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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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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28일부터 사전예약…혜택 많은 이통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9'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9은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와 일체감 있는 베젤리스 디자인이다. 특히 카메라 특화 기능인 슈퍼 슬로 모션 기능으로 초당 960프레임 속도로 촬영해 보이지 않았던 순간까지 담아낸다. 듀얼 조리개로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내 얼굴을 3D 아바타로 이모티콘을 만드는 AR이모지 기능으로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명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IP68방수방진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9은 64기가바이트(GB)만 제공하며,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S9+는 64기가와 256기가를 제공하며, 출고가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퍼플, 코랄블루, 미드나잇블랙 총 3가지다. ◆갤럭시S9, 이통사별 할인 혜택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이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T삼성카드2 V2' 이용 시 24개월간 최대 57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 48만원 할인 혜택(24개월 기준)이 주어진다. 3월 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통 후 갤럭시S9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24개월 할부 결제 시 최대 9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시 매월 통신비가 자동 할인되는 '척척할인'도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척척할인' 가입 시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24개월간 최대 35만4800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별도 이용료는 없으며 결합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의 혜택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신규가입·기기변경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SK텔레콤 매장에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선보인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이란 기존에는 1개의 제휴카드를 통해 1번의 할인만 적용 가능했던 것을 2개의 제휴카드로 2번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을 말한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KB카드'로 갤럭시S9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S9 특별 캐시백 9만원'을 더하면 최대 10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LG U+카드를 통해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55만2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LG U+빅팟 PLUS 하나카드의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으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40만8000원을 지원 받는다. ◆갤럭시S9 출시행사에 경품 이벤트도 '풍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KT는 이번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99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내달 9일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갤럭시S9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9명으로 구성된 신예 아이돌 그룹인 '구구단'이 초청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초청 고객 99명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악세서리 등 기본 경품 및 추첨을 통해 최신 삼성 노트북, 태블릿 등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응모는 28일 오전 9시부터 3월 6일 정오까지 KT샵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가입 고객에게 추가 사은품이 제공하고, 고객 참여형 온라인 프로모션 'SUPER 9'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3월중 프로모션 참여 고객 가운데 'SUPER 9 인생샷 원정대'를 선발해 '최고의 인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해외여행 기회와 '9가지 이색 경험'을 선사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을 통해 갤럭시S9을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전원에게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증정하며, 9999명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으로 최대 50% 보장 갤럭시S9 이용자를 겨냥한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T의 '갤럭시S9 체인지업'에 가입하면 12개월 후 사용 중인 갤럭시S9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로 기기 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해, 1년 후에도 부담 없이 새 갤럭시로 변경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2개월 프로그램 기준 월 33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갤럭시S9을 구매하고 추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12개월 사용 시 최대 50%, 18개월 사용시 최대 4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2018-02-26 14:41: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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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1기 수료식 개최

LG유플러는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1기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이하 '유대감') 1기는 196개팀, 597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지난해 9월 최종 7팀,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유대감 1기는 10월부터 5개월 간 매월 1회 미션을 통해 대학생의 객관적인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을 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창작물 42편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이라는 브랜드 가치 아래 사회공헌과 고객감동 활동을 진행 중이다. 유대감은 이러한 활동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 중 임직원이 청소년들의 꿈 길잡이로 나서는 'U+꿈+' 활동을 소재로 제작된 '집현저스'팀의 카드뉴스 '아이들의 꿈을 채워라'는 훈민정음을 패러디한 콘텐츠로 12월 4주차 페이스북 인기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대감 1기는 작년 9월 발대식 이후 SNS 콘텐츠 제작과 함께 10월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5G 프로야구 중계 시연 행사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월 'U+멤버십 공감릴레이' 행사 고객 인터뷰 등 대내외 행사 홍보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사내 콘텐츠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활동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HAMM'팀과 1기장으로 활약한 '멘토스'팀의 이상래 팀장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유대감 1기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활동비를 제공했다. 유대감 2기 모집은 3월에 진행된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사회공헌과 고객감동 활동을 소재로 고객들의 공감과 확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유대감 1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유대감 2기 활동을 통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가치인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6 10:3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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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을 8초만에…SKT, 1기가급 LTE 상용화

