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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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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CHMP '판매승인 권고' 획득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현지 시간 24일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CT-P16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베그젤마(Vegzelma)'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0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EMA에 허가를 신청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 달러(한화 약 8조3300억원)로, 그 중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억원), 26억200만 달러(한화 약 3조38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오리지널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 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마친 상태로, 이번 '판매승인 권고' 의견에 따라 시장 진출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HMP의 CT-P16 판매승인 권고를 계기로 기존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와 출시를 목전에 두게 됐다"며 "탄탄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만큼 강화된 시장 경쟁력을 통해 기존 제품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6-27 13:49:1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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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됐다…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리는 '장마' 아이템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것에 이어 장마철도 빠르게 본격화면서 유통업계에 장마 관련 아이템 매출이 벌써부터 오르고 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6일, 폭염에 장마로 습도 높은 날씨가 시작되면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이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쿨링 마스크팩과 패드, 선케어 등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쿨링 효과를 더한 쿨링 선스틱은 올해 골프 등 야외 활동 증가에도 힘입어 매출이 10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브링그린 티트리시카 쿨링 선스틱'은 이 기간 주요 크림 타입 선케어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케어 전체 인기 상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마스크팩과 쿨링 패드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넘버즈인 4번 SOS 응급진정 얼음장팩' '셀퓨전씨 포스트 알파 쿨링 패드' 등 피부에 붙여 열감을 즉각적으로 내려주는 마스크팩이 올리브영서 주목받는 추세다.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헤어 등 신체 부위별로 사용이 가능한 쿨링 상품들도 각광받고 있다. 멘톨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쿨링감을 주면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식물나라 씨솔트 쿨링 스크럽 바디워시'는 이 기간 올리브영 바디 세정류 전체 인기 상품 3위에 올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긴 더위와 장마가 예고된 만큼, 피부 열감을 식혀주는 각종 '쿨링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 "쿨링 화장품을 넘어 바디와 헤어 등 시원함을 콘셉트로 한 주요 상품군이 여름 내내 꾸준히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장마 대비 아이템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 5월 동기 대비 최대 8배 이상(7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제품 중 '제습기'는 751%, '레인부츠(장화)'는 497%, '우의'는 236%, '우산'은 182%, '탈취제'는 30%, '제습제'는 21% 늘었다. SSG닷컴의 경우 최근 일주일(17~23일)간 전주 동기 대비 우산류 제품의 매출이 85% 증가했다. 다른 제품을 보면 레인코트 95%, 레인슈즈는 127%, 제습기 145%, 탈취제가 65% 신장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지점에서 6월 셋째주 냉감소재 침구매출이 같은달 첫째주와 비교해서 54%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23일부터 남부지방 장마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일기예보로 인해 장마를 대비하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6:05:1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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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장 "푸드테크 산업은 IT, BT 이은 차세대 산업"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협회장이자 식신 대표는 지난 23일 메트로미디어 주최 '2022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넷제로 시대를 맞이해 식량 부족, 기후 변화,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살펴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식품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미래식품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자"고 말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푸드테크 산업은 IT, BT(바이오테크놀로지)를 넘어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매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의 25%가 푸드테크 분야로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유니콘 기업의 대다수가 푸드테크 기업이다. 해외에서도 K-푸드의 인기와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안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축수산업 아직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식품 유통 구조도 부족함을 꼬집었다. 농축수산업은 대다수 고연령층이 맡고 있고, 연간 식품 무역은 330억 달러 적자이며 농업보조금으로 매년 16조원을 사용한다. 식품 유통에서의 소매가는 산지 매입가의 10배가 넘고, 외식업종 연간 폐점률은 30%이며 프랜차이즈 중심 구조라는 것이다. 안 회장은 푸드테크는 융합산업으로 모든 부처에 관련이 있으나, 이런 중대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범 정부 콘트롤 타워가 아직 부재함도 지적했다. 그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푸드테크 산업 진흥 특별법 제정, 푸드테크 패스트 인증제도 신설, 푸드테크산업진흥원 설립 등으로 규제 개혁 및 빠른 산업화 촉진을 추진하자"고 했다. 이를 통해 "IT, BT에 이은 FT(푸드테크놀로지)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K-푸드테크 확산을 통하여 넷제로 시대의 지속가능한 식음료 산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5:36:0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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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심재민 디보션푸드 중앙연구소 소장 "채식하면 환경오염 80% 줄여…식물성 대체육 전환 빨라질 것"

