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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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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드디어 국내선 시작으로 신규 취항 나선다

진에어의 국내선 신규 취항 기념 특가 광고 이미지./사진=진에어 지난 3월 국토부의 제재 해제를 받은 진에어가 약 21개월만에 신규 취항으로 날개를 편다. 진에어는 8일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취항하며 국내선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제주 노선은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차 부정기편을 운영한다. 또한 김포-부산 및 김포-광주 노선은 각각 오는 14일과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이후 진에어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 발굴에 따른 수익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노선 확장으로 진에어는 국내선에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부산-제주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특가 프로모션은 노선 확장을 기념해, 국내선 전 노선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포-부산, 대구-제주 및 기존 국내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1만4000원부터 제공되며, 김포-광주 노선은 편도 총액 1만9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특히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 등 신규 취항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진에어는 KB국민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1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 쿠폰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다운 받은 후,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적용 가능하다. 할인쿠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리얼트립 여행 상품 할인 ▲호텔스컴바인 호텔 할인 ▲쏘카 할인 ▲키자니아 부산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준비돼 있다. 진에어는 "국내선 확장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8 14:36: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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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Q20 영업익 274억원…전년比 24%↓

SKC 로고./사진=연합뉴스 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SK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0억원에서 861억원으로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1회성 비용 발생 등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동박사업 인수 등 BM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는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모빌리티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까지 이어진 노조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월 중순 생산라인 정상화 이후 3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고, 신규 4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독제 용도의 PG 수요가 늘고 내수 판매를 유지하면서 합작사 출범에 따른 1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에는 소독제 용도 등 고부가 PG 고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55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확보에 나선 고객사가 주문을 늘리고 신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나타냈다. CMP 패드의 안정적 성장,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주문 확대 및 설비 투자로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투자는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낼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특히 1차 BM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추가 BM혁신도 지속 추진해 미래 준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6:40: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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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공장서 '가스 누출'…8명 사망 1000여명 부상

LG화학 인도공장 가스 유출사고 위치./사진=연합뉴스 LG화학 인도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최소 8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최소 8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8살짜리 소녀도 포함돼 있다. 또한 공장 인근 3㎞내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눈이 타는 듯한 고통을 호소하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 중 일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현지 언론은 그 규모가 2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입원했으며 대피한 인원이 15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부상자 중 의식이 없는 사람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구급차 25대를 투입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적어도 100여 명의 주민들이 대기 중인 구급차에 부상자를 옮기는 등 사고 처리를 도왔다. 언론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호흡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지역을 빠져나가려고 뛰다가 거리에 쓰러지는 모습이 TV 화면을 통해 중계됐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LG폴리머스 공장에서 합성 화학물질인 스티렌이 유출됐다"며 "화재가 발생한 뒤 가스가 누출됐고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물을 뿌려 사고를 진화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젖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LG폴리머스에서 가스 누출이 확인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집에서 나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LG폴리머스 공장 내 5000톤 규모 탱크 2곳에서 가스가 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탱크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고 기화돼 가스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봉쇄령을 내려, 공장 내부에서 근무 중인 인원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해, 인근 상점과 제조업 등 일부 경제활동은 재개된 상태다. 한편 해당 공장은 1961년 힌두스탄 폴리스머로 설립됐으며 LG화학에 인수돼 1997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현재 공장에서는 장난감이나 가전제품과 같은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는 다용도 플라스틱을 생산 중이다. LG화학은 "현재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며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고,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5:42: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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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日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첫 1위' 쾌거

