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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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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일본 도쿄·오사카 노선 다음달 재운항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일본 지역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5일과 6일 각각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항공편을 재개하고 주1회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오사카 노선 항공편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45분 간사이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10시 55분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한 도쿄 노선은 인천공항을 오전 7시 45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하고, 오후 12시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5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올해 3월 중단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지역에 여러 차례 전세기 운항을 통해 현지 교민과 비즈니스 수요 등 승객 수송에 힘썼다. 또한 지난 8월 대구-옌지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 노선도 재운항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일본 노선까지 지속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는 현지 교민, 기업인, 유학생 등 한국과 일본 양국간 이용객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이달 8일부터 실시돼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고객들의 편리한 항공편 이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두 노선과 더불어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도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8일까지 일본 노선 대상으로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도 실시된다. 해당 기간 중 내달 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의 탑승 항공편을 예약한 뒤 탑승 당일 수속 마감 전까지 여정을 변경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예약 취소는 1회, 예약 변경은 2회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와 생활 방역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웹 체크인, 키오스크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방역 강화로 기내소독, 기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준수에 맞는 철저한 안전운항 체계를 시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8개월 만에 재개되는 일본 도쿄, 오사카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철저한 기내방역과 안전체계를 유지해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14:45: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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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위기 내몰린 '신생 LCC'…600명은 어디로?

지난해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았던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순식간에 위기로 내몰리면서 국토교통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제대로 된 운항도 못하고 궁지로 내몰린 항공사가 있다. 바로 지난해 3월 국토부가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내줬던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다. 그나마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현재 국제선은 잠정 중단했지만, 일부 국내선은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여전히 항공운항증명(AOC) 발급만을 기다리고 있다. 양사는 정식 운항을 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원되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하지 못한다. 기존 항공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미 직원 채용 등 사실상 운영에 들어간 양사는 정부 지원도 없이 코로나 사태를 버텨야 하는 것이다. 항공사는 항공기를 보유하기만 해도 유지비, 공항시설사용료 등 비용이 발생한다. 에어로케이는 이미 항공기를 도입했고, 에어프레미아는 11월 1호기가 들어올 예정이다. 물론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항공 사업자에 국토부가 면허를 내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 외려 정당한 자격 조건을 가졌는데도 면허를 내주지 않는다면 기존 항공사 대비 불공정한 잣대를 내세운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항공업이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 이스타항공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기간산업이 무너지면 이는 곧 대량 실직으로 이어진다. 항공시장의 수급 불균형 등을 고려치 않은 무분별한 면허 발급은 항공사뿐 아니라 그 직원들까지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이미 플라이강원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는 10월 한 달간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에 집중된 국내 항공업계는 2018년 하반기부터 그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 항공업을 관할하는 국토부가 이를 알지 못했을 리는 없다. 신생 LCC 3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모두 6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의 삶이 무너진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14:41: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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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 만에 마의 '1달러' 넘은 정유업계…반등 시작될까

손익분기점은 4~5달러…정제마진은 '1달러' 29주 만에 반등했지만…"수익 내는 구간 아냐" GS칼텍스 여수 공장 전경.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가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정유업계는 본업인 정유사업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을 뿐 아니라 경기 침체로 석유 제품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 4사는 올 상반기에 대폭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각사별 영업손실은 ▲SK이노베이션 2조 2149억원 ▲에쓰오일 1조 1716억원 ▲GS칼텍스 1조 1651억원 ▲현대오일뱅크 5500억원 등이다. 정유 4사의 상반기 적자만 모두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여파로 인해 정유사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연이어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주간 기준 올해 들어 2월 둘째 주를 제외하고, 정유사가 통상 흑자를 내는 BEP(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5달러를 도달하지 못했다. 2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4.0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3월 셋째 주부터 9월 넷째 주까지는 1달러 미만을 지속했다. 그만큼 정유사가 석유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적자를 봤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주 기준 정제마진이 1.5달러로 상승하면서 약 29주 만에 정유업계는 '1달러'의 벽을 넘게 됐다. 정제마진이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 유가의 하락이 꼽힌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40.68달러를 기록해, 전주 41.47달러 대비 0.79달러 하락했다. 또, 7일 기준 10월 첫째 주 두바이유도 39.91달러로 전주 대비 다시 0.77달러가량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리비아의 증산 가능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 이 같은 정제마진의 반등은 정유업계에 수치적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제마진이 올랐다고 해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해, 여전히 정유사가 적자 구조에 놓인 것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정제마진이 이번 반등을 계기로 향후 상승 곡선을 나타낼지 여부도 알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 상승 원인에 대해 "제품 가격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국제유가가 빠져서 그런 것 같다"면서 "하지만 사실 정제마진이 지금 수익을 내는 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정제마진이 향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반등하는 추세라고 보기 힘들다. 장기간 조금 올라왔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짜 반등이다'라고 아무도 얘기를 못한다. 지금 정유사들이 정유사업 쪽으로는 거의 최악이라고 보면 된다"며 "1분기에 재고 관련 손실 때문에 워낙 적자가 컸다. 그러나 2분기부터도 정제마진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3분기도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14:37: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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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완벽 수송’ 준비 돌입

