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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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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조원태 연합', 주주제안 D-DAY…'추천 인사' 누구?

-14일 베일에 싸인 '3자 동맹' 주주제안 공개 -전문경영인·사외이사 등 추천 후보…'초미의 관심사' 14일 '반 조원태 연합'이 주주제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소액주주를 사로 잡을만한 인사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선공으로 시작된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 지분 확보의 관건인 '주주제안'이 양측 모두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주주친화정책 등 패를 모두 꺼내보인 상황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이 어떤 '한 수'를 내놓느냐에 따라 주총의 향방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3자 동맹'이 내놓을 전문경영인·사외이사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7일 열릴 예정인 한진칼 주주총회에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 동맹'은 이달 14일 주주제안을 내놓는다. 주주제안은 주총이 열리기 6주 전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전자투표제·전문경영인제·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이 대표 안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인사를 전문경영인·사외이사로 추천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소액주주의 선택이 중요해진 만큼, 인물 선정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주총이 열리기 전부터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월 조 전 부사장은 먼저 "조원태 회장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다"며 선제 공격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과 7일에는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이사회를 열고 조 전 부사장이 주력해왔던 호텔 사업을 정리해 경영 복귀를 차단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3자 동맹'은 한진그룹의 경영개선책을 놓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며 견제했다. 현재까지는 조원태 회장의 지분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6.52%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를 비롯해 재단 등 특수관계인(4.15%), 델타항공(10%)과 우호지분 카카오(1%)까지 하면 33.45%가 된다. 반면 '반 조원태 연합'이 보유한 지분은 31.98%다. 단 1.47%포인트 차이로 조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국민연금 등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연금이 한진칼 지분을 보다 적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액주주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4.11%다. 그러나 5% 이하 지분에 대해서는 공시 의무가 없어 그 이후 국민연금의 지분 추이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단 2.9%만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측은 이미 앞서 소액주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내놨다. 송현동 부지·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매각 등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선출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등 경영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해야한다"는 조 회장의 경영이념 등으로 인해 소액주주의 표심이 이미 조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편 '3자 동맹'이 14일 전문경영인 및 사내·외 이사 후보 명단을 한진칼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 전문가·관료 출신·금융권 인사 등 추천 후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액주주를 끌어올 만한 인물을 찾지 못 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0-02-13 15:54: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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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항공업계…'체질 개선' 나선다

-대한항공 外 국적 항공사들…모두 '적자전환' -FSC·LCC '가리지 않고'…무급 휴직 나서 항공업계가 지난해 실적에서 '마이너스'를 드러내며 결국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대형항공사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연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어 구조조정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섰지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며 근시일 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잇따른 실적 발표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737맥스가 운항중단 된 데 이어, 7월부터는 '보이콧 재팬' 움직임까지 일며 큰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단거리인 일본 노선에 주력했던 LCC들은 동남아·중국 등으로 새로운 수요를 찾아 신규 취항했다. 하지만 장거리용 항공기가 미비해 공급이 해당 지역으로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국내 두 FSC(대형항공사)는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매출(별도 기준)은 5조9538억원, 영업이익 -3683억원, 당기순이익 -67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8%, 56.4% 감소한 수치다. 두 항공사는 결국 희망휴직을 신청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도 9년만에 첫 적자를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840억원과 영업손실 329억원, 당기순손실 34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9년만에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첫 적자를 낸 것이다. 결국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위기경영체제를 선언했다. 경영진이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기존 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무급휴가제도도 전직원 대상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국적 저비용 항공사 대부분은 인건비 절감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앞서 제주항공을 포함해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 등 LCC 4곳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달 무급휴직을 신청받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도 이달 15일부터 최대 3개월의 무급휴직을 상시 진행 중이며 에어서울도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항공업계가 어려워지자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절감에 나선 모습이다.

