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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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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시장에 5조원 투자…GM과 2번째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국 시장 내 친환경 산업 선도를 위한 배터리 투자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과의 합작법인도 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2공장 투자를 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 투자, 70GWh 추가 확보 목표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과 함께 총 75GWh으로 늘어난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전기차 및 ESS용 파우치 배터리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분야도 신규 진출한다. 해당 제품들의 대량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그린뉴딜 및 친환경 정책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린필드(GreenField)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린필드 프로젝트란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자동차 업체들과 미국 내 비즈니스 확대를 논의하고 있어 한 발 빠른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ESS업체와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들 대상의 수주 물량도 이미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에 올해 상반기까지 최소 2곳 이상의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사업 적합성 검토 및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신속하게 거쳐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70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 직접 고용인원 4000여 명과 공장 건설 기간 투입 인력 6000여 명 등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직접 고용 인원의 경우 기존 미시간 공장 1400명,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법인 1100명을 합치면 65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업체 동반 진출 및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200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연구법인을 미국에 설립해 투자를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R&D부터 제품 개발 및 생산 뿐만 아니라 원재료 조달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0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해 20년 이상 현지 투자를 진행해오며 2012년에는 미시간주 홀랜드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 3곳(GM, 포드, 크라이슬러)을 고객으로 확보한 유일한 배터리 업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건설할 신규 공장은 모두 100% 신재생 에너지로만 운영해 진정한 그린 팩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미시간 배터리 공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신재생 에너지로만 운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계획 공개를 통해 최적의 후보지 선정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의 배터리 공급 우려를 불식시켜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및 ESS업체들과의 미국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 최종결정 상세 판결문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선수주 후투자 전략을 선제적 생산능력 확장 투자로 전환해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GM과의 합작법인도 2번째 공장 투자 적극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 추가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는 현재 내년 가동을 목표로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1공장을 이미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상반기 내 2번째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오하이오주에 있는 1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GM의 미래차 전기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여 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 개의 모델을 북미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75GWh 규모의 독자적인 생산능력과 함께 현재 건설 중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35GWh 규모 1공장에 이어 비슷한 규모의 2공장 건설도 이뤄질 경우 총 14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전기차 시장은 물론 ESS시장의 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능력을 선제 확보하고, R&D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현지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미국 전기차 및 ESS시장에서 최고의 파트너로서 미국 그린 뉴딜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북미 시장의 공급 안정성 확보 위한 선제적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미국 전기차 및 ESS시장 환경 변화때문이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 본격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 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 관용차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자체의 전기스쿨버스 50만대 구매 정책을 도입한다. 또한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 시장 수요 견인 정책도 마련한다. 여기에 '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첨단 핵심 소재인 배터리, 희토류 분야의 공급망 재점검에 나서면서 핵심 소재 수입처 다변화라는 목표로 동맹국 제품으로의 대체와 이를 위한 다양한 제도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속화를 서두르고 있다. GM메리 바라 회장은 올해 CES2021 기조연설에서 "GM의 비전을 가속화하는 것은 기술의 진보로부터 시작하고, GM에는 얼티엄 플랫폼이 있다"라며 "완전 전동화를 향한 미래로의 변화를 GM이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드도 전기차로 본격 전환하고, 배터리 내재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의 라인을 개조하거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전기차의 생산 주기가 급격하게 짧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텍사스 지역 등의 한파 영향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ESS 사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은 물론 유럽 완성차 업체의 미국 출시 전기차 물량을 이미 상당부분 수주했으며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미국 스타트업의 전기차 양산이 쏟아지고 있으며 미국 ESS업체 대상의 수주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결정했으며 2025년 75GWh의 독자적인 생산능력 및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140GWh 이상을 확보한 이후에도 2030년까지 시장 성장률에 따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사들과의 합작법인이나 공동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공급망 구축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현지생산확대