온도조절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가 대한항공 화물기에 탑재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백신을 전 세계로 완벽하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7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급증할 항공 운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화물사업본부 내에 백신 수송 업무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회분의 접종량이 필요하며, 백신 품질유지 및 긴급성으로 인해 항공 수송이 필요해 백신 개발 후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에 필요한 백신 수송을 위해서는 8000여 대의 보잉747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최근 예측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화물영업 및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과 운송 시 필요한 장비·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의 수송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은 2℃에서 8℃ 사이의 온도에서 운송 및 보관 돼야 하며, 종류에 따라서는 -70℃ 이하의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백신 운송은 항공사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및 신선식품류의 수송 비중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총 수송 화물 물량의 10%를 의약품 및 신선식품류가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운송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6월 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CEIV 파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톤의 온도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 시절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백신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급증한 전세계 의료용품 및 방호물자 운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50만명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국내 항공사에 생소한 볼티모어마셜공항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09:40: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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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행이 떠났다’ 유튜브 1000만뷰 돌파

아시아나항공 '여행이 떠났다' 바이럴 영상 스틸컷. 아시아나항공의 바이럴 영상 '여행이 떠났다' 편이 지난 8월 7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달만에 유튜브 영상 시청 10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짜리 바이럴 영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현재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해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마스크를 끼고 분주하게 일하는 회사원들 ▲여행지 사진을 바라보는 여성 ▲만남을 미루고 영상 통화를 하는 어머니와 아들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핸드폰 영상에 담는 여성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곁에서 멀어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모두의 공감과 함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한다. 특히 가수 이적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 '당연한 것들'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개인 블로그 ▲항공·여행·해외 정보 공유 커뮤니티 ▲여행 인플루언서 계정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기업체 바이럴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 공유 및 감동 후기가 이어졌다. 그 결과 유튜브 영상 시청이 1000만뷰(10월 4일 기준)를 돌파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TV, 카카오TV 등 SNS 합산 총 1750만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 산업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모든 분들께 이 영상을 전한다"며 "우리를 떠나버린 일상과 여행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09:37: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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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현지 시장 진출

지난 6일 오후 화상회의로 진행한 지분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팜 티 탄 비 대표,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응웬 반 칸 회장, GS칼텍스 소매기획부문장 조광옥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가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과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에서의 발을 넓힌다. GS칼텍스는 7일 베트남 세차 업체 비엣워시의 모회사인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 16.7%를 취득하게 됐다. 지분 투자 계약은 지난 6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한 계약 체결식에서 이뤄졌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팜 티 탄 비 대표,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응웬 반 칸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엣워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차 스타트업이다. 비엣워시는 베트남 최초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으며, 주유소 내 세차장이 거의 없는 베트남 환경에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리멕스의 자회사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여개의 주유소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엠비즈가 운영 중인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의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엠비즈는 비엣워시와 함께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530여개 프랜차이즈 운영을 통해 쌓은 차량정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장비, 부품, IT 인프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이후 국내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직접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 윤활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비엣워시 및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함께 베트남 주유 및 자동차 관련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유소 유외 사업과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사업 기회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투자 협약처럼,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7 09:30: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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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최적의 모바일 환경으로 '스마트 운항관리 시스템' 구축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최상의 안전 운항 시스템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갔다. 티웨이항공은 6일 항공기 운항을 위해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확대한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근 테스트를 완료하고 실제 업무 시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업무 시스템은 '스마트 시스템'으로 이름 붙여졌다. 기존 PC 및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사용하던 운항관리 업무를 휴대폰 및 태블릿 PC에 설치된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최적화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운항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항, 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업무 시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 개발은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운항 업무를 위해 사용 중인 ▲비행계획서 ▲크루 포털 ▲EFB 매뉴얼의 업그레이드와 실시간 정보 전달 기능 향상을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비행계획서의 변동 사항이 있을 때 실시간 푸시 알림을 보내, 조종사가 변경된 운항 정보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최종 업데이트된 내역은 비행 중 오프라인에서도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승무원들의 업무용 그룹웨어인 '크루포털'에서 비행스케줄을 스마트폰 캘린더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연료의 잔여량과 탑재된 물 용량 등록 기능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전자비행정보인 EFB 매뉴얼은 운항승무원들이 비행 교범, 공항 정보, 각종 차트 등의 서류를 전자 문서화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도 모바일 환경에 따른 오프라인 조회가 가능해졌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매뉴얼이 자동 업데이트 돼 최신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최근 TMDS(훈련관리·배치시스템) 시스템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 승무원 자격관리, 평가관리, 전자평가서, EBT 데이터 수집 등의 종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조종사가 기상, 바람, 중량 등의 운항조건 입력 시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항공기 성능 계산 프로그램인 OPT를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보잉사로부터 도입해 사용해왔다. 이번 스마트 시스템 구축으로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보다 완벽한 안전운항 시스템으로 최적의 항공기 운항 상태를 통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항공사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6 15:15: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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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한화고분자학술상에 성균관대 김덕준 교수 선정

