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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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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15일 '청주-제주' 노선에 정기편 첫 취항

에어로케이가 본격적으로 청주-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을 확정 짓고, 오는 15일 첫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15일 정기편 운항에 투입될 항공기가 지난해 2월 들여온 A320 기종(180석)이라고 6일 밝혔다. 에어로케이 1호기는 청주 출발편이 오전 7시 30분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오후 7시, 제주 출발편이 오전 10시 5분, 오후 2시 5분, 오후 9시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이번 에어로케이 청주-제주 노선에 대한 사전 예약은 이달 5일부터 티몬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오는 9일부터는 에어로케이 공식사이트 및 콜센터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식 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의 항공편에 대해 초특가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에어로케이는 거점 항공사 출범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청주-제주 노선 대상 도민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충북도민들과 충청권 대학생들에게 공시 운임 기준 15% 할인율을 적용한다.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기대보다 늦게 정기편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취항 소식이 침체된 지역 항공·관광 산업에 단비가 돼 주리라 믿는다"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항공사가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겠지만, 정부의 항공사 지원 정책 기준에 따라 상당부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어 신생 항공사로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앞으로 항공기 추가 도입 시점에 맞춰 지역 할인 대상을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어로케이 #정기편 #청주-제주

2021-04-06 12:48: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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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딥터뷰]한국공항 이성형 선임수석감독

