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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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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에너지, 한국석유공사와 CCS 사업 나선다…"ESG경영 강화"

동해 가스생산시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그린 밸런스를 통한 ESG경영 강화 차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400만 톤 이상 CCS 구축을 목표로, 그 첫 번째 단계로 내년 6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연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이송해 동해가스전에 저장하게 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첫 중규모 CCS 사업으로 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 국책과제 주관 기관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월부터 국책과제 선정 및 평가를 마치고, SK이노베이션 등 3개 민간업체 및 공주대, 이화여자대학교 등 산학연과 과제를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지역 산업시설의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와 타 민간업체는 이송 및 저장 모델 개발 단계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책과제에 참여해 최적의 탄소 포집(CC) 기술 검증을 통해 사업 타당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CCS 사업 진행 시 참여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적 CC 기술을 SK에너지 울산Complex(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할 경우 공정상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등 공정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울산CLX 내 보일러 등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시작으로 정부 주관의 CCS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CCS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노르웨이 국책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유럽연합의 CCS를 위한 연구 협력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기술원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CCS기술은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최적의 CCS기술에 대한 선제적 확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밸런스2030 달성에 기여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6 14:23: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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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레드 오션' 된 국내선 시장…프레미아 논란까지?

-4월 에어로케이 이어 두 달만에 프레미아도 발돋움 -국제선 위주라더니…코로나에 국내선 취항 먼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지난해부터 코로나 여파로 LCC(저비용항공사) 업계는 국내선에 공급을 집중하며 버티고 있다. 그 가운데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관련 논란까지 불거지자 볼멘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들은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수익을 내는 국제선을 운항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FSC(대형항공사)처럼 전용 화물기도 없는 LCC들은 국내선 네트워크 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을 공시하지 않은 에어서울을 제외한 LCC 5개사의 영업손실은 2420억원을 상회했다. ▲제주항공 860억원 ▲진에어 601억원 ▲티웨이항공 449억원 ▲에어부산 472억원 ▲플라이강원 39억원 등이다. 또,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CC의 국내선 공급은 563만 4058석으로, 전년 동기 399만 8796석 대비 약 41% 증가했다. 항공기의 국내선 운항 수도 2만 9286편으로 전년 동기 2만 858편보다 40% 늘었다. 흑자를 내지는 못하지만, 공급을 확대하면서 국내선 시장이 저비용항공사에 수익성 면에서 중요해진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신생 항공사가 잇따라 발을 내디디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달 15일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에 나섰다. 또, 에어프레미아도 이르면 내달 중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아직 국토부로부터 AOC(항공 운항 증명)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양사는 앞서 2019년 3월 국토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함께 취득한 바 있다. 당시 같이 면허를 받았던 플라이강원은 같은 해 11월 양양-제주 노선으로 신생 항공사 3사 가운데 첫 번째로 취항했다. 기존 항공사도 국내선 공급 확대 등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항공사의 취항으로 공급만 늘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 노선으로 국내선을 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이다. 당초 신생 항공사 3사는 향후 3년간 거점 공항 유지를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받았다고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당시 에어프레미아가 거점 공항 유지 의무를 받지 않았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보도자료에 표현하면서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때 항공사(프레미아)에 공문상으로는 3년간 인천공항 거점 유지 의무는 없었다"라며 "프레미아는 인천공항 기반이지만, 에어로케이나 플라이강원은 지역 거점으로 운항하겠다고 해 처음부터 컨셉이 달랐다. 인천공항은 사실상 지역 공항이라고 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김포-제주 노선을 첫 노선으로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LCC 대비 최대 2배가량 좌석 수가 많은 B787-9 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AOC 관련 "현재 시범 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예상으로는 6월 중순이나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첫 취항 노선 관련 "아직 국내선 취항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지금 국제선을 띄울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선은 혹시 비상상황이 생기더라도 가까워 어떻게든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6 11:06: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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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025년 세계 최대 동박 생산능력 확보…"폴란드 우선 검토"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SKC가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유럽과 미국에 추가로 투자한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SKC는 당사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연산 5만톤 규모의 2차전지용 동박공장을 유럽 지역에 건설하기로 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총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진출 지역으로는 폴란드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정부와 투자 조건 협의를 빠르게 마치고 진출 지역을 최종 결정한다. 폴란드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 4곳이 폴란드 혹은 인접 국가에 있다. 확보 가능한 부지도 말레이시아 공장 부지보다 넓은 곳이 많아 확장성도 좋다. 특히 동박 제조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수 있어 RE100 완전 이행이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업계 최초로 RE100을 이행하기로 한 SKC는 후속투자에서도 RE100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공장에서 RE100을 완전 이행하는 경우, SKC 동박사업의 전체 RE100 이행수준은 70%로 올라선다. SK넥실리스는 투자 지역을 확정하면 바로 설계, 인허가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되면 SKC 동박사업 생산능력은 총 15.2만 톤이 된다. SK넥실리스가 빠르게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예상보다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한다. 이에 SK넥실리스 정읍공장은 지난해부터 100% 가동하고 있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초 예정이었던 5공장 상업가동도 반년가량 당겼다. 건설 중인 6공장 역시 상업가동을 앞당길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배터리용 동박 제조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SK넥실리스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세계 최대인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기술력과 생산능력 양쪽에서 글로벌 No.1이 될 것"이라며 "생산능력 5만 톤을 추가해 2025년 25만 톤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6 09:11: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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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4년 연속 수상…"글로벌베스트컴퍼니"