김덕준 성균관대 교수. 한국고분자학회가 주관하고 한화토탈이 제정하는 '한화고분자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덕준 교수가 선정됐다. 한화토탈은 6일 부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한국고분자학회 추계총회'에서 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 수상자인 김덕준 성균관대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덕준 성균관대 교수는 고 이온전도 및 장기 안정성을 지닌 고분자 전해질 막의 제조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연료전지 상업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한화고분자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화토탈은 석유화학산업 기술의 근간이 되는 고분자과학 발전을 위해 2005년 한화고분자학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국내 고분자과학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100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고분자학술상을 수상한 김덕준 교수는 "전지 관련 고분자 소재는 학문의 발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매우 큰 만큼, 자부심과 의무감으로 임해오고 있다"며 "학회와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6 15:05: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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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사업주훈련 참여인원 1년새 40% 급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용노동부 사업주훈련 참여 현황.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훈련 중 하나인 사업주훈련 교육 참여 인원이 2018년 643만명에서 지난해 257만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사업주훈련 교육 참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7만4821개 기업의 643만60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4만9106개 기업의 257만3000명이 참여해, 2018년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원격 교육 참여자는 2018년 509만6000명에서 지난해 153만5000명으로, 3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체교육은 급감했지만 원격교육의 증가세는 없었다. 즉, 비대면 방식의 원격교육 훈련이 직업교육 훈련의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고, 근로자들이 단순히 교육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규모가 영세한 우선지원 기업의 참여율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적 일자리 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다 보니,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진다. 윤준병 의원은 "근로자들의 직업 능력과 생산성 향상, 고용유지와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이 필요하다. 정부의 재정적 일자리 지원도 중요하지만 OECD가 권고한 대로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및 우선지원기업에 대한 직업 훈련 지원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맞게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훈련도 비대면 방식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6 14:59: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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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LCC, 코로나에 날개 접나…"M&A는 최후의 보루"

