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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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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HDC와 계약금 소송 본격화…관건은 '코로나'?

-인수 계약금 2500억…누구 손에 들어갈까? -책임 소재…코로나 vs 아시아나 재무제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이 본격화하며 그 책임 소재를 두고 코로나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과-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상대로 제기한 인수 계약금 관련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이 진행됐다. 양측은 각각 법무법인 세종과 화우, 법무법인 율촌과 광장이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앞서 현산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 아시아나를 인수하기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며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약 10개월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호와 아시아나는 지난해 11월 현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은행 등에 설정된 계약금의 질권이 소멸했다는 취지의 통지를 하라는 청구 소송을 냈다. 인수전 당시 현산 컨소시엄은 총 인수금액 2조5천억 원 가운데 10%인 2,500억 원을 계약금으로 선지급했는데, 이는 현재 에스크로 계좌에 납입돼 있다. 에스크로 계좌는 일정 조건에 이를 때까지 결제 금액을 예치해두는 계좌를 뜻한다. 금호와 아시아나는 이 계약금을 당사가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의 승패는 계약 무산의 원인을 코로나로 보는지, 코로나에 의한 계약 미이행의 타당성을 인정하는지 등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금호·아시아나는 현산 컨소시엄이 코로나를 이유로 이번 계약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하지만, 현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의 재무제표상 문제점 및 재실사 거부 등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책임 소재가 금호·아시아나에 있다고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소송 관련 재판부에서 코로나를 계약 무산의 원인으로 지목할 경우 현산 컨소시엄이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현산 컨소시엄이 주장하는 아시아나의 재무제표를 실제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 금호·아시아나의 계약금 몰취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산 측 대리인은 "재무제표상 미공개 채무가 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아시아나 측 대리인은 "회계기준이 변경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경희대 권재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질권소멸을 정당화할 만한 부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그걸 MAC(중대한 부정적 변경) 조항이라고 한다"라며 "다만 코로나는 유례가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천재지변 등 중요한 사안으로 볼 수 있을지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 본다. 이 소송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이번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이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송의 경우 통상 장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에 대한항공과의 인수 합병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8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하며 이행보증금 3,150억 원을 되찾기 위해 진행했던 소송도 약 9년 만에 결론이 났었다. 이번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의 2차 변론은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0 15:07: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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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포항시·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사업' 업무협약 체결

독일 라이프치히 물류창고 위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왼쪽)과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오른쪽).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이 지난 9일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10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이 포항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며 총 6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며 참가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 부지를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는다. 이 업무협약에서 포항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맡고,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납품과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관리 등을 수행하며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와 사업관리를 공동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내 사회 공헌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 개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5GW로 석탄화력발전소 5기 수준의 큰 시장이다. 또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소는 많은 이점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경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얻기 위한 별도 개발행위 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인허가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고 빠른 기간 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설치로 공장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유틸리티 운용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화큐셀 역시 진천공장 주차장과 옥상에 각각 1㎿, 500㎾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산단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전력 생산과 소비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상적인 분산 발전 방식 중 하나"라며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산업단지 내 고객들이 선택한 당사의 고품질 솔루션을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공장을 포함해 상업시설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활발히 공급해 왔다. 특히 미국의 경우 태양광 모듈 상업용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0 09:54: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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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IATA와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한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함께 'IATA 트래블패스(Travel Pass)'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IATA와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 실시에 합의하고,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앞두고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IATA 트래블패스는 항공기 탑승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자방식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현재 종이 문서로 이뤄지는 검증 절차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여러 나라의 항공사들이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에 동참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도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에 발 빠르게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승객들은 여행 전 트래블패스 앱을 다운로드해 여권 정보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본인의 입국 조건 충족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IATA와의 협업을 통해 트래블패스를 시범 운영할 항공편을 확정하고 테스트 절차 등을 거친 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비대면 수속 서비스 확대, 기내 소독 실시, 탑승객 발열 체크 등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ATA의 공항·승객·화물·보안 분야 수석 부사장 닉 카린은 "IATA는 티웨이항공의 트래블패스 시범운영 참여로 '디지털 건강 앱'이 승객의 건강 요건 정보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발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IATA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 협조를 결정한 것"이라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더욱 편리한 여행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0 09:54: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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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서 '미래형 주유소' 선보인다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전시관. GS칼텍스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서울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참가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당사의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미래형주유소와 드론 배송을 주제로 하는 해커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GS칼텍스는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장에 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 서비스가 결합된 에너지플러스 허브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들에게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GS칼텍스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알렸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전시관은 ▲브랜드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등 3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며 'energy plus 360°'를 디자인 컨셉으로 문화비축기지의 전신인 석유비축기지의 원형 디자인을 활용해 모든 방향에서 고객의 삶에 밀접해지는 에너지플러스의 확장 의지를 담아 표현했다. 