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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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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사업 접고 뜨는 사업 키우고…최태원의 딥체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비전인 '딥 체인지(근본적인 혁신)'를 위해 조용한 사업재편으로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해운, 중고차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주력 사업은 접는 대신, 바이오, 모빌리티 등 뜨는 사업을 키우는 식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SK해운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불황의 늪에 빠져 '앓던 이'였던 해운업을 정리하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해석된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SK그룹은 1982년 유공해운(현 SK해운)을 설립한 지 36년 만에 해운사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한앤컴퍼니 측과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며 "투자유치와 관련,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4월 물적 분할을 통해 SK해운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러나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해운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391%, 차입금은 4조4000억원이다. SK해운이 매각되면 SK그룹의 사업 재편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SK그룹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2위 물리(출동)보안업체 ADT캡스 인수를 완료하며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SK그룹은 지난 3월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3년 간 총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핵심소재와 5세대(5G) 인프라,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이 주요 투자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 역시 이 같은 신사업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바이오, 제약 부문에서도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SK㈜는 최근 미국 바이오·제약 위탁 개발·생산업체(CDMO)인 암팩(AMPAC)의 지분 100%를 51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해외 제약 회사 M&A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SK그룹의 사업 개편은 홈 케어와 모빌리티에서도 두드러진다. 최신원 회장이 수장인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와 홈 케어로 사업 방향성을 잡고 사업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SK는 중고차 오프라인 사업인 SK엔카 직영을 지난해 정리하는 대신, 국내 3위 렌터카 업체인 AJ렌터카를 인수키로 지난달 21일 결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와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위인 롯데렌탈과 비슷해져 업계가 양강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략에서다. SK렌터카가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인장기렌터카 사업에 주력해왔다면, AJ렌터카는 30년 이상의 사업 운영을 통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에는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며 홈 케어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SK매직은 SK그룹 계열사가 된 이후 지난 7월 말 기준, 렌탈 누적 계정 145만을 돌파하는 등 렌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4분기엔 1615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도 기록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출액이나 이익을 기본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을 측정했다면 현재 SK그룹은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비용과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관점에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7:43: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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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북한우표 만나보세요"…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개막

백두산과 천지, 금강산, 세계문화유산 개성 등 북한에서 발행한 실물 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10월 2∼6일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제5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관은 전시회 장소가 구 서울역 임을 살려 평화역, 미래역, 중앙역 등 7개의 역으로 꾸몄다. 평화역 전시관에서는 북한이 최초로 발행한 우표를 볼 수 있다. 1953년 개성에서 임시우표로 사용되어 북한우표 중 희귀한 우표와 도안상의 실수로 US를 SU(소비에트 유니온)로 인쇄한 우표, 20K 도금이 된 금박우표 등 북한의 특이우표 10점과 백두산, 세계문화유산 개성과 평양의 사계, 북한의 명절을 담은 우표 등 500여 장을 이번 우표 전시회장에서 만날 수 있다. 중앙역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우표 중 가격이 억대로 추정되는 'UN군 6.25사변 참가기념 우표'와 우리나라의 철도 이야기를 담은 우표를 선보인다. 미래역 전시관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인공지능(AI) 디자인 부문(김홍도 프로젝트) 수상작을 볼 수 있다. 문화역에서는 디자인 심사에서 탈락해 우표로 발행되지 못했던 '비하인드 우표', 2018년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일반부문 수상작,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우편날짜도장 작품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역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우표를 미디어 기술로 재구성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아트역도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우표문화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책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편지쓰기' 특강과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씨의 손글씨 강연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 인근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연계해 두 지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구매금액에 따라 나만의 우표 제작,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표전시회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와 우표문화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우표 콘텐츠와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01 17:32: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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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후에도 여전히 소비자 차별…이통사 과징금 886억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후에도 소비자 차별이 계속되면서 이동통신사에 부과된 과징금이 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0월 단통법이 시행 이후 통신사업자가 받은 과징금은 총 886억원(2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단통법이 도입된 다음 해 2015년은 315억원에서 2016년 18억원, 2017년 21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보다 20배 이상 급증한 506억원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1∼8월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전후로 발생한 불법 보조금에 대한 과징금이 올해 초 부과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자 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전체 과징금 액수의 절반을 넘는 474억원을 부과받았다. 뒤를 이어 LG유플러스가 266억원, KT는 146억원 순을 기록했다. 과징금 제재 건수는 LG유플러스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7건, KT가 6건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신용현 의원은 "'호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단통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용자 차별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방통위의 조사와 제재조치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이통사가 유통점 관리·감독의 책임을 제대로 지고, 법 위반 대리점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5:53: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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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밝기 원격 제어…LGU+, 대진디엠피와 IoT 조명 선봬