한화큐셀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글로벌베스트컴퍼니를 4년 연속 수상했다.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 한화큐셀이 지난 25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4년 연속 '글로벌베스트컴퍼니'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26일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이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경쟁력, 신뢰성, 공익성을 제고하는 기업과 개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우수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3대 태양광 시장인 미국에서는 주거용 모듈 3년 연속, 상업용 모듈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소비자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 한화큐셀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자체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태양광 셀 표면에 식별마크를 레이저로 각인해 태양광 산업에서는 유일하게 개별 셀 단위로 생산 이력을 추적, 관리해 품질 문제에 대응한다. 지난해 말엔 세계적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인증인 QCPV를 세계 최초로 획득하며 태양광 모듈 품질 기준 상향평준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PERC 기술을 상용화했고, 이후 태양광 모듈 출력 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다수의 기술을 접목해 퀀텀 기술을 완성했다. 나아가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 등을 더해 퀀덤 듀오 기술을 선보였고, 셀과 셀 사이 간격을 없애 출력을 높이는 제로갭(Zero-Gap) 기술을 더한 퀀덤 듀오 Z 기술로 또 한번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 한화큐셀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태양광 산업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계, 중소기업과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총괄 국책 과제의 공동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각국 시장 상황과 고객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공급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6 09:05: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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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석화업계 최초 유엔 선정 GRP '최우수 등급' 획득