지난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2)'에서 두 번째 세션인 '넷제로 시대를 위한 미래식품'의 마지막 강연을 맡은 심재민 디보션푸드(Devotion Foods) 중앙연구소 소장은 육류나 유제품 대신 식물성 대체 식품을 섭취하면 환경오염 발생률이 80% 이상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채식을 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16% 줄일 수 있고, 물 소비량은 18%, 토지 사용량을 20%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 소장은 "일주일에 한 번은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고 있다"면서 "지구 인구가 70억명인데 70억이 일주일 중에 하루만 채식을 하면 10억인분의 동물에 해당하는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를 하는 셈이다. 채식을 할 수 있도록 대체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육은 단백질 등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을 바탕으로 구현한 식품을 말하며 대체 육류의 종류는 식물성, 배양류, 식용 곤충으로 만든 고기 세 가지가 있다. 그중 식물성 고기는 디보션푸드가 지금 행하는 사업이면서 대두, 밀, 완두, 해조류,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을 이용해 만든 고기다. 배양육은 랩에서 체외 배양을 통해 생산된 조직 또는 세포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고기를 말하며, 식용 곤충으로 만든 고기는 메뚜기 귀뚜라미 같은 식용 가능한 곤충을 이용하는데 국가마다 혐오하는 것이 달라서 지역별 차이가 존재한다. 심 소장은 기존 육류와 비교했을 때 대체육의 장단점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 생산성까지 생산비가 저렴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한국은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며 고가라는 것을 단점으로 설명했다. 일례로 1년 전에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먹은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한 장의 가격이 3억6000만원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기존 육류는 지금 대량 생산은 가능하지만 언젠가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2067년쯤에는 지구의 인구가 약 100억명이 될 것으로 추정돼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육류의 생산비가 점점 상승하다가 고갈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공사의 글로벌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36억7500만 달러였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3년도에는 60억3600만 달러로 약 7조원 정도 늘 것으로 보인다. 심 소장은 배양육이나 식용 곤충을 이용한 고기보다는 과학적 안정성이 있고 혐오도가 낮은 식물성 대체육의 대체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 심 소장은 "넷제로의 실천과 건강 관리, 환경 보호 및 동물 복지, 식량 해결을 위해 디보션 푸드가 앞장서 대체육을 맛있게 개발하겠다"며 "여러분은 대체육을 맛있게 드셔서 가정에서 같이 탄소 중립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6-26 14:48:2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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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2022]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전쟁·국경 장벽 등 당면 과제 해결하는 방안이 푸드테크"

"누리호가 하늘을 향한 탐사라면 푸드테크는 지구와 인간, 동식물등 먹을 거리를 향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탐험 만큼이나, 인류에게 중요한 아젠다로 떠올랐습니다." 이장규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2022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구를 지속가능한 행성으로 유지하는 일, 인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식량문제 등 현재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푸드테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주시대 개막 등 첨단과학기술의 발전 이면에는, 같은 시대의 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어두운 장면이 지구촌에 자리잡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로 들었다. 또한, 세계화로 없어진줄 알았던 국경이 코로나19로 고개를 들더니 장벽을 더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각 국가는 에너지 및 식량을 무기화하는 비인도적 조치까지 서슴치 않고 있는데, 농산물이나 식품업계에서 예의주시 하는 것은 특히 식량자원의 무기화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 인도 등 일부 국가의 밀·설탕·팜유 수출 금지 조치에 이어 인도,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가나,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20개국에서 57개 품목에 대해 수출 금지가 내려졌다. 이 대표는 "이제 식량은 무기가 됐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식량공급망 교란의 최대 피해국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미래식품 개발이 하루라도 당겨지길 바라는 점에서 오늘 열리는 푸드테크 포럼은 남다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육, 푸드 업사이클링, 식물성 지향 등 미래식품을 향한 푸드테크의 분야의 지향점은 다양하겠지만, 오늘날과 같은 식량위기 국면에선 해외수입선 확보, 해외농업 개발 등과 함께 기술적인 해결방안은 없는지, 당장 실현가능한 것부터 중장기 과제까지 푸드테크 로드맵을 검토할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포럼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 새처럼, 위기에 처했을 때 절망하지 않고 기회를 포착해 미래의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4:45:5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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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되자 호텔 실내 이색 패키지 잇따라…스파·골프·캠핑까지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 대신 실내에서 즐기는 이색 호캉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계는 무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에서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장마 시즌에도 스파 씨메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이용 가능한 '쿨 썸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워터플라자' '버추얼 스파' '찜질 스파존' 등 씨메르 내 실내 공간에서 친구, 연인과 함께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최대 6시간 이용 가능한 주중 아쿠아스파권(2인)과 비치타월 무료 대여(2인), 인피니티바 하이볼(2잔)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7월 14일까지 오션뷰 객실의 가족용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키즈 전용 텐트와 독서와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웅진 북패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빌리지'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약 400평 규모의 실내 '키즈 빌리지'는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서울은 8월 31일까지 객실 속 영화관을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내놓았다. LG전자 프로젝터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이 구비돼 극장으로 변신 가능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고층 시티뷰의 디럭스 스위트와 주니어 스위트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호텔 셰프의 인룸다이닝 서비스 '고메 인 시네'도 주어진다. 패키지 투숙객은 별도의 개인 계정이 없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총 3개의 OTT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아트 골프 패키지 위드 까스텔바작'을 내놨다. 클럽 코너 스위트 또는 클럽 클래식 룸 중 선택할 수 있고, 클럽 코너 스위트 선택 시 까스텔바작 쇼룸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에서 스크린골프 홈 시뮬레이터로 미니 골프를 체험하게 해놓았다. 패키지 공통 혜택으로 호텔 실내 골프장에서 1대 1 레슨도 제공한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스위트 객실에서 룸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글램핑 스위트 : 서울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위트 객실을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코튼 텐트 '이든 테크 미니', '라운지 체어', '코튼 캔버스 웨건' 등 캠핑용품으로 꾸몄다. 또 중식 레스토랑 팔레드 신의 반상 조식 '글래머러스 브렉퍼스트 인 홍콩'이 차려진다.

