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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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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창사 이래 첫 영업익 '1조원'…"LG엔솔도 사상 최대 실적"

-LG화학, 영업이익 1조원 돌파…"분기 최대치 경신" -LG엔솔도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수익성 개선"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포함해 창사 이래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28일 올해 1분기 매출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37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조7292억원, 영업이익 2059억원 대비 각각 43.4%, 584% 늘어난 것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9021억원, 최대 매출은 직전 분기 8조9049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 부문에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부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719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또한 팜한농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 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망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전지 및 원통형 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Capa)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1분기는 전 사업 능력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힘 입었지만,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 구조 재편하고 신성장동력에 지속 투자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부문 수요 측면에서 가정, 의료용 장갑, 태양광 전지 등 분야의 수요가 급성장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춘 게 당사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스프레드 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6:34: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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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효성첨단소재,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효성과 효성첨단소재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및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효성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은 28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가 지난해 CDP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라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은 원자재 분야에서 각각 A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업종을 망라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 중 3위로 선정돼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91개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탄소경영전략 등을 공개해 기업에 투자하는 연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들에게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 등과 함께 기업 지속가능 경영의 한 분야인 기후변화 대응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다. 지난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개 기업이 환경경영 평가에 참여했다. CDP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CDP 평가 결과 국내 200개 기업 중 18개 우수기업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수상은 회사 차원의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빚은 결과물이다. 효성과 효성첨단소재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그린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 수립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설비 및 장치 투자, 친환경 공정 및 공법 적용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용 단계에서의 배출량 감소를 위해 각 사업부별로 경량화 제품, 친환경 소재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세계 1위의 제품을 보유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배출량 관리 영역을 확대하겠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삼아 적극적인 배출량 저감 활동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5:25: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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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가정의 달 맞아 특가항공권 프로모션 실시

제주항공 가정의 달 맞이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제주항공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국내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28일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김포·군산·청주·광주·부산·대구·여수·무안-제주 등 제주노선은 9200원부터, 김포-부산·광주·여수 등은 1만5100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며 탑승 기간은 오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프로모션 기간에 만 24개월 이상 만 13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이 플라이백플러스(FLYBAG+) 항공권 왕복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 발급해 준다. 플라이백플러스 항공권은 1인당 20㎏까지 위탁수하물을 맡길 수 있고, 사전 좌석지정 서비스 및 우선탑승이 제공돼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다만 사전 좌석지정 서비스는 앞좌석, 비상구 좌석 등 판매 좌석을 제외한 좌석 중 지정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제주' 입장권 최대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제주지역 관광지, 숙박, 렌터카, 맛집, 카페, 면세쇼핑, 캠핑 등 제휴처와 함께 회원 대상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는 'JJ멤버스 파트너스'도 5월 중 이용이 가능한 만큼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를 여행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JJ멤버스 파트너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가 항공권 판매와 더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2:06: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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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 '친환경 전력 100%' 사용한다

