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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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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디서나 AI TV 즐긴다…KT, '기가지니 테이블TV 2' 출시

홍보모델들이 '기가지니 테이블 TV 2'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이동성을 더한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테이블 TV 2'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9년 4월 선보인 국내 최초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 TV의 후속 모델이다. 기가지니 테이블 TV는 TV와 셋톱박스, AI 스피커가 결합해 집안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기가지니 테이블 TV 2는 이전 제품에 비해 화면이 약 29㎝(11.6인치)에서 34㎝(13.3인치)로 커졌다. 일반 TV와 연결해 대화면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전 모델과 달리 배터리를 내장해 집안에서 이동하며 즐기기 좋다. 전원 없이 최대 1시간 가량 이용이 가능해 안방에서 TV를 보다 거실이나 주방으로 이동해도 드라마나 스포츠중계를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WiFi) 연결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테이블 TV 2는 전국 KT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0만1400원(부가세 포함)이다. 올레 tv 시청을 위해서는 별도 IPTV 가입이 필요하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 TV 2를 구입한 고객들이 셀프 개통을 통해 기사 방문 없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맞춰 집안을 이동하며 AI TV를 즐길 수 있도록 기가지니 테이블 TV 2를 내놓았다"며, "KT는 기가지니가 고객의 변화된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0 09:50: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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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에서 게임 본다…KT, '뷰플레이' 출시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두치와 뿌꾸가 올레 tv의 뷰플레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인터넷TV(IPTV)에서 보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뷰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올레 tv 뷰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TV의 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멀티채널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비롯해 아프리카 TV 생중계 방송과 KT 롤스터 e스포츠 경기 등 1만여 편 이상의 게임 콘텐츠들을 한데 모아서 IPTV를 통해 제공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게임은 누워서 봐야 제 맛'이라는 뷰플레이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TV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바탕으로 취향을 분석해 볼만한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좋아하는 게임 크리에이터의 영상만 편하게 골라 볼 수 있는 구독 기능도 넣었다. 또 별도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아프리카 TV의 게임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뷰플레이는 11일부터 올레 tv 라이브 서비스 고객 중 UHD 셋톱박스, 기가지니, 기가지니 테이블 tv를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레 tv 화면에서 뷰플레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일부 유료 콘텐츠도 마련됐다. 현재 뷰플레이에서 볼만한 대표 콘텐츠로는 선바의 '페인스크릭 킬링즈', 옥냥이의 '스타듀밸리'와 '문명', 한동숙의 '토탈워삼국'과 '레드 데드 리뎀션' 등이 있다. 한편, KT는 지난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의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해왔다. 다방면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는 '보는 게임'이 이미 틈새가 아닌 주류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미디어 분야에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메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업계 최초로 뷰플레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뉴노멀 시대에 올레 tv 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는 게임 산업의 양성화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0 09:44: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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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올해 활약할 때…성장 출발점 될 것"

넥슨 사옥 전경. / 넥슨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가 "2021년은 우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정기레터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올해 ▲신작게임 ▲미디어 믹스 ▲플랫폼 ▲국제화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넥슨은 올해 3종의 핵심 신작을 내놓을 방침이다. 중국에서 론칭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신작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첫 신작은 신기술을 통해 AAA급 게임의 개발 및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꿔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의 유저 층을 넓히고 게임플레이를 심화시키기 위해, 타사 IP를 넥슨 가상 세계에 적용하거나 넥슨 IP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에 대해서는 "유저들이 단순히 우리의 가상 세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상 세계를 만들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문 게임 개발자에 버금가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그 창의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이 진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여러 주요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미국이나 유럽 같은 대규모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넥슨이 디즈니나 다른 주요 엔터테인먼트 대기업과 같은 진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굉장히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며 "2020년에 보여준 성과를 보고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 이제 우리가 활약할 때가 왔다"고 단언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8 17:18: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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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경매도 언택트로…KT, 클라우드 활용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내 KT 역할 이미지. / KT KT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SaaS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 없이 효율적인 이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관한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5개 분야의 기업을 선정, 지원한다. 이 사업에서 KT는 물류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참여했다. KT는 컴퓨팅 자원, 네트워크 서비스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별 SaaS 소개 브로슈어 제작, KT Cloud 포털을 통한 솔루션 홍보 등 개발 이후 사업화까지 지원했다. 지원기업들은 SaaS에 기반한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지원기업 중 하나인 우림인포텍의 경우 도매시장 업무간소화를 돕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물류 SaaS'를 사업화했다. 출하한 물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상품 주문부터 생산-포장-보관-하역-운송에 이르는 물류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전 과정이 SaaS를 통해 출하자, 경매사, 도매법인, 중도매인 등 관련인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김승운 상무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기에서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위상에 맞게 대한민국 클라우드 역량을 높이고 기업간 협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8 10:30: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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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바뀐다] ④ 구글·애플 등 플랫폼 공룡, 독과점·이용자 보호 어쩌나