-34년간 지상조업 분야 근무…항공기·탑승객 '안전 지킴이' -유일한 20년 무사고 '다이아몬드 마스터'…"조원들 덕분에" "추위에는 장사가 없다. 한파가 오면 손발에 감각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이 항공기를 띄울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항공기를 내보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도 항공기 운항과 탑승객 안전을 위해 꿋꿋이 활주로에 서 있는 이들이 있다. 한 번쯤은 설레는 여행을 앞두고 항공기 창문 너머로 목격했을 그들은 바로 지상 조업사다. 지상조업이란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이륙할 때까지 지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제반 업무를 총칭한다. 크게 여객조업, 화물조업, 급유조업 등 세 개 분야와 나머지로 구분된다. 본지는 이처럼 가깝고도 먼 지상조업 분야에서 34년간 일해오며 무사고로 모두의 안전을 지켜온 한국공항 이성형 선임수석감독을 만나봤다. 이성형 감독은 지상조업 업무 중에서도 여객기 대상 '여객조업' 분야를 맡고 있다. 여객조업은 ▲수하물·화물 상하역 ▲수하물 조업 ▲객실 청소 ▲De-icing ▲기내식 탑재 및 하기 ▲항공기를 견인하는 토잉(Towing) 등으로 나뉘는데, 그는 항공기에 짐을 싣고 내리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업무에는 터그 카(Tug Car), 로더(Loader), 토잉 트랙터(Towing Tractor) 등 각종 장비가 사용된다. 이성형 감독은 1987년 한국공항에 입사했지만, 처음부터 현장 업무를 한 건 아니었다. 그는 입사 후 3년간 공항 내에서 수하물을 항공기 행선지에 맞게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항공기가 보고 싶어 한국공항에 입사했던 그는 결국 활주로에 직접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이 감독은 "비행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어 한국공항 채용 공고에 응시했다. 이후 수하물 분야에서 근무했는데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대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라며 "항공기가 제자리에 정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분이 너무 멋있어 보였고, 이를 계기로 1종 대형면허를 따서 현장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30여 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이성형 감독은 오랜 기간 무사고 조업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공항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마스터'를 부여받았다. 한국공항은 램프 마스터를 대상으로 항공기 등 무사고 조업 기간 10년, 15년, 20년을 충족할 경우 각각 실버·골드·다이아몬드 마스터로 임명한다. 램프 마스터란 지상조업을 수행하는 각 책임조업 조의 장으로서 경험과 업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다. 현재 한국공항에서 운영하는 인천공항의 책임조업 조는 77개다. 그는 "지난 20년간 램프에서 열심히 일해 준 조원들 덕분에 무사고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 9월까지 일하면 정년인데, 이런 뜻깊은 타이틀을 달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끝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공항 램프 마스터 가운데 다이아몬드 마스터를 부여받은 이는 이성형 감독밖에 없으며 최초 사례다. 그만큼 오랜 기간 사고 없이 지상조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램프 마스터는 조업에 동원되는 각종 장비를 전부 운행할 수 있는 자격도 취득해야 한다. 램프 마스터가 아닌 일반 지상조업 시 하나의 기계만을 다루는 게 통상적이다. 이성형 감독은 오랜 기간의 지상조업 경험을 회상하며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2년경 폭설이 내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활주로 내 항공기가 지나가는 자리만 제설 돼 있고, 우리가 지나가야 할 자리는 눈이 그대로였다"라며 "조원들과 같이 제설 작업을 했지만, 비행기 바퀴에 눈이 많이 쌓여 5m 이내로 화물을 내리는 장비가 접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비도 미끄러지고 화물도 옆으로 휘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삽을 가져와 모래를 뿌려가며 서서히 접현할 수 있었다"라며 "외국 항공사였는데 언제 항공기를 내보낼 거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폭설 속에서 넘어지며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도 싶었다. 하지만 이 항공기를 띄울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에 무사히 항공기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반면 이 감독은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10년 전 인천공항에 들어온 여객기에 자동차가 탑재돼 있었다. 화물기에는 원래 차가 실려 오지만 여객기에는 차가 들어온 역사가 없었다. 너무 커서 차가 빠지지 않아 공간을 확보해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원래 다른 조 담당이었으나, 도저히 못 내리겠다고 해 내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항공사 직원이 준 차키로 자동차를 조금씩 움직여 무사히 빼낼 수 있었다. 당시 항공사 직원은 다음 주에도 이 항공기가 들어오니 꼭 와달라고 했다"라며 "화물을 싣는 여객기 하부 안에서 자동차를 운전한 사람은 저 혼자밖에 없을 것이다. 그럴 때 참 보람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형 감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항공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공항에서 조업하는 인천공항 여객기가 매일 350~400편 이상 뜨고 내렸다. 그러나 현재 120~130편 정도만 조업하고 있다"라며 "한국공항도 지난해 4월부터 전 직원 대상 유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한번 유급휴직 시 500~600명 정도 한다. 지금껏 근무하며 회사가 이렇게 큰 영향을 받았던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하루에 많으면 비행기 8대 정도를 띄우는데, 어떤 경우는 승객을 한 분도 못 볼 때가 있다. 요즘은 주로 화물만 탑재해 항공기가 나가는데,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항공기 수백 대가 지금 손님을 기다리며 서 있다. 항공사나 조업사 등은 아주 어렵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없어져 현장에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04-06 09:51: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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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식목일 맞아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