2020-02-13 15:54: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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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영화 콘텐츠 400여편으로 확대

대한항공이 '기내 볼거리' 확장을 통한 콘텐츠 다양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보강함과 동시에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의 경우 연내 400여편으로 늘어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VOD 기능도 개선된다. 먼저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를 기존 월 평균 18편에서 40여편까지 늘린다. 대한항공의 AVOD 콘텐츠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대한항공 고객 중 약 70%가 영화 콘텐츠를 선택했다. 승객들 대부분이 AVOD를 통해 영화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헐리우드 영화, 어린이 영화 순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미 올해 1월부터 헐리우드 고전 영화, 헐리우드 어린이 영화, 중국 영화, 일본 영화의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한국 고전 영화를 신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인도 영화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유럽은 물론 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권 영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이유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 위함이다. 영화 콘텐츠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의 숫자가 기존 60여편에서 올해 말 기준 약 400편으로 확대된다. 이후 약 370여편의 영화 콘텐츠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부 기종에서 AVOD 시스템 사양 문제로 다량의 영화 콘텐츠를 추가하기 어려울 경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 콘텐츠 위주로 탑재해 서비스의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다 편리한 AVOD 이용을 위해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승객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하는 메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한다.

2020-02-13 10:3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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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라이프치히홈구장에 '태양광 발전소' 공급

한화큐셀이 유럽 내 인지도 제고를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구단인 RB라이프치히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와 선수 훈련 센터인 레드불 아카데미에 총 100kWp(킬로와트피)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발전소에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와 편평한 지붕 전용 태양광 모듈 설치 자재인 큐플랫이 사용됐다. RB라이프치히는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인근 대도시인 라이프치히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단이다. 창단 7년만에 5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해 2019-2020 시즌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다. 한화큐셀은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한 주택·상업용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2017-2018 시즌부터 2019-2020 시즌까지 RB라이프치히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한화큐셀골프단을 출범해 미국·일본·한국 여자 프로 골프투어에서 현재까지 총 14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2019년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7월에는 충청북도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단을 창단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축구장과 같은 대형 랜드마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일반인들이 태양광 발전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성장하는 주택용·상업용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13 10:14: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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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둔 '주주제안'…'3자 동맹'의 한 수는?

-'주주연합', 전자투표제·전문경영인제 등 소액주주 표심 살까 -전문경영인·사외이사 추천 후보 '누구'…마지막 '한 수' 기대감 '반 조원태 연합'의 주주제안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액주주 등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 수'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공에 나선 조원태 회장에 맞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어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 이틀을 남겨두고 전자투표제, 전문경영인제, 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 다양한 안건들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 등의 선택이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주주제안에 따라 주총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오는 14일까지 주주제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7일 열린 한진칼 이사회에서 오는 3월 25일로 주주총회 일정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은 주총이 열리기 6주 전까지 가능하다. 앞서 한진그룹 측은 지난 6일과 7일 잇따라 열린 대한항공 및 한진칼 이사회에서 송현동 부지·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을 매각하고, 미국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및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주주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애착을 갖고 추진하던 호텔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선공에 나섰다. 이에 따라 '3자 동맹'에서는 어떤 주주제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전자투표제 ▲전문경영인제 ▲일반주주 사외이사 추천제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는 현재 양측이 1~2% 안팎의 지분 차이만 나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나 기관투자자 등의 표심을 끌어모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KCGI(일명 강성부 펀드)는 지난해부터 줄곧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해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총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KCGI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전자투표제로 최대한 많은 소액주주들을 투표에 끌어들여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수일가는 다수 소액주주들의 참여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전자투표제의 도입을 꺼려 하고 있다. 한진그룹 측은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 조원태 연합'이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며 강조했던 '전문경영인제'도 주주제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이들은 공동입장문에서 "이번 합의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적극 공감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경영인으로 어떤 인사를 내세우냐에 따라 소액주주의 결정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물이 누구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반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제도도 함께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KCGI는 지난 10일까지 한진칼 이사후보 주주추천 공모 공고를 내고 일반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한진칼 지분을 1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누구나 이사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정관상 한진칼은 사외이사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이밖에 추가적인 사외이사 추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양한 안건들이 주주제안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액주주 지분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한 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근소한 지분 차이로 조원태 회장 측이 앞서고 있는 만큼 예상을 벗어난 '히든 카드'를 내밀 수도 있다는 목소리다.