(위쪽부터)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항공기.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 받은 지 약 1년 7개월 만에 신생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날개를 접을 위기에 놓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저비용항공사 3사는 제대로 운항해보지도 못하고 경영난을 겪게 됐다. 올해 들어 확산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 시장의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은 물론,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해지는 등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항에 나선 플라이강원을 제외하고,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아직 비행기를 띄워보지도 못했다. 그나마 운항을 하고 있는 플라이강원도 최근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무급휴직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일단 10월 한 달간 전 직원 240명 중 필수인력 80명을 제외하고 160명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그간 정부의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며 버텨왔지만, 이마저도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무급휴직을 택한 것이다.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정부가 지원금을 주더라도 직원들 급여의 일부를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플라이강원은 이 같은 무급휴직 결정과 함께, 공동대표 등 임원 9명이 일괄사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임원 9명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이 같은 임원들의 사퇴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비용 절감만으로 회사의 존립이 어려울 경우, 최후의 방안인 M&A(인수 합병)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에 앞서 먼저 관계사와 기존 주주를 통한 자금 유치로 경영난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도 회사에서 일정 부분을 지급해야 한다. 그런 부분도 축소하고자 무급휴직을 하게 됐다. 회사에서 무급휴직을 고용부에 신고하면 휴직 대상자들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무급휴직이) 어느 정도 기간이 될지는 사실상 코로나 상황이 언제 종식될 지에 달린 것 같다. 여러 자구 노력을 했어도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 전체가 사직서를 낸 것은 맞다. 이런 부분들은 아직 이사회 의결이 남아 정확히 결정된 부분은 없다. 어쨌든 현재 임원들이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신규 투자와 기존 주주들의 출자를 많이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10월 한 달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이달 투자 유치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긴축 경영에 들어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지난 2월 신청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므로 각 업무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AOC 발급이 계속 지연되며 운항하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AOC 발급 지연 이유에 대해 "국토부 사정이 아니라 에어프레미아가 787 항공기를 도입해야 하는데, 제작사도 코로나 영향 때문에 셧다운을 했다. 그래서 항공기를 원래 7월에 도입해야 하는데, 처음에 9월로 지연됐다. 이후 다시 11월로 지연이 됐다"며 "국토부는 원래 7월에 맞춰 AOC를 진행했는데, 항공사에서 7월 2일, 9월 16일에 AOC 연기 신청을 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항공기가 도입돼야만 AOC 현장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유동성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미리 대비 차원에서 신청자만 무급휴직을 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투자 유치로 계속 유지하려 했는데, 다른 항공사도 안 좋아 투자 유치 중이니 에어프레미아도 조금 미뤄지게 됐다"며 1호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새 비행기이다 보니 새로 제작해야 하는데, 보잉사가 코로나 때문에 공장 문을 닫았다. 11월 초에는 입고가 될 예정이다. 아직 정식적인 항공사가 아니라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도 국토부로부터 AOC 발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당초 에어로케이는 지난 3월 청주-제주 노선을 통한 첫 취항을 목표로, 지난 2월 A320 기종의 1호기를 청주 공항에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운항 증명을 신청한 뒤 약 1년이 됐지만, 아직 마지막 단계인 현장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로케이 역시 이미 직원을 채용해 정상 근무 중이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은 받지 못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 검사는 원래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 아직 최종적으로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 AOC는 예비평가, 서류 검사, 현장 검사 순인데 지금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비행기 상태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이 전부 다르다. 법적으로는 기본적으로 1차에 끝나면 90일이고, 그 이후에는 민원업무처리에 관한 법률상 기한 내 조치가 안 될 경우 계속 연장할 수 있어 사실상 법적으로 무기한 연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6 14:34: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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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에 5G 부품 공장 준공

LSCI 통신 2공장 전경. LS전선이 성장하고 있는 인도 내수 시장에 대응해 통신 하네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나섰다. LS전선은 인도 LSCI 사업장에 통신 2공장을 준공해, 통신 부품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렸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은 LSCI를 통신 하네스의 전문 생산기지로 육성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하네스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이다. LS전선은 인도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에릭슨 등을 통해 릴라이언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인도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현호 LSCI 법인장은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인도에 글로벌 소싱 기지를 육성하고 있다"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등 품질을 확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인도는 모바일 가입자가 12억명에 육박하고, 5G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해 통신장비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바왈시의 약 16만2000㎡(약 4만9000평) 규모의 부지에 LSCI를 설립하고, 전력, 통신 케이블과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6 09:19: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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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우울한 '성수기'…더 이상 '카드'도 없다