LG화학 여수공장./사진=뉴시스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해 국내 3사 모두 톱10을 유지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돌발변수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0.7%)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특히 집계 이래 처음으로 시장 1위에 올랐다.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대한 공급 영향으로 이 같은 기록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LG화학 배터리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로 탑재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파나소닉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테슬라 공장 공급 물량이 줄었지만, 중국 업체의 위축으로 점유율은 3.8% 증가해 25.7%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CATL과 BYD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 1위 업체 타이틀을 선점했던 CATL은 1분기 점유율이 지난해 23.4%에서 17.4%로 주저앉았다. 또한 BYD는 4.9%를 기록해 작년 동기(15.1%)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의 1분기 합계 점유율은 37.5%로 작년 동기(16.4%)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SDI는 6%, SK이노베이션은 4.5%를 기록해 각각 4위, 7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과 BMW,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게 SNE리서치의 설명이다. 국내 배터리사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공급처 다변화가 강점이기 때문.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분산 전략으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풀이다.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폭스바겐·르노·볼보·아우디·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포르쉐, 중국의 지리 자동차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삼성SDI도 폭스바겐, BMW, 르노, 재규어랜드로버 등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 기아차, 포드 등을 공급사로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이후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당 배터리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아크폭스 SUV '마크5'에 탑재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의존도가 심해 점유율이 테슬라 실적에 따라 크게 요동치고,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도 중국 완성차 업체에 주로 배터리를 공급한다"며 "상대적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현지 업체와의 선두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5:22: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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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 항공업계](下)티웨이항공&신규LCC

-'뒷배' 없는 티웨이항공, 코로나19 여파에 매각되나 -플라이강원 등 新 저비용항공사는 코로나19에 '울상'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적 항공사의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전히 국내 항공업계는 대부분의 국내선 및 국제선을 비운항 조치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가 간 하늘길도 막혔기 때문이다. 수익은커녕 적자만 내는 구조에 놓였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부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이어 또 다른 항공사의 추가 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심각한 경영난 등으로 인해 이미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LCC '한성항공'을 전신으로 하는 항공사로,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사명이 변경됐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아, 중형항공기의 도입 및 중장거리 노선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놨다. 하지만 진에어나 제주항공처럼 한진그룹, 애경그룹 등 뒷배를 두고 있는 LCC들과 달리,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티웨이항공의 모회사인 예림당도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림당은 지난해 기준 영업손실 247억원으로 2018년 42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또한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노재팬과 홍콩 시위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기준 티웨이항공의 영업손실은 192억원, 당기순손실은 432억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환불이 급증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해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31억원인데 반해 항공기 리스부채만 3560억원에 달한다. 매각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지난해 첫 날개를 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필리핀 클락 등 국제선까지 발을 넓혔지만, 현재 국내선만 운항 중이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산업은행 등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3년의 운항실적을 채우지 못해 사실상 지원도 배제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까지 자력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취항 약 3개월만에 대부분 노선이 잠정 중단된 만큼, 일각에서는 플라이강원에 대한 매각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연내 취항 예정인 신규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도 첫 취항까지 연착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모티브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9월 동남아 등과 함께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실리콘밸리 등에 취항할 계획이지만,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확산 추세인 만큼 취항 가능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도 이르면 6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수요가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5:13: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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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학' 넘어 '과학'으로…14년만 '뉴비전' 발표

LG화학의 뉴비전 및 핵심가치./사진=LG화학 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한 뉴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LG화학은 7일 신학철 부회장 및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 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은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뉴 비전은 모든 분야의 지식체계는 물론 지금까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고,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만이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로운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새로 선정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다. 새로운 슬로건은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는 ▲고객가치중심 ▲민첩성 ▲협력 ▲열정 ▲지속가능성을 선정했다. LG화학이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게 된 이유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 속에서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기존 비전 체계를 수립한 과거와 달리,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부문을 성장축으로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했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DNA를 진화시키면서 화학 기반의 사업 구조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또한 초연결과 초지능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고객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고객이 LG화학에 기대하는 가치를 변화시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사업분야별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이산화탄소 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맞춰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공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을 높이고 공동연구를 확대해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e-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소재 업체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부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타겟 발굴 및 알고리즘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암세포 변이 예측 프로그램 보유 기업과 협업해, 항암 치료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뉴 비전 선포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될 수 있도록, 리더십 육성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과 평가를 비롯한 인사제도 관련 내용을 반영한다. 아울러 전 구성원이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CEO가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폴란드,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글로벌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 신학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R&D 뿐만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별로 프로덕션 사이언티스트, 세일즈 사이언티스트와 같이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10:33: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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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회공헌 프로그램 온라인 진행으로 학생들 심리도 방역