대전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THINK GREEN!' 환경캠페인의 시작으로 식목일을 맞아 '반려식물 키우기'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5일 식목일을 맞아 반려식물 키우기를 신청한 구성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별적으로 스투키 또는 스킨답서스 화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성원에 인기리에 마감돼 준비한 화분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다음주에 약 80여 개를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반려식물 전달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환경과학기술원의 환경캠페인을 응원했다. 이번 반려식물 키우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나무 심기 행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구성원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경우 공기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투키는 미세먼지 정화 및 전자파 차단에 효과가 있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가 가능하고,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 주요 환경문제인 미세먼지 저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2018년 이후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베트남 현지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2021-04-05 14:33: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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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美 배터리사 '얼티엄셀즈'에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급속충전을 돕는 음극재를 독자 개발해 미국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5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합작 설립한 배터리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양극재 공급사 선정에 이은 것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에 배터리의 양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를 미국에 공급해 세계 4위(11%)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시장 지위를 강화하게 된다. 얼티엄셀즈는 고품질의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이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제품은 독자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안정성, 수명, 충전속도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현재 배터리사들이 활용하는 음극재는 원료에 따라 천연흑연계와 인조흑연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포스코케미칼은 두 제품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은 함께 살릴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천연흑연 음극재는 입자가 층을 이뤄 쌓인 판상형 구조다. 에너지 저장 용량에는 강점이 있으나, 충전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팽창으로 인한 구조변화가 일어나 수명이 짧아 지는 것이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조흑연 음극재는 고온에서 제조해 안정성이 높고, 구형의 입자가 균일하게 배열된 등방형 구조다.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를 높여 충전 효율에 강점이 있으나 원료와 공정상의 이유로 생산 원가가 높아지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해 가격을 낮추는 한편, 팽창 방지를 위한 소재 구조 개선 공정을 적용해 인조흑연과 같은 수준으로 수명을 늘리고 충전 속도를 높인 저팽창 음극재의 개발과 양산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를 활용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있는 세종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얼티엄셀즈를 포함한 국내외 배터리사로의 공급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공급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미국의 주요 전기차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에 하이니켈 NCMA 양극재와 저팽창 음극재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GM이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포스코케미칼 제품이 핵심소재로 탑재되는 것이다. 이는 포스코 그룹이 2019년 단행한 이차전지소재 사업 통합의 결실로 평가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고객사가 같은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에서 연구개발, 공정기술,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코켐텍의 음극재와 포스코ESM의 양극재 사업을 포스코케미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설립하고 RIST,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그룹 내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결집해 차세대 소재와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이번 공급사 선정은 포스코 그룹의 연구개발, 양산능력 확대, 원료투자 등 역량을 결집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맞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재 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도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한다. 또,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확보를 연계한 소재 밸류체인 완성과 양·음극재 양산능력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얼티엄셀즈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총 2조7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된다. #포스코케미칼 #얼티엄셀즈 #양극재 #음극재

2021-04-05 14:17: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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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 친환경 위한 MOU 체결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손잡고 그린사업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케미칼 김교현 통합 대표이사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롯데케미칼의 탄소중립(Net Zero) 실현 ▲ 친환경 기술 공동 투자·개발 ▲친환경 사업화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 및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ESG 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말 ESG경영본부 등을 신설하고 롯데그룹 내 화학부문 주요 회사들과도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 컨설팅에서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 투자, 운영에 이르는 광범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으로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원을 출자하며 친환경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통합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역량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그린 사업 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라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Net-Zero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최고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양사가 친환경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동행을 하게 됐다"라며 "그린 기술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ESG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

2021-04-05 13:54: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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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 전면 개편…"혜택 강화"

에어부산이 자사의 상용고객 우대 제도인 '기업우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5일 기업우대 프로그램이 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법인 등록된 단체의 임직원에게 ▲김포-부산 ▲김포-울산 등 내륙노선 탑승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할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의 출장비 절감 및 소속 임직원의 항공료 할인 복지혜택으로 활용 가능해 현재 약 2만3000개 기업 및 소속 7만6000여 명의 임직원이 가입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어부산은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기업우대 회원이 추가 할인 등 실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주중·주말, 비수기·성수기에 상관없이 어떤 항공편을 타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 적용도 기존 '고정할인제'는 실시간 할인율이 높은 특가 항공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무조건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추가할인제'로 변경했다. 이용 횟수에 따른 등급도 기존 4개 등급에서 3개 등급으로 줄이고 등급별 혜택을 차등했다.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 이용 실적 상위 30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AIRBUSAN 30' 등급은 추가 할인 10% 혜택을 제공받는다. 31위에서 90위인 차상위 60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AIRBUSAN 60' 등급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으며 그외 기업 및 단체에게 부여되는 'WELCOME' 등급은 3%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뿐 아니라 실용적인 혜택도 강화했다. 비즈니스로 일정이 유동적인 출장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상위 2개 등급 회원고객은 항공편 예약 변경 시에 여정 변경수수료가 전면 면제되며 모바일 등 온라인뿐 아니라 공항 현장에서 여정 변경을 해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단 기존 예약항공편 출발 30분 전까지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하지 않고 미탑승 하는 이른 바 '노쇼(No-show)' 고객에게는 예약 부도위약금(1만5000원) 징수 후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실용적이고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인 기업우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직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과 단체들은 빨리 가입해 많은 혜택을 받으실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편된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이달 5일부터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어부산 #기업우대프로그램 #전면개편

2021-04-05 10:17: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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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영업비밀침해 시한' 일주일 앞으로…바이든의 선택은?

