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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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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과일산업대전 24~26일 킨텍스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3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이를 통해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갖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3일간의 달콤한 로맨스'를 표어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전시·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개막식에서는 '2023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 등 14점에 대한 시상, 소외계층에 대한 과일·성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우리 과수 농업인들이 과일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품질 기준을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를 생산·유통방향'을 주제로 농업인 대상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 전시, 홍보·판매,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주제 전시관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주요 7대 과종의 기능성 및 효능을 소개하는 과일 기능성관, 국내 육성 신품종을 소개·홍보하는 신품종관으로 구성된다. 홍보·판매관에서는 시식 코너를 통해 지역별 대표 과일과 신품종, 대표과일 수상작 등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비정형과 과일을 포함,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풍성한 과일 장터 등 다채로운 판매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체험관에서는 과일 요리경연대회 본선 및 쉐프의 라이프 쿠킹 쇼, 과일 도시락 만들기, 과일 클레이·열쇠고리 만들기 등 일반 소비자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가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개막식 전 과일·과채 주요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 한 해 안정적인 수확·출하를 위해 애쓴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지 생산·유통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 수급에 애로가 많았음에도 품질 좋은 과일을 키워낸 우리 과수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과일산업대전이 생산자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은 우리 과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11-23 16:02:5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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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중동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 개최...190건 1:1 상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22일 이틀간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국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의 사업 관계망 구축을 지원하는 '중동지역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지난번 정상 경제 외교로 달궈진 중동지역의 K-스마트팜에 대한 열기를 이어가며 스마트팜 기업인 미드바르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추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K-스마트팜 로드쇼는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함께 수출 유망국 현지에서 우리 스마트팜 기업과 해외 수입업체 간 1:1 수출상담 등 관계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이다. 특히 기후 여건상 자체적인 농산물 재배가 어려운 중동 국가들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 14개사와 현지 수입업체 70개사(카타르 36개사, UAE 34개사)간 총 190건의 일대일 수출상담이 이루어졌다. 카타르에서는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현지 수입업체와 함께 방문, 한국의 스마트농업 전시를 둘러보기도 했다. UAE에서는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DAFSA) 관계자가 직접 UAE의 스마트팜 정책을 발표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내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스마트팜 분야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유행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11-23 15:37:5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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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푸드+ 수출, 100억불 돌파...스마트팜, 농약 등 전후방 발군 성장

농식품 및 관련 전후방산업의 올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라면이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배 성장하는 등 전반적 호조세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올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1월 3주차까지 10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K-푸드플러스는 정부가 수출 전략산업으로 농식품(K-Food)에 전후방산업을 포함해 집중 육성하는 범위를 뜻한다. 순수 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올들어 처음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추세를 유지하며 이달 3주차까지 총액이 79억1000달러로 전년대비 1.0%증가했다.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 갱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성과는 전 세계적 경기 둔화 등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수입업체 발굴 및 연결 등 시장 개척, 판촉·물류 지원, 수출기업 밀착 관리, 매주 실적 점검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8억42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4% 성장, 역대최고치였던 작년 7억7000만달러를 이미 넘으며 올해 10억달러 수출 목표에 한층 다가섰다. 아울러 과자류(4.5%)·음료(8.7%), 김밥 등 쌀가공식품(17.9%)과 딸기(24.6%)·김치(9.4%) 등 신선농산물까지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세계적인 건강식품 및 간편식 선호 유행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한 냉동김밥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는 등 해외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출하시기를 맞은 딸기 등 신선과일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해 딸기는 11월부터 동남아 물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자, 배, 포도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후방산업도 전년대비 2.0% 성장한 2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이 2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7.4% 늘었고, 농약(4억800만달러,104.9%), 종자(4600만달러,9.0%)등이 고속 성장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물류 지원과 함께, 수출기업과 연계한 전략적 판촉을 통해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수입업체 발굴·연결, 타 시장 전환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밀착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K-푸드플러스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농업인, 수출기업의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농식품과 연관산업 수출이 기록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3 15:09:3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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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치의 날'...미국 소비자 85%, 김치종주국은 '코리아'