2021-03-12 10:18: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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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방전 '지속'…LG "증거 인멸 인정해야" vs SK "사법 절차 미흡한 탓"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영업비밀침해 여부를 부정하는 의견을 내놓자 LG에너지솔루션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견 관련 "공신력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 확실하다고 최종 결정이 났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증거를 인멸, 삭제, 은폐한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방 영업비밀 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해당 기준에 따라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한 기준이 향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경쟁사가 진정성 있게 협상 테이블에 와서 논의할 만한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한다면 최근 보톡스 합의사례와 같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방법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10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최종 결정과 관련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유사한 상황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감사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또,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내부적으로 글로벌 소송 대응 체계를 재정비함과 동시에 외부 글로벌 전문가를 선임해 2중, 3중의 완벽한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빠른 시일 안에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최우석 대표감사위원은 "소송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방어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미국 사법 절차 대응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패소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가야 하는 시점에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강화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최종 판결이 나온 국제무역위원회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공방전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해당 소송에 대해 SK이노베이션에 미국 내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하는 등 최종 판결을 내린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침해소송 #공방전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5:4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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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조카의 난' 오해…이사회 기능 무력화돼"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왼쪽부터)이병남 전 보스톤 컨설팅 대표,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이른바 '조카의 난'을 부정하고, 주주제안의 진정성을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석화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직접 밝혔다. 이날 박철완 상무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금호석화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 ▲자사주 소각, 배당 증액, 계열사 상장, 비영업용 자산 매각, 사업전략 강화 등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 정상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을 통한 거버넌스 개선 등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시가 총액 2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박 상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조카의 난' 관련 "'조카의 난'이라는 세간의 오해를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현 경영진과 이사회에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특히 현 이사회는 금호리조트 인수 결정 등 부적절한 투자 결정을 견제하고,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감시하는 기능이 무력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 주주라는 특수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금호석화의 재탄생을 끌어내고, 모든 주주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 상무가 주주제안에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4명 중 이병남 전 보스톤 컨설팅 대표와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병남 전 대표는 기업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기업 감사 자문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호석화 이사회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신의성실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현 이화여대 교수는 학자로서 전문성과 정부기관 자문 등을 통해 쌓은 환경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되는 친환경적 운영모델 수립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양성 평등, 열린 기업문화 등 경영과 밀착된 근본적인 ESG 체질 개선을 위해 자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조카의난 #오해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4:49: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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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집에서 인도 현지를 느껴보자"…'뭄바이 커리' 출시

진에어가 기내식 컨셉 HMR '지니키친 더리얼'의 신메뉴 '뭄바이 커리'를 출시한다. 진에어가 기내식 컨셉 HMR '지니키친 더리얼' 신메뉴 '뭄바이 커리'를 선보인다. 진에어는 11일 뭄바이 커리 메뉴가 치킨이 들어간 인도 커리와 라이스 푸딩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집에서 기내식을 먹으면서 여행을 즐긴다는 컨셉에 맞춰 현지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구현하는 것에 주력했다. 또, 이번 신메뉴는 기존의 냉장 HMR보다 유통기한이 긴 냉동 HMR로 출시된다. 뭄바이 커리 가격은 3개들이 한 세트에 2만8800원이며 '지니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퀴즈 및 시식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에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거나 뭄바이 커리를 구매한 뒤 시식 후기를 SNS나 블로그에 작성한 다음 해당 링크를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뮤다 더 랜턴(1명), 커리로 보는 인도문화 소개서(5명), 지니키친 프리미엄 메뉴(5명), 스테판커리 티셔츠(1명)를 증정한다. 한편 진에어는 온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던 지니키친 더리얼을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 롯데백화점 관악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고객들의 선호도와 취향 등을 반영해 이번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 냉동 상품이라 유통기한이 길어 보관 또한 용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판매 채널 등을 통해 고객 분들께 새로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홈기내식 #인도커리 #라이스푸딩 #팝업스토어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4:20: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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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노조, 임단협 사측에 위임…"34년간 무분규 협약"

지난 10일 금호석유화학 임단협에 참여한 (왼쪽부터)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이치훈 여수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선규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이른바 '조카의 난' 등 경영권 분쟁 상황 속에서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단체 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지난 10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 내용에 대해 비판한 데 이어, 추가로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해 사측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치훈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노조위원장은 이날 위임식에서 "코로나19로 노동 현장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영권 관련 논란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는 더욱 각별한 마음으로 협상권을 회사에 전부 위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은 올해까지 34년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왔다"라며 "우리 회사의 노사 화합과 상생, 신뢰를 만들어 온 노조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코로나19가 국내외에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구, 경북 지역에 기증했다. 또,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휴그린 창호 교체 지원 사업,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지원 사업, 연말 임직원 성금기부 사업 등을 10년 이상 지속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노사임단협위임 #34년무분규협약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1:16: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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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지역 청소년 사회 진출 위해 '디딤씨앗통장' 후원