SK텔레콤이 '갤럭시S9'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대 속도가 1기가비피에스(Gbps)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Gbps는 유선 기가인터넷 속도 수준이다. 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 된 LTE의 75메가비피에스(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1Gbps 속도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은 800㎒ 일반대역·1.8㎓ 광대역·2.6㎓ 광대역·일반대역 등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 및 4×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개발했고, 'MWC 2018'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Gbps 및 5 밴드 CA 등을 포함하는 4.5G 망을 올해 말 85개 시 · 82개 군까지 더 넓히고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4.5G 커버리지 확대로 SK텔레콤 기존 고객들도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외곽지역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까지 3년 간 전국 약 1400개의 읍·면 단위의 행정구역·100대 주요 명산 등산로·유인 도서지역·군부대 등에 기지국 추가 설치, 용량 증설 등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은 읍·면 단위의 약 1100개 행정구역, 95개의 명산, 91개의 도서 지역에 투자를 완료했고, 2019년까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이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무선 인터넷 시대를 개막한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6 10:34: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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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6·13 지방선거 선거방송기획단 발족

태광그룹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6·13 지방선거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방송체제로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23일 중구 퇴계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선거방송기획단은 티브로드 방송권역 내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정확하게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유권자 중심의 차별적인 선거방송'을 목표로 지역채널(ch1)과 애플리케이션(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경로로 선거정보를 지역 유권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는 6·13 지방선거방송의 슬로건을 '선택 6·13, 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로 확정하고, 유권자들이 선거방송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유권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지역 현안을 직접 묻는 '릴레이 인터뷰'와 '풀뿌리 공약, 제안합니다', '유권자 토론회' 등을 제작해 4월부터 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선거에 비해 후보자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의 각오를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예비후보자에게는 자신을 알릴 기회를, 유권자에게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SO별로 펼쳐질 토론회나 대담, 개표방송 등 2700여 편의 선거방송을 지역채널로 편성한다. 유권자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티브로드 지역채널 앱과 각 지역방송국 페이스북으로도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송재혁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선거는 유권자가 주인공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후보자 중심인 선거방송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티브로드의 선거방송은 후보자도 중요하게 다루겠지만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경로로 연결된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방선거의 궁극적 취지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2-26 10:3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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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번역 앱 '파파고', 키즈 서비스 나온다

정보기술(IT) 업계가 3월 신학기를 앞두고 '키즈' 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Papago)'에 별도 키즈 서비스를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AI 기술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유아 연령층을 겨냥한 키즈 서비스를 조만간 내놓는다. 파파고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추가될 예정인 신규 키즈 서비스는 아동들이 '색깔'이나 '곤충'처럼 기초 수준 단계의 단어에 대해 외국어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일종의 부가 서비스 형태로 출시된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다. 네이버는 향후 이용자 반응을 보며 지원 범위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파고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용환경(UI) 개선, 파트너 회화 등 다양한 기능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사용자들간 언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파파고 키즈는 이러한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파파고는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적용되는 글자 수를 5000자로 확대했다. 다운로드 수도 1000만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스페인어·프랑스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등 10개 언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파파고 키즈 외에도 '쥬니버' 등 각종 키즈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키즈 시장 공략에 전념하고 있다. 