SK종합화학이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린사옥에서 (왼쪽부터)UN SDGs 협회 김정훈 사무대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UN) 우수사례 국제환경인증 'GRP'최우수등급(AAA)을 수상했다. SK종합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유엔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인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의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25일 GRP가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 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라고 밝혔다. 이 인증제도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고,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됐다. 올해 GRP인증에는 전 세계에서 총 57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이 중 21개 기업만이 AAA, AA+, AA, AA-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이중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에 대해 "회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의미의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 및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SK종합화학은 또 '친환경 패키징 포럼'을 개최해 산업 생태계 전 과정에 이르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폐플라스틱을 최소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왔다.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은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 아래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점도 인정 받았다.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인증 로고를 부여 받는다. SK종합화학은 최우수등급 획득을 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 (SASB)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분야 모범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전 세계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전략인 'Green for Better Life'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5 15:29: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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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잠재적 리스크 발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고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신뢰 회복 및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발적인 배터리 교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번 교체 대상이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ESS용 배터리라고 밝혔다. 이번 교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ESS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ESS 전용 전극에서 일부 공정 문제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가 발견됐고, 해당 리스크가 가혹한 외부환경과 결합되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제품이 적용된 국내외 사이트에 대해 고객과 협의 후 교체를 포함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배터리 교체를 계기로 배터리 선도업체로서 ESS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향후 ESS 배터리 교체가 이뤄지는 국내 전력망 ESS 사이트에 대해서는 배터리 충전율(SOC)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사이트의 배터리 진단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는 한편 현장 점검도 적극 실시해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ESS용 배터리 교체 및 추가 조치에 필요한 비용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추후 변동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배터리 교체를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안전성과 품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일 분할 이후 전사적인 품질 수준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안전성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잠재적인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에는 자발적인 교체를 포함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강력한 원칙을 수립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구성원들이 품질 이슈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월 24일을 'Q(Quality) day'로 정하고 품질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등 고객이 인정해주는 'Quality First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품질 혁신 활동을 통해 어떠한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5 14:15: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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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GE와 36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엔진 조립.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미국 GE와 3600억원(3억2000만 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GE의 주력 엔진인 GEnx를 포함해 GE90, LM2500 등 다양한 민수·군수용 엔진부품 72종을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수주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40여 년간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 제조회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GE의 전략적 파트너로써의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사와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파트너로 지위가 격상된 이후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로부터 연이어 대형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2019년 P&W와 약 17억 달러(한화 1조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GTF엔진 장기 부품 공급권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의 롤스로이스 및 GE와 각각 10억 달러(1조2000억원), 3억 달러(3500억원)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재 항공엔진사업 수주 잔고만 24조원이 넘는다. 또한,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자체 양산 승인권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 P&W사로부터 최고의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골드(Gold) 등급'을 받는 등 품질과 기술 경쟁력에서도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 확대 보급과 국내 여행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 수요의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항공 엔진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올해까지 90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위성 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를 통해 우주산업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5 12:28: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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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친환경 ‘썩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만든다

삼양사가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PC)'. 삼양사가 특정 온도, 수분 등 퇴비화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해 PC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에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삼양사는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생분해성 PC 개발과 부품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성, 내열성 및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전기, 전자 부품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삼양사는 1991년 국내 최초로 PC 생산에 성공해 PC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이후 저온에서의 충격강도, 내화학성, 난연성 등을 향상시킨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Si-PC), 고내열 PC, 투명 난연 PC 등 고부가가치 PC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전분을 이용해 만드는 이소소르비드는 PC의 주원료인 BPA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다. 삼양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폴리카보네이트(PC) 및 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지난달 13일 선정됐다. 그동안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폴리카보네이트는 개발된 바 있으나, 이를 이용한 생분해성 폴리카보네이트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정부 과제는 생분해성 폴리카보네이트의 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국내외 총 12개의 기업, 연구소, 학계 등이 참여해 생분해성 PC와 이를 이용한 자동차용 내장재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생분해성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덕양산업과 이를 적용할 국내 완성차 업체 등이 인증하고, 부품 개발을 함께 진행해 속도를 높인다. 해외 연계형 과제로 스웨덴의 연구 중심 종합 대학인 룬드대학교 재료 개발 교수진도 참여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개발해 이소소르비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외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공장 부지 내에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약 1만톤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PC를 비롯해 도료, 접착제 등에 기존 화학 소재를 대신해 쓰일 수 있다. 특히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 등이 향상돼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 제품의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 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 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5 12:20: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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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6월 호국보훈 대상자에 국내선 특별할인 실시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 및 유족 등을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 탑승 시 특별할인을 확대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25일 이번 특별할인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상시 유공자 할인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할인율과 대상을 대폭 확대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된 할인 대상 및 할인율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50% ▲독립유공자 유족 30% ▲국가유공자 유족 30% ▲5.18 민주유공자 유족 30% ▲특수임무유공자 및 유족 30% ▲보훈보상 대상자 및 유족 3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탑승일 기준)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입력 후 할인적용 또는 예약센터를 통한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독립유공자(애국지사·동반보호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국가유공상이자·1~3급의 동반보호자 1인 포함) ▲5.18민주화운동 부상자에게 50%의 상시 국내선 요금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김포-부산, 청주-제주, 부산-제주, 부산-양양, 광주-제주, 광주-양앙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호국보훈 대상 이용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6월을 맞아 호국보훈 대상자 및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항공 여행에 편의를 드리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최대 50%의 할인율을 제공해 드리기로 했다"라며 "국적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5 09:28: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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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협력사 구성원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 전달