미국의 소비자 85%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제4회 '김치의 날'을 맞아 미국에서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한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 현지 소비자 558명(비한국계 369명, 한국계 1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김치 소비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한국계를 제외한 응답자의 85.4%가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알고 있었다. 김치를 구매할 때 맛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50.2%로 가격(16.3%)과 원산지(8.2%)에 비해 맛을 중요한 구매 척도로 작용하고 있었다. 김치 시식 경험은 식당 63.6%, 마트 구매 59.1%로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김치와 잘 어울리는 음식은 라면 41.2%, 밥 36.7%로 가장 높았고 이 밖에도 피자, 타코, BBQ 등 다양한 현지 음식과 함께 김치를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한국계 응답자의 13.6%가 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가 먹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김치가 비단 한국계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의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은 농식품부와 공사가 올해 미국 현지 대규모 축제나 스포츠 경기와 연계한 '한국산 수출 김치 홍보관' 운영 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 8월 뉴욕메츠 야구장 코리안 나이트 ▲ 10월 필라델피아 관광명소 러브파크 김치 페스티벌 ▲ 10월 뉴욕·뉴저지 코리안 페스티벌 등 총 9회에 걸쳐 2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김치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공사는 최근들어 '한국산 수출 김치 홍보관'을 적극 운영해 맛김치에 국한된 현지 생산 김치와 차별화한 깍두기, 갓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등 한국산 김치의 다양한 맛과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며 입맛들이기에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9월에 대미국 김치 수출 역사상 최초로 3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10년 전인 2012년 대미 김치 수출 380만 달러에서 2022년 2910만 달러로 7.5배 성장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김치의 인기와 수요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하와이주 등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Kimchi Day)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김치의 날을 기념하자는 결의안(H.Res 280)이 현재 연방 하원에 상정돼있다.

2023-11-22 17:39:0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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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 론칭 200일 기념 이벤트 실시

