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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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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부품 고장?…IoT가 알려준다

# 태양광 발전업체인 A사의 고민은 태양광 모듈의 고장이다.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한국전력으로부터 발전량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는 고장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A사는 해마다 관련 손실이 전체 매출의 3% 수준에 달해 해결법을 찾는 상황이다. 수리 책임을 지는 설비 판매 업체도 고장이 발생하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고장 부위를 확인하는 데 길게는 하루 이상 점검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에너지 설비 업체들의 고민이 SK텔레콤의 에너지 설비 관리 시스템으로 해결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새로운 에너지 설비 시스템은 장애가 생기면, 원격으로 고장 부품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 고장 위치와 상황, 담당자 등을 확인해 즉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를 통해 에너지 생산 장비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에너지 설비 관리 IoT 서비스는 에너지 설비에 적용돼 장비의 운용 및 장애 데이터를 IoT망을 통해 수집, 분석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하고 제어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과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사무실 환경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도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스템을 장기간 적용한 설비의 경우 확보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품의 성능 저하 여부를 파악해 교체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시스템은 태양광인버터 전문 제조업체인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만)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김성한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설비 관리 IoT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에너지 설비를 제조하거나 이용하는 업체들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IoT를 통한 기기 관리의 영역을 일반 제조 설비로도 넓혀 IoT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모든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효율적인 설비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을 초청해 신규 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적용 사례,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의 미래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2017-12-04 15:07: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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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한 달 남은 이통사 포인트 '아는 것이 힘'…내년에도 혜택 축소될까?

'아는 사람만 쓴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올 한 해 쌓인 이동통신 3사 멤버십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기간이 약 한달 여 기간 남았다. 관심을 기울이면 올해 남은 멤버십 포인트로 레저·외식·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가 하루가 다르게 혜택이 바뀌어 소비자의 아쉬움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매년 1월 1일 지급되는 통신사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1년이다. 스마트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남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멤버십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월마다 내는 통신요금 수준에 따라 1년에 4만~12만점가량 이통사에서 제공한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이통3사 멤버십 포인트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통신사에서 지급받은 1인당 평균 포인트 8만1452점 중에서 4만8297점은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된 것으로 조사됐다. 59.3%의 포인트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사라지는 포인트는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때문에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 제휴처 등을 잘 살펴보고 자주 이용하는 분야에서 할인을 받는 것이 이득이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할인 혜택은 외식, 쇼핑, 영화 등 분야가 다양하다. SK텔레콤은 총 132개 제휴사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레저와 여행 혜택을 강화했다. 최근 여행 수요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복합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비롯해 제주도 여행 필수품인 SK렌터카 예약 시 연말까지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 내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프리' 상품도 있다. 12개의 테마파크와도 제휴해 롯데월드에서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 서울랜드에서는 자유이용권 2만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라이프'에 가입하면, 2주 내 T멤버십 카라이프 전용카드를 받아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추가 할인, 무료 세차 3~4회, 엔진오일 무료 제공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카라이프에 따로 가입하면 VIP 고객은 할인한도가 2만8000점, 일반고객은 할인한도 1만5000점이 차감된다. KT는 1일부터 멤버십 포인트로 경품이나 통신 서비스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와 부족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충전소'를 시행했다. 룰렛 이벤트는 10일까지 진행되며, KT 멤버십 회원은 누구나 멤버십 포인트 1800점으로 1회 응모할 수 있다. 포인트 충전소는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수행하면 KT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보상 서비스다. 예를 들어 보유 포인트가 3900점인 고객이 더블할인으로 CGV 현장 4000원 할인을 받고자 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1개의 미션만 수행해도 혜택을 받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버랜드 본인 40%·동반 3인 10%, 롯데월드 본인 50%·동반 3인 20~30%, 서울랜드 본인 60%·동반 2인 40% 등 테마파크 할인 혜택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콕 멤버십'을 통해 '쇼핑콕', '영화콕', '푸드콕', '교통콕' 중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각 분야별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U+패밀리샵'에서는 LG그룹 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통사 멤버십 혜택이 자주 변경되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멤버십 혜택을 대폭 축소한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제휴사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고객 혜택을 다양화하고자 2018년 1월 1일부터 U+멤버십 혜택이 변경된다"고 고지했다. 기존 멤버십 전체 등급이 이용할 수 있었던 '나만의 콕'은 내년부터 VVIP ·VIP 등급만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영화 티켓 횟수도 절반으로 줄고 차감 포인트도 늘어났다. 가맹 편의점인 GS25 이용 횟수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통3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멤버십 상시 혜택 변경'은 총 99건으로 집계됐다. 컨슈머리서치는 "이 중에서 혜택이 축소된 경우는 총 64건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7-12-03 14:06: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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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망 가상화 제어기술 개발

