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상근
기사사진
aT,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성료...최신 트렌드 등 전문가 진단 소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망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19개 강연이 이틀간 펼쳐졌으며, 개인 맞춤형 식품, 건강지향, 대체 소재, 푸드테크 등 식품외식업계 주요 이슈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총망라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코리아의 백종현 지사장은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나이에 대한 리프레임(Reframe, 관점을 바꾸다)'을 제시하며, 단순히 '오래 살기'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는 X세대를 위한 식음료 제품의 성장 기회를 예측했다. 문정훈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 교수는 '먹는 대신 마셔서 때우기' 등 식사의 개념 변화와 탄수화물 기피 현상이 만든 대체 소재 면류의 확산, 기존 주류시장 불황 속 고량주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고도주의 성장 등 과거와 다른 식품 소비패턴의 새로운 변화를 감지했다. 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실장은 외식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얻고자 하는 현상을 '스토리 탐닉'이라 정의하며, '팝업 다이닝'을 통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스토리를 더하는 마케팅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박동조 롯데웰푸드 팀장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 속 '제로슈거' 제과 제품의 탄생 과정과 비전을 풀어내고, 신승호 hy(에치와이) 본부장은 이색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소스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이밖에 임종익 ㈜얌샘 본부장이 고물가, 구인난 해결을 위한 외식업계의 로봇셰프 활용 성공전략을 전수했으며, 신세계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국내 대표 식품외식기업 리더들이 간편식, 케어푸드 등 신사업 전략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이번 전망대회의 발표자료는 공사 'FIS(식품산업통계정보)' 누리집에 게시돼 있으며, 강연영상은 18일 21시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3-11-17 14:26:0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오리 축사 바닥 깔짚 작업 로봇 개발 성공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오리 농가 노동력을 절감하고 가축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오리 축사 바닥 깔짚 살포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금류 농가에서는 바닥 오염방지, 온도제어, 축분 희석 등 축사 환경 유지를 위해 왕겨, 톱밥 등의 깔짚을 바닥에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하지만 깔짚 작업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데, 육용오리의 경우 2~3일에 한 번씩, 회당 약 60~90분이 소요되며 작업 시 작업자가 분진에 노출돼 호흡기 질환에 감염될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깔짚 뿌리기가 36.1%로 가장 힘든 작업으로 뽑히기도 한 만큼 깔짚 뿌리기는 오리 농가에서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고자 ㈜다운 연구팀은 지난 2021년부터 '축산현안대응 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왕겨 살포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고, 올해 세계 최초로 오리 농가 자율주행형 깔짚 살포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로봇에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돼 축사 내 공간과 장애물을 인식하면서 한 번에 최대 200kg의 깔짚을 살포할 수 있으며, 평탄화 작업 수행도 가능하다. 또 축사 내 온·습도와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의 기체를 탐지하는 센서가 있어 오리 생육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인텔의 3차원 공간인식기술인 리얼센스를 탑재해 이상개체 및 폐사체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농기평은 "깔짚 작업 시 살포로봇에 깔짚을 충전한 후 작업을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 작업자가 손쓸 것이 없어 기존 수작업에 비해 노동력이 약 8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작업자가 분진에 노출될 위험도 낮아질 것"이라며 "또한 깔짚 작업에 기존 손수레나 리어카 등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외부 병원균에 유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운 연구팀은 자율주행형 살포로봇의 판매가를 2000만원 이하로 책정하여 국내 보급률을 늘릴 것이며, 오리 사육량이 많은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 맞춤형 제품 또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자율주행형 왕겨 살포로봇의 개발은 오리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 뿐 아니라 축산업 분야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7 14:06:01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정황근 농식품 장관, "수확기 쌀 값 안정 총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과 상주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 벼 매입 현황과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서 농업인, 지자체, 농협 등 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감소했고, 작년 선제적인 대책으로 16만 원 밑으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 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며 올해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어 "공공비축미 산물벼 12만 톤을 정부가 전량 인수하기로 했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향후 정부가 매입한 쌀을 시중에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구곡 40만 톤을 사료용으로 판매해 재고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에는 공공비축미를 차질없이 매입해 농가 불편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후 방문한 상주시 농협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가공·유통업체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적정 가격으로 쌀을 판매하는 등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농가와의 접점이 큰 농협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농협중앙회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에 무이자 벼 매입자금 3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쌀값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황근 장관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11-17 13:55:4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정황근 농식품 장관 "용량 슬쩍 줄이는 건 꼼수...