포스코케미칼 직원들이 디딤씨앗통장 후원 참여를 기념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포스코케미칼이 지역 청소년 사회 진출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과 구미, 전남 광양에서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아동 100명에게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총액 6000만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 1인당 월 5만원씩 통장에 적립되고,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1년 후 통장에 120만원이 모이게 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회진출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민간 후원자와 정부가 1:1 매칭지원하고, 운영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맡는다. 후원에 소요되는 자금은 포스코케미칼 임직원이 출연한 '1% 나눔기금'을 활용하고, 적립된 후원금은 대상자 연령이 만 18세에 도달하면 학자금, 주거, 결혼자금, 창업 등 자립과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본사가 위치한 포항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교육을 통한 자립과 의식주 지원 등 공동체와의 상생 발전과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딤씨앗통장 외에도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 교육을 비롯해 이주여성과 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세탁소 커피, 저소득층에 식료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기업시민사무국 사회공헌 담당자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케미칼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디딤씨앗통장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1:09: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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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상무 "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 적극 환영"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법원의 의안상정가처분 신청 관련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라며 "배당금 안건을 불상정하기 위한 현 이사회의 주주가치 훼손 시도가 방지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철완 상무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가치 환원의 정상화를 위해 심사숙고해 제안한 배당안을 그 목적과 취지는 고려하지 않고, 미미한 표기 오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무시해 온 회사의 처사에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배당액은 경쟁사의 5분의 1 및 코스피 평균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금 증액이 과도하다는 사측의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다"라며 "회사 경영상의 정보와 기초자료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는 소수주주의 주주제안권 행사를 위해서는 주주제안의 보완이 허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상무는 "이번 정기주총은 주주들의 의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다. 사측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소통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조카의난 #의안상정가처분신청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10:03: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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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코로나 통합 방역 프로그램 'ASIANA Care+' 선봬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해 온 방역 활동을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ASIANA Care+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SIANA Care+ 실시를 기념해 '케어플러스(Care+) 키트' 10만개를 제작해 이달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키트는 KF94 에어데이즈 마스크, 손 소독제,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제공된다. 또한 공식홈페이지에 ASIANA Care+ 전용 페이지를 신설해 코로나19 관련 관리를 강화한다. ▲국가별 입국 제한 현황 ▲운항 노선 안내 ▲국제선 항공권 변경 및 환불 규정 등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하고 있는 방역, 예방 활동 등을 소개하며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방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적극 소통하며 항공기 방역과 예방 활동에 대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까지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관련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총 20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조직해 ▲총괄 ▲현장지원 ▲홍보 총 3개의 센터를 운영하며 사업장 방역과 직원 행동 수칙 등을 관리하며 감염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아시아나항공 #코로나방역 #ASIANA Care+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1 09:50: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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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이사회 "美 사법 절차 대응 미흡…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구축"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최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최종 결정과 관련해 이사회 차원의 입장 정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11일 독립적으로 이번 사안을 심층 검토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들은 미국 ITC 최종 결정과 관련 담당 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검토 의견을 냈다. 이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유사한 상황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미국 ITC 소송에서 문서 삭제로 인해 영업비밀 침해 여부는 다퉈보지도 못한 채 수입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감사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내부적으로 글로벌 소송 대응 체계를 재정비함과 동시에 외부 글로벌 전문가를 선임해 2중, 3중의 완벽한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빠른 시일 안에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 하기 위해 미국에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최우석 대표감사위원은 "소송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방어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미국 사법 절차 대응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패소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가야 하는 시점에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강화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감사위원회에서는 최근 SK이노베이션 측이 새롭게 제시한 협상 조건 및 그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 측의 반응 등 지금까지의 협상 경과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이와 관련 감사위원회는 "경쟁사의 요구 조건을 이사회 차원에서 향후 면밀히 검토하겠지만,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미국 ITC 소송 관련 대응을 위한 입장 정리와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주요 사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빠른 시일 내 대덕 배터리 연구원 등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사회 #컴플라이언스모니터링체계구축