KT는 5세대(5G) 네트워크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가상화 통합 제어체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의 정식 명칭은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다. 단말에서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가상화를 통해 연결해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총괄 시스템이다. 이 가상화 제어 기술은 내년 평창 5G 시범망과 향후 구축될 5G 상용망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실감형 미디어, 사물인터넷 등 5G 서비스별로 가상화 장비를 즉시 수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진다. 5G 시대에는 갑작스런 트래픽 폭주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중앙 코어망 장비를 전국 각지의 국사에도 설치해야 해 각각의 장비 운용 인력이 필수적이다. 이 시스템을 통하면 중앙에서도 원격으로 국사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어 전국 어느 곳이나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진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어떤 서비스에도 최적화된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03 12:25: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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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AI 승부 걸어야 할 때"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 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일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임직원을 독려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18년은 5G, AI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며, 시장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해 조직 개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5G 시대 선도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5G추진단을 신설했다. 또 AI 사업 전반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AI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키로 했다. 권 부회장은 5G추진단 신설에 대해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5G추진단을 신설한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사업부 CEO 직속 편제와 관련해서는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홈·미디어, IoT, 기업부문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AI사업부를 직속 편제해 독립하고, 각 부문과 긴밀한 협업과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5G와 AI사업을 수행할 조직을 정비했으니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다"며 "전담 조직을 비롯해 전 부문,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신뢰, 감동을 전함으로써 일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다면 반드시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일등 유플러스를 위한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임원인사에서 AI사업부장에 현준용 전무(현 FC부문 AI서비스사업부장)를, 5G추진단장에 최주식 부사장(현 FC부문장)을 내정했다.

2017-12-03 12:23:52 김나인 기자
불법스팸 전송하면 유선전화 가입 못한다

이달부터 불법 스팸 전송자는 다른 통신사에서도 신규 서비스 개통이 제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및 유선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유선통신사업자간에 불법스팸 전송자의 이용제한 이력정보 공유를 통한 서비스 신규가입 제한방안'을 마련하고 1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는 유선통신사업자 드림라인, 삼성SDS, 세종텔레콤,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LG유플러스, KT, 한국케이블텔레콤 등 9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그간 불법스팸 전송자가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를 통해 음성스팸을 전송할 경우 해당 유선통신사업자로부터 서비스 이용정지나 계약해지 등 이용제한을 받더라도 다른 유선통신사업자로 바꿔가며 음성스팸을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었다. 이에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KAIT, 유선통신사업자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이용제한 이력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하는 등 세부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방안은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의 신규 서비스 신청이 있을 경우 KAIT와 유선통신사업자간에 연결돼 있는 시스템을 통해 불법스팸 이용제한 이력을 조회해 이력이 있는 경우 신규 서비스 개통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되면 음성스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관 스팸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불법적인 음성스팸을 전송하는 전화권유판매자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03 12:23: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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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로 아이스크림 주문한다

KT는 자사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에 SPC 그룹 '해피오더'를 연동해 음성으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해피오더'는 SPC 그룹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주문 서비스다. 고객이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베이커리, 아이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커피 등 다양한 SPC 브랜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배달 받을 수 있다. KT는 15일까지 기가지니에 연동된 해피오더 서비스를 통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가령, "지니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모바일에 설치된 기가지니 앱으로 푸시형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알림 메시지를 클릭하면 해피포인트 앱이 구동되고 기가지니 고객을 위한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예약 페이지로 연결된다. 사전 예약한 아이스크림은 19일에서 24일까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 가까운 배스킨라빈스 매장 안내와 광고영상 시청 등의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오는 16일부터는 배스킨라빈스의 일반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하면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해피오더 서비스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SPC 그룹의 제품을 기가지니에서 음성으로 주문하고, 결제 및 배송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해 인공지능을 통한 O2O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와 SPC그룹은 이번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15일까지 기가지니 해피오더 서비스를 통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전 예약하면 25% 가격할인을 제공한다. 또 해피포인트도 5% 추가 적립된다.