또한, 중앙에 대형 나무를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유도하고, 넓게 열린 진출입 공간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브랜드 존은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에너지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모빌리티 존에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했으며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도 공개해 관람객들이 '바로 주유'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주유' 서비스는 고객이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다. 마지막 라이프 스타일 존에서는 전기차 정비,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드론 배송, 에너지플러스 굿즈 등 라이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전시관 인근에서 ㈜두산,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기업 N15와 함께 '미래형 주유소 및 수소드론 배송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해커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7개 팀은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기간 동안 해커톤 본선에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 아이디어 시제품과 수소드론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쟁을 펼친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는 GS칼텍스, ㈜두산, N15가 최종 시제품의 독창성 및 기술성을 평가해 최종 2팀을 선정해 총 1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3D펜을 활용해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전시를 통해 GS칼텍스 주유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라며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0 09:54: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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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0일자 한줄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사실상 단절된 한·일 관계 회복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다자 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까지 이뤄진 적이 있는데다, 문 대통령도 한·일 관계 회복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지난달 취업자가 62만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자가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로 전망했다. 지난 1월 4.1%로 전망한 것과 비교해 5달 새 성장률을 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저금리와 대규모 재정 투입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경제 회복세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유통사의 반품 갑질을 막기 위한 개정 반품지침이 10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대형유통사가 불시에 반품을 요청하면 납품업체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에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유통사와 납품업체가 반품 품목 등을 사전에 약속해야 한다. ▲교육부가 20%로 제한했던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기준을 폐지한 데 이어, 일반대학에 온라인 석·박사 학위과정 개설 제도화를 추진함에 따라 사이버대학이 반발하고 있다. 일반 대학 수업 방식이 과거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는 것과는 달리, 일반대학에 온라인 학위과정을 별도로 개설하도록 할 경우 사이버대학의 정체성과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지방대학이 학위 운영 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로 대거 바꾸며 '사이버대학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공군에서 선임 부사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고 여성인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육군에서도 상급자가 동성인 남성 군무원을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사실상 단절된 한·일 관계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자 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까지 이뤄진 적이 있는 데다, 문 대통령도 한·일 관계 회복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소재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경영활동을 하면 기업 가치가 증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벤처기업의 절반 이상은 공공의 소셜벤처 지원을 새로운 투자 기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 생태계 외연을 넓히기 위해 서울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GS리테일이 선보일 온·오프 통합 플랫폼에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오프라인 채널 실적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는 데다 홈쇼핑과 함병을 통해 물류·디지털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소년 보호를 위해 주류 광고에 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반면, 현실에서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청소년이 주류구매가 용이해지고 있다. 규제가 코로나19로 힘든 업계 영업 방식을 옥죌 뿐,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스포츠 웨어가 운동과 여가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착용 가능해지면서 각광받고 있지만, 동일한 제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농생명공학 벤처 노아바이오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생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금융·마켓·부동산>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드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금리 조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광고선전비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 조합장 비리로 수차례 소동을 겪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새 조합장 선출을 앞두고 불공정 선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산업 한줄뉴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의 소형발사체 개발·발사를 추진한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 관련 사항을 반영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계획을 구체화한다.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 제 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인 SK Battery Manufacturing Kft.(SKBM)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괄목한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2021-06-10 07:00: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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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로 中 CATL에 1위 자리 탈환 나설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 '中 CATL' -LG, 9~10월 상장 예상…100조 원?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하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의 승인 이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및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9~10월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 심사와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올해 3~4분기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모회사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12월 LG화학으로부터 물적 분할을 하면서 이 같은 지분 구조가 형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 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부문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에 밀리고 있는 가운데, 다시 이러한 상장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다만 실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업체들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CATL은 지난해 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1위 자리를 빼앗은 이후 여전히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CATL이 6.2GWh로 점유율 35.