2022-06-26 14:06:0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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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 1차 회의…'디지털 헬스케어' 화두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산업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공모를 통해 위원회 구성을 완료,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회관에서 디지털헬스위원회(이하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박스터 ▲삼진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제일약품 ▲파마리서치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GC녹십자 ▲라이프시맨틱스 ▲베이글랩스 ▲빅씽크 ▲올라운드닥터스 ▲에임메드 ▲웰트 등 총 18개의 제약기업과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등이 대거 참여했다. 위원장에는 동화약품의 한종현 사장이, 부위원장에는 경대성 한미약품 이사와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가 선임됐다. 간사는 강성지 웰트 대표가 맡는다. 협회는 디지털헬스케어의 개념 및 정체성 정립 등 각종 이슈를 담론화하고, 공동의 어젠다를 발굴하기로 했다. 나아가 제약과 디지털헬스라는 이종 영역간 융합에 기반한 개방형혁신을 통해 바이오헬스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해외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가 진행되고 있고, 미래에 상당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면서 "디지털헬스위원회가 정부와 제약기업,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각 주체를 잇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둘러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산업계의 미래가치를 올리고, 각종 이슈를 담론화해야할 것"이라면서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종현 위원장은 "개별 기업이 각자의 영역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어떻게 제도화하고, 협력할 것인지는 과제"라면서 "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시장상황과 미래, 우리들의 역할과 기능, 정부 제안 등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위원회는 정체성 확립부터 급여적용과 같은 보건의료 제도권 진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안착과 성장을 둘러싼 각종 난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용어의 개념 정립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디지털헬스케어의 정체성 확립 등 산업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디지털헬스케어의 정의와 관련해 개념적 정의, 정책적 정의 등 디지털헬스케어 대한 정의가 여러개인 만큼 협회가 주도가 되어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선언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기존의 의약품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했는데, 디지털헬스케어 만큼은 아시아, 그중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협회는 향후 주기적으로 위원회를 열어 디지털헬스를 둘러싼 과제 공유부터 연구개발 및 지원, 정부부처 및 유관단체와의 업무협력 등 산업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1:59:2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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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카이스트 조교수, 2022 로레알-유네스코 '신진 여성 과학자'상 선정

로레알 그룹이 유네스코와 함께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하는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연구조교수가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International Rising Talent, 신진 여성과학자 대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매해 전세계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여성과학자 5인에게 세계여성과학자상을, 15명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IRT) 상을 수여한다. 최소영 연구조교수는 2020년 제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수상자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소속으로 다양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통해 국가적 문제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당 기술의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6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파리에서 개최된 이번 '2022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지난 3년간 팬데믹 최전선에서 기후 변화, 질병, 코로나19와 같은 건강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원이 부족한 실태에 놓인 여성 과학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상이 진행된 23일에는 과학 아카데미 특별 강연과 네트워킹 이벤트 등 여성과학자들 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최근 3회 동안 선정된 15명의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및 2020년과 2022년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상 수상자 30명 등 35개국 45명의 저명한 여성과학자들이 참석했다. 2020년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로 선정되었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의 신미경 조교수도 참석했다. 알렉산드라 팔트(Alexandra Palt) 로레알 그룹 최고 기업책임 책임자 겸 로레알 재단 최고경영자는 "여성과학자들은 전 세계 기술 발전, 건강, 삶의 질 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으로 다양한 장애물에 직면한다"며 "이는 제도적 편견 및 차별의 결과로 여성 뿐만 아니라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까지도 제한하게 되며, 발전적인 과학 연구를 위해서는 차별 없이 다양한 인재를 동원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레(Shamila Nair-Bedouelle) 유네스코 자연과학 사무총장보는 "올해 선정된 여성 인재 중 다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소 연료 시스템, 양자 광학과 같이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에도 충분한 조명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는 성평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UN 과학 담당기관이며,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불평등을 종식하고 여성과학자들이 목소리와 존재감을 낼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활동"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과학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과학자 3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분야에서 유리 천장은 여전히 존재하며, 노벨상 수상자 중 여성 비중은 단 4%, 유럽 내 고위급 과학자 중 여성 비율도 14%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레알 재단과 유네스코는 세상은 과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여성이 필요하다는 믿음 아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 여성 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998년 제정 이래 39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1:59:1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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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보령암학술상에 양한광 서울의대 교수…"위암 수술법에 기여"

