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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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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권성동, 연일 번갈아 '추경' 언급… '벚꽃 추경' 급물살 탈 수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을 언급하고 있어, 추경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전될 모양새다. 다만 '벚꽃 추경'을 기대하는 분위기임에도, 여야가 일부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수회복 ▲취약계층 지원 ▲AI 등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그간 '1분기 예산 조기집행 뒤 추경 검토' 입장보다 전향적인 자세다. 다만 야당이 제안한 지역화폐 지원 예산 등을 담은 추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야당이 지난해 여당을 제외하고 통과시킨 올해 정부 '감액 예산안'을 원상 복구하고, 국민과 공직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화폐 등 정쟁 소지가 있는 내용을 빼면 당장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는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갈 경우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결론날 경우, 4월 말·5월 초에 대선이 치러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야권 대선후보는 추경 편성을 통한 민생회복 공약을 내세울 게 자명한데, 여당이 반대하면 선거 국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그간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또 이 대표는 추경을 통한 지원 분야로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공공주택과 지방SOC(사회간접자본) ▲고교무상교육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등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해 여지를 남겨뒀다. 빠른 시일 내 추경을 편성해야 하는데, 민생회복 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 추경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향후 여야는 국정협의회를 통해 추경 규모 등을 본격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소 30조원 규모를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국정협의회에서 조율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30조원이 편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15조~20조원 편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이번주 초반으로 예상됐던 여야정 국정협의체 4자 회담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국민의힘이 추가 실무협의를 명분으로 회담 연기를 요구하면서다. 통상 추경 편성부터 국회 심사까지 2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쟁으로 인해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1 15:35: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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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고용시장 얼어붙어… 주요 경제단체와 일자리 상황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조만간 경제단체와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고용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 국회에 연금개혁 합의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으며,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곧 열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주 '민생·경제대응 플랜'의 주제로 일자리를 설정했다면서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단체들과 함께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부터 민생·경제대응플랜을 수립하고 민생 정책을 매주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지난 5일 1호 조치로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방안을 발표했다. 일자리 상황 점검은 오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기 위축, 내수 침체 등이 맞물리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누적 임금체불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며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방안과 취약부문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최 권한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이 추진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특히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대응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구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닌 바로 눈앞에 닥친 '당면 현안'"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가용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육아휴직은 꿈도 꿀 수 없다'는 특수형태 근로자, 자영업자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를 빠르게 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만간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강구하겠다"며 "2025년이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려 나가고 국민연금 개혁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인구 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연금이 지금처럼 운영된다면,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의 근간인 국민연금이 부실화된다면 그 혼란과 파장은 예측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누구도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으면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여·야 국회에서 하루속히 합의안을 도출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요청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1 11:32: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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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안보가 경제, 경제가 민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안보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매년 개최돼 왔다. 최 권한대행은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핵개발 고도화, 각종 미사일 도발, 사이버 공격,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GPS 전파교란, 대남 소음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간첩이나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형 화재, 항공기 사고, 선박 사고 등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에는 러·우 전쟁에 군대를 파병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처럼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국민의 편안한 일상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안보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민생이다.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도 편안해지는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경·소방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 우리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계기관이 합심하여 올해 계획된 다양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질적이고 정상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우리의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엄중한 시기에 개최되는 오늘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원·팀'이 되어 우리 대한민국의 통합방위태세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0 16:28: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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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추경호·이철규도 尹 접견… 계속되는 대통령의 '옥중정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줄지어 찾고 있다. 이들은 '개인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지만,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하는 등 '옥중 정치'에 일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 등은 1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30분 가량 면회를 했다고 한다. 