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55.5%의 큰 폭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4.2GWh로 점유율 23.9%를 기록해 2위를 점했다. 또한, CATL은 최근 시가총액이 1조 위안(약 174조 원)을 처음 돌파하기도 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K-배터리와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미국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애플카'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애플은 이 같은 조건으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지을 것을 요구했고, 아직 양사 간 결정된 바는 없다는 전언이다. CATL이 애플카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경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4:41: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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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4년째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역할

9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진행된 '2021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에 (왼쪽부터)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김수호 사무국장,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완옥 회장,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소 이대암 소장, 에쓰오일 김평길 전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황권순 과장, 기아대책 정규상 본부장, 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회장,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지회 백종한 지회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서울 마포구 본사 대강당에서 '2021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에쓰오일은 9일 이와 관련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 환경 단체에 후원금 2억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008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천연기념물지킴이) 협약을 기업 최초로 체결했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기금 및 저소득가정 어린이 교육, 임직원 지킴이 봉사활동 등에 쓰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실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에쓰오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은 ▲보호종 전문단체 연구·보호활동 지원 ▲임직원·고객 가족 천연기념물 지킴이 봉사활동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저소득가정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4900여 명의 임직원과 고객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4500명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생태교육 캠프에 참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4:22: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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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그린론 5억 달러' 차입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 제 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인 SK Battery Manufacturing Kft.(SKBM)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SKBM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아래 진행했으며 규모는 5억 달러, 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파이낸싱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종류에는 그린론·그린본드 등이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은 시장에서 사업의 친환경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인정받는 동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그린론으로 약 8천억 원을 조달해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그린론 4.5억 불(한화 약 5천억 원)을 차입했고, 추가로 올해 1월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소재 사업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3조2천억 원에 달한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제 1, 2공장에 이어 올해 1월 헝가리 이반차시에 올해 3분기 착공하는 연산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 3공장 신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2021-06-09 12:12: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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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인터배터리서 '소재 기술 경쟁력' 선보인다

포스코케미칼 인터배터리 부스. 포스코케미칼이 '인터배터리 2021'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소재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9일 오는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R&D 로드맵, 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 등을 소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시를 통해 소재가 배터리의 용량, 수명, 충전속도 등을 결정하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용량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속도 개선을 돕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배터리 성능을 위한 기술과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 소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극재는 배터리에 리튬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에너지원이다. 음극재는 배터리가 충전될 때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해 수명과 충전속도를 결정 짓는다. 배터리 제조원가에서도 양극재가 40%, 음극재가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도 R&D 로드맵으로 공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니켈 함량 증대 기술, Co-Free 양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의 사양에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양산 공급하기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음극재에서는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선행 개발하고 있다. 전시관 동선은 소재의 중요성과 사업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순환형으로 구성했다. 고객사를 비롯한 방문객들은 리튬·니켈·흑연 원료 확보, 양·음극재 생산,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사업 흐름의 순서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작동 원리와 이를 움직이는 소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전시존을 구성했으며 부스 면적도 전년의 89.1㎡에서 올해는 222.75㎡ 로 2.5배 확대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포스코그룹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제품이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도 함께 전시돼 있다. e Autopos는 포스코 그룹이 차체·샤시용 자동차 강판, 구동모터,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배터리 소재, 배터리팩 강재 등의 제품을 통합해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과 패키지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는 개막식에 참석해 "전기차 사용이 확대되며 주행거리와 안정성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며 "원료확보, 양산능력, R&D, 공정기술,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탑플레이어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모빌리티 성장 가속화를 맞이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산능력 확대, 원료 자체 공급,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R&D 등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해 포스코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1:57: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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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선에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도입…"하루 8편"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이 이달 18일부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선 비즈니스 좌석인 '비즈니스 라이트'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9일 코로나19 이전 일부 국제선에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 '뉴클래스'를 운영했으나, 이달 18일부터 '비즈니스라이트'로 명칭을 변경해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8편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도입을 기념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비즈니스 라이트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총액운임 기준 최저 6만81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구매하면 된다.