농협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론칭 200일과 회원 10만 명 돌파를 기념, 내달 10일까지 '고맙습니다, 맛선데이!'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김장철 맞이 김장 지원금 100만원 증정 이벤트(1명) ▲인기상품 최대 24% 할인 ▲제철 농산물 반값판매(수량한정) ▲5000원 할인쿠폰 증정(구독고객 대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농식품 B2C 플랫폼인 '농협맛선'은 올해 4월 프리미엄 제철과일 구독서비스 '농협과일맛선'을 론칭한 데 이어 8월에는 한국농협김치를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농협김치맛선'을 선보였다. 농협맛선은 중간 유통단계 최소화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세심한 고객서비스와 검증된 품질로 회원수가 이달들어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소비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상품 구성부터 고객서비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면서 "향후 건강식품,가공식품,쌀 등 농식품 전반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장해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김치맛선은 김장시즌을 맞아 절임배추·양념세트 등 기획 상품을 판매 중이며, 올해 말까지 '시그니처' 세트와 '취향저격' 상품 정기구독 신청회원(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첫 구매 시 1만원 할인 ▲3개월 구독 시 제철과일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상품 구매와 혜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협맛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22 17:29: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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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아보기 최우수사례 '양구 약수마을', '제천 돌돌이들 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올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운영마을과 참가팀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여건 등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00개 시군, 126개 마을이 운영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참가자 804가구 1042명 중 112가구(14%) 132명이 농촌으로 전입했다. 우수사례 발표회 결과, '귀농·귀촌형 운영마을' 부문에서는 강원도 양구군 약수마을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참여형 참가팀' 부문에서는 충북 제천시 덕산누리마을의 '돌돌이들'팀이 차지했다. 양구군 약수마을은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곰취, 수박, 아스파라거스를 시기별로 집중 교육하여 지역 소득 작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의 농업일자리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천시 덕산누리마을의 '돌돌이들'팀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을 깊이 있게 이해한 후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농촌의 가치에 관한 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했다. 대도시를 떠난 청년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가치관의 변화, 농촌 이주 결정 과정을 담은 발표 자료는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의 현황, 참가자의 체험후기 등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22 17:17:5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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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대축제' 24~26일 서울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26일 3일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3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1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주 행사로 우리술 소비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작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개막식,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 우리술 양조장·먹거리관, 막걸리·누룩 빚기 및 전통주 소믈리에 체험 등이 진행된다.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전통주를 구매하거나 시음할 수 있는 특별 경매쇼·시음회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근 전통주 산업은 젊은 세대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통주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1629억원에 달했고, 전통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39.6% 늘어 지난해 2466만달러였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 모아 많은 분들께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전통주 소비층을 확대하고 우리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11-22 17:05:5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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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불 수출목표 다가선 K-푸드산업'...하반기 바이어 상담회 8100만불 실적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100억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국내에서 진행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서 81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목표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하반기 수입업체(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를 열어 총 966건 8100만달러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 27개국 255개 (해외 수입업체 70개사, 국내 수출기업 185개사)가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서 수출상담 외에 총 23건 700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 분야는 간장·한식 양념 등 장류, 만두·떡볶이 등 분식류, 유자·알로에·어린이 음료 및 과자류 등이 수입업체의 관심을 끌었다. 농자재 분야는 유기농 액비가 중국, 나이지리아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현장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외식 가맹(프랜차이즈) 분야의 경우, 바비큐·돈가스 외식기업 등이 현지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수입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17일에는 최신 K-푸드 유통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어들이 서울시내 유통매장과 백화점을 방문했고 '전통주갤러리',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을 찾아 전통주 시음, 전통식품 만들기 등 한국 전통식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도 가졌다. 참가 기업 격려차 현장을 방문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상담회 외에도 한류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마케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수출정보 제공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1 16:31:4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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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기준 1~4㎏ 소포장 단위 신설...크기도 세분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농산물 포장·유통 기준인 '농산물 표준규격'을 생산자 및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정·고시하고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 사과, 딸기 등의 소포장 거래 무게기준 추가, ▲ 포도(샤인머스켓) 등에 대한 당도 기준 추가 및 포도 품종별 크기구분 조정, ▲ 곡류 14개 품목 및 비트에 대한 등급규격 신설, ▲ 참외, 수박, 단감 품목에 대한 크기 구분 간소화, ▲ 참다래, 마늘, 양파는 품종별로 크기 구분 세분화 등이다. 농관원은 가족원수 감소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라 5㎏ 이상의 대포장 무게 기준을 소포장 무게 기준(1㎏, 2㎏, 2.5㎏, 3㎏, 4㎏)으로 다양화했다. 또 샤인머스켓은 최근 재배 면적과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품질 기준 강화를 위해 당도 규격을 신설했고, 포도는 씨의 유무, 품종 유사성을 고려, 크기 구분을 개정했다. 현미, 콩 등 14개 곡류 품목은 등급규격을 신설, 학교 급식 등의 식재료 납품 기준, 유통업체 계약 기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감(7단계→5), 참외(7단계→6), 수박(8단계→7)은 7∼8단계의 복잡한 크기 구분을 5∼7단계로 간소화했다. 참다래는 그린키위(헤이워드) 1품종에 대한 크기 기준을 골드키위(스위트골드, 해금, 골드원)와 레드키위(홍양) 품종을 신설해 크기를 세분화했고, 양파는 기존에 지름으로 크기를 구분하던 것에서 새롭게 무게 기준을 추가했다. 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으로만 구분하던 크기 기준을 생산·유통 현장의 요구를 반영, 난지형을 대서종과 남도종으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확대했다. 농관원은 앞으로 농산물 과대포장 방지를 위한 포장방법, 재활용 재질 사용, 폐기물 발생 감축 등이 포함된 포장규격 개정을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농산물 표준규격' 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21 16:04:3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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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 22일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치의 날'은 2020년 식품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올해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3개 기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김치협회)이 함께 기념식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식 외에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특별 전시, 김치품평회·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김장문화 재현 공연,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 기술교류전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재 김치는 K-팝 열풍과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출 국가는 2011년 60개국에서 2022년 87개국으로 늘었고,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영국 등 해외 4개국 13개 지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만큼 김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김치는 식품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선조들이 만들어 준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21 12:01:0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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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장관이 배즙을 들고 국무회의장 찾은 이유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국무회의장에 배즙과 과일칩 등 농산물을 들고 등장해 국무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위원 대기실에 가면서 경남 하동의 청년농부들이 만든 음료와 간식을 들고가 참석자들에게 권했다. 맛과 영양, 신선도가 뛰어난데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우수상품'을 골라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지원과 관심을 호소하겠다는 취지였다. 정황근 장관은 농산품 깜짝선물을 건네면서 "국무회의는 국가 최고 회의기구이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라면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은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부의 현안인 민생을 챙기려면 엄숙주의부터 깨야한다"며 "농민들 판로 개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국무회의장이 아니라 전국 어디라도 제가 직접 뛰어가고 싶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하동산 먹거리를 시식하고, 농식품부 장관의 적극적인 시도와 하동군 제품들을 응원했다. 한 총리는 "날이 추워졌는데, 배즙을 마시니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다"면서 함께한 국무위원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벤처농업협회와 같이 지역 영세·소농가와 상생·협업하는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과일칩과 양갱을 맛보며 "과하게 달지 않고 식감이 좋아 손이 간다"며 "농산물과 문화·관광을 결합하여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미란 문광부 차관은 "농식품부의 열정이 느껴진다. 저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황근 장관이 선물한 농식품은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경남 하동군벤처농업협회 회원사 제품들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하동군벤처농업협회는 귀농한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단단한 유대를 형성하고 공동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성장을 상호지원하는 한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산물을 매입·가공해 판매하는 등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이유식 제조업체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이 회사 오천호 대표가 서울 압구정동에서 죽 장사를 하던 중 "이유식으로 쓰려 하니 간을 하지 말아달라"는 손님의 말을 기억하고 고향 하동에 낙향해 사업을 벌여 연매출 200억원대 벤처업체를 키웠다. 배즙으로 유명한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 프리미엄 맛밤으로 인기를 끈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최초로 냉동김밥을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는 복을만드는사람들(주) 등 성공한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나이든 지역 농민들의 농사 수익은 물론, 지역 농협 예금과 지역 우체국 택배 물량도 증가하며 지역 전체가 활력을 찾고 있다.

2023-11-21 11:15:42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