GS칼텍스의 교실힐링 온라인 실행 화면과 마음톡톡송 Be With You./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입학 초기 부적응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 '교실힐링'을 온라인으로 개발하고 학생들 지원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이달 6일부터 1학기 동안 서울·경기 지역 중학생 600여 명, 89개 집단을 대상으로 8회기의 교실힐링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교실힐링은 생소한 환경에서 관계 맺기 등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GS칼텍스와 대한민국 교육봉사단이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다만 2학기로 확대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당 교육지원청과 지원사항 등을 협의하고 있다. GS칼텍스 온라인 교실힐링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한다. 한 화면에서 예술치료사와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양방향 소통함으로써 기존 대면 방식이 갖는 한계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사전 모의 테스트 결과, 타 집단원에 대한 부담감이 낮아 더 자연스러운 참여가 가능했다는 반응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입학이 진행되고 있어, 교실힐링 초기(1~2회기)에는 자기소개 및 학급 내 관계 맺기 등이 주로 진행된다. 아울러 중기(3~6회기)에는 자기표현, 안전한 거리와 관계, 상호교류 등 활동을 통해 공감을 연습한다. 또한 후기(7~8회기)에는 집단이야기 만들기와 미술작품 이어붙이기 등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활동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교육부의 전국 초중고 개학 방침에 따라 중학교 1학년생들이 내달 1일 정상 등교하면 기존 대면 방식의 교실힐링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GS칼텍스는 교내 외부인 출입 제한으로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진행이 불가한 대구·경북 지역 중심 초등학생 약 200명에게 마음톡톡 수퍼바이저 김선희 서울여대 교수가 자문하고, 굿네이버스가 협력해 제작한 '마음건강 키트'를 배포한다. 마음톡톡은 아동·청소년의 자아와 사회성 향상을 위해 집단예술치유를 진행하는 GS칼텍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7 09:10: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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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교민 수송 위해 괌·말레이시아·태국에 임시편 띄운다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나섰다. 제주항공은 6일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태국 치앙마이에 임시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괌-인천 임시편은 이달 7일 오후 3시 10분에 괌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임시편은 오는 15일 오후 12시 50분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오는 18일에는 태국 치앙마이-인천 노선도 편성할 예정이다. 각 노선별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해당 도시까지는 모두 페리(빈 비행기)로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수송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게 된다. 제주항공은 각 임시편의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제공하고, 승객들은 기내에서 제공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승객들은 출발 전 각 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코로나19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 8편을 임시 운항해, 1400여명의 귀국을 도왔으며 지난달에는 필리핀 세부에 3편을 임시 운항해 550명의 귀국을 도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6 16:16: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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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3사, 코로나19 여파에 '우려가 현실로'

-코로나19發 경제위기…배터리 3사, '흑자전환 시기' 지연 전망 -SK이노베이션, 유일하게 '적자전환'까지…영업손실 1조7752억원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의 영업이익 추이./자료=각 사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며, 적자는 물론 사상 최악의 실적까지도 면치 못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의 흐름과 함께 수요의 확대가 전망됐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 특히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그조차 불투명해지면서 배터리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11조1630억원, 영업손실 1조7752억원, 당기순손실 1조55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조7775억원보다 12.64%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81억원, 2088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최근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락과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의 대폭 감소가 겹치면서 재고손실평가 등을 피하지 못한 탓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 역시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흑자전환에는 실패하며 영업손실 1049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 공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0년 배터리 부문 연간 매출 목표를 2조원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 목표를 불가피하게 약 10% 내외 하향 조정하고자 한다"며 "당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조정하게 됐지만, 손익에 있어서는 기존 목표를 유지할 것이다. 수율 개선 등 통해 초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다양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 등으로 기존 손익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3사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주자로 앞서고 있는 LG화학도 상황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LG화학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내고, 올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의 경영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9%, 82.9% 줄어든 수준으로, 전지부문에서의 적자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주요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전지부문에서만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 여전히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흑자전환의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한편 삼성SDI도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가 겹치며 수익성 악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삼성SDI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40억원,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98.7% 급감했다. 특히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전지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인해 판매가 줄었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도 국내 시장의 수요 약세로 판매가 감소했으며 소형전지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형 판매가 줄었다. 다만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주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시장 약세에도 매출을 유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6 15:45: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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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 1분기 영업손실 1조7752억…"사상 최악"