2017-12-03 12:22: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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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 stoa(스토아)' 공식출범

SK브로드밴드의 T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SK stoa(스토아)'가 공식 출범했다. SK브로드밴드는 T 커머스 사업을 분할하고, 자회사인 SK stoa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T 커머스 사업을 본격 육성해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SK stoa의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자본금은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200억원 규모다. SK stoa는 약 10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매년 40~60명의 인력을 충원해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T 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 및 방송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SK stoa' 사명은 '쇼핑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Shopping to All)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 그룹의 커머스 기업이라는 후광효과와 쇼핑 전문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stoa의 공식 출범으로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SK stoa는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 홈쇼핑에 비해 월등히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커버리지 확장에 따라 상품판매 확대와 다양화가 가능하다. 향후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브랜드 제휴를 추진하고 우수 중소기업 전용관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행복한 쇼핑 습관(가칭)' 캠페인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 stoa를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방송의 강점인 양방향의 서비스를 개발해 차별화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TV 홈 쇼핑 고객의 수동적인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편리성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술기반의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키로 했다. SK stoa는 이와 함께 ▲고화질의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UI/UX 개편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방송서비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 ▲빅 데이터 분석 및 응용 시스템 구축 등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모두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SK stoa를 국내 1위 T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해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윤석암 SK stoa 대표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 및 신고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는 B 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 stoa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5년 1월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인 'B tv 쇼핑'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SO 9개, IPTV 2개, 위성방송 1개 등 총 12개 플랫폼에서 T 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7-12-03 12:21: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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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데이터 나눠쓴다"…KT, 로밍 쉐어링 요금제 출시

KT는 해외에서 동행인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로밍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 여행 시 현지 유심(USIM)을 사용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로밍 요금제다. 유심을 갈아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지정된 용량만큼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 2종이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는 7일간 4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는 28일동안 3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5만5000원으로 동일하다. 이 서비스는 KT 고객 최대 3명까지 데이터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켓와이파이'나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함께 쓸 때 일정 거리 안에 있어야 하는 것과 달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데이터 용량을 일찍 소진했더라도 필요에 따라 1GB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요금제도 개편해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3GB)'를 출시했다. 기존 6일이었던 이용기간을 7일로 연장했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해외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12-01 14:17: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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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산업 키운다'…판교서 문 연 '정보보호 클러스터' 가보니

#가정용 폐쇄(CC)TV회로에 접속해 CCTV 관리자 페이지에서 초기설정 비밀번호(디폴트 패스워드)인 1,2,3,4를 입력하자 실내에 설치된 CCTV 화면이 뜬다.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도어록도 블루투스 해킷을 수집하고, 복제된 신호를 재전송하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도어락이 열린다. 30일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체험한 스마트가전 해킹 모습이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실생활과 한층 가까워진 해킹을 막고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판교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총 예산은 4392억이 투입됐다. 이성재 IoT융합보안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날 "신시장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으로 허브를 구축했다"며 "판교와 송파를 아우르는 K 시큐리티 벨트를 조성해서 정보보호 관련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메카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보보안·융합보안 관련 산학연 집적을 통해 협업을 유도하고 보안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전세계 보안 시장은 2015년 77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4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등 ICT 산업 발달로 정보보안 산업 성장 가능성은 점차 커지는 실정이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입주공간, 협업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센터, 사업화 지원을 위한 보안테스트베드, 상담·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총 3차 신청을 통해 보안 스타트업 21개사 입주 선발을 지난 10월 완료했다. 클러스터 운영은 산학연 간 협업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 기업 간 신뢰형성과 협업을 위한 협업지원 프로그램, 창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은 시큐리티인사이드, 티엔젠, 센스톤 등 21개 기업이다. 정부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업에 입사한 인원 1명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보안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 내에는 사이버보안인재센터 등 전문 교육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실제 기업의 보안조직 단위에서 실전 공격과 방어 훈련이 가능한 130여평 규모의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도 구축됐다. 이 훈련장은 총 30여명 규모가 수용 가능한 6개의 훈련장, 실습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람실과 모니터링으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130여평 규모의 실전형 훈련장은 전문적인 해커들의 공격에 대응을 직접하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훈련은 별도의 비용 없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입주 공간은 오픈형·폐쇄형 사무공간 17실로 구성됐으며, 현재 90명 내외가 상주하고 있다. 인적 네트워킹 구성을 위해서는 카페형 휴게 공간, 업무회의 및 소규모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회의실 등도 마련했다. 일반인들이 해킹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장도 있다.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는 디지털 도어록, 스마트 에너지 등 스마트홈 가전과 스마트자동차, 공장 등 해킹 공격 상황을 눈앞에도 볼 수 있다. 이성재 센터장은 "해킹 시연존은 보안의식의 인식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며 "시연해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해킹이 쉽게 이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는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개소식과 함께 '세큐테크 컨퍼런스 2017',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심포지엄,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 및 R&D 중장기 전략 토론회,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등이 열렸다.