24일 SK이노베이션 울산 CLX에서 열린 'SK 협력사 행복 더하기' 행사에서 (왼쪽부터)유재영 울산CLX 총괄,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협력사 남녀 직원 대표,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가 협력사 구성원들의 행복 증진에 발벗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4일 오후 본관에서 'SK 협력사 행복 더하기' 행사를 갖고, 협력사 구성원에 공동근로복지기금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 협력사 임직원 대표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유재영 총괄,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 2억5천만원 중 1억원은 설비 협력사 소속 전 구성원에 온누리상품권으로 개별 지급된다. 또, 1억5천만원은 설비 협력사 구성원들을 위해 만든 'SK 협력사 더(The)행복한보험'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해부터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구성원들이 상해, 질병 등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SK 협력사 더(The)행복한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상해사망·후유장해, 중대질병 등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패키지로, 올해는 25개 설비 협력사 2126명이 가입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서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유재영 총괄은 "지난 60여 년 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협력사들과 구성원들은 SK이노베이션과 한솥밥 식구"라며 "SK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함께 행복을 키워 나가는 울산CLX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협력사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비롯해 정부의 근로복지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지역 사업장에서 대·중소기업 노사 간에 상생과 협력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협력사 구성원들의 생활과 안전, 행복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SK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협력사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이 SK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9년도 단체협상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합의하고, 25개 설비협력사가 동참하는 SK 설비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다. SK 설비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하는 상생기금, 협력사의 출연금 및 정부 지원금을 더해 총 15억2천만원 규모의 재원으로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15:44: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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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K-배터리,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가 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배터리 산업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K-배터리도 업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오늘의 동지'가 돼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이 강화될 것"이라며 "땡큐, 땡큐"를 연달아 말했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미국에 44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의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적극 호응하고 나선 데 따른 화답이었다. 이른바 'K-배터리'로 불리는 3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이런 화답에 한몫 했다. LG는 GM과 미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섰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로 제2 합작공장에 2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LG는 2025년까지 미국에 5조원 이상 투자해 독자 배터리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SK는 포드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 6조원 규모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또한 3조원 규모의 제3, 4공장 추가 건설 등을 검토하는 등 향후 시장 확대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LG와 SK는 최근까지도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배터리 소송전을 벌여왔다. 지난 15일 이와 관련 SK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과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외 모든 분쟁을 상호 취하하고, 현재 소송 중인 특허 및 영업비밀 관련 발생한 모든 책임 면제 및 영구적인 라이선스, 양사 특허에 대한 향후 10년간 원칙적 부쟁송합의, LG에너지솔루션에 일시금 1조원과 총 1조원 한도의 로열티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패권'을 쥐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K-배터리도 이제 그만 '어제의 적'에서 '오늘의 동지'가 돼야 한다. 실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에 1위 자리를 지속 내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CATL을 비롯해 BYD, CALB 등 중국계 업체들은 세 자릿수 이상의 무서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소한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제 살 깎아먹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14:29: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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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일주일 남은 '예비실사'…남은 걸림돌은?