보령(구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를 선정했다.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인 양한광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위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한광 교수는 1995년부터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 분야의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매진해왔다. 양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5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1년 아시아종양학회(ASO)에서 위암 수술 시 중요한 림프절 절제에서 적절한 결찰이 위암세포에 의한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 적절한 위암 수술방법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세계적인 종양학 저널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4기 위암에서 위절제술 항암화학요법군이 항암치료 단독군에 비해 생존연장을 가져 오지 않는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해 4기 위암 환자 치료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학술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1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에 게재된 동물이식모델을 이용해 항암제 감수성 여부를 예측한 연구 등을 통해 위암 환자의 표준치료를 결정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자들과 다국적 임상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 받아 위암 분야 세계최고 학술단체인 국제위암학회(IGCA)의 차기 사무총장(2023년 임기 시작)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와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2002년 김우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종양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0여 년 동안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한편, 의미있는 학술적 성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암학술상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양학 분야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과거 3년간의 학술 업적을 정밀 검토해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국 의과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추천 및 모집된 후보자들의 업적을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 심사 위원회가 위촉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보령암학술상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보령의 장두현 대표는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들이 모여 암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 연구에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6 11:59:1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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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찬바람에 서울 아파트 경쟁률·가점 뚝…세종은 선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기존 주택시장이 냉각되자 2~3년 간 과열양상을 보이던 청약시장도 올해 들어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무순위 청약도 재수, 삼수가 속출하는 등 없어서 못 팔던 작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6월 23일 기준) 공급된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4.0대 1로, 작년 상반기 평균 18.2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경쟁률은 30.0대 1에서 13.1대 1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경쟁률은 작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199.7대 1)만 세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67.1대 1), 북서울자이 폴라리스(34.4대 1 ),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22.1대 1), 창동 다우아트리체(7.3대 1) 등 대부분 두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작년 말까지 폭등세를 이어가던 집값이 올해 들어서는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자 청약 시장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수도권 청약 수요가 분산된 것도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 당첨가점도 작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최저 가점)은 44.5점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기간 61.1점에 비해 16.6점 낮아진 것이다.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청약 당첨 최저 가점이 3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 청약 시장 열기는 더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9.2대 1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작년 상반기 30대 1에 비해 급락했다. 연천군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동두천시 '브라운스톤 인터포레', 안성시 '안성 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양주시 '신양주 모아엘가 니케' 등 경기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미달 단지가 속출했다. 지방 광역시도 대전(25.8대 1→11.7대 1), 울산(10.0대 1→4.8대 1), 광주(15.6대 1→6.9대 1) 등 대체로 경쟁률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의 경우 183대 1에서 397대 1로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졌다. 분양 전환 되고 남은 물량이 시세보다 값싼 분양가에 풀린 일부 아파트 경쟁률이 수천대 1을 기록하면서 수치를 끌어올렸다. 로또 청약이라 불렸던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20가구 모집에 무려 7만228명이 신청해 35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청약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입지나 브랜드, 분양가에 따라 청약 흥행 여부가 양극화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이 겹치면서 작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청약 경쟁률과 가점이 떨어졌다"며 "청약시장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5 15:34:4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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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공기관 방만 운영 과감하게 개선해야"…조직 대수술 예고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이날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여 만에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 평가는 엄격하게 하고 방만하게 운영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가 최대 고용주'라며 나랏돈을 풀어 공공 일자리를 늘렸던 문재인 정부와는 180도 다른 기조다. 