2021-03-11 09:37: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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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챗봇 '대한이' 1주년 이벤트 실시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운영 1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시작한 '대한이'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챗봇 상담서비스라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항공권 예약, 탑승 수속 등 항공 여행에 대한 궁금한 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11일간 챗봇 '대한이'와 대화를 나눈 후 '1주년 이벤트' 문구를 입력하고 '대한이'와의 대화창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100명에게는 'BBQ 황금 올리브' 치킨과 콜라를, 100명에게는 '도미노 슈퍼디럭스L' 피자와 콜라를 각각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개별 안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시작한 챗봇 '대한이' 이외에 직관적이며 편의성을 높인 홈페이지 개편, 고객이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위탁 수하물이 항공기에 잘 실렸는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등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0 16:37: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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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전 사업장 디지털 전환 추진…"모든 자원과 역량 투입"

에쓰오일이 4차 산업혁명의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최근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공장에 적용할 11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생산, 안전, 정비, 품질관리 등 공장 전 분야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공장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공장 현장에 최신 산업용 디지털 장비를 도입해 생산성, 안정성을 높인다.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공정의 폐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굴뚝 모양의 연소장치)을 점검하며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를 검사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유지보수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에 설치돼 있는 시설 점검이 가능하며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하며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하고,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임직원의 근무환경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작년에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업툴을 도입해 스마트 워크 환경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영업, 재무, 구매 영역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 시스템(RPA)을 적용했고 사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지원 챗봇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 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회사의 성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에쓰오일 #디지털전환 #비전2030

2021-03-10 16:33: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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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6일 주총 '표심 잡기' 대결…법원 "의안 상정해야"

-법원 "박철완 주주제안, 정기주총 의안으로 상정해야" -26일 주총, 우선주 배당률 vs 2차 전지·바이오…표심 대결 '조카의 난'을 겪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이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송경근)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채무자(금호석유화학)는 채권자(박철완)가 제안한 의안을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금호석유화학의 2021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라며 "채무자는 위 정기주주총회일 2주 전까지 각 주주에 대해 의안을 기재해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이에 갈음하는 공고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박 상무가 제안한 의안은 보통주식 배당금 총 약 2736억원(보통주식 1주당 배당금 1만1000원) 및 우선주식 배당금 총 334억원(우선주식 1주당 배당금 1만1050원)에 해당하는 배당금(총 3070억원)을 반영한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안건이다. 앞서 박 상무는 배당을 보통주 주당 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우선주는 1550원에서 1만1100원으로 늘리는 취지의 주주제안을 냈다. 전년 대비 7배가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 정관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 간 차등 가능한 현금배당액은 액면가(5000원)의 1%인 50원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박 상무는 우선주 배당을 1만1050원으로 제시했어야 하지만, 액면가의 2%(100원) 차등을 두면서 논란이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가 제안한 고배당 주주제안이 상법과 정관에 위배될 소지가 있어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했다. 이에 박 상무 측은 해당 부분을 수정한 제안서를 회사 측에 제출한 뒤 지난 지난달 25일 이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금호석화는 오는 26일 정기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독자노선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섰는데, 특히 우선주 배당률 관련 주주제안이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현재 보유 지분상 박 회장에 밀리는 박 상무는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본인 지분 6.69% 등 우호 지분 약 15%를 갖고 있는 반면, 박 상무는 1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연금(8.16%)과 소액주주(48.62%)의 표심이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박 회장도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박 회장은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뉴 비전으로 오는 2025년 매출 9조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동시에 2차 전지, 바이오 등 제3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차 전지 관련 소재 중 당사 사업과 연관성 있는 음극재 관련 소재 및 성장성 높은 전고체 관련 물질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또, 2차 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소재의 판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단열재의 제2공장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철완 상무가 제안한 과다 배당요구는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금호석화라는 회사에 대해 어떠한 이해와 배려도 하지 않은 단순히 표심 잡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라며 "박 상무는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며 회사 내 떠도는 풍문은 차치하고, 금호석화를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무엇을 노력했는지 반문하고 싶다"라고 박 상무를 비판하고 나섰다. #금호석화 #의안상정가처분신청 #정기주총

