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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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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전문업체와 차량관리 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왼쪽부터)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 강신규 루페스 대표, 이원준 갓차 대표, 표수형 SK에너지 플랫폼사업개발 TF장, 장경수 오토스테이 대표, 이형준 셀세모 대표, 박정률 세차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SK에너지가 차량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기로하고, 자동차 관리에 필요한 세차, 발렛파킹 등 전문 서비스 업체 6곳과 제휴를 맺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모빌리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량관리(카 케어) 통합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SK에너지는 차량관리 플랫폼(카케어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고, 자동차 관리에 필요한 세차 및 발렛파킹 등 전문 서비스 업체 6개와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셀세모, 갓차, 루페스, 마지막삼십분, 세차왕, 오토스테이 등 세차 및 발렛파킹 사업을 영위하는 차량관리 서비스 업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자동차가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필수품이 됐지만, 관리가 쉽지 않아 고객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며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고, 전문업체들도 성장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O2O)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은 O2O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신뢰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관리 통합서비스를 구축·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제휴 협약사들과 함께 차량관리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우선 손세차, 출장세차, 셀프세차, 발렛파킹 등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신차 중개, 주차, 전기차 충전 등 관련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차량관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별 객관적 정보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편리한 원스톱 시스템 ▲통합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멤버십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품질이 다르고 정보도 부족해 고객들이 직접 찾아 활용하기 어렵고, 서비스마다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제휴협약식에 참석한 자동차 관리 전문 업체 루페스의 강신규 대표는 "SK에너지의 차량관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에너지는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빌리티 고객에게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며 "회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가치를 계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4 14:01: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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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6월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 재개나선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6월부터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6월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 12개가 6월부터 우선적으로 재개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싱가포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 3회로 늘려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 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4 13:58: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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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대한항공 살리려 '유상증자' 참여 결의

한진그룹,/사진=김수지 기자 한진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진칼 이사회는 자사가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가치의 유지 및 대한항공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주주인 한진칼이 선제적으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에 대한 현재 지분율인 약 3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유상증자에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할 예정이며, 이 경우 약 3000억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참여 재원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하며,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별도의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 자금 지원안의 실행을 결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이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1412억원에 그치는 만큼, 한진칼은 최근 매각이 진행 중인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을 팔아 부족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4 13:57: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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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이제 주유소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세요"

에쓰오일이 주유소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했다./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고객의 주유소 내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에쓰오일은 14일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정유사 최초로 주유소에서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주유고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와 제휴된 에쓰오일 주유소를 찾은 고객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도 스마트폰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주유 결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카카오페이 멤버십'과 연계돼 에쓰오일 보너스 포인트도 자동 적립되는 등 결제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가맹 여부는 주유기에 부착된 카카오페이 스티커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결제 도입은 최근 일주일간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200여 곳이 카카오페이 가맹을 신청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 결제 도입과 연계된 에쓰오일 보너스 카드 신규 가입 선착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주유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화폐 등 다양한 간편결제의 단계적 도입과 함께 주유소 내 무인편의점, 스테프핫도그, 무인택배함, 쿠팡 물류 허브 등 유외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4 10:02: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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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제6회 LS트랙터 사진·UCC 공모전 시상식 개최