-오는 11일 美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한 -SK, 미국 시장 철수?…일단 항소 전망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이고 있는 '배터리 분쟁'의 향방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거부권(비토권)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지난 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LG의 손을 들어주며 최종 판결을 냈는데, 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 기간이 끝난다. 앞서 지난 2월 10일(현지 시간) ITC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SK에 미국 내 배터리 제품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한 바 있다. SK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60일의 검토 기간 내 ITC의 이 같은 명령을 무효화하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두고 양사는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송에서 패소한 SK는 연일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정치권에 ITC 판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조지아주 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또, 김준 사장도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해 거부권 행사를 위한 관계자 설득에 나섰다. SK는 이번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끝내 판을 뒤집지 못할 경우 미국 시장 철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는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아도 일단 미국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전망이다. SK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그런데 LG가 요구하는 합의금 3조원가량을 부담한다면 미국 시장 내 사업을 지속하는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아직 미국 내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ITC 판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양사 간 특허권 침해 소송 예비결정에서 ITC가 SK의 손을 들어준 것도 바이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앞서 ITC 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LG가 SK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예비결정에서 SK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ITC는 LG가 침해를 주장한 총 4건의 특허 중 SRS 517의 유효성을 인정했지만, SK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이 특허를 뺀 나머지는 특허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SK는 실제 미국 시장 철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외부 컨설팅 용역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시장 철수 시 SK는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 설비만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 내 헝가리 코마롬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SK는 헝가리 제1, 2공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거부권 #바이든

2021-04-04 12:58: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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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中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하반기 전면가동 돌입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올 하반기까지 신규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설비를 완공하고 전면 가동에 돌입한다. SK종합화학은 4일 중한석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 계획의 큰 변동없이 원칙대로 증설을 이행하면서 화학제품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 가격 급등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중국 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톤 ▲폴리에틸렌 30만톤 ▲폴리프로필렌 30만톤 ▲부타디엔 6만톤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투자금은 중한석화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마련됐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는 지난달 완공해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특히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강도를 크게 높인 고품질, 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PP)'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설비는 올해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100% 가동할 예정이다.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 연산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부타디엔 19만톤 등 총 3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중한석화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인 220만톤보다 약 40% 늘어나는 것이다. '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프로필렌은 가전제품, 의류, 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글로벌 에틸렌 시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중한석화가 이번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인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한석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다. 중한석화는 2006년 설립 논의가 시작된 이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난관을 넘어 7년만인 2013년 10월 설립됐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사상 최대 한중 대표 산업 협력 모델인 중한석화의 투자 계획을 축소, 중단하는 등 변동없이 완벽히 이행하고자 했다"라며 "SK종합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을 완벽히 마무리하는 데 이어, 앞으로도 한중 산업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양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한석화는 2019년 중국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를 인수하면서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를 구축했다. 우한시 칭샨구에 위치한 우한분공사는 일일 17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합작사인 중한석화를 통해 중국 내 정유 설비를 간접 보유하면서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에 대한 실질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SK종합화학 #중한석화 #시노펙