2017-11-30 18:5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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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 영화 0.16초만에 전송'…LGU+, 유비쿼스와 5G용 장비 개발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제조사인 유비쿼스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장비보다 46배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10배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5G용 장비인 '100G(Giga) 스위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00G 스위치는 5G 무선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장비다. 한번에 3.6Tb(테라비트)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패킷 하나를 0.12ms만에 전달할 수 있어 2기가바이트(GB) 영화 한편 분량의 트래픽을 0.16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스위치는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장비에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추가 적용하면 일반 데이터, IPTV, 자율주행차와 같은 정밀 원격제어가 필요한 컨트롤 데이터 등의 서비스 트래픽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구분해 전송하면서 트래픽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무선 기지국과 함께 100G 스위치 구축을 병행해 고용량 서비스 개발에 따른 트래픽 급증 환경에서 5G 서비스와 함께 최대 1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2017-11-30 16:30: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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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AI 스피커 '완판 행진'…판도 바꾸나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의 인공지능(AI) 기세가 무섭다. 3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두 차례에 걸친 정식 판매에서 물량이 조기 완판되자 29일 오전 11시부터 추가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의 음성형 엔진, 대화형 엔진, 추천형 엔진이 적용된 AI 스피커다. 지난 9월 첫 예약판매를 개시한 후 38분 만에 물량 3000대가 매진됐다. 지난 7일 열린 1차 정식판매도 개시 9분 만에 수량 1만5000대가 모두 완판됐으며 지난 28일 2차 판매에도 26분 만에 2만5000대가 동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네이버는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두 번째 AI 스피커인 '프렌즈'를 지난달 공개했다. 지난 5월 한정적으로 출시한 AI 스피커 '웨이브'는 1, 2차 판매 이벤트를 통해 모두 매진됐다. 지난해부터 AI 스피커를 출시한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셈이다. 네이버 AI 스피커의 경우 1차 스피커는 블랙 원통형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자사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해 친근한 디자인을 2차 스피커로 내놨다. 네이버는 향후에는 디스플레이 기능도 추가한 '페이스(가칭)' 등 다양한 라인업의 AI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 양대 포털 업계의 AI 스피커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인기를 끄는 요인은 포털이 보유한 콘텐츠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미니는 음원 강자 멜론과 결합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멜론 정기·신규 가입자에게는 정가 11만9000원의 절반 가격인 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달 6일까지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결제(9만원, 이후 월7500원)를 하면 12만9000원인 프렌즈 스피커를 증정하고 있다. 카카오미니의 경우 이용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이 연동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카카오미니에서는 카카오톡이 연동돼 메시지를 음성으로 보낼 수 있고, 재생 중인 음악과 뉴스도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다. 나만의 채팅방도 활용할 수 있어 메모를 보내고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미니와 프렌즈의 인기요인으로는 네이버, 카카오톡 등 포털이 보유한 플랫폼과 멜론, 네이버뮤직 등 음악 서비스가 꼽힌다"며 "AI 스피커는 PC, 스마트폰 다음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킬러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사는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자사 AI 스피커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자·IT·건설 업계 등과도 손을 맞잡으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전념하고 있다. 네이버는 LG전자와 손잡고 '씽큐 허브'에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다. 또 대우건설과 협약을 맺고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 세대 내에 자사 음성인식 Io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외에도 여러 업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GS건설,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빅스비, 가전), 코맥스 등과 제휴를 맺고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의 영역에 자사 인공지능 기술의 접점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제품에 카카오톡과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구현하고, 현대·기아자동차와 카카오 I의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형 음성인식'을 기술로 개발한다. 