LS엠트론이 주최한 제6회 LS트랙터 사진·UCC 공모전에서 사진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신규호씨의 <배추부자> 작품./사진=LS엠트론 LS엠트론이 공모전 개최를 통해 농촌에 대한 관심 제고에 나섰다.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제6회 LS트랙터 사진·UCC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6회 LS트랙터 사진·UCC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LS엠트론 하이테크센터에서 진행되며,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을 비롯해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젊음이 그리는 농촌, 청춘이 꿈꾸는 LS트랙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진 부문에서는 1246점, UCC 부문에서는 26점이 응모됐다. 총 상금은 1300만원이고 사진 부문에서는 신규호씨가 '배추부자'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을 예정이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또한 최우수상은 노상권씨가 '사랑을 그대에게', 송현준씨가 '기지개를 펴다' 작품으로 수상했고 상금은 100만원이다. 그외 우수상 10명도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UCC 부문에서는 이문상씨 외 2인(박찬홍·이상학)이 '백문이불여일견'으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농촌과 젊음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청춘이 그리는 농촌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며 "사진과 UCC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시는 신규호씨와 이문상씨 외 2인(박찬홍·이상학) 등 수상자 전원에게 축하의 말씀드리며, 공모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젊은이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농촌에 더 큰 사랑과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4 09:01: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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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극복위해 1조원 유상증자…총 2조2천억 자금 확보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 자금 지원안의 실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이며 예상 주당 발행가격은 1만2600원이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대한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9595만5428주에서 1억7532만507주로 증가하게 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7월 6일 확정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은 7월 29일에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는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차입 실행 방안도 논의했다. 항공화물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과, 주식전환권이 있는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 발행 등이 결의됐다. 또한 2000억원의 자산담보부 차입도 진행 예정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한 정부 지원이 조속히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 임원이 최대 50% 급여를 반납한데 이어 직원의 70%가량이 6개월간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최대 15%까지 할인 가능한 선불 항공권 판매를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하는 등 각 부문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05-13 19:17: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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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소와 손잡고 지역 이웃 돕는다

카타니 에쓰오일 CEO(오른쪽)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왼쪽)이 주유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10년째 변치 않는 이웃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13일 주유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2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은 지역 사정에 밝은 당사 주유소를 활용해, 주유소 인근 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50개의 에쓰오일 주유소와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노인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청소, 배식, 문화체험 동행 같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전국 소재 영업지사 별로 '에쓰오일 주유소 사회봉사단' 출범식을 갖고 주유소와 함께 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함께 헤쳐 나간다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아보고 에쓰오일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공익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주유소 연계형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5억원을 2580개의 주유소와 복지시설을 매칭해 후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5:40: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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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위해 20억원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 세 번째), 백운식 경희대 학무부총장(왼쪽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20억원을 전달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경희대와 손잡고 원자력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달한 기부금으로 경희대는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 운영을 책임지고, 미래 원자력계를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원자로센터 시설보강 및 최신 실험기자재 공급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5월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통해 원자력 학계와 인재양성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한수원은 이번 사업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국내 유일의 교육용원자로 실험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희대는 2023년까지 원자로센터의 시설보강을 완료한 후 전국의 모든 원자력전공 학생들과 원전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더 나아가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계의 우수한 미래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미래 세대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5:31: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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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드론 검사' 도입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 낸다