김기현 전 대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면회에서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당협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어려운 분들과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를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한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찾은 것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어 7일에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관저 앞에 모였던 의원 중 30여 명이 면회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여당 인사들이 잇따라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만나고, 면회 후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옥중 정치'를 하도록 돕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3일에 나경원 의원은 면회 후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나치에 빗댔다고 전했고, 윤상현 의원은 "헌재에 나가보니까 이제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고, 그래서 헌재 나간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니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거기다 이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김기현 전 대표 등 인사들은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적극 동조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번 계엄을 헌법에 따라서, 헌법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의 권한 행사였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저희가 듣기에 매우 타당(했다)"라는 발언까지 했다. 윤 대통령의 '옥중 정치'에 조력하는 모양새임에도 면회가 줄을 잇는 것은 대선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윤 대통령 극렬 지지층이 면회를 하지 않는다고 여당 의원들을 질타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중도층 민심과는 거리가 먼 행보라는 점에서, 당 일각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본인들이 (접견을) 가겠다 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이 가라, 마라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중 정치' 비판이 일자 윤 대통령은 이날 면회를 마지막으로 정치인 면회는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0 16:00:0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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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우클릭'에 "집권 위해 남발하는 부도수표… 오락가락 정치 점입가경"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에 대해 "오로지 집권을 위해 남발하는 사실상 부도 수표"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매특허인 오락가락 정치가 점입가경"이라며 "보고 있는 국민들이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는 지난 3일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관련 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반도체 산업 연구 개발자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예외 적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그래 놓고 민주당 내부와 노동조합 등에서 반발하자 말을 바꿨다"고 짚었다. 이어 "핵심 사안도 모른 채, 당내 설득도 없이 이 대표 혼자서 말로만 우클릭한 것"이라며 "이 정도면 한편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가의 사활을 걸고 기술패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노동 개혁과 규제개혁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주 52시간 예외 조항 하나에도 우왕좌왕하니, 국민들이 '이재명표 우클릭'에 냉소를 보내는 것"이라며 "그래놓고 5년 내 3%대의 경제성장률 달성, 삼성전자급 기업 6개 육성 등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있는데 누가 믿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랫동안 재벌 해체를 주장해 왔다. 아직까지 이 주장을 철회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이 대표의 실용주의는 오로지 집권을 위해 남발하는 부도수표이며, 국민들께서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2-10 11:13: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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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조기대선' 금기어 분위기 무색… 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잠룡들 움직임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여권 '잠룡'들이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공식적으로는 조기대선과 선을 긋는 모양새가 무색하게 여권의 대권주자들은 수면 아래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개헌 토론회를 연다. 오 시장이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국회를 공식적으로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 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위해 여당 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이 사실상 대선후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세력화를 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여권에서 나온다. 또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야권 유력주자에 비해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진작에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법재판소 편향성 논란 등을 언급하며, 여권 내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자서전 '정치가 왜 이래'를 출간했다. 책에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자신이 쓴 SNS 메시지를 담았다. 통상적으로 유력 정치인들은 자서전 출판과 함께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 사퇴 후 재야 인사를 잇따라 만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설 연휴 동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조만간 공개 행보를 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변론기일이 종료되면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도 최근 'UNDER 73(1973년생 이하 정치인)' 모임을 만들고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다.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한 전 대표를 지원사격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거론된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는 생각한 것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탄핵 인용 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만 답하며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힐 시점은 윤 대통령이 파면될 시점으로 전망된다. 유승민 전 의원도 잠룡으로 분류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강하게 비판하며 탄핵에 찬성해, '쇄신 이미지'와 '중도 확장성'을 앞세우고 있다. 또 당내 '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부장관을 역임한데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원을 받은 만큼, 조기 대선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원 전 장관은 최근 국회의사당 인근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고, 보수진영 인사들과 만나며 탄핵 정국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09 15:52: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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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10일 '마은혁 임명 보류' 변론기일 재개… '여야 합의 여부'가 핵심 쟁점