예를 들어 외부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금 집안 온도가 몇 도야?", "보일러 좀 켜줘", "작은 방 불 좀 꺼줘"라고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2017-11-30 16:3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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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차 산업혁명 밑그림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밑그림이 나왔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능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내년에는 4000여억원, 2022년까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사회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지능화 핵심인재 4만6000명을 양성하고 일자리 안전망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부는 서울시 강남 팁스타운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를 포함해 국무조정실, 기재부, 농림부, 산업부, 국토부 등 21개 부처가 합동으로 작업해 상정·의결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응 계획은 4차 산업혁명위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큰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2년 기준, 최대 12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16만2000명~37만1000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은 그간 총론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새로운 변화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저성장·고착화·사회문제 심화'라는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위기에 봉착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기술·산업·사회 정책을 연계해 ▲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성장동력 기술력 확보 ▲산업 인프라·생태계 조성 ▲미래사회 변화 대응 등 4대 분야 전략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창조경제' 관련 정책에서도 쓸 만한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린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9일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4차 산업혁명 관련, 여러 정책을 종합하고 이를 가지고 심의를 하는 것에 강점을 뒀다"며 "내부적으로는 1.0으로 부른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위를 통해 2.0, 3.0으로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는 의료부터 제조, 에너지 금융·물류, 농수산물까지 산업과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린다. 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밀진단과 치료를 구현하고 신약 개발주기와 비용 단축 등으로 국민의 건강수명을 73세에서 76세로 3세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분야는 스마트공장에 집중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또한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이 높다"며 "고도화된 수준의 기술개발을 목표로 스마트공장을 시작한 독일에 비해 우리는 아직 따라가는 판국이지만 앞으로 협업 체계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율차와 드론 등 스마트이동체와 관련,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연내 마련한다. 스마트 그리드 전국 확산, 스마트팜 고도화 등 에너지와 농수산업 분야에도 힘을 주고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등의 제정을 통해 금융 분야 지원으로 핀테크 시장을 2022년까지 2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스마트시티 조성, 지능형 신호등 설치, 스마트 생활복지 산업 육성, 초미세먼지 오염도 감축 등 국민들의 실생활과 연계된 사회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도 강화한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2019년 3월 세계 최초로 5G를 조기 상용화하고 IoT 전용망 확충, 인터넷망 상용화도 추진한다. 일정 조건 하에 규제를 일부 면제·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도 손질한다. 중소·벤처 지원을 위해서는 2020년까지 혁신모험펀드 10조원을 조성하고, 판교에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고용 변화 또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전환한다. 핵심인재 성장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지능화 기술 핵심인재 4만6000명, 신산업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양성하고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한다. 이번 과제는 해당 부처에서 세부 과제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민간 의견을 수렴한 후 혁신위·특별위·전체위 심의 등을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2017-11-30 16:29: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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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LTE TV로 이동형 방송시장 공략 나서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LTE TV(이하 SLT)' 판매·설치점 및 고객 혜택을 대폭 확대해 이동형 방송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위성방송에 롱텀에볼루션(LTE)을 접목시켜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SLT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5G,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와 같은 '스마트한 자동차'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SLT 기술 업그레이드, 콘텐츠 강화, 설치 인프라 확장을 통해 '차량 플랫폼'으로 포석을 다질 방침이다. SLT 서비스는 폭우가 내리거나 터널에서 위성신호가 약해지면 LTE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성신호가 양호해지면 수신방식을 LTE에서 위성으로 자동 복원해 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KT스카이라이프는 고객의 콘텐츠 만족도 개선을 위해 내년 초에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LT 플라자를 800여개까지 확대해 시·군·구 지역 거점 별로 SLT 판매부터 설치, AS까지 원스톱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선다. SLT 플라자 모집은 접수센터를 통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또 내달까지 무료 시청을 제공하며 SLT 장착 시 필요한 부자재비 지원에도 나선다.

2017-11-29 16:48: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