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의 최저가 항공권은 출발 시간 및 일정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라이트 구매 고객에게는 탑승 요일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항공권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객실 및 아로마 테라피 서비스가 포함된 소노캄제주 커플 패키지를 34만5천원부터 판매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예약 방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항공의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 좌석은 일반석 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X3' 형태의 좌석배열을 '2X2' 형태로 바꾸고 좌석의 간격도 42인치로 늘려 고객에게 쾌적한 여행을 제공한다. 또한 ▲사전 좌석 지정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위탁수하물 30㎏ 혜택 ▲빠른 짐 찾기 서비스 ▲전자기기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0:01: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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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탄소중립 핵심 소재 국산화 위한 협약 체결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한화솔루션이 2025년까지 정부기관 및 대학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소재의 국산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최근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산업용 가스 등에서 이산화탄소 등 원하는 가스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해 분리할 수 있는 탄소분자체(CMS)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총 6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1년도 탄소산업 기반 조성 사업'의 하나로 한화솔루션이 주관하고 한국탄소진흥원, 충남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참여해 2025년까지 시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전량 일본에서 수입 중인 고효율 탄소분자체는 검은색의 팰릿 모양 소재로 철강 등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분리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S)하는 기술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표면 특성에 따라 원하는 분자를 추출할 수 있어 물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연료 에너지 전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화솔루션 손인완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은 "소재 국산화를 통해 국내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9 10:01: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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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미래 경쟁력 위한 新기술 격돌…4원계·5세대·NCM8

-4원계·5세대·NCM8 배터리…기술경쟁 치열 -2013년부터 9년째 이어져 온 '인터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오른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배터리 2020에서 삼성SDI 전시관 관계자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2021 부스. K-배터리가 업계 최초 4원계 배터리인 'NCMA'부터 5세대 배터리 'Gen.5', 니켈 비중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등 신기술을 통한 선제적인 배터리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 4원계 배터리인 'NCMA'를 오는 9일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에서 선보인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더 높이고, 값 비싼 코발트는 대폭 줄이되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하며 그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실리콘 옥사이드(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차별화된 소재 혁신과 ▲라미&스택(Lami & Stack) ▲롱셀(Long Cell Design)을 포함한 공정 혁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내놓는다.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5세대(Gen.5) 배터리를 내놓는다. 삼성SDI의 Gen.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함께 우편 배달용 전기차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삼성SDI는 폴더블폰, 무선 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인터배터리 2021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용과 E-Mobility용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제 당사의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 전시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는 SK이노베이션의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NCM8은 고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80%라는 의미다. NCM8은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성에 대한 기술력 없이는 제조하기 어려운 배터리로 꼽힌다.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는 약 429㎞로 고속 충전 시 단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이달 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는 이른바 K-배터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모두 참가해 향후 미래 경쟁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선보이는 자리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2013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9회차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약 230개의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참가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8 16:22: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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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 니켈·코발트 제련 기업 QPM社 지분 인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호주 'QPM(Queensland Pacific Metals)'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주 QPM사는 2007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100% 지분을 출자한 'TECH 프로젝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TECH 프로젝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황산 코발트 생산을 목표로 호주 퀸즐랜드 북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QPM사 지분 인수 및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 말부터 10년간 매년 7천 톤의 니켈과 700톤의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핵심 원재료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가 배터리 재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이 80% 이상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하며 그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더 높이고 값 비싼 코발트는 대폭 줄이되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배터리다.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전 세계 니켈 수요는 올해 260만 톤에서 2024년 31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유상증자에 약 57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솔루스첨단소재로부터 전지박(2차 전지용 동박)을 공급받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킬뿐 아니라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 책임자) 김명환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에 따라 핵심 원재료 확보 역시 중요한 사업 경쟁력 중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핵심 원재료에서 소재, 배터리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포스코그룹도 약 50억원을 투자해 QPM사 지분 3.2%를 인수했으며 2023년 말부터 10년간 매년 니켈 3천 톤과 코발트 300톤을 공급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8 13:04:4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