소비자단체 나서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식품 원료가격이 올랐다고 이를 많이 쓰지 않는데도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냉철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밀 가격이 배 이상 올라갈 때 업체들이 가격을 많이 올렸는데 지금은 밀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제품가격이 )안 내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업계에 (가격인하) 협조 요청을 강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품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행위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사 먹을 때 일일이 깨알같이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100g들어가던 것을 90g 들어간다고 충분히 공지하면 문제없겠지만 슬그머니 표기만 바꾸는 것은 '꼼수'"라고 지적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패키지 다운사이징으로도 불린다. 정 장관은 용량축소와 관련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 있는 지는 기획재정부나 우리 부나 공정위원회에서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그것보다 먼저 소비자단체가 나서는게 가장 자연스럽다"고 했다. 또 식품기업이나 외식 업자들이 원자자가나 인건비가 오를 때 이윤을 유지하지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에서 대해서도 "소비자의 권익을 신장하는 쪽으로 업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농축산물 물가와 관련 "김장 물가는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이 됐고 원료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가구당 20포기의 김장비용은 19만3106원으로 전년동기 21만5037원보다 10.7% 떨어졌다. 다만 농축산물 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2.3%에서 10월에는 8.0%로 폭이 확대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고 28개 품목에 대한 중점 관리에 나섰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빵과 우유, 아이스크림, 커피, 과자, 라면,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품목동향을 수시 파악하고 원가부담 요인 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 장관은 할당관세 확대 및 연장 등과 관련 "현재 42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업계가 원하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과 관련 "대처를 비교적 잘했다고 생간한다"며 "작년에 주변국에 다수 발생해 미리 54만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고 발생 이후에 빠르게 추가백신을 들여와 지난 10일 접종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가축방역관과 관련해서는 "반려동물이 아닌 가축형 수의사가 1000여명 밖에 안돼 검역관련 수의사가 많이 비어 있다"며 "처우개선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중이며 특별채용 요건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3-11-16 16:09:2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메탄저감제 심의.등록 기준 시행

농촌진흥청은 메탄발생 저감 사료 보급 확대에 따라 메탄저감제 신규 등록, 실험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 기준 마련 등 관련 제도를 신설·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메탄저감제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학계와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메탄저감제는 단미사료, 보조사료로 설정된 물질 중 가축 장내발효로 발생하는 메탄을 10% 이상 감축시킬 수 있다고 인정된 것을 말한다. 메탄저감제는 호흡 대사 챔버나 후드식 메탄 측정 장치를 활용해 실험한 지정 실험기관의 동물 사양실험 결과 등을 검토해 국립축산과학원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등록할 수 있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전문인력과 실험시설 확보 현황, 실험 능력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메탄저감제 등록을 위해서는 지정된 실험기관에서 자사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의 동물 사양실험을 수행하여야 한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063-238-7487)에 신청한 후 국립축산과학원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정, 등록할 수 있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기관의 실험 능력 유지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속해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저 메탄 사료와 그 인정에 관한 기준'을 지난 10월 4일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이번 개정에서 새로 도입된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을 1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후 12월부터는 메탄저감제 심의등록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3-11-16 15:11:4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혁신, '농벤져스'가 이끈다...성과발표회 가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오후, 세종 청사에서 '2023년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제5기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농벤져스)는 농식품부의 젊은 직원들(1980년 이후 출생한 5급 이하)이 직접 멘토로 초대한 선배 공무원을 포함하여 총 33명으로 구성했다. 맞춤형 혁신 활동 보장을 위해 4개 분야(△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현장 소통, △역량 강화) 중 희망하는 혁신 활동 분야별로 팀을 짰다. 성과발표회는 농벤져스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별로 일궈낸 혁신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이다. 각 팀에서 추진한 혁신 활동 내용은 영상일기(브이로그)로 재구성해 흥미를 더했으며, 팀별로 혁신활동 성과와 활동 소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평가자가 되어 우수 혁신활동을 선정했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산하기관과의 조직문화 간담회 추진, '일하는 방식' 혁신포럼 개최, 농식품부 대표 혁신 정책인 '가루쌀'에 대한 글로벌 홍보,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아카데미 및 도시락 포럼 개최 등이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농벤져스로서의 활동이 정책의 시야를 넓히고 열정과 노력의 열매를 맺는 기쁨을 누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조직 내 일하는 분위기와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들을 꾸준히 찾아내고, 혁신의 원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2023-11-16 12:58:5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협, 2023 지역농업발전선도인像 시상식