SK이노베이션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 및 소재사업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적자 혹은 수익성 악화로 코로나19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올해 1분기 매출 11조1630억원, 영업손실 1조7752억원, 당기순손실 1조55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조7775억원보다 12.64%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81억원, 2088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또한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6255억원(-5.3%) 줄고, 영업이익은 1조8977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적자 전환의 배경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자리한다. 유가 급락으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석유제품 수요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가 석유사업에서 대폭 적자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장 환경이 악화됐던 상황 속에서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 등 소위 '3중고'에 따른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규모는 9418억원에 달하며, 항공유·휘발유 등 상품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낮아지는 역마진으로 석유사업에서 1조63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과 함께 수요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분기 매출 기준 2017년 2분기 10조5413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환율 강세에 따른 환차손 영향 등으로 2720억원의 영업외 손실까지 더해져, 세전손실은 2조472억원을 나타냈다. 환차손까지 더하면 4중고에 직면한 최악의 시기에 나온 영업실적인 셈이다. 이는 1962년 정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악의 경영 환경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는 화학사업에서 전 분기보다 제품 마진이 개선됐음에도,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971억원 줄어 8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분기 적자는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또한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원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580억원 줄어든 289억원을 나타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에도, 페루 88·56 광구 운영 비용과 미국 자산의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보다 41억원 늘어난 453억원을 거뒀다. 배터리사업은 작년 말 완공한 중국과 헝가리 생산 공장을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 가동하며 초기 가동비가 발생했지만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 폭이 75억원 개선돼 1049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6억원 늘어난 270억원을 나타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에 놓였지만,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6 14:24: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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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토탈윤활유, 최신 규격 인증받은 '가솔린 엔진오일' 출시

에쓰-오일토탈윤활유의 토탈 쿼츠 9000, 에쓰-오일 세븐 레드 #9 제품./사진=에쓰-오일토탈윤활유 에쓰-오일토탈윤활유가 새로운 규격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미국석유협회(API)와 국제윤활유표준인증위원회(ILSAC)의 최신 성능 규격 인증을 받은 가솔린 엔진오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연비 절감, 엔진 마모 보호, 연료 이상연소 등 기준치를 강화한 신규 가솔린 엔진오일 규격 'API SP'와 'ILSAC GF-6'이 적용됨에 따라 엄격해진 신규 기준에 부합하는 총 18종의 엔진오일을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제품은 '토탈 쿼츠 9000' 및 '토탈 쿼츠 7000 라인'과 '에쓰-오일 세븐 레드 #9', '에쓰-오일 세븐 레드 #7 라인'이다. 최신 국제규격 인증을 받은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연비 절감이 특징이다. 또한 강화된 피스톤 청정성 및 산화 안정성이 우수한 윤활 성능을 발휘해, 엔진의 운전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직접분사방식과 터보직접분사방식 같은 최신형 고성능 엔진에서 발생하는 저속조기점화현상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타이밍체인 마모 방지 성능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엔진을 더욱 강력히 보호한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와 엔진의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엔진오일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단일공정 기준 세계 2위의 윤활기유 생산업체인 에쓰오일과 세계 4위의 석유가스 생산기업인 프랑스 토탈의 합작회사로 에쓰-오일 세븐과 토탈 쿼츠 양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윤활유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6 09:48: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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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진행 박차