-D-7 '예비실사'…인수 희망자는 몇 군데? -2천억 부채, 창업주 이슈, 보유 기종 등 관건 이스타항공 항공기. 공개 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예비실사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이번 실사에서 어떤 부분에 주목할지 관심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현재 공개 매각을 통한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매각 방식은 '스토킹 호스'로 이뤄지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예비 인수자를 선정해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준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예비 인수자와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공개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면서 본격적인 공개 매각에 나선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공개 매각 절차에 따라 이달 31일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 등을 접수받는다. 또,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입찰적격자에 한해 예비실사가 이뤄지게 된다. 최종 입찰 서류는 같은 달 14일 제출 받고, 6월 내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입찰에 나서는 인수 희망자들은 이번 예비실사에서 이스타항공의 부채나 향후 회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에 있어 인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크게 부채, 창업주 리스크 등이 꼽힌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 등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쌓인 상태다. 부채 중 700억원가량으로 알려진 직원들의 임금채권 및 퇴직금은 필수 불가결하게 최종 인수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비실사에서 부채 부분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만 나머지 부채의 경우 채권 변제 비율 합의를 통해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재판을 연이어 받고 있어 인수자에게는 향후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질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4억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 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도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보잉737 맥스와 보잉737 NG 기종 각각 2대씩 총 4대를 리스 형태로 갖고 있다. 이 가운데 737맥스는 한때 두 차례의 추락사고로 인해 약 20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기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이 재개됐지만, 지난 3월에도 기계 결함으로 추정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14:16: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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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7월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 시범 운영…여섯 업체와 제휴

에쓰오일 안종범 수석부사장(오른쪽)과 카앤피플 양영제 대표(왼쪽)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비대면·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해 주유·차량 관리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개발과 제휴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출장세차 서비스 제공 업체인 카앤피플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유래카를 기반으로 카앤피플의 전국 220여 개 지점을 활용해 고객이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는 출장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금호타이어(타이어 구매·장착), 워시존(셀프세차), 마지막삼십분(주차대행), 모시러(수행기사), 오토스테이(자동세차)에 이은 여섯 번째 제휴다. 에쓰오일은 차량 관련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제휴를 지속 확대하고, 주유 고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유래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래카'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릴 것이다. 차량 관련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유·차량관리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는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09:44: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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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첫 무착륙 비행 진행…"면세 쇼핑도"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여행 갈증 해소에 시동을 걸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무착륙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좌석간 거리두기와 철저한 기내 방역 후 승객 74명을 태우고 운항한 TW400편은 오전 10시 대구공항을 이륙해 일본 오사카 주변 상공을 선회 후 오후 12시 20분경 대구공항에 다시 착륙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첫 대구공항 무착륙 비행을 기념해 객실승무원들의 기내이벤트를 선보였고, 승객들이 사전 주문한 기내 면세품 전달을 진행했다. 이날 탑승한 김미영 승객은 "대구공항에서 무착륙 비행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예약을 했다"라며 "오랜만에 하늘 상공에서 경치도 바라보고 사고 싶은 상품도 면세로 구매해서 만족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무착륙 비행 승객을 위해 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 시 주류 및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의 최대 60% 할인 행사와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이용 시 다양한 할인과 적립금 증정 혜택도 함께 제공했다. 티웨이항공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대구공항 5월 29일, 6월 26일 ▲김포공항 5월 30일, 6월 13·27일 ▲인천공항 5월 29일, 6월 12·19·26일에도 지속적으로 면세 비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면세 비행 항공편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총액 운임 9만5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반드시 편도 선택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한다. 항공권 예약 및 면세점 제휴 혜택 등 상세한 내용 확인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수송해 온 티웨이항공이 무착륙 비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시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한 안전 운항과 면세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09:37: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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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서 대상 수상

지난 2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권오경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고문,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김대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로 24회를 맞은 로지스틱스대상이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내 물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오랜 전통이 있는 만큼 국내 물류 업계에서는 권위가 높은 시상식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사태로 여객수요가 감소하고 각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위기 속에서도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방역 물품 등의 긴급화물을 적기에 수송하고, 화물운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에 적극 투입하고, 여객기 좌석에 안전하게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카고 시트백을 설치해 화물 수송에 활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여객기 좌석을 장탈하는 개조 작업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역발상 전략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대형항공사 중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백신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사내 콜드체인을 세심히 관리하고 유니세프, 코벡스 퍼실리티와의 코로나 백신 글로벌 수송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코로나 백신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콜드체인 품목 등 신성장 수요 개발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딸기, 새송이버섯 등 고품질의 국산 농산물이 해외에 더 많이 수출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비대면 시대에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련 물류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통합 물류체인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화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화물전용 여객기 활용,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전세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따른 화물공급 증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24 09:19:0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