'성수기' 어디로…대한항공 제외 전부 '적자' 전망 7~9월 여객 전년比 62%↓…"2분기보다 못할 것" 대한항공 항공기 A330에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각종 자구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항공업계가 3·4분기마저 우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여러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부문 공급을 늘렸고,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선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혔다. 국제선 대부분을 운항하지 못하면서 국내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여객기가 날지 못하자 화물 수송 운임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응책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LCC들은 2분기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각각 1102억원,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기 하부 화물칸인 '밸리'를 통한 화물 수송이 어려워지면서, 화물 운임이 오르자 양사가 선제적인 공급 확대 조처를 한 결과다. 하지만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은 국내선 확대에도 ▲제주항공 854억원 ▲진에어 596억원 ▲에어부산 514억원 ▲티웨이항공 486억원 등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통상 항공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마저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데 있다. 3분기에도 연이어 항공사들이 화물 운송, 국내선 취항 등 자구책 시행에 나섰지만, 더 이상 이 같은 전략도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화물 부문에 공급을 집중하고 있고, 국내선도 사실상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특성에 더해 LCC 간 '출혈 경쟁'이 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의 여름 휴가철에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항공 수요는 반토막이 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항공을 이용한 여객 수는 지난해 대비 대폭 줄었다. 올해 7월~9월까지 여객 수는 각각 ▲7월 516만 5925명 ▲8월 583만 2930명 ▲9월 389만 8658명 등 총 1489만 751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3941만 6461명 대비 약 62%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항공사들의 올 3분기 적자 폭도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3분기 국적사들은 각 항공사별로 ▲대한항공 382억원 ▲아시아나항공 -1001억원 ▲제주항공 -704억원 ▲진에어 -505억원 ▲티웨이항공 -479억원 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3분기마저 적자를 낼 경우 4분기가 항공업계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여객 부문의 비수기인 4분기에 앞서 3분기에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4분기도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이라 성수기인 건데, 이번엔 사실 여객이 없으니 그런 효과는 못 볼 것 같다. 2분기에는 화물 쪽이 많이 좋았는데 3분기 들어서면서 화물 운임도 조정을 받아 아마 2분기보다 못할 것"이라면서 "아마 BEP(손익분기점) 하면 다행인 정도다. 4분기에는 연말 소비 시즌이라 화물이 성수기라, 운임이 다시 반등하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생 저비용항공사인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에어프레미아는 10월 한 달간 최소 인원으로 운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한다. 또, 플라이강원은 이달부터 전 직원 240명 중 필수인력 80명을 제외하고 160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으며, 에어로케이는 국토부에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5 14:48: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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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출석체크 이벤트 실시

진에어의 출석체크 이벤트 광고 이미지. 진에어가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진에어는 이달 31일까지 한 달간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출석체크 이벤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해당 기간 동안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으로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는 횟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횟수 매 5회마다, 진에어 항공 운임 할인 쿠폰인 '지니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회 달성 시 5000원, 10회 달성 시 1만원, 15회 달성 시 1만 5000원, 20회 달성 시 2만원 쿠폰이 각각 누적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이달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에서 적용가능하다.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누적 횟수 별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10명), 커피·아이스크림·치킨 모바일 쿠폰 등의 경품에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내달 4일 개별 발표되며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진에어는 "평소 진에어를 사랑해 주시고 공식 홈페이지를 자주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을 위해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하실 수 있도록 실속 있는 이벤트와 편리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5 11:14: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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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석'에 바뀐 항공업계 풍속도

코로나에 바뀐 '추캉스' 모습…국내선 시장에 96% 몰려 '추석 특수' 노린 항공사…여객 125만에서 50만으로 '뚝' 김포국제공항 내 국내선청사. 국내선의 확대로 '반짝 특수'를 노리던 항공업계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면치 못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그간 쌓였던 적자 만회에 나선 바 있다. 올해 들어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대부분을 띄우지 못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장 5일에 달하는 장기간 연휴에 그간 여행을 가지 못했던 이들도 '추캉스'(추석+바캉스)를 계획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추석 연휴에 앞서 항공사들은 추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제주 노선 등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해 매일 3편 이상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8월 국제선 전용 항공기인 A321-200을 투입해, 김포-부산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또한,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도 지난 8월 양양-대구 노선의 운항을 통해 항공 역사상 최초로 강원과 경북 하늘길을 이은 바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이번 추석(9월 30일~10월 2일) 기간 국내선 부문의 시장 점유율(여객 수 기준)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은 각각 65만4993명, 60만1668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48만8304명으로, 전체 여객 50만7231명 중 약 9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여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듦과 동시에, 국제선 공급이 줄자 국내선 시장의 점유율이 자연스레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항공사들에 국내선 시장에서의 점유율 중요성도 커졌다. 문제는 국제선을 운항하지 못하면서, 국내선 시장에서 '출혈경쟁'이 심화했다는 데 있다. 실제 이번 추석 기간 국내선의 총여객 수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항공사들의 전체 운항 편수는 외려 늘었다. 항공기 내 좌석에 탑승객을 다 태우지 못한 채 운항한 경우가 지난해 대비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선의 총 운항 편수는 3558편이었던 반면, 올해는 3915편을 운항해 약 10%가량 늘었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역시 '추석 특수'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정부가 이동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관광객 등으로 인해 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이 늘어난 모습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추석 당일인 지난 1일까지 6일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20만2446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하루 평균 3만3700여 명꼴로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04 13:56:4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