구글 역시 '유튜브키즈'라는 별도의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각각 자회사인 내이버랩스와 핀플레이를 통해 각각 키즈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키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네이버랩는 26일 열리는 세계적인 모바일 박람회 'MWC 2018'에서 자체 개발한 워치형 키즈폰인 '아키(AKI)'를 공개하고 오는 3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핀플레이는 카카오의 리틀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했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도 저마다 키즈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테텔레콤은 지난 2014년 '쿠키즈워치 준'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KT 역시 '라인키즈폰'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터넷TV(IPTV)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키즈존', KT의 'TV쏙',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도 영유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는 트렌드에 빠른 젊은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사용자층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키즈 시장을 미리 공략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02-26 10:02: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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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좁히지 못한 통신비 인하, 공은 국회로…보편요금제 이견 여전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범한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정부와 이동통신사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비 인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출범한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100일여간의 회의 끝에 별다른 성과 없이 해체됐다. 22일 마지막으로 열린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에서 보편요금제 합의에 결국 실패한 것이다. 협의회에는 정부와 이통사, 제조사, 소비자·시민단체, 알뜰폰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총 9차례 회의를 열어 통신비 절감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토론을 펼쳤다. 그러나 가계통신비 절감의 핵심으로 꼽힌 보편요금제 도입은 이동통신사와 시민단체 간 합의가 무산돼 공이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성배 통신정책국장은 "보편요금제 도입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통사도 이용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상반기 국회 법안 제출을 목표로 법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지난해 6월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시하고 과기정통부가 입법 예고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됐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를 1만원 가량 낮추는 셈이다. 이동통신사가 보편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보편요금제 도입 시 이동통신사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보편요금제 대신 현행 인가·신고제 등 규제를 완화해 시장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뜰폰협회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주요 이통사들에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알뜰폰 업체들의 경쟁력 상실, 경영 타격 우려 등으로 보편요금제 도입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와 휴대폰 판매를 분리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논의도 진척되지 못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법제화보다는 적용 단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단말기와 서비스 유통을 분리하는 것에는 공감했지만 법적으로 강제하기보다 단말기 자급률 제고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다음 주 공개하는 전략폰 갤럭시S9을 자급제폰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국회로 공이 넘어가게 되면서 향후 보편요금제 도입 일정은 불투명해졌다. 특히 보편요금제와 단말기 완전자급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입장도 달라 합의를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통신정책 논의기구인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성과 없이 종료됐다"며 "정부의 '면피용 회의체'로 끝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100일 간의 논의가 진행됐음에도 그 결과는 각 안건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고, 핵심 쟁점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책적 방향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특히 보편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정책 추진의지를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공약은 또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소비자시민모임·참여연대·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협의회의 미진한 성과에 대해 "이동통신사가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고, 기본료 폐지와 보편요금제 도입 둘 다 달성하지 못한 정부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통신사는 최근 자진해서 ▲통신비 할인 제휴처 확대 ▲멤버십 혜택 강화 ▲데이터 요금제 개편 등 가입자들의 통신 요금 부담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편요금제에 상응하는 혜택을 내놓아 보편요금제 도입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협의회 논의 결과와 별개로 오는 6월 보편요금제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국회에서도 보편요금제 등과 관련한 찬반 입장이 갈리는 만큼 보편요금제에 도입을 위한 정부와 이동통신사 간 합의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계 통신비 정책협의회 활동은 끝났지만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해 통신 3사와 실무 차원 협의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5 13:56: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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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보험금, 모바일에서 청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폰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금 모바일 청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청구서비스는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모두 동일하고 지급 보험금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보험' 앱에서 신청하고 증빙서류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돼 우체국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진행상황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심사가 완료되면 보험금은 고객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우체국보험 앱에서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고객별 맞춤보험을 추천해 주며 공인인증서나 지문 등 인증절차를 거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의 계약현황, 보험료 납입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보험 앱은 플레이(앱) 스토어에서 '우체국보험'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청구로 소액 보험금의 신청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우체국금융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보험 앱 정비에 맞춰 '온라인 어린이보험' 가입 이벤트와 '우체국보험'앱 설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말까지 보험 가입 또는 앱 설치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해 우체국쇼핑 포인트를 증정한다.