이전 5년간 공기업은 빚을 내가면서 공공의 역할을 다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비대해진 덩치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틀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호화청사 매각 또는 임대, 고액 연봉자들의 임금 반납, 과도한 복리후생 축소, 인력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과감한 대책이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50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약 583조원으로 2016년 말(499조4000억원)과 비교해 16.7% 늘었다. 이전 정부에서 불어난 부채만 84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인력은 32만7000명에서 44만3000명으로 11만6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35.5%에 달하며, 전체 공무원(116만1000명)의 약 3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공공기관 수도 2016년 321곳에서 350곳으로 29곳이나 늘었다. 공공기관 규모는 커졌지만, 생산성과 수익성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 공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1500만원으로 2017년 9억9200만원에서 대폭 줄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점 등을 감안해야겠지만 최근 5년 새 해당 수치가 꾸준히 감소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기간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나눈 이자보상배율도 2.7에서 0.1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이 수치가 1 미만인 기관은 18곳으로 13곳이나 늘었다. 이는 기업이 벌어들인 돈보다 갚아야 할 이자가 많다는 뜻이다. 반면 공기업 1인당 인건비는 7730만원에서 8030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기준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보수는 6874만원으로 대기업(6348만원)보다 8.3% 많았다. 중소기업(3108만원)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조만간 기재부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조직·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과다한 인력·복리후생은 재배치·축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사업 가운데 민간 기업과 경합하거나 다른 기관과 겹치는 사업은 통합하는 식이다. 또한 연공서열 중심인 보수·인사 체계는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꾸고, 스스로 업무·인력·조직을 조정하는 공공기관에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高) 재무 위험 기관에 대한 집중관리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작성하는 39개 기관 가운데 10여개 기관을 추려내 건전화 계획을 수립하고, 출자·인력·자금 관리 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재부에 쏠려있는 공공기관 관리 권한도 주무부처로 대폭 이양할 계획이다. 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대신 엄정한 사후평가를 통한 책임도 함께 부여하는 구조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혁신 TF,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5 14:40: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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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6·25 기념사서 "강한 국방과 안보 토대 위에 평화가 뒤따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우리 정부는 강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치신 국군·유엔군 전몰장병과 참전용사분들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이영훈, 고(故) 심임섭, 고(故) 윤준걸, 고(故) 이원재, 고(故) 신명철의 유가족에도 감사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전후 한국의 빠른 성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공산 세력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온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면서 "10만명의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거리를 헤맸고, 30만명의 여성이 전쟁통에 남편을 잃었다. 320만 동포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1000만명의 국민이 이산의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위대했고, 전쟁의 비극을 딛고 불굴의 의지로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썼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원조를 받던 1인당 국민소득 67불의 세계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K-콘텐츠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나라로 우뚝 섰고, 반도체와 미래차 등 첨단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 대국을 향해서도 한 발짝 더 가까이 내디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이 모든 역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전선에 뛰어들었던 참전 유공자분들의 빛나는 용기와 투혼, 그리고 희생과 공헌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조국 산하에 뿌려진 영웅들의 붉은 피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나라까지 달려와 준 청년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내년 정전 70주년 맞이 감사 행사도 국내외 참전용사와 22개 유엔참전국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해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강한 국방과 안보를 구축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강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동반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5 13:53:3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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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레저 사고 급증…건보공단 "쌍방과실 경우 과실비율 따져"