농협중앙회는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 지역농업발전선도인像'시상식을 개최했다. 농협은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지방자치단체장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역농업발전선도인像'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 총 9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참석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농협중앙회 본관 로비에 마련된 지자체 농특산물 홍보관을 관람하고, 수상자 공적활동 영상을 시청한 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함께하는 100년 농촌'이라는 비전을 수립해'사람이 찾는 농촌', '일이 풍부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구현해 낼 것이며, 지자체장님들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정책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11-15 17:43:0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항고혈압 최적 잡곡 혼합 비율은...손가락조-수수-팥 비율 30:35:35

국내 고혈압 유병률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고혈압 예방의 최적 잡곡 혼합비율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양대학교(이현규 교수팀), 충북대학교(이준수 교수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는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선별한 다음 '손가락조·수수·팥(Hyp-F)'과 '팥·수수·조(Hyp-S)'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Hyp-F-6)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팥-수수-조'를 '30:35:35'(Hyp-S-6) 비율로 혼합했을 때 활성이 31%로 높았다. 반면,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모두 혼합했을 때는 오히려 항고혈압 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약 7% 증가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혈압은 20%, 이완기혈압은 27% 감소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 캅토프릴(captopril)과 비슷한 효과이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항고혈압용 잡곡 혼합 비율 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조 '삼다찰'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손가락조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수수와 팥, 조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하태정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기존 혼합 잡곡 가공 제품 대부분이 기능성보다는 맛이나 식감 등의 특성 위주로 원료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을 최대로 살린 가공 제품 개발이 성사되면 국내 잡곡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 국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11-15 17:37:3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농심 찾아 물가안정 당부,애로사항 청취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후 3시 30분, 국내 라면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농심의 서울 본사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근래 밀 국제가격은 미국, 러시아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수확기를 맞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지난 7월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인하(약 5%)에 따라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5.0%, 6.7% 인하한 바 있다. 현장간담회에서 농심 관계자는 라면 원료인 감자전분·변성전분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감자전분·변성전분 수입가격은 지난해 4월 톤당 847달러에서 올해 4월 1146달러로 뛰었고 지난 9월에도 1106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9월 대비 30.9%, 평년대비로는 40.4% 각각 오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면서 "농심도 대표품목인 라면, 스낵과자 등의 가격 안정화와 체감 물가 완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밀 국제가격과 수입가격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밀가루 등 관련 품목 가격에의 영향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15 17:20:3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16일 중요농업유산 콘퍼런스...한중일 전문가 각국 동향 등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수원 소재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국제 학술대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했고, 이 중 5개소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했다. '한·중·일의 농업유산 추진 경과와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농업유산제도가 가장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분석, 농업유산의 동적 보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농업유산의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의 전문가들과 농업유산의 관리실태와 보전·관리 방향,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중·일 농업유산의 발전과정과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동향을 소개하고 각국 농업유산 전문가들과 함께 농업유산의 발전과정과 동향 등에 대해 공유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유직 한국농어촌유산학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국내외 전문가를 모시고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농촌계획과장은 "농업유산 발굴·보전에 대한 FAO를 비롯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도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을 계기로 농업유산의 동적 발전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각국의 농업유산 보전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농업유산의 가치를 재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11-15 17:10:22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