#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한 음원사이트에서 무료 이벤트라고 해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했는데, 6개월째 자동으로 휴대폰 소액결제가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결제와 관련해 아무런 고지도 받지 못했는데 이런 경우 환급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말 인터넷 업계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9월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앱에 적용하겠다는 선언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인앱결제로 비용이 늘어나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면서 이른바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이 더욱 강력해졌다. 온라인 플랫폼은 적은 비용으로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지역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이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이 오히려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셀러들이 많은 소비자와 거래할 수 이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 몸집 커진 플랫폼 기업, 기존 산업 '게이트키퍼' 되나…이용자 불편도 늘어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 플랫폼 기업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플랫폼에 익숙치 않은 기존 산업은 무분별한 플랫폼 사업 확장으로 사업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때에 따라 플랫폼에 입점을 해야 시장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시장 구조에 변화가 일기도 했다. 배달앱이 대표적이다. '배달앱 거래관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업의 경우 배달앱 입점 이유로 '입점을 하지 않고는 영업 지속이 어렵다'는 음식점이 52.3%에 달했다. 플랫폼 기업이 중요한 산업에서 힘을 내세우는 게이트키퍼(문지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용자 불편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이 제공하는 구독경제를 들 수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무료'라는 마케팅에 혹해 가입을 했다가 제때 고지를 받지 못해 이후 자동으로 콘텐츠 이용료가 결제되는 일이 빈번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OTT 서비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 상담건수가 지난해보다 134.6% 늘었다. 대체로 이용 약관 변경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하려는데 고객 센터 연결이 지연된 경우가 상당수였다. ◆ 플랫폼 간 불공정 문제도 이슈로…구글·애플 등 글로벌 IT 공룡 독과점 부상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플랫폼 간 불공정 문제도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 공룡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공정경쟁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것. 대표적인 이슈는 구글의 자사결제수단(인앱결제) 강제다. 앞서 구글은 올해부터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 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콘텐츠 앱에 인앱결제 시스템을 강제 적용해 수수료율을 30%로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내 인터넷 업계는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플랫폼 '갑질'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구글은 이에 대한 의무 적용을 올해 9월로 유예키로 한 바 있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이 독과점한 앱 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촉각을 다루고 있는 문제다. 실제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점유율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구글플레이 점유율은 63.4%, 애플 앱스토어는 24.4%에 달한다. 국내 앱 마켓인 원스토어는 11.2%에 그쳤다. ◆유럽·미국 등도 제재 수위 높여…"비용 상승 및 부당 조건요구 등에 대한 규제 필요" 유럽연합(EU)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거대 IT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EU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고, 전자상거래지침'이나 '소비자권리지침', '디지털콘텐츠지침', '디지털시장법' 발표 등을 통해 자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에 착수했다. 미국 또한 12월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등 38개주 혹은 자치령이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하고 있다며,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에 걸린 건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째다. 국내에서도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정책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플랫폼 사업이 성장하면서 반대급부로 이용자 보호 문제나 사업자 공정거래 문제 등 이슈가 나오고 있다"며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도록 법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논의된 플랫폼공정화법이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회에서 통과되면 2022년 초 시행된다. 플랫폼공정화법은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이나 독과점을 사전규제로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잉 규제로 교각살우(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구글의 앱스토어 갑질에 대한 실태조사도 마치고 올 상반기 제재 수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플랫폼 기업과 생태계에 맞도록 낡은 규제를 손질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다만, 개방형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정확히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 체제와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과도한 개입은 시장 비효율이나 혁신의 부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플랫폼 경제가 커지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플랫폼의 순기능도 많지만 플랫폼의 독과점화와 그로 인한 힘의 남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대한 비용 상승과 여러 부당 조건요구 등에 대해서는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1-07 15:00: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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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어 6G 경쟁 본격화…과기정통부, 6G 개발·인재 양성 나선다

6G핵심기술개발 사업개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다음 세대 기술인 6G 선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도 6G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164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9월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이후 지난해 4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이후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올해 신규로 반영하고,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사업공고를 시행했다. 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중점으로 올해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원, 초공간 분야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특허청과 협력해 구축한 표준특허 전략맵(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집중 발굴)을 바탕으로, IP-R&D 방식을 적용해 기업·기관에 R&D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를 선정·지원(최대 5년)해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것에도 힘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월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에 프리 6G 기술(상용화 전)을 적용하는 6G-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사업 공고는 2월 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며, 8일에는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7 14:07: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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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 비키에 상장