LG유플러스는 LED 조명 제조 기업 대진디엠피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조명 'IoT 방등' 및 'IoT 거실등'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IoT조명은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에 대진디엠피 LED 조명을 연동한 IoT 상품이다. 이 제품은 'IoT@hom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명 전원과 밝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IoT조명은 스마트폰으로 조명 밝기를 100%에서 15%까지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눈에 편안하게 맞는 밝기를 찾아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고, 분위기에 맞는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또 자연 채광에 따라 밝기를 조절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무드등 모드'를 활용하면 수면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은은한 밝기의 조명을 켜준다. 예약설정 기능은 설정한 요일과 시간에 원하는 밝기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알림음이 울리게 하거나 조명을 깜박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설정한 시간 후에 자동으로 조명이 꺼진다. 이 제품은 다른 홈IoT 기기들과 서로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oT숙면알리미가 잠이 든 것을 감지하면 IoT조명과 TV가 자동으로 꺼지는 취침모드가 작동해 숙면을 돕는다. '동시실행' 기능을 활용하면 IoT조명 및 IoT멀티탭에 연결된 가전 등 여러 기기를 함께 끄고 켤 수 있다. 동시실행 기능은 '귀가모드', '영화모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개별 설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IoT조명을 네이버 클로바와 제휴한 'U+우리집AI'를 통해 말로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IoT조명은 10월, 11월 두 달간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할인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IoT 방등 15만9000원(출시 가격 19만 9000원), IoT 거실등(2구) 27만2000원(출시 가격 34만원), IoT 거실등(3구) 37만4000원(출시 가격 46만7000원)이다. IoT 조명은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Shop과 대진디엠피 LED 조명 브랜드인 '오브라이트' 온라인 직영몰 및 전국 오브라이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8-10-01 15:27: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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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페이스북 어쩌나…5G 앞두고 외국계 IT기업 '좌불안석'

내년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장비 선정 등 세부적인 사안부터 정책 이슈까지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기업·정부의 결단이 촉구되고 있다. ◆5G 장비, 中 기업 화웨이 여전히 '고민 중'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의 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10월 중순 이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자로 이미 선정한 바 있다. 내년 초 상용화를 위해서는 늦어도 10월에는 구축에 나서야 한다. KT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5G 장비 공급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KT와 LG유플러스의 발표가 미뤄지는 이유 중 하나로는 중국 기업 화웨이가 꼽힌다. 화웨이는 5G 장비 가격과 기술 면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도 인정하는 기업이다. 다만, 부정적인 여론과 보안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화웨이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이지만, 미국에서 화웨이의 스파이 활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세계적으로 화웨이를 5G 장비 선정에서 제외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도 걸림돌이다.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동통신사의 특성 상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KT의 경우 SK텔레콤의 화웨이 장비 공급자 제외 결정 이후 이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과 KT와 달리 이미 롱텀에볼루션(LTE)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경험도 있다. 따라서 기존 LTE망 구축 당시 도입한 장비를 연동할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도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5G 장비 외에도 국내 이동통신사의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완전 배제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의 부정적 이슈뿐 아니라 보안 이슈가 실체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트래픽 폭증 시대, 페북·유튜브 등 해외 기업 '역차별' 바로 잡나 5G가 상용화될 경우 페이스북, 유튜브 등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망 중립성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때문에 상용화 이전에 정부에서 망 중립성 재정립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망 중립성이란 네트워크 제공업체(IPS)가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콘텐츠 사업자(CP)에 대해 망을 차별 없이 개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CP들은 협상력의 우위를 이용해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거나 국내 사업자와 비교해 현저하게 적게 내는 등 역차별 이슈가 얽혀있다. 그러나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에는 이러한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부과하라는 역차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트래픽 발생량으로 따지면 사실상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해외 IT 사업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 지불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유튜브는 캐시서버를 두고 망 비용을 거의 내지 않고 고화질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지난 28일 열린 5G 이동통신 통신정책 협의회에서 "망중립 원칙이 가이드라인 형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5G 시대로 가면 다른 모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5G와 조화를 이룰 솔루션을 내도록 지혜를 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1 13:59: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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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DT캡스 인수 완료…박정호 사장 "물리보안에 4차 산업혁명 기술 결합할 것"