SKIET 폴란드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SKIET는 28일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인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IET는 이로써 국내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이 된 것을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한국 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SKIET는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IET는 올해 친환경 전력을 도입함으로써 한국,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단숨에 70%나 줄여 실질적인 ESG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내게 됐다.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었기 때문이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이유다. SKIET는 전 지구적 문제로 여겨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앞장서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제조하고 있다. SKIET는 더 나아가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IET는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공정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2030년까지 제로화 해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IET는 발 빠른 투자로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초 3.6억㎡ 규모였던 생산능력은 현재 10.3억㎡로 2년 만에 약 3배로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3억㎡로 늘어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SKIET는 이달 29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라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0:00: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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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3자 매각' 확정…권익위 "조정 완료"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6일 전원위원회의를 열어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한 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3자간 조정서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끌어온 송현동 부지 매각 중재가 일단락됐다. 지난달 31일 대한항공·서울시·LH 등 이해당사자 3자가 부지 매각을 위한 조정서에 서명을 완료했고, 지난 26일 전원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확인 과정을 거쳤다. 전원위원회는 권익위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중요한 정책방향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재적위원의 과반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이면 상정된 안건은 통과된다. 중재를 맡아온 권익위 차원의 사실상 추인이 이뤄진 셈이다. 부패방지권익위법(제45조)에 따라 당사자가 합의·서명한 조정서를 권익위가 확인하면 민법상 화해와 같은 법적 구속력을 갖추게 된다. 최종 확인을 통해 성립된 합의 사항은 ▲계약 방식 ▲가격 결정 ▲대금 지급 방안 크게 3가지로 이뤄졌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계약은 제3자 매각방식을 택했다. 송현동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은 대한항공과 LH가 체결하고, 시유지에 대한 교환계약은 서울시와 LH가 체결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과 LH 사이의 부지 매매계약과 서울시와 LH의 교환계약은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키로 했다. 가격의 경우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각각 2곳의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해 총 4곳의 법인이 평가한 감정금액을 산술평균액으로 삼기로 했다. LH는 매매 대금의 85%를 계약일로부터 2개월 내에 대한항공에 지급하기로 했다. 15%의 잔금은 시유지 교환이 완료되는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라는 게 권익위 설명이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 대한항공 소유의 3만6642㎡ 규모의 토지를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곳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지 매입 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모두 의사를 철회해 매각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서울시는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고, 반대 급부로 서울시 소유의 마포구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내주는 잠정 합의안을 추진했었다. 지난해 11월 권익위 중재로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서울시가 계약시점을 특정하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면서 표류했었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송현동 부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린 공적 공간 조성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기업의 자구노력 지원을 슬기롭게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1-04-27 15:29: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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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美 하니웰 UOP와 'RE플랫폼' 양해각서 체결

(왼쪽부터)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 하니웰 UOP 브라이언 글로버 대표. 현대오일뱅크가 에너지·석유화학 분야 세계 최다 특허 보유사인 하니웰 UOP와 RE플랫폼(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7일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서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와 하니웰 UOP의 브라이언 글로버(Bryan Glover)대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3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정유공장은 미래 사업에 원료와 친환경 유틸리티(전기, 용수 등)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RE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분리막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이 가능한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건설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성공적인 HPC 운영을 위해 기존 정유공장에서 석유제품 대신 납사 등 화학제품 원료를 최대한 생산해 HPC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니웰 UOP의 하이브리드 COTC(Crude Oil To Chemical)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하니웰 UOP는 바이오 항공유 등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항공유 등 관련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양사간 기술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신재생 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1914년 설립된 하니웰 UOP는 에너지·석유화학, 화이트 바이오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탄소 포집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는 "하니웰 UOP와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공장을 RE플랫폼으로 신속히 전환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3대 미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7 14:53: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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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영업익 전년比 147%↑"

-비수기에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2조9632억원 -"각형 배터리, 트렌드에 적합"…2분기도 '맑음'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가 통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도 동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저력을 나타냈다. 삼성SDI는 27일 올해 1분기 매출 2조9632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5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3975억원에서 23.6% 늘고, 영업이익은 540억원에서 146.7%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에서 대폭 상승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삼성SDI의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 부문에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3870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도 국내 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또,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는 무선 전동공구향 판매 증가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향 판매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762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20억원에서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42억원에서 16.3% 늘어난 것이다. 전 분기 대비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에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하지만 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삼성SDI의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전지는 1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향 판매가 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형 전지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원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공급이 시작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청소기향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파우치 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또, 전자재료 부문은 견조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편광필름과 OLED 소재는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 역시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방향은 안전성과 셀 고용량, 부품의 단순화 및 공간 효율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형 배터리는 이런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형 배터리는 부품 수가 많아 판매 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부품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어 모듈화 간소화 트렌드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전체적으로 올해 원형 배터리 수요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고출력 프리미엄 배터리로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실적을 늘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7 14:42: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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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024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링 원천기술 확보한다