2020-02-12 13:51: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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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넓고 편한 좌석' 장점…인지도 개선 '필요'

에어서울이 승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자체적인 점검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탑승객들이 '넓고 편한 좌석'을 가장 큰 차별성으로 꼽았으며 재이용 의향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최근 1년내 에어서울을 비롯한 LCC(저비용 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에어서울의 브랜드 인지율은 64.1%로 타 LCC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지난해 대비 3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또한 인지율은 부족하지만 에어서울을 이용해 본 승객 중 77%가 자사를 가장 선호하는 등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이유는 ▲좌석이 넓고 편해서 33.3% ▲가격이 저렴해서 16.6% ▲무료 영화 서비스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 15.7% ▲기체가 신형이 많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10.8% 순이었다. 에어서울 탑승 경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서도 '넓은 좌석 간격'과 '개별 모니터의 보유'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에어서울을 이용해 본 고객 중 재이용하겠다는 고객은 81.3%로 타사 대비 평균 10% 이상 높았다. 재탑승 이유로는 넓은 좌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67.4%에 달했다. 반면 운항 노선 및 스케줄이 다양하지 못한 점과 마일리지 서비스가 없는 것 등에 대해서는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승객 만족도와 보완점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를 보면 아직 인지도 면에서 부족하지만, 승객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넓고 편한 좌석을 에어서울의 가장 큰 차별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 번 타본 고객은 에어서울 선호도가 높으므로 회사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7:28: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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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항공권 결제하세요"

진에어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 10일 간편 결제 수단으로 토스(toss)를 추가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스는 은행 계좌와 연동된 토스의 충전 수단 '토스머니'와 토스 결제 시스템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권 결제 단계에서 결제 수단으로 토스를 선택하면 해당 앱과 연동돼 기존에 설정한 비밀번호나 지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진에어는 2015년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를 도입하며 지속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2017년 네이버페이와 지난해 페이코를 도입했으며,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라인페이, 페이팔 등을 추가해 해외 고객들의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2018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나 모바일 결제 이용률도 꾸준히 확대되며 전체 결제자 중 35%가 넘는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항공권을 결제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간편 결제 이용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토스를 추가 도입해 결제의 다양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여러 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7:28: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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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네이버와 '디지털 기술' 협약 나선다

GS칼텍스가 에너지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나섰다. GS칼텍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이 맞물려 맺은 결실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개발 협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해 여수공장 및 주유소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올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및 결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테스트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칼텍스는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를 활용해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접수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편의성 개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 비즈니스 협업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라인웍스는 정보 공유 및 챗봇 등 협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정보 보호 영역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로 종이문서나 이미지에 기재된 문자를 인식해, 데이터로 전환하는 한편 네이버의 검색엔진 기술로 사내 문서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도록 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과 디지털 산업을 대표하는 양사가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자 협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디지털 혁신 활동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1:47: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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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2020 평창 평화포럼'서 남북 간 '하늘길' 강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남북 간 평화를 위한 플라이강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11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주원석 대표는 지난 10일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은 '2020 평창 평화포럼'의 평화경제 세션 발제자로 참석해 남북 관광자원의 중요성과 플라이강원의 역할을 언급했다. 주원석 대표는 원산-갈마, 금강산의 남북공동 관광 개발을 주제로 한 평화경제 세션에서 '남북 관광자원 공동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 방안'을 역설했다. 또한 남북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을 열기 위한 플라이강원의 역할과 포부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짐 로저스와 좌장인 폴라 핸콕스는 주원석 대표의 제안과 플라이강원의 역할에 깊이 공감했고 특히 짐 로저스는 남북을 연결하는 항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2020 평창 평화포럼을 통해 남북 평화 정착에 있어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플라이강원 또한 남북평화 조성을 담당하는 하늘길 구축에 꾸준히 기여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평창 평화포럼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평화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2020-02-11 10:37: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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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정유업계…결국 '우려가 현실로'