2021-03-10 16:28: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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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에너지, EU 'CCS 프로젝트' 참여…"탈탄소화 앞장"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유럽연합의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위한 연구 협력에 참여하며 탈탄소화 실현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노르웨이 국책연구소 주관으로 진행 중인 700만 유로(한화 약 93억원) 규모의 EU REALISE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 합의 계약을 지난달 25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REALISE 프로젝트는 정유 산업에서의 CCS에 대한 검증, 경제성 평가 툴 및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 기술 개발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달 25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SINTEF, 에퀴노르, TNO, 에딘버러대 등 EU 14개 산학연 및 칭화대, Dunhua Oil의 중국 2개 기관들과 함께 참여한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해 실질적인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해 공정 에너지 소모가 높은 정유사업 특성상 온실 가스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방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액상 흡수제 방법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고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집 비용을 더 낮추고,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도 개선하는 등의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CS 연구 결과 및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해외 CCS의 비즈니스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의 공정별로 배출되는 배출 가스 및 동력 비용 정보 제공을 통해 공정별 이산화탄소 포집 가격 및 파이프라인·선박 이송을 통한 운반 비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와 정유 공장에서의 CCS 경제성 평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CCS 프로젝트 파트너들과의 추가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정유 공장에서의 차세대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역량 확보 ▲차세대 이산화탄소 습식 기술 검증 활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 확보 ▲자체적인 CCS 경제성 평가 역량 확보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또한 따르고 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EU REALISE의 CCS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CCS프로젝트

2021-03-10 10:00: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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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소셜벤처기업과 손잡고 자원 재활용 앞장선다

SK가스가 LPG충전소를 통해 새로운 자원 재활용 문화의 확산을 시작한다. SK가스는 이달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3개 충전소에서 새로운 개념의 자원 재활용을 위해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 및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집어넣으면 AI가 선별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되돌려 보내는 구조를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재활용은 직접적인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새로운 개념의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SK가스는 LPG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감소시키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수퍼빈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이런 협업의 첫 단추로 수퍼빈이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개소에 총 5대의 네프론을 설치했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들은 SK가스 LPG충전소에 설치된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며 포인트를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화할 수 있다. 또한 올 연말까지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는 추가적인 포인트를 지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기반의 순화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월 말에는 SK가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프론을 재미있게 활용하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SK가스 #소셜벤처기업 수퍼빈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2021-03-10 08:49: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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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조카의 난' 본격화?…박철완 상무 '주주제안'도 상정

-금호석화 이사회, 이익배당 안건 제외 주주제안 상정 -26일 정기주총 진행…'조카의 난' 표심 대결 이어지나 금호석유화학. 이른바 '조카의 난'을 겪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이달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도 안건으로 올리게 돼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제안의 정기주주총회 상정 여부를 논의했다. 금호석화는 이달 26일 정기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주총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가 독자 노선을 선언하고,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중요하게 됐다. 박 상무의 주주제안 상정 여부에 따라 주총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철완 상무는 지난 1월 27일 금호석화에 사외이사, 감사 추천 및 배당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발송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승계 구도에서 밀리자 본격적인 독자 노선을 구축해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금호석화 이사회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주주제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박 상무가 냈던 주주제안도 이번 주총서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다만 금호석화는 박 상무의 주주제안 가운데 이익배당 안건의 주총 상정 여부는 일단 미뤘다. 금호석화는 "해당 주주제안의 적법성 등에 관해 법원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라며 "해당 안건의 상정 여부는 추후 법원의 결정에 따르고, 안건으로 상정하게 되는 경우 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가 제시했던 우선주 배당률 문제는 현재 법정 공방 중이다. 금호석화가 우선주의 발행조건에 위반해 더 많은 우선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상법과 정관에 위배된다며 수정 주주제안의 안건 상정 여부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은 주총 개최일 6주 이내 제출해야 하는데, 수정안이 이 기간을 넘겼다는 것이다. 금호석화는 지난달 22일 박 상무 측의 우선주 배당률 착오를 수정한 수정주주제안을 수령했다. 이 같은 상황에 박 상무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안건을 주총의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늦어도 오는 11일까지 양측의 의견서를 제출받고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주총에 상정된다고 해도 표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구 회장은 본인 소유 지분 6.69%와 함께, 아들인 박준경 전무 7.17%, 딸 박주형 상무 0.98%의 지분 등 우호 지분 약 15%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박 상무는 개인 최대 주주지만 보유한 지분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8.16%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나머지 소액주주(48.62%)의 표심도 중요해졌다. 한편 이 같은 '조카의 난'은 이번 주총이 끝나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박 상무는 최근 금호석화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현재 10.12%를 갖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말 주주명부가 폐쇄된 이후 매입해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향후 박 상무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9 17:47:1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