뜰폰 통합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알뜰폰 사업자가 사업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LG유플러스만의 공동 브랜드이자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연 홈페이지는 U+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공동마케팅 지원활동의 일환이다. U+알뜰폰 파트너스에는 ▲스마텔 ▲에넥스텔레콤 ▲유니컴즈 ▲인스코비 ▲와이엘랜드 ▲큰사람 ▲머천드코리아 ▲에스원 ▲ACN코리아 ▲아이즈비전 ▲서경방송 ▲코드모바일 등 12개 알뜰폰 사업자가 함께 한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 5월 한 달간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대상 요금제 가입 상담을 받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 가입을 하면, 신세계 상품권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6월 7일까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유심구매 비용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는 U+알뜰폰 파트너스 소개, 사업자별 요금제 소개, 이벤트, 고객지원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U+알뜰폰 상품의 특장점과 '이달의 요금제' 및 사업자별 핵심 요금제를 소개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전국 U+매장에서 판매중인 U+알뜰폰 파트너스사의 선불유심요금제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은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쉽게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고, 비대면 소비시대를 준비하는 파트너스 사업자들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1 09:1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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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역화폐 서비스로 부산 경제 코로나19 극복 지원

동백전 홍보모델인 배우 이시언이 부산 시민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 KT KT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지역화폐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코로나19로 침체의 위기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의 운영대행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에 부산시의 재난지원금 중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액수의 1% 수준의 운영비 전체를 자체 부담한다. 부산시 재난지원금 전체 규모는 약 9400억원이다. 부산 시민 중 20~30%가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는 수단으로 동백전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는 동백전에 가입한 부산시민이 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으로 동백전을 선택할 경우 추가 과정 없이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계좌에 일괄 충전해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오프라인에서 오랜 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다. KT는 재난지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와 재난지원금 사용 및 잔액현황 확인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앞으로 KT는 전국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카드형이나 모바일(QR)형 결제뿐 아니라 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지류형 통합관리 시스템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역화폐를 관광이나 축제 등의 결제에 연동하고 소상공인 마케팅을 위한 광고 및 홍보 등의 영역에 연계한 지역밀착형 서비스도 하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김종철 상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화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가 코로나19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지역화폐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5-11 09:14: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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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잡겠다는데 국내 CP가 반대하는 이유는…CP 책임론 부상

망 이용료를 둘러싼 통신사업자(ISP)와 콘텐츠사업자(CP)들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CP들의 무임승차를 방지하려고 하는 법안이 오히려 국내 사업자의 목을 조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CP가 몸집이 커져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의무를 져야 한다는 'CP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갈등의 매듭이 풀리는데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들이 국내에서 서비스 제공 시 통신망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의 주 타깃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 구글, 유튜브 등이다. 그러나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업체들은 오히려 이번 개정안이 국내 사업자 규제로 돌아올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국내 인터넷 포털 네이버, 카카오 등이 포함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국내 사업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의 글로벌 CP 대책이 통신사 고유의 의무를 CP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며 "국내 사업자 규제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와 우리나라 CP, 스타트업 등 창업자들의 혁신의 날개를 꺾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 약화만 가져올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망 이용료 갈등, 넷플릭스 VS SKB 소송전까지…이중과금이냐, 무임승차냐 망 이용료 갈등은 CP들의 몸집이 커지면서 트래픽이 급증하자 불거지기 시작했다. 동영상을 위주로 서비스하는 해외 CP들은 ISP 전체 트래픽의 60~70%를 차지할 만큼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지만, 국내 ISP에게 망 이용대가를 내고 있지 않아 역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OTT 이용 등으로 전 세계에서 트래픽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ISP 측에서는 해외 사업자에 망 이용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간 망 사용료 갈등이 소송전으로 불거지며 이슈가 된 바 있다. 넷플릭스는 ISP가 일반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받으며, CP에게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이중과금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SK브로드밴드 측은 트래픽 유발량 규모는 CP가 결정하는데도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은 무임승차라는 반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3년간 매년 8000억~9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는 국내와 달리 미국 컴캐스트, 버라이즌, AT&T, 프랑스 오렌지 등 해외 ISP와의 분쟁 끝에 망 사용료를 지급한 바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넷플릭스 측은 "입법부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단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ISP VS CP 갈등으로?…"국내 CP 부담 줄어들 것" 글로벌 CP들의 무임승차를 겨냥하는 법안이라면,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는 글로벌 기업 역차별 문제뿐 아니라 ISP와 CP 사이의 갈등을 점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이번 개정안에 반발하는 이유는 통신사의 망 품질 유지 의무를 CP에게 부당하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기업들은 연간 수백억원을 망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CP의 국내 진출 등을 이유로 부가통신사업자에게 기간통신사업자에 해당하는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ISP 측은 이번 개정안은 글로벌 사업자 역차별을 위한 의도이기 때문에 국내 사업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국내에서 네트워크 트래픽 이용량이 증가할수록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 부담은 CP가 아닌 ISP 사업자가 오롯이 지게 되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 대한 요금 인상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CP 또한 이용자보호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CP로부터 망 이용대가를 받게되면 오히려 국내 CP의 부담을 줄이고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자원을 통해 특히 국내 중소 CP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 확보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선순환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0-05-10 13:07:2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