2021-04-04 12:57: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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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C, LG 요청 기각…SK, '특허권 침해' 승기 잡을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일(현지 시간)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제기한 특허소송을 취소(제재)해 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요청을 기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ITC가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SK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SK측이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도 LG의 요청을 기각하며 LG는 예정대로 ITC 조사를 받게 됐다. ITC는 LG측의 '다수의 문서가 삭제됐으며 은폐됐다는 주장'에 대해 문서가 잘 보관 중이고, 특허소송 사건과 무관하며, 일반에 공개가 된 문건인 점 등을 이유로 제재 요청을 기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 특허소송 준비를 위한 제품분석 시점인 2019년 5월부터 증거 보존 의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증거인멸 행위를 판단하기 위한 증거 보존 의무는 2019년 7월부터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ITC는 오는 7월 30일 SK이노베이션 측이 제기한 특허 소송에 대해 예비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9월 양사가 ITC에서 벌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파생 사건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소송 항목은 배터리 셀, 모듈, 관련 부품, 제조 공정 등으로 SK는 LG가 GM과 아우디, 재규어 전기차에 납품한 배터리에 대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특정하고 금지명령과 구제조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G는 지난해 8월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문서 삭제를 한 만큼 특허 소송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LG의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LG 배터리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와 관련 " LG가 정정당당한 소송보다도 합리적 근거없이 '문서삭제' 프레임을 주장하는 소송전략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정정당당하게 소송에 임해 본안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우월한 기술력과 차별성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송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제재요청에 대한 사안으로 사건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제재를 요청한 것이 기각된 것"이라며 "해당 이슈가 근거가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추후 예비결정 및 최종결정 등 소송과정에서 충분히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특허권침해소송

2021-04-02 16:32: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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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생산량 증산 합의에도…국제유가 '기대감' UP

주요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점진적인 원유 생산량 증산에 합의했다. 하지만 그 증산 폭이 예상보다 작아 국제유가는 외려 반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석유수요가 향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 시간) OPEC+ 화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5~7월 순서대로 일일 35만 배럴, 35만 배럴, 45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증산을 제안했다. OPEC+ 국가들이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대내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PEC+는 OPEC 회원들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들이 구성한 산유국 연합체다. 이들은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4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산유량을 점차 늘려 올해 1월부터 감산 규모를 일일 720만 배럴로 줄인 뒤 유지했다.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2월부터 일일 10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OPEC+의 점진적인 증산 계획 발표에도 외려 사흘만에 반등했다. 시장에서의 예상보다 이번 조치에 따른 증산량이 크지 않고, 백신 보급률이 늘면서 전 세계적인 유가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배럴당 59.16달러에서 61.45달러로 2.29달러(3.9%) 상승했다. 또한 브렌트유도 전날 배럴당 63.54달러에서 1.32달러(2.0%) 오른 64.8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일부 전문가들은 항공유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년 말 세계 석유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인 1억b/d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국제유가 #반등 #OPEC+ #원유생산량증산

2021-04-02 11:22: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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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C, SK에 '특허권 침해' 판정승…LG "남은 절차서 침해 입증할 것"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특허권 침해 소송 예비결정에서 SK에 판정승을 내리며 '배터리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9월 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전지 사업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을 특허권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당사의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 특허 3건과 양극재 미국 특허 1건 등 총 4건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ITC는 세부적으로 분리막 코팅과 관련한 SRS 517 특허에 대해서는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해당 특허가 DI(미국내 산업)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SK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이 외의 특허 3건(SRS 152·241,양극재 877)에 대해서는 특허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ITC의 발표는 예비결정이며 소송은 오는 8월 2일 ITC위원회의 최종 결정 과정을 통해 확정된다. 다만 이 같은 예비결정이 최종 판결까지 그대로 인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월 ITC가 양사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사실상 예비결정을 그대로 인용해 SK에 10년간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남아있는 소송 절차에 따라 특허침해 및 유효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핵심 특허인 517 특허가 유효성은 인정받은 만큼 침해 입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152 특허 및 양극재 특허에 대해서는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은 공개된 특허에 대한 침해 및 유효성 여부에 관한 것으로 공개된 특허와 달리 독립되고 차별화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 비밀로 보호되는 영업비밀 침해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입장을 내고 "ITC의 결정을 환영한다. 오랜 기간 자체적으로 우수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ITC가 비침해 결정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예비결정은 당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LG가 이번 결정에 불복한다고 해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비결정으로 인해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협상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제기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2차 전지 관련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양사가 요구하는 합의금 규모가 수조원 차이를 보여 최종 판결 이후 한 달 여가 지났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특허권침해소송