PTC 기술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모식도. 한화솔루션이 2024년까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ESG(환경·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책 과제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 생산 기술'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플라스틱의 폐기물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겠다는 것이다. 민관이 총 123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과제에는 지난 1월 한화솔루션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남대, 한화토탈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에서 분해한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나프타(납사)를 생산하는 기술(PTC) 개발이 목표다. 폐플라스틱에서 생산한 나프타를 납사분해설비(NCC)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다시 생산하면 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에기연 등과 협력해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나프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촉매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다. 한화토탈은 PTC 기술로 생산한 나프타의 상업화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하루 1톤 규모의 파일럿 사업을 거쳐 폐플라스틱으로 연간 3만 톤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상업공정을 설계할 계획이다. 손인완 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PTC는 국가적으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친환경 기술"이라며 "PTC와 더불어 앞으로 생분해 소재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미래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7 13:03: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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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분기 최대 영업이익 6292억원 기록…"깜짝 실적"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 모두 '고른 실적' -정제마진 부진에도 성과 '주목'…신사업 진출도 에쓰오일 올레핀 하류시설(ODC). 에쓰오일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일 년간 고전한 끝에 '깜짝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27일 올해 1분기 매출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44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조1984억원에서 2.8% 늘고, 영업이익은 -1조7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16년 2분기 6408억원 이후 5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 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나타냈다. 정유 부문은 매출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으로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4.2%, 39.7% 증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렸다.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률은 35.9%로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9.8%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30% 기여했다.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 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 정유사의 수익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정제마진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제품과 두바이유 가격의 차이)가 전 분기에 비해 각각 배럴당 2.1달러, 1.4달러 상승했다"라며 "울산공장의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수익성 높은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이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 RUC와 ODC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RUC(잔사유 고도화시설)는 원유에서 휘발유, 경유, 항공유를 정제하면 나오는 중질의 잔사유를 재처리해 휘발유와 프로필렌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시설이다. ODC(올레핀 하류시설)는 RUC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으로 전환한다. 2018년 말 상업 운전을 시작한 RUC와 ODC는 초창기 운전 과정에서 파악한 개선점과 운영 경험을 반영해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료한 이후 줄곧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 수요 측면에서 올레핀 품목들이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소비 진작 정책과 자동차, 가전, 포장재 부문의 탄탄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2분기에도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전망된다는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 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 시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쓰오일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대주주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과 액화수소 생산 및 유통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2단계 석유화학 투자 '샤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기본 설계 작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투자 의사 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본격적인 자금 소요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사업인 연료전지나 탄소 배출권 관련 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고, 사업성이 검증된다면 투자금액을 증가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7 12:41: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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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 교실' 열어

'온라인 놀이과학 교실' 교육 영상 화면.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6일부터 초등학교 과학 꿈나무들을 위해 '온라인 놀이과학 교실'을 열고, 다양한 과학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 나섰다. SK인천석유화학은 27일 '놀이과학 교실'이 당사가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제고 및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교육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놀이과학교실은 SK인천석유화학 인근 5개 초등학생 중 신청 및 등록한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은 과학체험 키트를 개별로 배부 받아 집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수령한 과학체험 키트를 직접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환경과 관련된 과학 주제를 대폭 추가해 학생들이 최근 대두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친환경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은 "지역 학생들이 온라인 놀이과학교실을 통해 꾸준히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홍선교 서인지역본부장은 "온라인 놀이과학교실과 같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아이들의 교육 공백이 조금씩 채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생 놀이과학교실, 중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씨드콥', '인어스 협동조합' 등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7 10:47: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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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잡아라"…이젠 '전고체'가 관건

-리튬이온 'NO' 전고체 'YES'…안전성 UP -'차세대 배터리' 경쟁…리튬황·리튬메탈 리튬이온 배터리(왼쪽)와 전고체 배터리(오른쪽)의 구조. K-배터리가 최근 각종 리스크를 해소함과 동시에 향후 '배터리 패권'을 잡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배터리 업체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로의 전향을 위해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른바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누가 먼저 하는지 여부가 향후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에서 고체로 바뀐 배터리를 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이뤄진다. 또, 그중 분리막의 역할도 고체 전해질이 대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단단해 안전성이 높다.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배경에는 '에너지 밀도'가 자리한다. 고체 전해질 사용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용 배터리의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 관련 부품들을 줄이고, 그 자리에 배터리의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활물질을 채워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그만큼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전고체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 외에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일본 연구소와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미 2013년부터 모터쇼나 배터리 관련 전시회에서 중장기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또, 현재 요소 기술 개발 단계로 2027년 이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에 리튬 메탈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를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1.5배 이상 높인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2025년 이후 에너지 밀도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 이상인 리튬황 배터리를 양산할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8년~2030년 정도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차세대 배터리로서 리튬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 각종 인력을 채용하고 나섰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 원료에 리튬 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까지 ▲전고체 소재 개발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 ▲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을 수시 채용하기도 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교수와 고체 전해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 예상하기로는 2030년 이후에나 시장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6 15:18: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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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평창 숲 복원에 1만그루 식수…"탄소흡수량 11%↑"

