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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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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기사님들을 응원합니다”

SK루브리컨츠 구성원이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지크스테이션 평택포승점에서 SK 지크 윤활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물류 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친환경 윤활유를 무료로 제공하는이벤트를 실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8일 이달 22일까지 2주간 물류 기사 총 2000명에게 SK ZIC(지크) 윤활유 총 6만리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밤낮으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배송해 '숨은 영웅'으로 불리는 물류 기사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매연 배출이 적은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장려해 환경 문제를 모두 함께 개선하자는 의미를 더했다. 대상은 최대 적재량이 10톤 이상인 덤프트럭, 탑차, 카고차량 등 화물차를 소유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다. 응모를 희망하는 화물차주는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전국 27곳 윤활유 교환소 중 제품을 받고 싶은 교환소를 지정해 차량 정보 등 이벤트 참여를 위한 필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당첨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당첨자는 오는 29일 SK ZIC 홈페이지에서 일괄 발표하고 문자로도 안내한다. SK루브리컨츠는 화물차 연비 향상 및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화물차주들에게 제공하는 SK ZIC 윤활유는 대형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트럭에 특화한 친환경 제품으로 매연 배출을 줄여준다. 이 제품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대형차량의 엔진유 규격 중 가장 최신 국제 규격인 'API CK-4' 기준을 총족한다. 배기가스 배출을 줄여주고 엔진 보호 성능이 탁월하다. 또,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성능이 뛰어나 내구성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주는 장치(DPF)를 보호하는 성능이 뛰어나 환경개선 효과에도 좋다. SK루브리컨츠 박지원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사회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사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는 한편,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해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8 14:24: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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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인천發 클락·괌 노선 특별기 운항

진에어의 항공기./사진=진에어 진에어가 국내외 교민들에게 항공편을 지원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이달 필리핀 클락과 괌 지역으로 특별기를 투입하며 국내외 교민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천-클락, 인천-괌 특별기 운항은 클락 및 괌 현지에서 체류하던 유학생, 비즈니스 출장자 등 교민에게 국내 복귀를 돕고, 국내에서 머물던 필리핀 국적자와 괌 거주민에게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발 클락행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이달 8일과 22일 오전 8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경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해당 항공기는 현지에서 여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오후 4시 55분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운항은 클락 공항 당국이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 시설과 격리 시설을 완비하며 제한적인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도 운영한다. 해당 노선은 이달 9일 인천공항에서 탑승객을 태우고,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2시 25분(현지시간) 괌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4월부터 하노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특별기를 편성해 교민들에게 귀국 항공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달에는 하노이, 방콕, 타이베이, 도쿄(나리타), 오사카 등 정기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에도 해당 노선을 운영하고 필요시에는 기타 동남아 지역에 특별기를 추가 편성해 현지 교민의 귀국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8 10:04: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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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설비 빅데이터’로 안전, 효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한화토탈 직원이 설비정보포탈을 사용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공장의 안전가동과 운영효율성 제고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8일 대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이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대산공장에 설치돼 있는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3만2000시간의 업무시간 단축, 설비 현황분석과 적시 정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등 매년 2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치산업의 경우 공장 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설비가 매우 많다. 하지만 설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서별 또는 단위공장별로 개별 관리되면서 개선작업 시 직원들이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화토탈은 이를 해소하고자 2018년부터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도입과 최적 관리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토탈이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특정 설비를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양, 도면과 같은 기본 정보 외에도 정비 및 검사이력 등 관련된 모든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화토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오래 전부터 전통적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디지털 DNA를 심고 있다. 2014년 한화토탈은 프로세스 혁신(PI),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통해 재무, 영업, 물류, 생산, 설비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2017년부터는 2단계 프로젝트로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플랜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가장 먼저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폭스마트폰, 이동형 CCTV, 드론 등 사물 인터넷 기기들도 도입했다. 또한 직원 외에도 고객, 운송사가 실시간으로 물류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물류시스템을 모바일로 구축했으며, 정형화된 업무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화시킨 RPA시스템, 챗봇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생산성을 제고했다. 이어 한화토탈은 지난해 11월부터 3단계 프로젝트로 사내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사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집,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설비정보포탈 시스템 외에도 공정, 시황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간 각각 운영돼 온 시스템간 통합 작업과 시너지를 도모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화토탈 DT추진팀 조종환 팀장은 "설비정보포탈 시스템은 설비의 신뢰성을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설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장 전체 안전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며 "앞으로도 한화토탈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문화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8 09:39: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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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결국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매각하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대신 '사업부 매각' -내년 말까지 2조 자본 마련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알짜 사업인 기내식·기내판매(기내면세점) 사업부까지 매각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의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한앤컴퍼니 등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꼽고 있다. 이 같은 매각을 통해 대한항공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다양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의 매각뿐 아니라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매각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삼성증권 등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초 송현동 부지의 북촌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며 공원화 계획을 공표함에 따라 자금 확충에 제동이 걸린 대한항공이 해당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송현동 부지의 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알짜 사업부를 팔아서라도 2조원 자본 마련에 나섰다는 말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가 이날 기안기금 홈페이지에 지원신청 공고를 게시함에 따라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기안기금 1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5:54: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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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이스타항공…파산인가, 극적 타결인가