비키 상장 관련 이미지. /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WEMIX Token)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키(BiKi)'에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상장에 이어서 첫 해외 거래소 상장이다. 위믹스 토큰은 위믹스(WEMIX)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범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위믹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토큰들을 거래 및 교환, 전송하는 일종의 기축 토큰의 역할을 한다. 위메이드 토큰이 상장된 비키 거래소는 2018년 설립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약 100여개 국가, 300만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포함해 다국어도 지원한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달 신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를 북미, 유럽, 아시아지역 전 세계 149개국 구글 플레이에 선보였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게임 출시 및 플랫폼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위믹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해외 이용자들이 위믹스 토큰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 비키 상장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비키를 시작으로 해외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위믹스 토큰을 구매하고 게임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7 14:04: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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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원팀' 산학연 AI 연구개발 첫 성과…4종 기술 개발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KT 인공지능(AI)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ETRI가 참여해 출범한 'AI 원팀'이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놓았다. KT는 'AI 원팀'의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 기술은 KT와 카이스트 김회린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대비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속도는 10배 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획기적인 속도향상이 가능했다. KT는 올해 1·4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엔드투엔드(E2E)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함께했다. 음성인식 분야의 최신 트렌드인 이 기술은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하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빙 픽처'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한양대 김태현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영상 분할, 객체 검출, 모션 추정, 초해상도 이미지 복원(인페인팅)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이 무빙 픽처 솔루션을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운전 조건에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하고, 정상상태와 고장상태의 데이터 불균형을 해결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이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하며, AI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7 09:11: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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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공영방송 수신료 제도 개선·단통법 개정 나선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가 가지는 공적 책무를 수행토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방송통신 산업 활력을 찾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이용자에게 추가 지급하는 지원금 범위를 현행 15%에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괄하는 법제를 마련하는 등 정책 손질에도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제5기 비전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3대 목표 및 12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디어 경쟁의 심화와 엄중한 코로나 19 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와 미디어가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성장하며,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5기 방통위에서 염두에 둔 것은 패러다임 전환이다"며 "3, 4기 방통위가 그 이전 문제점을 수정하고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5기 방통위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 정책과제를 내고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방송 공공서비스 확대하고 재원구조 손질…가짜뉴스·디지털 성범죄물 제재도 강화 방통위는 첫 번째 목표로 '신뢰받는 미디어 환경 구축'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방송의 공공서비스 확대 ▲방송 재원 구조 개편 ▲디지털 시대 재난방송 대응체계 고도화 ▲허위조작정보 및 성범죄물 대응 강화 등을 꼽았다. 우선 공영방송의 경우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재허가 제도를 방통위와 공영방송 간 '공적책무 협약'으로 대체하고 이행여부를 엄격히 점검한다. 교육·재난대응 등 공적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BS·EBS 등에 대한 다채널방송(MMS)의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뜨거운 감자'인 방송 재원구조 전반도 손질한다. 수신료 산정, 사용의 합리성·투명성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신료 제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짜뉴스'를 방지하기 위해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도 고도화 한다. 재난상황에서의 허위조작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유통방지 조치 불이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필터링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DB를 제공하는 등 불법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비전 및 추진전략. /방송통신위원회 ◆ 방송통신 산업 성장 지원…플랫폼 법규도 정비 방송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광고·편성규제 개편 등 방송 시장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 소유·겸영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중소방송사의 상호겸영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영방송의 자율성을 제고한다. 시청점유율은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해 산정하는 방식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2023년까지 지상파 UHD 전국망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UHD 시청이 가능하도록 직접수신 설비의 보급과 유료방송 재전송 협의를 지원한다. 미디어 환경과 기술 변화에 맞춰 중간·가상·간접광고, 협찬고지 등 방송매체 간 광고·협찬에 관한 규제 차이 해소하는 종합적인 광고 규제체계도 새로 마련한다.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 문제나 이용자 보호에 집중한다. 