2018-02-25 13:56: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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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SH공사·홈네트워크사와 손잡고 인공지능 IoT아파트 구축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및 아이콘트롤스, 코맥스, 코콤 등 홈네트워크사들과 사업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아파트 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SH공사 김세용 사장, 아이콘트롤스 정현 대표이사, 코맥스 변우석 부사장, 코콤 고성춘 사장 등 관계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IoT아파트 구축 단지는 세대 내에 구축된 인공지능 IoT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AI스피커를 연동해 ▲냉난방 및 조명·가스 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량 확인, 주차관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밥솥, 가습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가전 ▲플러그, 멀티탭, 블라인드, 공기질센서 등 LG유플러스 홈IoT서비스를 음성명령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욕실 불 켜줘"하고 말하면 욕실조명을 켬과 동시에 "보일러를 온수모드로 전환합니다"라며 그날 날씨에 맞는 급수를 추천한다. 또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함께 마지막 주차위치를 알려주고 "외출 10분뒤에 로봇청소기를 실행할까요?"라며 평소 생활패턴에 맞는 가전제품 작동을 추천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SH공사와 홈IoT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IoT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난해 입주한 서울 송파 레미니스 아파트단지에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최다인 60개 건설제휴업체와 사업협약을 맺었고, 100만 가입가구를 확보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첨단 인공지능과 IoT기술의 접목은 아파트 주거 환경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번 사업협약으로 입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25 13:5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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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SKT, '완벽한 5G' 기술 총망라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8에서 세상 모든 사물이 5G 통신망 안으로 들어오는 근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완벽한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서로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또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5G-LTE를 연동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성하는 '5G 넥스트젠 코어'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 ▲ 중앙에서 5G 유선망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SDN 플랫폼' 등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가상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실감 미디어 2종도 선보인다. 홀로그램은 초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전송하므로 5G 없이는 실현할 수 없다. '홀로박스'는 홀로그램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MWC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기능이 탑재돼 있다. 홀로박스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바타와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 인공지능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셜 VR'는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옥수수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달 초 국토부와 손잡고 K-시티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성공리에 마친 자율주행차를 전시관 한 가운데에 공개한다. 관람객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K-시티 자율주행 영상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 부스에서 주변 상황을 기록해 사진, 음성 데이터로 전송하는 'IoT 블랙박스', 사람의 혈당을 측정해 개인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혈당측정기' 등 캣(Cat).M1 상용화에 맞춰 출시될 IoT 서비스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8년째 개발해 온 '양자암호통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5㎜)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5G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안전' 부스에서는 한국에서 시연한 T라이브캐스터, 바디캠 등 공공 안전 솔루션과 함께 '단말간 직접통신(D2D)'이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T라이브캐스터'는 드론에 탑재 가능한 소형 영상 중계 장비로 바디캠과 연동해 재난현장 관제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단말간 직접통신'은 일반 휴대폰처럼 통신망과 연결해 사용하다가 통신 음영지역에 있을 때도 통신망 없이 단말간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를 계기로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5 13:5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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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KT, 세계 최초 5G 알린다

KT는 26일부터 3월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화웨이, 투르크셀, 재스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 전시관은 크게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으로 구성된다. '5G 존'은 KT가 그 동안 세계 최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5G 시범망에 적용된 5G 통합제어체계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5G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상화 기반으로 신속하고 설치하고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5G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 KT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KT 5G SI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도 시연한다. 축구장 모형을 촬영하는 시연은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완전 무선 가상현실(VR) 게임도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VR 게임은 고사양의 PC를 직접 착용하고 유선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단말기를 이용해야 했으나 KT는 독자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 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트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휴대폰 기반 HMD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KT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흔들림방지'기술로 VR 무선화 시 발생하는 화면 떨림을 최소화해 어지러운 증상을 개선했다. '서비스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KT의 '블록체인'은 복수의 체인을 생성하는 미니체인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의 고속, 병렬처리로 대용랑,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 기술은 BC카드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에 적용돼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대한다.'기가 드라이브'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세대 IVI(차량내 인포테인먼트)전용 플랫폼이다.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AI' 기능은 음성으로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스' 기능으로 모바일과 IVI를 연동해 일정, 약속 장소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기가아이즈'는 국내 최초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를 추구하고 있다. CCTV 영상과 IoT 융복합 상황인지로 이벤트 분석과 정확한 알람을 제공한다. 보안뿐만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AI 네트워킹'은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으로 KT가 2월에 선보인 5G 시범망에도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통신 신용등급 플랫폼 '케이 델코 스코어', 소물 인터넷 기반 위치 트래킹 서비스인 '키즈 트래커', 스마트엔지 통합관제 플랫폼 'KT-MEG'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아울러 KT는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KT는 작년에 이어 5개 동반성장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전면에 배치한 '스내처 AI'의 5G 방송중계 서비스를 비롯해 '에프알텍(FRTek)'의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맥스트(MAXST)'와 '버넥트(VIRNECT)'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아이리시스(IRISYS)'의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이 전시된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베냉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전자정부 구축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아프리카 정부들의 주요 인사와 미팅 및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23~24일(현지시간)에 진행된 GSMA SG(전략그룹)에서 2018년 2월 선보인 5G 시범서비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과 시범서비스 성과를 글로벌 통신사 최고 전략 책임자(CSO)들에게 발표했다.