-韓 정유 4사,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정유사들, 1분기 저점으로 개선세 보일 것" 지난해 정제마진이 급락하며 불황을 겪던 정유업계가 결국 실적에서 하락세를 드러냈다. 우려가 현실이 된 것. 지난달 말부터 SK이노베이션을 필두로 대부분의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물론 심지어 매출까지도 하락세를 보이며 정유업계 전체가 난세에 빠진 모습이다. 또한 올해부터 IMO 2020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큰 반등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불황을 피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마진의 하락·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등으로 정유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실제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배럴당 -0.6달러까지 떨어지며 18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 49조8765억원, 영업이익 1조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39.6% 줄어든 것이다. 전체 실적이 감소한 데는 화학사업의 영향이 컸다. 석유부문에서는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재고 관련 손익으로 전분기 대비 69% 늘어 11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사업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1936억원) 대비 96% 감소했다. GS칼텍스도 5년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2615억원, 영업이익 87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4563억원) 이후 5년 만에 1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윤활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실적이 저조했다. 정유의 경우,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69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87.2% 줄어든 것이다. 또한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4분기 기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4.9%, -67.8% 감소했다. 에쓰오일의 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정유사업의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전분기(997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정유부문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253억원을 나타내 전년(33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사정은 조금 나은 듯 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연간 기준 5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하락과 중국 원양해운(COSCO) 제재로 인한 원유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 부담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도 21조1168억원으로 전년(21조5036억원) 대비 1.8% 줄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저조의 원인은) 크게 글로벌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과 중국의 원유수입 쿼터 추가 할당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라며 "11월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다 끝나니 가동률이 다시 다 올라왔고, 10월말이 돼서 중국 정부가 원유 수입쿼터를 한 번 더 줬는데 티팟(소형 정유사)가 원유 수입 쿼터를 소진하지 않으면 올해 쿼터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에 수익성이 안 좋은데도 인위적으로 조금 가동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쪽에 LSFO 재고가 많이 쌓여있다 보니 마진 자체도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1분기 자체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싱가포르 쪽 재고 자체가 일정 부분 정상 수준으로 내려가는 시점 자체를 3월로 보고 있다. 그때부터 정제마진을 끌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 1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조금은 개선이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2-10 15:46: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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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삼성카드로 최대 7만원 혜택 받자"

티웨이항공이 제휴 프로모션으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티웨이항공은 최대 7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할인 쿠폰 제공과 5만원 문화상품권 증정 등 최대 7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삼성카드 이용 고객은 누구나 티웨이항공 전 노선의 항공권 3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받는다. 쿠폰 발급 기간은 2월 10일부터 29일까지며 탑승 적용 기간은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1회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발급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준비된 쿠폰 수량 소진 시 이벤트는 선착순 종료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뒤, 해외에서 마스터카드 삼성카드를 사용한 회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응모하기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당첨 대상 조건은 4월 30일까지 해외에서 1회 이상 마스터카드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쿠폰 할인과 상품권 응모까지 알찬 혜택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카드사 프로모션과 티웨이페이 쿠폰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분들께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0 13:20: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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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환경 문제해결, 주요 사회적책임 중 하나"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경영가치에 있어 '안전·보건·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나섰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뉴스 전문 채널 스키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HE'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SHE와 신뢰성 수준을 올리는 것이 SK인천석유화학의 본원적인 경쟁력이자 새로운 성장의 기반"이라며 "역량·시스템·설비관리에 있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HE'는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자로 각각 안전·보건·환경을 뜻한다. 최윤석 사장은 "환경 문제해결은 기업의 주요한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며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3년 시작한 공장증설을 계기로 회사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나아가 지역사회의 환경관리현황을 조사하는 '안심 프로젝트(건강영향평가, 안전검증 등)'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회사와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안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가치임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그동안 SHE 분야에서 축적된 우리의 역량·경험 및 기술력에 AI, DT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여러 도전을 해왔다"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SK인천석유화학이 새로운 미래 사업의 축을 만들기 위해 많은 구성원이 열정을 다하고 있는 DBL 모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BL 모델의 많은 부분이 현장 아이디어에서 시작됐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고민과 노력 덕분에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DBL은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경영 철학이다. 아울러 그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올 한 해에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창의적인 제안이 필요하다"며 "환경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과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의 전 구성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2:58: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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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기술 혁신 선보인다