차별적인 망 이용계약을 금지하도록 법제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을 통해 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플랫폼 법규와 관련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이중규제 되지 않아야 한다는 관점을 확고하게 가지고 법제 정비할 필요 있다"며 "이중규제 위험성 해소 방안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 불편 해소…출고가 투명하게, 지원금은 높인다 방통위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통신 분야에서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지원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OTT와 같은 신규 서비스도 이용자보호업무 평가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보호를 강화한다. 아울러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강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청각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보장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소의 걸음으로 만리를 가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끝까지 목표를 이루겠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방송통신 미디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위안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5:10: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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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의견수렴

KT스카이라이프 C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1월 신청한 인가·공익성 및 변경승인 심사에 대해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사와 관련된 의견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KT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 주식 700만주(100%)를 491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현금 4911억원이다. 과기정통부에도 지난해 11월 6일 방송법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및 전기통신사업법의 최대주주 변경 인가와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향후 정부 인가의 산을 넘으면 KT그룹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5.47%로, 유료방송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인가 변경승인 등 신청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등 관계 법령이 정한 절차 및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신분야는 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기간통신사업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 공익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의견을, 방송분야는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등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의견 수렴은 해당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잘 알 수 있도록 KT스카이라이프 및 현대HCN의 운용 방송채널 자막 및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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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디지털 뉴딜' 7.6조 투자…DNA 기반 경제구도 고도화

2021년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및 제도개선 계획.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제8차)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2021년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3차추경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개시한 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이하 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교육·SOC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D.N.A 경제구도 고도화…5.2조원 투입 우선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D.N.A 경제구도 고도화에 나선다.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에 나서 데이터 기반 전산업 혁신 촉진을 위해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법제를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개소와 운영 등에 나서면서 공공·민간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한다. 데이터 바우어나 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D.N.A 활용을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국가 지식정보에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AI와 5G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5G 장비 등을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하고, 5G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또 AI+X 7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법·제도 정비 로드맵'의 후속 입법과제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확산에 대응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및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플랫폼', 'AI 국민비서' 서비스 등 정부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관련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6G 기술과 AI 반도체 설계 등 핵심 기술을 1223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1조원 이상 규모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신사업 개발 지원을 위한 'AI 솔루션 바우처' 200개를 지원한다. 대면 생체인식 시스템 효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의료·비즈니스, 비대면 기반 다진다 비대면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교육 디지털화, 스마트의료, 비대면 비즈니스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와 스마트 병원 3개 분야를 구축한다. 또 어르신 5만명을 대상을 AI·IoT 활용 건강관리 시범사업과 만성질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측정 기기를 보급한다. 원격근무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6만개사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SW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 철도·도로·공항 등 SOC도 디지털화 이와 함께 도로, 철도, 공항 등 전국 교통 인프라의 신산업 기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주요도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구축을 추진한다. 일반국도 1만1670㎞에도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댐·하천을 관리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진화하는 '스마트 재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15개 이상 지자체로 확산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입주를 개시한다. 첨단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창공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공공급식 통합플랫폼과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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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찾자"…LG유플러스 임직원 600명 'CES 2021' 참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CES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을 둘러보고 있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6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활용, 대규모 참관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임원급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의 의중이 반영됐다. 황 CEO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찐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LG전자·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을 고민하고, 버라이즌·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도 찾아 협력 기회를 찾는다. 특히 신사업 분야는 글로벌 선도 업체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ES 2021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ES 종료 후에는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년 CES를 찾아 글로벌 ICT 사업자와 제휴 협력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는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09:07: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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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바뀐다] ③크로스 플레이부터 이종 산업 진출까지…플랫폼 외연 넓히는 게임