헌법재판소가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재개한다. 국회 측과 최 권한대행 측은 여야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합의했는지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우원식 국회의장 측은 국민의힘이 마은혁 후보자를 포함한 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에 동의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해당 공문은 지난해 12월 11일 국민의힘이 의장실에 낸 것으로, 마은혁 후보자 등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인사청문회에 참여하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장으로 정점식 의원, 여당 간사로 곽규택 의원, 청문위원으로는 김대식·김기웅·박성훈 의원을 각각 선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의힘이 이 공문을 보낸 당일 더불어민주당도 특위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우 의장 측에 명단을 보냈으며, 국회 의사과는 인청특위 위원 선임안을 확정한다는 회신을 양당에 통지했다는 것이 국회 측의 주장이다. 또 국회 측은 지난해 12월 9일 여야 원내대표가 의장실에 보낸 공문도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공문에는 민주당이 정계선·마은혁 후보자를, 국민의힘이 조한창 후보자를 각각 추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회 측이 위의 공문들을 증거로 제출한 것은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인청특위 위원장 및 위원들을 선임해 의장실에 낸 만큼, 헌법재판관 선출 과정에서 여야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반면, 최상목 권한대행 측은 재판관 임명에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며, 실질적 합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공문 수·발신 시점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공백 상태였고,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민주당 측에서 합의를 깼다며 무효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2명을 추천하고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한 것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게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주장이었다. 최 권한대행 측은 지난 6일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권성동 현 원내대표의 진술서를 헌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 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려면,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에 10일 재개되는 변론기일에서는 '여야 합의' 여부가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권한쟁의심판 청구 절차도 언급될 전망이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모든 국가기관은 헌재의 권한쟁의·헌법소원 심판 선고를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하자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들은 헌재에서 심리 중이고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09 15:20: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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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동향 점검… "유류세 인하조치 2개월 연장하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국무회의에서 밝힌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을 실행하겠다면서, 핵심민생 분야별로 현장을 찾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농협유통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aT 수급이사,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경제는 어느 때보다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주춤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일자리, 주거, 서민금융 등 핵심민생 분야별로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정책금융 확대, 한시적 규제 유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영세 소상공인 점포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중소기업 시설투자 가속, 상각 특례 신설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민생핵심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은 민생 제1과제인 물가 상황을 점검한다"며 "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일부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로 5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 기후영향 등이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류세 인하조치 2개월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는 15%, 경유·LPG는 23%다. 이외에도 최 권한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2~3월 중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원 추가 투입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톤 신속 도입 ▲배추·무 등 정부 가용물량 활용해 매일 200톤 이상 공급 ▲3월 동행축제 계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석유류·김 등 생활밀접품목에 매주 부처합동 현장점검 실시해 사재기·담합 등 불법 유통행위 엄단 등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부처가 상시적으로 현장에 나가 물가 불안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소비자단체 등은 최근 기름값과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있는 만큼 정부에서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양재 하나로마트 매장을 둘러보며 농축수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06 16:09: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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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내란 국조특위 청문 첫 출석… 野, '비상입법기구 설치 문건' 집중 추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첫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최 권한대행에게 비상입법기구 설치 문건을 받은 경위를 물었다. 이 자리에는 탄핵소추를 당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출석해, 전·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 동시에 출석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하시고 들어가시다 갑자기 저한테 참고하라고 접은 종이를 주셨다"며 "대통령이 직접 주시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옆의 누군가가 저한테 자료를 하나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권한대행이 받은 문건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행해야 하는 사항 3가지가 적혀 있었다. 여기에는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이라는 지시도 있었다. 이는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를 무력화시킬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반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메모(쪽지) 작성자는 김 장관이며 국회 대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달 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국가비상입법 관련 예산 편성 쪽지를 최 권한대행에게 준 적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저는 준 적도 없고, 나중에 계엄 해제 후에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여기서 언급된 문건을 '쪽지'라고 지칭했지만, 사실상 A4 용지에 지시사항이 적혀 있는 여러장의 '문건' 중 하나를 건네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불법적인 지시를 인지하고 시행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최 권한대행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준비하라는 문건을 건네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최 권한대행에게 "지시 문건에 담긴 내용대로 비상입법기구가 국회를 강제 해산시키고 국회를 대체하는 기구라면 위헌적 기구"라며 "대통령이 (최 권한대행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문건을) 참고하라고 말했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이름이 아니라)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불렀고, 그 자리에서 옆에서 누군가가 저한테 참고 자료라며 (문건을) 전달해줬다. 접힌 상태의 쪽지 형태였다"며 "이를 지시라고 생각 안 했고, 참고자료라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당시는 계엄이라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그 당시 외환 시장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느라 경황이 없었다"며 "저는 (비상계엄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고, 그 자리에서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권한대행은 "쪽지 형태로 받아서 내용을 보지 못했고, 기획재정부 차관보에게 가지고 있으라고 줬다. 