-이스타, 운명의 일주일…최종 돌파구 찾나 -제주 "계약 해제할 수도 있어"…15일 '촉각'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발판삼아 재기를 꿈꾸던 이스타항공이 결국 파산 위기로 내몰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인수합병 이전 선행요건의 충족을 요구한 데드라인이 8일부로 일주일 남았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 측에 10일(10영업일) 내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체불임금 250억원을 비롯해 조업료와 사무실 운영비 등 약 1000억원에 가까운 채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태다. 문제는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이 같은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셧다운'을 결정하고, 현재까지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불 임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해당 채무를 일주일 내 갚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스타항공의 오너일가가 최후의 방편으로 꺼내들었던 '지분 헌납'에 대해서도 제주항공은 외려 체불임금 해결에도 부족한 대안이라고 맞받아쳐 M&A 무산 가능성만 더 커졌다. 실제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파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의 운항 중단이 약 60일을 넘기면서 지난 5월 23일 항공운항증명(AOC)의 효력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재운항하기 위해서 안전검사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며, 안전 점검에는 최소 약 3주가 걸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재운항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이스타항공은 운영 재개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운항을 위해서는 지상조업사, 인력 채용 등을 위한 비용이 요구되는데, 최근 고려신용정보평가에서 이스타항공의 신용등급을 '최악'에 해당하는 CCC등급으로 책정하는 등 외부로부터의 자금 융통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항공의 선행 요건 충족 기한이 15일까지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기업결합심사를 끝으로, 제주항공이 수행해야 할 선행조건은 모두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이 충족시켜야 할 선행조건만 남았다는 것.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은 선행조건 이행에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 타이이스타젯 보증문제가 해결됐다는 증빙을 받지 못했다"며 "계약 체결 이후 미지급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이스타항공의 선행조건 미이행이 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종결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M&A가 최종 무산될 시에도 여전히 제주항공의 책임 논란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양사의 주식매매계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부진은 그 자체만으로 '중대한 부정적 영향'으로서 제주항공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현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행 조건이라고 하는 부분이 꼭 그것(코로나19의 여파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있지 않고 다양한 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근데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16일 이후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에 대해 "증명을 보내주면 된다. 선행조건이 이행됐다고 하는 증거자료 등 최종적인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5:33: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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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LG화학, 빅데이터 활용해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 LG화학 김동명 부사장, GS칼텍스 김정수 전무,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와 LG화학이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한 충전 솔루션 개발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하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과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GS칼텍스와 LG화학은 우선적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그린카, 케이에스티 모빌리티)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LG화학 빅데이터 분석 및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해 충전기(시그넷이브이)는 물론 운전자의 휴대폰(소프트베리)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내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론칭하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 시장으로 배터리 특화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후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운전자는 GS칼텍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배터리 안전진단, 퇴화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충전,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적인 정유 사업 강자를 넘어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GS칼텍스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인 LG화학이 함께 배터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GS칼텍스 김정수 실장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충전소를 거점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기차 생태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 김동명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4:47: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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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셀프주유보다 간편한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

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실증용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전기차 충전소./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보다 편리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7일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연결만 하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Plug and Charge(플러그 앤 차지) 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 충전은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 정보와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충전방식은 충전시 회원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해 사용자가 충전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지만, 해당 충전은 충전기에 꼽기만 하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이 같은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공용 급속충전기에 해당 기능을 우선 적용할 계획으로, 내년이면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향후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보안통신 인프라를 민간 충전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에게도 제공함으로서, 초기 투자비용 부담없이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23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7%까지 늘어 연간 54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전이 제공하는 보안통신 인프라를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함으로서 국내에서도 스마트충전, V2G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무선충전과 플러그 앤 차지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이용자가 차를 주차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충전과 결제가 완전히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며 "플러그 앤 차지 방식에 적용된 보안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량의 자동 점검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3:54: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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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친환경 소셜벤처와 협업 위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실시