에어버스의 혁신 기술을 집합해 만든 항공기가 한 자리에 모인다. 에어버스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릴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상용기 ▲방위산업 ▲우주 ▲헬기 부문 최신 제품 및 서비스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메인 홀 스탠드 #J23에 위치한 에어버스 전시 부스에는 A350-1000과 A400M 군용 수송기, H160 헬기, S450 지구 관측 위성 플랫폼의 대형 축적 모형이 전시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 항공을 위한 에어버스의 혁신 기술이 할애된 공간도 마련됐다. E-Fan X 하이브리드 전기 시연기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파격적인 설계를 자랑하는 MAVERIC(매버릭) 시연기 모형도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또한 운영 성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항공사들을 위한 오픈 데이터 플랫폼인 스카이와이즈(Skywise)와 새로운 가상현실 비행 훈련 장치 등 에어버스의 최신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방위 산업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공군의 A400M이 전시될 예정이다. 첨단 다목적 수송기인 A400M은 전 세계를 무대로 군 작전과 인도적 작전을 수행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과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공군이 최근 조달한 A330 MRTT(다목적 공중급유기)도 전시되며 이는 공중급유뿐만 아니라 수송과 전력 배치 임무도 수행가능한 항공기다.

2020-02-10 10:24: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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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주도했던 '호텔업'...적자만 '눈덩이'

-한진그룹, '송현동 부지·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등 호텔업 매각나서 -호텔업 영업손실 15억가량…인터컨티넨탈은 2년 6개월간 '1478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주도하며 적자를 내 온 호텔업이 '남매의 난'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진그룹 내 호텔사업을 주도해왔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허를 찔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적자만 낳고 있는 호텔업에 대해 매각 및 사업성 재검토 등을 하기로 나섰기 때문. 5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한진그룹은 실적에서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칼호텔네트워크 자체의 매각은 언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반 조원태 연합'이 어떤 주주제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대한항공·한진칼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호텔업 관련 부지 등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소유한 서울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의 연내 매각을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키로 했고 한진칼은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를 매각키로 했다. 또한 한진그룹은 미국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및 인천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속적인 개발·육성 또는 구조 개편의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레저 사업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호텔 사업을 운영 중인 한진칼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진칼 호텔업은 매출 960억원, 영업손실 14억9682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총부채도 2866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332억원가량이 늘었다. 특히 미국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2017년 6월 재개발을 통해 개관한 이래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영업손실은 ▲2017년 500억8802만원 ▲2018년 565억8411만원 ▲2019년 3분기 410억8092만원을 기록했다. 약 2년 6개월의 기간동안 적자만 총 1478억원가량을 낸 것이다. 한편 한진그룹이 호텔 매각에 나서며 조 전 부사장과의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호텔 사업의 중추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매각은 거론하지 않아 주주총회 전까지 마지막 대화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평가도 우세하다. 반면 이미 '3자 동맹'을 구축한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의 손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20-02-09 15:38:2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