포스코가 지난 24일 평창국유림사무소, 트리 플래닛과 함께 평창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가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숲 복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강원도 평창의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늘리는 포스코의 '그린 위드 포스코(Green with POSCO)' 실천 활동이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로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오는 9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강원도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주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숲 복원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 간에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기금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보전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5 14:51: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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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창업주 이상직 의원, '누구'를 위한 매각이었나?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공개 매각 공고까지 앞두고 있지만,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여전히 반성 하나 없이 제 살길만 찾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한때 600만 명이 넘는 여객을 수송하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던 항공사였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019년 연간 기준 약 619만 명 여객의 하늘길 이동을 도왔다. 여객 기준 LCC 시장 내 점유율은 13.4%가량이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수익을 내던 상황에서도 당사의 매각을 결정했다. 2019년 10월 처음 나왔던 매각설을 부인한 후 약 두 달 만에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의원의 딸이자 당시 이스타홀딩스 이수지 대표는 "국내·외 항공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됐다"라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 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 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수지 전 대표는 현재 이른바 '포르쉐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검찰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까지 이수지 전 대표가 포르쉐 차량을 빌리면서 계약금 및 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1억1천만 원을 이스타홀딩스 자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이 나오던 시기에도 회삿돈으로 포르쉐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각 결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판단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그 가운데 창업주 이 의원도 외려 "배임, 횡령으로 회사를 도산에 이르게 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피의사실을 공표하며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라며 이스타항공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한 모습이다. 또한 증거자료 확보와 변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하루 연기했다. 당초 1600여 명에 달하던 이스타항공 직원은 현재 470명만 남았다. 약 1200명 가까운 직원들이 잘못된 매각 결정으로 인해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것이다. 이번 이스타항공 매각이 성공한다면 퇴직했던 직원을 우선 채용한다지만, 아직 새 인수자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들을 길거리로 내몬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때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5 11:59: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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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 다투는 '이스타항공 사태'…'창업주 구속' 영향 미칠까

-창업주 이상직 의원,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르면 30일 이스타항공 '공개 매각 공고' 예정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 공고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구속 여부가 회사의 최종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상직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80%가 넘는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는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으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다. 찬성률이 80.8%다.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는 헌정사상 역대 15번째 사례다. 이 의원은 현재 이스타항공 사태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의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하지만 당초 해당 심사가 26일 오전 11시 전주지법 404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의자 측 변호인의 요구로 27일 오후 2시로 하루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법정관리 하에 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에 '오너 리스크'가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을 통해 새 인수자를 찾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매수권자가 되길 희망하는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조만간 공개 매각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이달 중순경 이 같은 공고를 내려고 했으나,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6~7곳 중 2~3곳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공고 계획이 일부 지연됐다. 이스타항공은 내주 중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과 관리인이 매각 전략 등을 포함한 공고안 관련 회의를 하고, 법원에 '매각 전략 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이달 30일 공개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일단 5월 20일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수 희망자와 협상 지연 시 일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AOC(항공운항증명)를 받아야 해 한 달가량의 시간도 필요하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AOC 자격을 상실했고, 이를 재취득해야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AOC 재취득을 위해서는 시험 운항 등을 하는데, 통상 3~4주가 소요된다. 새 인수자가 확정돼야 이 같은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창업주 이 의원 관련 "지금은 소유권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아 오너리스크는 없다고 생각한다. 창업주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스타항공 매각에 행사할 수 있는 지분 등이 없다"라며 "지금은 거의 분리된 상태라고 본다. 법정 관리에 들어온 순간 법원이 관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매각 일정이 순조롭게 희망한 대로 추진되고, 인수 희망자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빠르면 8월 중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5 11:44:1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