최근 수상레저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바다, 강 등에서 제트스키나 수상스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이용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늘면서 크게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은 우연히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치료비를 지급하지만 제3자에 의한 사고 등에 대해서는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있다. 수상레저 사고가 쌍방과실일 경우에는 과실비율을 따져야 하기에 대부분 소송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24세 A씨는 2018년 7월 1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수상레저업체에서 운영하는 수상놀이기구 '블롭점프'를 이용하던 중 뒷사람의 점프로 몸이 튕겨져 나가는 순간 허리가 앞으로 꺾이면서 고꾸라지며 물속으로 떨어져 요추의 염좌와 긴장 등의 상해를 입은 경우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수상레저시설 운영자 측에 대해 안전 규칙 등에 대한 사전 교육 미흡책임을 인정하면서도 A씨에 대해서 자기 신체를 보호할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하여 30%의 과실책임을 인정했고, 피고(레저업체)는 공단에 공단부담금 진료비 중 70%인 363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상레저기구 사고 173건 중 성수기에 129건(66.5%)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기구 정비불량 64건(36%), 조종 미숙 53건(30%), 운항 부주의 25건(14%) 등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수상레저는 물에서 하는 활동이고 기구의 구조적 안정성이 취약하여 사고 발생 시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수상레저 사업자와 종사자는 스키나 보트 등 기구 안전검사를 철저히 하고 무면허·주취 조종을 삼가 해야 하며, 수상레저 활동자는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야간 활동 금지 등의 이용수칙을 준수하여야한다"고 말했다.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상레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수상레저 사업자와 종사자, 활동자 모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5 13:07:5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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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의 오해와 진실…검역관리지역 발열감시 강화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센터 모습. /뉴시스 원숭이두창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으로 지난 22일 밝혀졌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원숭이 두창에 대한 진실과 주의할 점을 알아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발생한 인수(사람과 동물)공통감염병이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등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되었다. 올해 5월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 미국과 같이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원숭이두창 질병의 정도는 경증에서 중등도이나 치명적일 수 있다.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으로 시작돼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증상이 나타나며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사지로 퍼진다.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발진으로 피부병변이 일어나 눈에 보이는 질병이라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잠복기가 길어 발병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채로 입국했더라도 잠복기가 최대 21일로 길어서 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최소 5일에서 최대 21일로, 코로나19보다 긴 편이다. 검역에서 의심증상에 관해 건강진단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방역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병원을 피하는 등 의도적으로 숨기면 찾아내기 힘들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역을 일부 강화하는 방안, 본인으로부터 건강상태와 관련해 신고를 유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가 동성애자들 간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것이다.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두 차례 대규모 파티에서 벌어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WHO 관계자의 가설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이달 21일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동성애, 양성애 남성들에게 백신을 맞으라는 권고를 내놓은 데서 불거졌다. 그러나 키스나 성관계와 같은 행위도 감염 경로에 포함되지만, 반드시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의 성관계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만 걸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기 중 전파에 관해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탓에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한편, 국내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금과 같은 검역을 통해 감염자 유입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검역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당국이 원숭이두창 관련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총 27개국을 지정했다. 발열기준을 낮추고 감시도 강화한다.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입국자에게 건강상태질문서 등 서류를 요청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확진이 빈발하는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상위 5국에 대해서는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3 15:05: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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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서울대학교와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 맞손

대웅-서울대학교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윤재춘 대웅 대표. /대웅 대웅은 지난 22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와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재춘 대웅 대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동물의약품 개발, 중개연구 및 신약개발 전문 기업 설립 및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양사는 향후 3년간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 연구 및 효능 연구, 개/고양이 유전병 치료제 개발,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효능 검증 및 연구,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수의과대학 교수진의 참여를 통한 당사자 간 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전문성과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 동물의약품 자체 신약 개발과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선점해 반려동물 생애 전 주기적 헬스케어 관리 전문업체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국내 최고 대학기관이자 첨단 동물의약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대웅은 다수의 신약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학교가 대웅과의 협력을 통해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일은 인류의 안녕과도 연결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 대웅펫,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줄기세포 플랫폼 DW-MSC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 임상 및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한 연구기관이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정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원활한 임상 진행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3 14:11:51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