삼성엔지니어링의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 계약을 해, 2단계 EPC 본계약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파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파일 공사는 평탄화 작업이 완료된 지반에 파일(Pile)을 박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고중량 플랜트 유닛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은 설계가 완료된 일부 플랜트 유닛에 대한 파일 작업으로 1만500개의 파일 중 약 4500개에 대한 공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8개월이고 계약금액은 약 6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누적 계약금액도 3억10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기본설계 및 일부 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에 해당하는 2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단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2단계 EPC 본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 사태에 상관없이 차질 없는 진행을 주문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파일 공사 계약도 프로젝트의 빠른 진행을 위해 2단계 중 일부를 분리발주한 것으로 2단계의 연내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 주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6 09:27: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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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 항공업계](中)제주항공-이스타항공

-최초 LCC간 M&A 이뤄질까…완전자본잠식에 '승자의 저주' 우려 -아직 인수 무산은 NO…"딜 조건 조정 등 가능성 남아있어"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국적 항공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매각되는 항공사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자인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약 497만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현재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경우 국내 항공시장에서 최초 LCC간 M&A가 성사되게 된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는 배경에는 '규모의 경제' 논리가 자리한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할 경우, 2위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에 비견되는 거대 LCC(저비용항공사)가 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항공시장에서 국제선의 시장점유율(외항사 제외)은 각각 ▲아시아나항공 22.8% ▲제주항공 13.8% ▲이스타항공 5%다. 뿐만 아니라 국내선에서는 이미 ▲아시아나항공 19.3% ▲제주항공 14.8% ▲이스타항공 9.5%로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앞서게 된다. 문제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나타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데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설에 대한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이 심화된 것은 물론 제주항공도 대부분 국제선이 비운항 조치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 스스로 생존하기도 힘든 이례적인 환경 속에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까지 떠안을 경우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 기재정정을 통해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이 같은 일정 연기 이유에 대해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취득 예정일은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됐다. 또한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일도 기존 지난달 29일에서 내달 30일로 변경 공시됐다. 제주항공이 인수 의지를 재차 밝히고 나섰지만,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만큼 여전히 인수 무산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018년 기준 부채비율 약 484.4%, 자본잠식률 47.93%로 부분자본잠식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스타항공은 총자산 1442억원, 부채 2074억원으로 결국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전 노선이 운항 중단돼, 현재 경영난은 더 심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현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임금 체납 등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월급여의 40%만 지급하고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급여를 지불하지 않은 채 사실상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직원 350여명의 구조조정을 놓고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측과 갈등도 빚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 측은 사측에 정리해고 중단과 함께, 제주항공에도 고용유지협약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어쨌든 인수 의지는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처음 계약할 당시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딜 조건을 조정할 것인지 등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수 무산을 단정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장사가 잘 될 때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니까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비용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확실히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제주항공 자체만으로도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어려운 이스타항공까지 정상화시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5 15:01: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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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가정의 달 맞아 독거노인 응원나서

SK이노베이션의 '독거노인 행복나눔 사랑잇기' 응원영상./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언택트 방식의 '독거노인 행복나눔 사랑잇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회사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음까지 거리 두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독거노인 응원 영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네티즌들이 영상을 시청한 후 독거노인을 위한 응원 댓글을 남기고 영상을 공유하면, 최대 300개까지의 댓글 수만큼 SK이노베이션이 준비한 '마음 가까이 응원 키트'가 독거노인에게 전달된다. 또한 참여자들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상품권도 전달할 계획이다.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 태깅을 하면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내가 남긴 응원 댓글이 독거노인에게 힘이 되고, 이것이 기부로 연결되며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응원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며 복지시설 휴관, 돌봄 서비스 축소 등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독거 노인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원 댓글 수만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응원 키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그레이프랩 플라워 박스와 손편지, 생필품 등 생활방역 세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SK이노베이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6일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독거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복지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수록 마음 거리는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05 10:34:1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