엔씨(NC)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 리니지M 서비스 시작 이미지. /엔씨소프트 #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5일 콘텐츠 기업 CJ ENM과 손잡고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클랩(KLAP)을 신설해 올 초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디지털 증권사 설립까지 발표해 게임 뿐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계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 KT는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NHN의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에 론칭했다.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를 위해 게임포털과 협력해 게임박스 이용자들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서다. PC를 통해 한게임에서 제공하는 게임박스 페이지를 들어가면 간단하게 ID를 생성해 PC, 모바일, IPTV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박스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시대, 놀이를 통해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코로나19 시대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게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콕족'이 늘면서 대표적인 비대면 콘텐츠로 부상해 소비 또한 크게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5조5750억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9.2% 상승한 17조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게임 시장 전체 규모 및 성장률(2010~2019년). /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췌 ◆ 모바일·PC·콘솔, 어디서나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대세로…클라우드 게임도 '활발' 게임사들은 모바일이나 PC, 콘솔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게임 생태계를 구성한다. 최근에는 플랫폼을 확장하는 '크로스 플레이'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를 통해 모바일 뿐 아니라 PC와 콘솔, 새로운 서비스인 클라우드 게임까지 한 게임을 멀티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은 PC와 엑스박스 이용자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2019년 공개했고, 엔씨소프트 또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을 출시하면서 크로스 플랫폼인 '퍼플'을 선보이기도 했다. 넷마블 또한 자사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최초의 콘솔 게임을 내놓기도 했다. 펄어비스 또한 '검은 사막 콘솔'에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문 크로스 플레이를 시작했다. 크로스 플랫폼은 콘솔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크로스 플랫폼을 통해 자사 게임 IP 생태계의 외연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콘솔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86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콘솔 게임기 시장 강자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신제품을 출시하며, 콘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임사 뿐 아니라 이동통신사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임 생태계 형성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행돼 비싼 하드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게임을 고품질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MS와 손잡고 엑스박스 콘솔과 5G 클라우드 게임을 결합한 구독형 게임상품인 '엑스박스 올 엑세스'를 선보였고, KT는 국내 게임사와 손잡고 '게임박스'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LG유플러스 또한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선보였다.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쏘나타 N 라인 제휴 이미지. / 넥슨 ◆AI·엔터 요소 활용해 비(非)게임 산업에도 진출…플랫폼 외연 넓힌다 게임 회사들의 비게임 분야 진출도 플랫폼 외연을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하게 넓히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금융,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까지 게임사의 정보기술(IT)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간 융합도 본격화 됐다. 넷마블이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하며, 시너지 확대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지난 2018년 '빅히트' 지분 25%를 200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8억원을 출자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올 초 출시할 예정이며, CJ ENM과 K팝 엔터테인먼트 분야서 협력을 위해 합작회사도 설립할 방침이다. 넥슨은 국내 대표 MCN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현대자동차 등과 자사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IP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IP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금융과 산업 융합도 가시화 됐다. 넥슨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신사업 발굴에도 뛰어들었으며, 엔씨소프트는 KB증권과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를 출범하기도 했다. 이용자 수가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늘어나면 입소문을 타고 소셜 기능이 활발히 이용될 수 있고, 네트워크 가치도 증가한다. 이를 통해 자사 게임의 이용자 풀을 넓히는 긍정적인 순환 효과가 유발될 수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가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나 인공지능(AI) 등 플랫폼을 다각화 할 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5 13:39: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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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月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개편된 요금제를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4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새해 요금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LG유플러스는 4~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5G 요금제는 가격이 저렴해지고 데이터 용량은 늘었다. 우선 11일 출시되는 '5G 슬림+'는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기가바이트(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선택약정을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으로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오는 29일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로 신규 가입자들에게 선보인다.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월 12GB로 늘었다. LG유플러스 측은 GB당 4583원으로 5만원대 이하 5G 중저가 요금제 중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선택약정할인 시에는 월 4만12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가 저렴해진만큼 보급형 5G 단말기와 연계를 통한 '라이트 유저'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 특화 요금제·결합상품 등으로 '요금 혁신'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5 09:22:5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