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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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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노란봉투법 통과 후 첫 집회…“계열사 교섭 네이버가 책임져야”

네이버 노조가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첫 집회를 열고, 모회사 네이버가 계열사 교섭에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노조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지난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이후 첫 집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네이버가 100% 혹은 최대 지분을 가진 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엔테크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6개 계열사와 손자회사가 참여했다. 참여한 법인들은 특별 인센티브의 통상임금 인정과 연봉 삽입, 합리적인 연봉 인상률을 요구했다. 현재 스튜디오리코는 올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고, 나머지 5개 법인도 임금·단체교섭이 무산돼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네이버 노조는 이달 11일에도 교섭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이날 다시 모였다. 노조는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모회사 네이버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 개정으로 사용자의 범위가 협력업체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되면서 네이버의 책임이 명확해졌다는 입장이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는 100% 자회사 구조와 인사·업무 지배를 갖추고 있다"며 "6개 법인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모기업과 계열사 노동자 모두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IT 산업 맏형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한글과컴퓨터와 카카오 노조도 함께해 연대 발언을 보탰다. 정균하 한컴 노조 지회장은 "광고, 검색, 웹툰, 쇼핑, 페이를 빼고 네이버를 말할 수 없다"며 "성과를 다 같이 만들어냈는데 왜 손자회사들에 인정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2025-08-28 14:12: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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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앱마켓 인기 1위 돌풍

넥스쳐가 네이버웹툰 인기작 IP 기반 신작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으로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스쳐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누적 조회수 2억7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꾸미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마루가 귀엽고 게임성도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속닥속닥 북카페' 테마와 코스튬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 게임은 카페 사장이 된 마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테마와 코스튬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는 즐거움을 준다.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인 마루의 병원놀이, 준호의 모던블랙, 마희네 스튜디오를 포함했다. 넥스쳐는 양대 마켓 1위 달성을 기념해 코스튬 뽑기권, 별가루, 캐시 등 최대 규모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코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넥스쳐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유저의 성원으로 양대 앱마켓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마루 특유의 매력을 담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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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상공인 대상 AI 활용 교육 개설…11회 1350명 참여

카카오가 소상공인 대상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맞춤형 AI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27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종 특화 과정과 일반 과정으로 나뉘며, 패션·뷰티,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반복 작업 자동화 등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10월 27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1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과정은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에서 10회 열려 350여 명이 참여하고, 온라인 교육은 9월 17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LIVE를 통해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신청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을 강화해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과 시니어 대상 AI 윤리·실습 교육도 병행하며, 전국 650개 학급 1만4000명 규모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도 추진한다. 카카오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계층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25: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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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3종, 중국 외자판호 획득…판호 규제 완화 속 K게임 반격 시작

스마일게이트·라인게임즈·에피드게임즈가 중국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확보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5일 8월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게임 3종이 포함됐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사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허가증으로, 판호 발급 여부가 현지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작품은 ▲라인게임즈의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에피드게임즈의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의 미출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다. 특히 이 가운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이번 명단에서 유일한 미출시작으로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작품은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제작 중이며, 현지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 타이틀로, 중국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가 모티브·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MMORPG로, 중국 서비스명은 '대항해시대: 기원'이다. 현지 퍼블리싱은 성취게임즈가 담당하며, 이미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유저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빌리빌리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으며, 빌리빌리의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병행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큰 기회의 땅"이라며 "빌리빌리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 커뮤니티 강화와 브랜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고, 그 여파로 국내 게임사들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나 최근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세 타이틀이 추가로 판호를 받았다. 업계는 이를 K게임의 중국 재진출을 알리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지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력 여부가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콘텐츠 현지화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운영 전략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금 구조 최적화, 현지 마케팅 플랫폼 연계,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중국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판호 발급은 단순히 진입 허용을 넘어 중국 정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가동한다는 신호"라며 "한국 게임사들에는 글로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2025-08-27 14:22: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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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T1 잡고 플레이오프 확정…LCK 5라운드 1주 차 격전