SK에너지가 드론을 활용해 SK울산CLX 원유저장탱크 정기검사를 수행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드론을 활용해 SK울산CLX 원유저장탱크 정기검사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3일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컴플렉스(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 점검에 드론 검사기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가 최근 밝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3대 전략의 일환인 스마트 플랜트 과제가 성과를 낸 것이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달 ▲디지털 O/E ▲디지털 그린 ▲디지털 플랫폼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3대 추진방향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방법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현장 구성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원유를 수입해 정유공장에 원료로 투입하기 전까지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원유 저장탱크는 SK에너지의 울산CLX에 34기가 있다. 총 저장용량은 2000만 배럴로 대한민국 원유소비량 약 240만배럴의 8배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원유저장탱크는 원유의 특성상 유증기 등이 발생해, 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점검은 필수다. 또한 75만 배럴 용량의 원유저장탱크는 지름 86m, 높이 22m에 이르며 부피 기준으로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그대로 집어 넣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거대한 원유저장탱크를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검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 임시가설물(비계)를 쌓는 수밖에 없었다. SK 울산CLX 검사유닛은 드론에 낙하산을 장착하고 공인 기관에서 배터리 충격 테스트를 하며 ▲2차 배터리 폭발 방지를 위한 2중 프로텍터 설치 ▲2인 1조 운전으로 작동 오류 해소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울산 내 업체 발굴 등 이중·삼중의 안전 장비 및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추락 등 문제 해결을 위해 SK 울산CLX 내 관련된 장치기술, 장치, 검사분석, 원유운영 등 조직이 수평·수직으로 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울산CLX 원유저장탱크 정기검사에 드론을 도입함으로써 육안검사 대비 검사 정확도가 향상되고, 높은 곳에 사람이 올라가지 않아도 돼 안전성이 확보되며 탱크 전체를 감싸던 임시가설물의 설치 없이도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등 장점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검사가 예정된 탱크 30기에 대한 검사비용이 약 9억원에서 50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75만배럴 규모의 원유저장탱크 검사 비용은 기당 최대 1억원이 들었으나 드론을 활용하면 200만~300만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드론 검사 기법을 주도한 SK에너지 검사2유닛 최혁진 과장은 "드론 검사 도입은 그동안 안전 문제로 당연히 안 된다고 여기던 것을 관련 부서가 애자일(민첩)하게 움직여 근본부터 다시 파헤쳐 해결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성과"라며 "이후에는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으나 확실한 검사방법이 없었던 해상 파이프설비 등 SK 울산CLX 내 설비 검사에 드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5:26: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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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대한항공, '유상증자·정부지원'에 기사회생하나

-최대 1조원 유상증자 나서는 대한항공…경영권 분쟁도 얽혀 -이태원發 코로나 재확산 조짐…"국내 수요 다시 움츠러들 수도"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전례없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와 정부의 지원을 발판 삼아 일어설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를 논의했다. 이는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총 1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데 따른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는 최근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대한항공이 자본확충을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앞서 코로나19로 국내·외 하늘길이 막히며 전체 항공기의 90% 가량이 멈춰선 바 있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지주회사인 한진칼도 이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유상증자 참여를 논의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412억원뿐이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자금을 외부로부터 유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최근 불거졌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어 한진칼의 유상증자 참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자구책과 함께 정부의 추가 지원도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의 경영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항공업과 해운업을 우선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앞선 1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과 더불어 추가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 극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이른바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해 국내 확진자 수가 늘면서 운항 재개에 나선 일부 국내선 및 국제선마저 다시 움츠러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1명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중단했던 국제선 가운데 일부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110개 노선 중 32개 노선이 운항 재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운항 재개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운항 재개 결정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에 따라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항공사가 고정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매달 5000억정도 된다고 보면, 그걸로는 몇 달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본다. 즉, 단기간으로는 유동서 위기가 해소되겠지만 코로나 사태는 중장기적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180개국이 아직도 우리나라 여행객·입국자들을 받아주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도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수요는 이번 이태원 사태로 인해 다시 움츠러들 것 같다"며 "이번 지원은 단발성이라서 주고 끝나면 단기간은 해소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뭄에 단비' 수준이라고 본다. 중장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대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나 부채 등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하는 것으로 본다. 올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나 부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의 카드를 내민 것"이라며 "이것 또한 단기간으로는 해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5:06: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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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가스누출 사고 수습 위해 현장 지원단 파견

LG화학 인도공장 가스 유출사고 위치./사진=연합뉴스 LG화학이 인도 현지에서 일어난 유독가스 누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지원단을 보낸다. LG화학은 13일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지원단은 사고원인 조사 및 현장의 재발방지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해,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장 지원단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노국래 현장 지원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학철 부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계속하며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앞서 LG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에서는 지난 7일 유독가스가 누출되며 최소 주민 11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폴리머스 인디아는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한편 LG 화학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국과 인도 정부 기관 및 대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0:05: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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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Q20 영업익 1590억…전년比 61.7%↑