한동안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가 기재부에 돌아와 1급 회의가 끝날 때쯤 차관보가 리마인드를 시켜줬다"며 "그 때 내용을 보니 예비비가 써 있었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김병주 의원이 "45년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봤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만약에 안봤다면 솔직히 직무유기"라고 추궁하자, 최 권한대행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당시엔 상당히 저한테는 초현실적인 상황이었다"고 강변했다. 이어 "(쪽지를)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다. 그래서 이건(계엄을)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질 알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12월3일인데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충분히 확보하는 게 가능하냐"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도 저 문장이 이해가 안간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탄핵소추를 당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출석했다. 한 총리는 '정당한 국무회의'라는 김용현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워낙 절차적, 실체적 흠결이 많으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06 15:23: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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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6일자 한줄뉴스

<정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두 배인 34조원 이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주요 수출 기업 연구소 소장들을 국회로 초청해 '트럼프 2.0' 시대의 애로 사항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들은 산업 포트폴리오 변화, AI(인공지능) 집중 지원, 인력의 고도화 문제를 정치권과 행정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5일 경기 평택시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고덕변전소를 찾아 "전력 없이는 인공지능(AI) 혁명이 없다"며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5일 내란수괴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찾아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산업> ▲12월 결산법인들이 오는 3월 '기업 청문회'로 불리는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돌입한다.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된 알짜기업들이 적지 않은데 막판까지 법적공방과 함께 지분확보를 위한 공수 양측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임박하면서 경영권 분쟁중인 기업들의 공격과 수성전이 격해지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그 양상도 첨예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호실적을 거두면서 지난 해 발표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공습에 스타트업 정책 등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바빠졌다. 중기부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영주 장관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가 20여명과 최신 AI 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 방안 회의를 가졌다. ▲중국 딥시크사의 오픈소스 모델이 적은 자원으로도 고성능 인공지능(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전력 소비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의 구독 가능 품목을 PC와 태블릿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세탁건조기 제품 신규 라인업과 새로운 구독 케어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우리 정부의 전기차(EV) 지원 정책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A4 용지 148억장 분량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인프라 확충에만 1조원 이상을 사용하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공수표를 던진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텍스트 기반에서 멀티모달 환경으로 진화하면서 음성 AI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음성 AI 기술을 고도화며 스마트폰을 넘어 차량, 가전, 미디어 플랫폼 등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 상승이 매매가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지방은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엄중 제재',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5일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의 플랫폼으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 보험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연금개혁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양당 지도부에서는 연금개혁의 공을 차지하기 위한 주도권 공방이 한창이다. ▲최근 '잠실 엘스'를 포함한 잠실 3대 대장주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고객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자"며 "비즈니스 혁신 가운데 고객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마케팅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IPO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상장기업에 대한 사전·사후 회계감독을 확대하고, 매출 부풀리기 등의 부정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장 예정 기업의 감리를 강화하고, 상장 후 주가 급락 및 실적 부진 기업에 대한 심사를 더욱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5일 국내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집중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네이버와 SK하이닉스를 선호하며 수익률에서도 더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네이버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416억원을, 1조269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혁신과 장기 투자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배당 세제 합리화, ISA 개편, 공모펀드 활성화, 가상자산 ETF 도입 검토 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통제 강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해외 배당소득 과세 방식이 변경되면서 연금계좌에서 배당소득과 연금소득이 이중으로 과세되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정부가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982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해외 주식 거래 증가와 인수·합병(M&A) 관련 수수료 수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유통·라이프>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IQOS ILUMA i)' 시리즈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전자담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게 비연소 제품 전환에 속도를 가한다. ▲저속노화 트렌드 열풍에 애플사이다비니거(애사비)가 주목받으면서 유통업계가 기존 액상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1%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올해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화합 단계에 이를지 국내 제약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연간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책사회> ▲환경부는 지난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570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 및 수입 금지, 회수 명령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50인 미만 소규모 폭염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장비, 설비,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잦아드는 듯했던 물가 오름세가 다시 거세졌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첫 달 소비자물가가 최근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에는 세종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한국서부발전은 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발전소 운영혁신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0건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탄소 배출이 많은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섬유기업에 정부가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전환자금을 지급한다. ▲정부가 올해 산업기술 국제 공동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지금까지 국내 4년제 대학 54%에 해당하는 103곳이 오는 1학기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이 11.4%를 기록하며 전년(10.0%)보다 소폭 증가했다.