kt 롤스터가 T1을 꺾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5라운드 1주 차 경기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4일 경기에서 kt 롤스터는 T1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13승 15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T1을 상대로 이어진 9연패를 끊으며 '여름의 KT'라는 별명을 다시 입증했다. 반면 T1은 단독 2위 등극 기회를 놓쳤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날 젠지에 패하면서 T1이 승리 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패배로 19승 9패에 머물렀다. 플레이-인 경쟁은 마지막 주까지 이어진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BNK 피어엑스가 21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1로 꺾고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OK저축은행 브리온(10승 18패)과 DRX(9승 19패)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록도 쏟아졌다. kt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LCK 통산 4500 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젠지 '쵸비' 정지훈은 2500킬을 기록하며 미드라이너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정글러 최초로 LCK 정규 시즌 통산 550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도 3000 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2025-08-26 15:16: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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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NC’ 공동 파트너 참여

크래프톤이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다종목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ENC는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와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첫 대회는 2026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순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아츠(EA),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퍼블리셔가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각사는 자사 게임 특성과 팬 기대를 반영해 국가 랭킹, 예선 방식, 대회 포맷을 구축하며, 세계 팬들에게 최상의 경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NC는 2년마다 개최되며, 모든 참가 선수는 보장된 상금을 받고 종목별 동일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e스포츠 단체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퍼블리셔, 클럽, 파트너가 장기적으로 국가대항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도 갖춘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대표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제 무대를 제시한다. EWCF 랄프 라이히어트 CEO는 "국가 간 경쟁은 스포츠의 궁극적 표현이며, ENC는 이를 e스포츠에서 실현하는 첫 사례"라며 "모든 팬이 응원할 국기를 갖고, 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ENC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자사 게임과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에서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5:12: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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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통과…네이버 손자회사 노조와 직접 교섭 압박 커진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IT업계 노사관계가 중대 변화를 맞고 있다. 사용자 책임을 강화한 이번 개정으로 네이버는 사내하청 구조에 있는 손자회사 노동조합과 직접 교섭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24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6개월 뒤 시행된다.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남아 있지만, 통과 자체만으로도 원청 기업을 둘러싼 교섭 지형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개정안 핵심 가운데 하나는 사용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노조법 2조는 사용자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명시했다. 기존에는 해당 노조의 사업주나 그 대리인으로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원청이 하청·손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친다면 교섭 의무가 발생한다. 노란봉투법 통과로 네이버가 IT 업계의 첫 노란봉투법 시험대에 올랐다. 네이버는 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엔테크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6개 손자회사를 통해 검색, IT 인프라, 고객센터, 콘텐츠 제작 등 핵심 업무를 운영한다. 이들 손자회사들의 노동조합이 포함된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손자회사의 인사와 사업 방향을 본사가 결정한다"며 "네이버가 '진짜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 사례도 제시됐다. 엔아이티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100% 자회사로, 데이터센터와 보안 관제를 맡는다. 이 회사의 이사회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인사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상당수가 네이버 임원을 겸임했다. 나머지 손자회사 역시 네이버웹툰, 네이버아이앤에스 등 자회사를 통해 본사와 동일한 사업을 수행한다. 노조는 이를 '사내 하청' 구조로 규정하고 있다. 쟁점은 임금과 복지 격차다. 네이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제도를 운영했고, 올해는 이 제도를 종료하는 대신 80%를 연봉에 반영했다. 그러나 손자회사 직원들은 본사 대비 20~60% 수준의 성과급만 받았고, 명절 선물 등 복지 혜택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네이버지회는 오는 27일 손자회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쟁의행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시작된 6개 손자회사의 2025년 임단협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노조는 법 시행까지 개별 교섭을 이어가되, 이후 본사 교섭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IT업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기업들이 계열사 중심으로 분산해온 인력 운영이 법 시행 이후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동일 가치·동일 처우 요구가 강화되면 비용 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노란봉투법 시행까지 남은 6개월 동안, 네이버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의 인력전략은 새로운 규칙에 맞춰 다시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26 13:51: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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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넥슨 아이콘 매치’ 생중계…전설 스타 총출동