2021-04-01 14:41: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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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2차전지'…화학사부터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사가 경쟁사로…'전고체 배터리'가 답 -K-배터리?…이젠 양극재 등 'K-소재' 확대 2차 전지를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은 건 화학사만이 아니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손을 뻗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분야에 관계없이 2차 전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K-배터리'의 위기를 비롯한 현 배터리 업계의 상황을 분석해본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의 도전 당초 2차 전지의 직접적인 제조 및 생산을 주도해왔던 업체는 화학사다. 화학사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2차 전지의 안전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해왔다. 2차 전지는 타 업종 대비 기술 개발이 어렵고,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이에 선제적으로 개발에 나선 화학사의 2차 전지 제품을 수요자가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완성차 업계도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에 대비해 직접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가 가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내재화해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등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1, 2위 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9월 '배터리 데이'를 통해 향후 1년 안에 시범 생산으로 시간당 10GW 상당 새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2022년 100GWh, 2030년까지 3TWh를 생산하겠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저비용 고성능 배터리를 대량 양산해 값싼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의도다. 또한 폭스바겐도 최근 '파워 데이'에서 2023년부터 통합 셀을 도입해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통합 셀을 장착한다고 밝혔다. ◆'K-배터리'의 위기…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이 뭐길래 K-배터리의 위기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가 스스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나서며 수요처를 잃을 위기에 놓여서다. 국내를 비롯해 각국의 2차 전지 업체는 물론 이제 고객사였던 완성차 업체와도 배터리 경쟁을 해야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에 2차 전지 업체의 배터리 내 에너지 밀도 증량 등 기술 경쟁력 제고는 더 중요해졌다. 특히 앞으로는 기술 표준에서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모양에 따라 크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그런데 최근 폭스바겐이 향후 각형 배터리 탑재량을 확대하겠다며 주목받았다. 배터리 특성상 제조업체가 다른 모양의 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 없이는 불가능하다.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와 달리, 파우치형을 주력으로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엇갈린 전망이 나온 이유기도 하다. 이른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속도전이 될 양상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다. 그런데 차세대 배터리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에서 고체로 바뀐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해 더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배터리 용량 증대에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다. ◆'2차 전지 소재' 만드는 기업들…"배터리 덕 좀 보자" 배터리는 크게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이에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소재들이 필수적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기회를 엿보고 2차 전지 소재 생산업에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비교적 2차 전지 제조업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 소재 생산에서 미래 성장 동력원을 찾고 나선 것이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이번 공사는 생산능력 3만톤을 확장하는 것으로 총 2758억원을 투자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NCMA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으로 조성되는 양극재다. 또,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40만톤, 26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KIET는 분리막을 생산한다.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또한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도 시작했다. 이번 공모가 마무리하면 SKIET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최대 약 2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SKIET는 2024년 연간 분리막 생산 규모가 총 27억3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완성차업체 #전고체배터리 #2차전지소재

2021-04-01 13:49: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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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이마트24와 손잡고 '스마트편의점' 도입한다

에쓰오일이 신세계그룹 편의점인 이마트24와 함께 주유소 부지 여건에 최적화된 컴팩트형 스마트편의점을 도입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광주광역시의 장미주유소와 경북 상주의 북상주IC주유소에 스마트편의점 1, 2호점을 개점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이마트24와 함께 고객 반응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유소 맞춤형 편의점은 일반 편의점의 절반 크기인 약 23㎡ 정도 여유 공간만 있으면 적용할 수 있다. 주유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 위주의 판매가 가능해 주유소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셀프 결제시스템을 갖춰 유인 또는 무인 형태의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유소 입지를 고려한 컴팩트형 스마트편의점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유소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고객과 주유소 운영인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향후 고객이 편의점에 들어갈 필요 없이 주유 공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 결제 후 픽업 존(Take-Out)에서 수령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스마트편의점

2021-04-01 13:24:2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