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 사는 시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동남권 내 안전 체험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교내 체육 시설 개방을 희망하는 학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2025-02-06 06:00: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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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4조 규모 배터리·바이오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崔 권한대행 "3월 중 국회와 법 개정 협의하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두 배인 34조원 이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전쟁'이 막이 오르자,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또 정부는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달 중 '국가AI위원회' 회의 열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민·관이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반도체산업협회장, 배터리산업협회장,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자동차모빌리티협회장, 철강협회 부회장, 산업연구원장 등 5개 산업협회장도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고 했다. 기금은 약 17조원 규모인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두 배 규모인 34조원 이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저리대출,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이 포함된다. 또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재정지원도 확대한다. 최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관련 법률 개정안을 3월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AI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AI 플랫폼 '딥시크'의 파장으로 한국 AI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 권한대행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가동 절차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이달 중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신(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당초 어제(4일) 시행 예정이던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는 한 달 연기되며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는 그대로 시행되는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과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같은 대책을 발표한 후 최 권한대행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국회의 협조가 뒷받침되어야만 결실을 거둘 수 있다"며 "업계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특별법'과 전력·에너지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 1년 성과 및 향후 추진방안'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산업 보증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올해 지역활성화 펀드에 3조원 추가 투자할 목표를 갖고 있으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05 16:03: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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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변전소 찾은 與 "전력 없이 AI혁명 없어"… 전력망특별법 처리 강조

국민의힘이 5일 경기 평택시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고덕변전소를 찾아 "전력 없이는 인공지능(AI) 혁명이 없다"며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오전 평택시에 소재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의 고덕변전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권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현안 보고를 받은 뒤 현장을 시찰했다. 이후 회의실에서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반도체 전력 상황을 살펴봤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덕발전소는 반도체 산업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고 하지만, 전력 공급 문제를 풀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며 "AI, 반도체뿐 아니라 데이터 센터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전력망 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 없이 AI 혁명은 없다"며 "안전하고 충분한 전력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 미래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전력 면에서 부국이나 다름없는 미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을 보면 대한민국도 긴장하고 전력 수요 공급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미래먹거리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협의 중이지만 현재 반도체 특별법이 조금 진통이 예상된다면 에너지 3법을 먼저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에너지 3법 중 그래도 여야가 가장 이견을 좁히고 국회를 통과할 채비를 마친 것이 국가기간전력망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AI에 정말 필요한 3가지가 있다면 투자자금, 인력, 전력"이라며 "오늘 방문한 변전소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참 걱정이 많다. 앞으로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지금의 전력 생산하는 발전소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송전망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현장을 둘러본 다음에 맞는 입법을 세우고 야당을 설득해서 제대로 AI 발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력망특별법은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설치해 국가 주도의 범정부 국가 전력망 개발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시설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전력망법에 협조 안 하고 발목을 잡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조항도 민주노총 눈치를 본다. 국가 미래 발전에 관심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당 경제활력민생특위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AI 산업 도약을 위해 국토 균형발전 종합 인프라를 만들겠다. 미래산업을 위해 산업단지나 도시를 계획할 때 에너지망도 함께 계획한다"며 "중간단계로 전력망법을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원(발전소 등)이 있는 지역에 기업이 이전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전력발전연계형 기업 이전에 관한 특별법'(가칭) 입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5-02-05 14:41:39 서예진 기자
인사 - 2월5일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장 한인희 △인재채용국 5급공채팀장 김호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신규자교육과장 김현희 ◆통계청 ◇과장급 전보 △개혁추진팀장 송주화 △서비스업동향과장 최창윤 △물가동향과장 박병선 △통계개발원 통계방법연구실장 백지선 △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정은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보직임명 △융합전략본부 기술사업화추진단장 박호영 ◆OK금융그룹 ◇신규 이사대우 △OK저축은행 리테일기획부 이규만 △OK저축은행 모기지사업부 정민수 △오케이홀딩스 인사부 박준형 ◇임원 승진 △OK저축은행 기업금융1본부 상무 차영섭 △오케이홀딩스 회계본부 상무 백승권 ◇부장 승진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 영업관리팀장 이인성 △OK저축은행 마케팅부 마케팅팀장 민미홍 △OK저축은행 채권관리부 채권관리센터장 김홍근 △오케이홀딩스 회계부 연결회계팀장 정정순 △OK저축은행 IB금융본부 IB금융2부 김용재 ◇부장 승격 △OK저축은행 신용관리본부 신용관리부장 신인호 △OK캐피탈 신사업본부 신사업2부장 황선주 △OK캐피탈 소비자금융본부 소비자금융부장 우강식 △오케이홀딩스 경영전략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영일 △오케이데이터시스템 IT기획본부 시스템운영부장 하형봉 ◇기업금융센터장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 선릉기업금융센터장 이성식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 이수기업금융센터장 이승철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 분당기업금융센터장 강재복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 인천구월기업금융센터장 김형준

2025-02-05 14:38:3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