SOOP이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핵심 콘텐츠인 아이콘 클래스 은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아이콘 매치는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어 어느 포지션이 더 강력한지 가리는 콘셉트다. 지난해 출전한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티에리 앙리, 카를레스 푸욜을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프랑크 리베리, 알레산드로 네스타,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이케르 카시야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SOOP은 생중계 외에도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아이콘 코스프레 콘테스트, 드롭스 이벤트, 숏폼 영상 플랫폼 '캐치' 기반의 명장면 하이라이트 공모가 진행된다. 코스프레 우수 참가자 12명에게는 메인 경기 직관 티켓이 제공되며, SOOP 시청자들은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드롭스 응모 기회를 얻는다. 캐치 영상 제작자는 출전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공식 머천다이즈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기 다음 날인 14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스트리머 두치와뿌꾸, 유봉훈이 진행하는 'SOOP 아이콘매치 뷰잉파티'가 열린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함께 롯데웰푸드 '월드콘' 아이스크림이 무료 제공된다. SOOP 관계자는 "아이콘 매치는 레전드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2:29: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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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글로벌 OTT 어워즈 5관왕…스튜디오 경쟁력 입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일 열린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산하 스튜디오와 매니지먼트 레이블이 제작·참여한 작품을 앞세워 총 1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8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5관왕에 이어 글로벌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작가상, 조연여우상 등 3관왕을 기록했다.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내며 스토리텔링과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았다. 디즈니+오리지널 '나인 퍼즐'은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작품은 프로파일러와 형사가 연쇄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추리 스릴러로, 카카오엔터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 영상CIC 장세정 대표는 "많은 분들의 열정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부문에서도 카카오엔터 소속 아티스트가 성과를 올렸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소속 정수빈은 STUDIO X+U의 '선의의 경쟁'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안정적 연기력과 캐릭터 몰입도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는 하반기에도 대형 기대작을 잇달아 선보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 내달 5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12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공개된다. 이어 20일에는 KBS2를 통해 '은수 좋은 날'이 방영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하반기 라인업은 장르 다양성과 작품성을 강화한 웰메이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엔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6 11:08: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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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 공개…내달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소재로 한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를 선보인다. 회사는 25일 컷츠를 네이버웹툰 앱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제작하고 시청할 수 있는 UGC기반 서비스다.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원작 하이라이트부터 인기 작가들의 신규 스토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좀비딸'의 이윤창,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 '가담항설'의 랑또 등 웹툰 작가뿐 아니라 유명 숏폼 크리에이터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도 참여했다. 국내 대표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2006년 도전만화 서비스를 통해 웹툰 UGC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컷츠를 통해 애니메이션 창작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김효정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용이한 숏폼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토대로 컷츠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기존 웹툰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한 컷츠 콘텐츠로 더 많은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고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0:52: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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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AI 에이전트 결합한 대규모 개편 돌입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에 대한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친구 탭은 인스타그램처럼 피드형으로 바뀌고, 오픈채팅 탭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공간으로 개편한다. 공공서비스 예약부터 여권 발급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도 카카오톡에 도입한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카카오는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공유누리 예약, KTX·SRT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전기차 충전기 신고 등 서비스를 카카오톡과 카카오T에서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들 서비스를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지난달에는 AI 모델과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는 '플레이MCP'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다양한 버티컬 액션이 가능하도록 그룹사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연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서버로 보내지 않는 경량형 AI 모델 기반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다음 달 열리는 기술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된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 강화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20% 이상 늘리고, 연말 톡비즈 광고 매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26 10:51:0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