한화솔루션의 경영실적 추이./자료=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12일 올해 1분기 매출 2조2484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362억원, 983억원에서 0.5%, 61.7% 늘고, 당기순이익은 1198억원에서 46.5%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태양광 사업 등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당기순이익의 감소에 대해 YNCC 적자전환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케미칼이 매출 8304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억원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2억원 증가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매출 9057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8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1%로 2010년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래 사상 최고치이며,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6년 2분기(111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시작된 멀티에서 모노로의 생산라인 전환이 지난해 말 사실상 마무리 것과 더불어,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첨단소재부문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 1905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줄고, 영업손실은 20억원 줄어든 것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1분기엔 코로나19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2분기부터는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의 여파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2 16:13: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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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 추진

12일 전력연구원 앞에서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 김종갑 한전 사장, 전력그룹사 사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발전소의 주요 기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운영효율 극대화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12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는 전력연구원에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를 설치하고, 전력연구원의 연구진과 각 참여 그룹사의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해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 2차관이 참석해, 공공기관 대규모 혁신성장 과제인 디지털 발전소 공동구축 프로젝트의 혁신 성과 창출 노력에 대해 격려했다. 또한 김종갑 한전 사장과 발전사 등 전력그룹사를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13개 공공기관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발전소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개소식은 디지털변환 추진현황, 디지털 발전 기술개발 성과, 에너지 기술마켓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와 디지털 트윈 센터에 설치된 지능형 진단기술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2017년 4월 한전의 주도로 착수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해 5월부터 전력그룹사가 참여해, 디지털 발전소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진단·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종의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고, 12종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37건의 특허 확보 추진 중에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새싹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등 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 같은 산업 혁신 측면의 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에너지전환 및 터빈·펌프 등 부품의 수입의존 탈피를 가속화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플랫폼으로 확산 적용도 가능하다. 한편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너지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에게는 우수기술 확보를, 중소기업에게는 기술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발전 모델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2 14:49: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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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韓 배터리 시장 주목되는 이유

-초기 투자비용에 '등골' 휘는 배터리…흑자전환은 시기상조 -글로벌 시장서는 성과 나타나…빅3 점유율,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12월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합작계약을 체결했다./사진=LG화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주요 3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는 여전히 배터리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LG화학은 전체 영업이익 236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지부문에서 영업손실 518억원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사업에서 적자 폭이 줄긴 했지만 1049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삼성SDI도 올 1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국내 시장의 수요 약세,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전지의 판매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완성차 시장의 수요가 줄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늘려가고 있기 때문. 실제 LG화학은 지난 7일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을 제치고,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로 1위에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 4.5%로 4위와 7위를 기록했으며, 3사의 합계 점유율은 37.5%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이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배경으로는 고객사의 다양화와 해외 시장에 대한 지속 투자가 꼽힌다. 배터리 3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왔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포드·폭스바겐 등 미국과 유럽에 공급처를 두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도 폭스바겐, BMW, 르노 등을 공급사로 두고 있다. 공급처의 다양화로 수요 감소 등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 대한 지속 투자도 국내 3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지역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환경규제가 강화돼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시장이다. LG화학은 이미 2016년 폴란드에 생산공장을 짓고, 지속적인 수율 개선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헝가리 코마롬 지역 제 1, 2공장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베이징자동차 및 베이징전공과 함께 배터리 셀 공장 'BEST'를 준공하고 제품 공급에 나섰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차량 보조금 목록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베이징자동차 '아크폭스'도 이름을 올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던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흘러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국내 배터리 업체 주요 고객사인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하기는 하지만, 완성차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괄목할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같은 경우도 원래는 국내 배터리 업체에 보조금 미지급 등 환경이 상당히 안 좋았는데 최근에 LG화학이 테슬라를 통해서 중국 시장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중국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던 LS전선의 전기차 관련 부품 자회사 LS EV코리아는 아직 상장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시장에서 LS EV코리아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시점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LS EV코리아 관계자는 "6개월간 유효한 상장 예비심사를 2월 중순경 받았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2 14:48:0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