SK텔레콤이 1일 국내 2위 물리(출동)보안업체 ADT캡스 인수를 완료하며 '인공지능(AI) 보안시대'를 열어갈 것을 표명했다. 지난 5월 인수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채를 포함하면 총 인수 가격은 약 2조90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맥쿼리는 지난 5월 ADT캡스의 기존 주주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인수 후에도 ADT캡스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는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조직과 경영진은 곧 개편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보안 시장을 만들고 기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보안 시장은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5G 등 뉴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보안 사업 시너지를 위해 SK텔링크 자회사인 물리보안 사업자 NSOK를 ADT캡스와 합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로부터 NSOK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한 박정호 사장은 ADT캡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NEC와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히타치와는 건물 관리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이들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ADT캡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보안 수요가 높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새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한다. 건물 보안·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ADT캡스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더해 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형 매장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시설 보안 서비스도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사업과 생활 파트너로서 보안은 물론 케어 영역까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AI를 활용해 기존 물리보안 사업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AI가 예측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한다. 출동→도착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영상분석으로 특이행동·이상징후를 정교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IoT 센서와 영상분석을 결합해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향후 5G를 활용해 풀고화질(Full HD)로 전송되던 CCTV영상도 초고화질(UHD) 수준으로 높여 수 백 미터 밖 움직임 포착도 가능해진다.

2018-10-01 09:34: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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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T맵' 이용자 386만명…두명 중 한명은 음성 AI 이용

추석 당일인 24일에만 약 386만명이 'T맵×누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일일 최고치였던 지난해 추석 당일(364만명)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자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T맵' 사용자가 하루 386만명에 달했고, 9월 한달간 실 사용자(MAU)가 1160만명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자들의 길안내 요청 건수는 총 6670만 건이었으며, 하루 최고치는 추석 당일 1526만 건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용자 2명 중 1명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사용자 환경(UI)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9월 한달 T맵 MAU 1160만명 중 48%에 달하는 560여 만명이 음성 AI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시작 시점에 'T맵×누구'와 대화를 통해 '안전운전 약속'을 하고, 정체 구간에 들어가게 되면 'T맵×누구'로부터 운세나 뉴스를 청취할 것을 AI로부터 제안받는 식이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지난해 9월 'T맵×누구'를 출시한 지 1년만에 사용자의 절반이 음성 AI 사용 경험을 갖게 될 정도로 AI는 이미 우리의 삶속에 가깝게 다가왔다"며 "향후 고객 이용 행태를 반영한 다양한 비서형 서비스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2018-09-30 11:36: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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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0월부터 해외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

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 서비스에서도 음성통화 수신을 무료화한다. LG유플러스는 10월 1일부터 자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요금제에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밍 음성 수신 무제한 무료는 지난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기존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경우 '보이스톡(mVoIP)'을 통한 발신 통화는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올 때는 불가피하게 로밍 음성 수신료를 납부해야 했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대비 28% 늘어난데 비해 같은 기간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 비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감이 로밍 통화 이용률 저하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번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를 통해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는 요금제 중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부가세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일 5GB 이후 200kbps 속도)을 무제한 제공한다. 지난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로밍 음성 무료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내년 3월 말까지 시험 운영된다.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18-09-30 11:22: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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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장애가정 청소년 꿈 응원합니다"…두드림 U+요술통장 신규 모집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두드림 U+요술통장' 신규 대상자를 10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꿈을 가진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5년간 장애가정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LG유플러스가 매칭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고등학교 졸업시점에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장애가정 청소년이 매월 2만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만원, LG유플러스는 6만원을 함께 적립해 총 10만원이 쌓이게 된다. 5년간 모아진 600만원 이상의 매칭 기금은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금이나 취업 준비자금으로 사용된다. 두드림 U+요술통장의 모집 대상자는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애가정 청소년이다. 가정 소득이 중위소득 70%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각 지역별 공동수행기관 혹은 복지기관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두드림 U+요술통장은 30명을 모집하며 선정 결과는 내달 말 개별 안내된다.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303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 U+요술통장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4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1명의 졸업생이 약 8억4000만원의 매칭 기금을 지원받았다.

2018-09-30 10:27:37 김나인 기자
인도네시아, 규모 7.5 강진에 최소 30명 사망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9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면서 "잔해에 맞거나 쓰나미에 휩쓸린 희생자들의 시신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너비 5㎞, 길이 18㎞의 좁은 협만 가장 안쪽에 위치한 팔루 시는 입지조건 때문에 쓰나미 충격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앞으로 여진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한국인들에게 중앙술라웨시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잦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명이 숨지기도 했다.

2018-09-29 14:41:0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