김준 SK이노베이션 CEO./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대기업-소셜벤처 협업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를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김준 총괄사장과 새롭게 선정된 친환경 분야 소셜벤처 3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소무나(냉장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에코인에너지(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 장비 개발) ▲쉐코(해양유류방제 로봇 개발) 등 친환경 분야 유망 소셜벤처 3개사다. 김준 총괄사장은 협약식에서 "지난해 처음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구성원 중심으로 소셜벤처와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각종 사회문제 특히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친환경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사는 전략 방향인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환경 소셜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구성원 대상 IR설명회를 실시하고, 이달 22일 소셜벤처 3개사 대상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와 함께,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소셜벤처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과 경영지원,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날 참석한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경제적 이익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스타트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꾸준히 집중해 온 SK이노베이션과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와디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반 투자자와 유망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넘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기업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까지 마련해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간 다양한 상생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16:30: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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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사업구조 고도화' '디지털 역량' 강조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뉴시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키워드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이다. 삼양그룹은 6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0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매년 상반기 실적 집계 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김윤 회장이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조회를 실시한다. 올해 조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춰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하고, 주제도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와 변화를 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조회는 국내외 전 사업장으로 생중계됐다. 임직원 약 60명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이날 조회에서 김윤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예방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코로나19가 초래한 변화를 살펴보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성장'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사업 육성이 절실하다고도 당부했다. 이는 김 회장의 평소 지론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스페셜티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삼양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15:22: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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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50 탄소중립 성장' 선언…"지속가능성 전략"

LG화학의 지속가능성 전략 5대 핵심 과제./사진=LG화학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6일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국내 화학업계에서 탄소중립 성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 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톤 규모로 전망돼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톤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3000만톤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2억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리뉴어블 에너지 100)을 추진한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RE100을 통해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수급 방식과 국가별 제도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적극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기술 개발 및 도입 등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PCR(포스트컨슈머 리사이클드)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현재 LG화학은 PCR P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 등으로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해 고객사에 납품했던 배터리를 수거하고,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범 시설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사용 후에는 국내외 생산 거점에 리튬, 코발트 등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는 자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 원재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환경 등 공급망 이슈까지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전략이 모두 달성되는 2050년은 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론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까지 해결해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15:20: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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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월성원전 1호기'…"감사원, 조속히 감사결과 발표해야"

-한수원 '월성 1호기' 경제성…3707억에서 224억으로 -약 9개월째 감사 中…감사원, 내주 결과 발표 '촉각'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열린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위법성 검증 토론회에서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반년 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는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위법성 검증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적법성 여부를 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앞서 한수원은 월성원전 1호기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영구정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원전은 고리 1호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영구정지가 결정된 노후 원전이 됐다. 그러나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 결정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의식한 한수원이 경제성을 축소시킨 결과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감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이 같은 안건에 대한 국회의 감사 요청을 받은 감사원에서 약 9개월째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국회법에 따라 당초 지난 2월이었던 감사 결과 보고 시한을 넘기자, 외려 논란만 더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주 감사원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이채익 국회의원은 "한수원의 경제성 평가는 내·외부 두 차례 이뤄졌는데, 최초 내부 검토 결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이후 외부 회계법인 검토 과정에서 2차례 경제성이 낮게 축소됐다"며 "한수원 TF의 경제성 검토에서는 계속 가동시 3707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회계법인의 최초 초안에서 1778억원으로 줄었고, 이후 최종 보고서에서 224억원으로 연이어 낮춰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사원은 오늘 토론회에 제시된 검증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감사결과를 확정해 발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기수 원자력정책연대 사무총장도 "산업부는 2018년 2월 20일경 한수원에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협조요청'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보냈다. 신규 원전 백지화 및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사항 등과 함께, '귀사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것은 산업부가 발전사업자인 한수원에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한 대로, 신규 원전 6기 백지화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등과 관련한 조치를 스스로 알아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공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월성원전 1호기는 당초 2012년 설계 수명이 다하면서 2015년 원안위로부터 계속 운전 승인을 받아 2022년까지 가동될 예정이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14:46: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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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와 안전 여행 하세요"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를 도입하고,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항공기 탑승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스타얼라이언스 26개 전 회원사가 합의한 보건·위생 조치의 주요 내용은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의 비행 중 증상 호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한다. 또,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스타얼라이언스는 검역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범람해 있고 그 변동도 극심한 점에 착안해, 각각의 여행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탑승객이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이달 중에는 다국어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CEO 제프리 고는 "고객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가치이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협력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건·위생 조치와 여행 정보 허브의 출범은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향후에도 고객의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 산업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얼라이언스와 각 회원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과 문화가 다시 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치 단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09:18: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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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 맞서 '이스타 노사' 힘 합치나