2018-02-25 13:55: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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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8' 우수 중소기업·협력사와 함께한다

KT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글로벌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우수 중소기업 및 협력사와 함께한다. KT는 26일부터 3월 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 전시관에 우수 중소기업 및 협력사가 함께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MWC 참여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MWC 2013부터는 동반 전시를 6년째 지속하고 있다. KT는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GSMA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번 MWC 동반 전시는 5개 기업에서 4개 품목을 선보인다. 맥스트(MAXST)와 버넥트(VIRNECT)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원격지원 서비스를 준비했다. AR 원격지원(RemoteAR)은 현장 작업자와 원격 전문가가 AR 영상통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서비스다.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글라스나 태블릿PC를 통해 원격 전문가에게 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보고 원격 전문가가 작업지시를 내리거나 조언을 하는 방식이다. 에프알텍(FRTek)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5G 장비인 '5G DAS'를 MWC 2018에 선보인다. 5G DAS는 수십 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서비스되는 5G에 최적화된 이동통신 중계기다. 빌딩 안이나 옥외에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장비 전시와 함께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리시스(IRISYS)는 홍채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제품을 출품한다. 얼굴 인식 사물인터넷(IoT) 금고를 필두로 얼굴 인식 도어락, 홍채 인식 출입통제기, 홍채 인식 USB를 준비했다. 얼굴 인식 IoT 금고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금고 상태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 인식 도어락도 앱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스내쳐(Snatcher)는 5G 영상중계를 내놓는다.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기에는 초스피드, 초저지연, 안정적인 연결 기술이 활용됐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KT는 중소?벤처기업 및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MWC 2018에 함께 참여하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이번 동반 전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23 09:46: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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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만고만’ 데이터 요금제에 ‘진짜’가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23일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만고만했던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파동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요금제의 핵심은 '진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라면서도 일정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면 속도 제한으로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 왔던 '꼼수'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가족들과는 횟수 제한 없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도 있다. 고화질(HD)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데이터 이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헤비유저'를 겨냥한 LG유플러스의 전략에 대해 SK텔레콤과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업계의 특성 상 경쟁사들도 이에 대적하는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요금제는 공교롭게도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별다른 소득 없이 활동을 마친 날 소개됐다. 이날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보편요금제, 기본료 폐지,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에서 이동통신사와 시민단체 간 합의가 무산되며 막을 내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가 보편요금제 대안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자발적으로 요금제를 인하하는 연쇄효과가 일어나면 보편요금제를 밀어붙이는 정부의 입김이 무뎌질 수 있다. 문제는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 변화가 고가요금제에만 한정됐다는 것이다. 통신 3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는 최저가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300메가바이트(MB)에 머무른다. 각자 데이터 이용량이 다른 만큼 6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가 아닌 저렴한 요금제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 일부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가 요금제에만 용량·속도 제한을 없앤 것에 대해 '통신 빈익빈 부익부'가 초래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한 이유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견고한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한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가 요금제는 이통사에서, 저가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가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다는 LG유플러스 측의 설명도 일리가 있다. 이번 움직임을 계기로 이동통신사가 자발적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2018-02-23 06:30: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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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동반성장 CEO 포럼’ 개최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자사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공정거래 의지를 다지는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SK텔레콤 보라매사옥에서 열린 '동반성장 CEO 포럼'에는 SK텔레콤 사업부문을 대표하는 임원들과 170 여 비즈니스 파트너 대표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5G, AI, IoT·Data 등 자사의 주요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이번 동반성장 CEO 포럼에 SK브로드밴드 · SK플래닛 등 SK ICT 패밀리사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초대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SK ICT 패밀리사의 비즈니스 파트너까지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을 위해 기술 노하우 공유, 자금 및 인재 채용 지원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김동섭 SCM그룹장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올해 사업을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포럼을 구성했다"며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18-02-22 17:07:5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