-결국 '발 빼는' 제주항공…7일 이후 공식입장 '촉각' -이스타 노조 "제주항공 이익 위해 자력 회생 기회 박탈"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주항공이 인수합병(M&A)에서 최종 '발 빼기'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에, 이스타항공 노사가 한 목소리로 애경그룹을 비판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스타항공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항공이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오는 15일까지 해결하라며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과 셧다운을 지시했는데, 결국 M&A를 포기하면서 이스타항공만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을 상대로 책임을 묻고 나선 것. 이날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석주 전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0일경 통화했던 녹취록도 일부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석주 전 대표이사는 최종구 대표이사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며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 이후 아직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다른 항공사들이 일부 국내선의 운항을 재개해 경영난 극복에 나선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2월 직원들의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3월부터 무급으로 일관하면서 체불임금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상태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아 놓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니 날강도나 다름없다. 억지를 부려 인수 매각을 파탄내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부채가 급증하게 된 것은 승객감소도 원인이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고 이유 없는 전면 운항 중단이 이어지며 손실을 줄이지 못 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자력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7일 이후 M&A를 계속 진행할지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이 같은 제주항공의 최후 통첩으로 이스타항공 노사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줄곧 오너일가인 이상직 의원에 체불임금을 해결하라고 촉구해 온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5 14:38: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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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부터 파산까지…항공업계, '바닥'은 어디인가

-코로나19에 항공기 제조업체도 '직격탄' -지난해 수준 수요 회복 시점은 '3년' 예상 에어버스 로고./사진=에어버스 글로벌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여전히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전 직원 13만5000명 가운데 1만5000명에 이르는 감원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자 항공기를 제작해 납품하는 제조업체도 수요가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다. 에어프랑스는 2022년 말까지 전 임직원 4만1000명 중 7500명을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18억유로(약 2조4000억원)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제조업체로서 에어버스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미국의 보잉도 상황이 여의치 않긴 마찬가지다. 이미 2018년부터 737맥스의 운항 정지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던 보잉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에는 북유럽 LCC인 노르웨지안 항공도 737맥스 92대, 787 드림라이너 5대 등 보잉에 주문한 항공기 97대의 주문을 취소한 바 있다. 해당 기종 항공기의 추락사고, 엔진 문제 등으로 운항하지 못하게 되자, 보잉에 지불한 돈과 함께 손실을 보상받겠다는 말이다. 인력의 구조조정은 물론, 최근엔 항공사의 파산까지도 야기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멕시코 국적의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파산 신청을 했다. 아에로멕시코는 파산법 절차에 따라 이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또, 앞서 지난 5월에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과 콜롬비아의 아비앙카항공이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아비앙카항공은 콜롬비아의 최대 항공사이자 중남미 두 번째 규모의 항공사로, 1919년 설립된 이후 약 100년만에 코로나19 충격으로 파산을 맞게 됐다. 이 같은 파산의 가능성은 국내 항공업계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주항공과의 M&A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마저도 틀어지면서 회사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오는 15일까지 최대 1000억원의 채무를 모두 해결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해당 채무를 기한 내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울러 나머지 국적사들도 파산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부에서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유지지원금은 항공사의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단 6개월간 휴업·휴직수당의 90%까지 지급하는 제도로, 해당 기간 이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10월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 중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폭 감소한 국제선 여객 수요는 근시일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국적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약 98%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2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약 32만8200명으로 전년 동기(1518만4368명) 대비 약 97.8% 감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요 회복 시점 관련) 전망은 어렵다"면서도 "지금 항공협회나 미국의 대형항공사들은 수요가 완전 회복되는 시점을 평균적으로 약 3년 가까이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5 13:25:5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