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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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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력사 ESG 경영활동 지원 나서는 한섬, '국내 패션기업 최초'

한섬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패션기업 중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ESG 컨설팅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한섬이 최초다. 한섬의 첫 컨설팅 대상은 20년 이상 한섬의 주력 브랜드 타임·시스템·더캐시미어 등의 니트 제품 가공을 맡고 있는 중소 협력사다. 한섬은 이번 컨설팅을 위해 지난해 컨설팅에 사용한 ESG 평가 기준 19개를 영세 중소 협력사의 경영 환경에 부합하고, 현실적으로 수용하고 개선 가능한 13개 항목(환경 5개, 사회 7개, 지배구조 1개)으로 조정했다. 또한 한섬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제공 ▲자금 지원 강화 등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한섬은 본사 경영개선팀 주관하에 전문 미화업체와 협력사의 작업 현장을 점검·청소하는 '클리닝 데이'를 진행했다. 적재함과 이동 통로를 점검해 산업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안전한 대피로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적재가 가능하도록 재고 관리 노하우도 제공했다. 또한 한섬은 올 하반기 중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가이드' 등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돼 협력사의 관심도가 특히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섬은 협력사 중 적극적인 ESG 경영 개선 활동에 나서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안전설비 구매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80억원 수준의 예산도 편성했다. 이밖에 한섬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협력사 지원에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중소업체의 경우 ESG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쉽지만,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제공해 ESG가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섬의 협력사 ESG 컨설팅 지원은 EU를 중심으로 도입 예정인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등 글로벌 ESG 경영 흐름에도 부합한다. CSDDD는 EU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 과정에 대한 ESG 실사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 5월 EU 이사회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국내 패션기업 중 선도적으로 ESG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 증진을 도와 국내 패션사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4:23: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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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집밥 열풍 재점화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 진행

홈플러스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와 맛에 대한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는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비대면 트렌드에서 시작된 집밥 선호 현상이 고물가와 맞물리며 식문화 수준으로 진화한 '내식 전성시대'를 맞은 것에 착안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높은 양념·소스류, 냉동채소 등 100여 종을 엄선해 기획가에 선보인다. CJ 다담 양념류(10여 종)는 2390원, 샘표 차오차이 소스류(10여 종)는 3480원, 백설 덮밥소스(6종)와 '육수에는 1분링(2종)'은 각각 3990원, 7990원에 1+1 판매한다. 김치(10여 종)는 1만3990원부터 1+1 판매하고, 마늘·고추·대파 등 냉동채소류(10여 종)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을 대상으로 10% 할인해 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간편 요리 재료의 인기는 2030세대 1, 2인 가구부터 5060 주부 9단 고객들까지 연령대별로 고른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 고수들의 손맛을 대신해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는 데다 조리까지 손쉽게 해결해 줌으로써 집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해외 각국의 이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월드소스' 특화존을 강화한 전략도 적중했다. 실제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는 간편 재료가 4~6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념·소스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 스리라차·칠리소스 등 아시안소스류 매출은 20% 이상 늘고, 마라샹궈·마파두부 등 덮밥소스류는 80% 이상 급등했다. 조리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주는 코인육수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2% 늘었다. 생채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채소류 매출도 10% 가량 뛰었다. 손주연 홈플러스 데이터CRM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한발 앞서 대응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입맛을 충족하는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4:21: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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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재단,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전달식 진행

롯데재단이 지난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 볼룸홀에서 '롯데재단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최보윤 국회의원, 김정우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장애아동 및 청소년 50명과 보호자 100명, 재단 임직원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보조기기 전달에 더불어 보호자를 위한 가족의 날"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장애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는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전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해 신청한 보조기기를 지원자의 신체에 맞게 직접 조절해주고 사용법을 설명했다. 또한, 야외활동과 여가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보호자와 가족을 위한 캐리커처, 테라피, 비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 17개 시, 도의 보조기기센터 및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 거점기관 22개를 통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는 선정된 180명 외에 과거에 보조기기 신청을 했으나 2회이상 선정되지 못했던 지원자 등 33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213명에게 3억원을 지원했다. 지원하는 보조기기 품목은 이동, 착석, 기립, 보행, 목욕, 학습, 재활, 위생, 편의, AAC, IT, 여가 등 12종이며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한 만 19세 이하의 장애정도가 심한 뇌병변, 지체장애 아동 및 청소년이다.

2024-07-16 14:18: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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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거 바로 받는' 퀵커머스 시대, 유통업계 경쟁력↑

유통업계의 고객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선 식품 위주였던 신속 배송 상품이 일상 용품으로 확대되면서 '퀵커머스 서비스'가 유통업계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한 퀵커머스 매출이 지난 6월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9.4% 늘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GS25의 매출은 43.8%,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54.1% 증가했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편의점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8000여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퀵커머스 매출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7월 장마철부터다. GS25 퀵커머스 주문을 통해 식용유(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장마철에 많이 찾는 부침개 재료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우산 매출은 6월 대비 308.9% 증가했다. 이외에 일반 식품 매출량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GS더프레시에서는 국산 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 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퀵커머스 매출 비율이 상승했다. 먹거리 외에도 제습 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1만8000여 편의점과 슈퍼마켓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퀵커머스 매출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또한 2021년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8월 배달의민족 스토어에 입점했다.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역시 신선식품 외 일반 제품 주문량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과일(78%), 축산(63%), 채소(64%)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비스킷(81%), 면류(52%) 등 가공식품 퀵커머스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퀵커머스 주문 고객의 절반가량이 저녁 식사 전인 오후 3시~7시에 주문해 주로 오전 시간대에 주문이 몰리는 대형마트 고객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온라인몰 주문 제품에 대해 다음 날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e커머스 업체 컬리도 지난달 말부터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새롭게 시작했다. 컬리나우는 소비자가 1시간 안에 주문한 상품을 즉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소비자는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 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들까지 총 5만여개의 상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업도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든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직진 배송 상품군을 넓히고,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 및 새벽 배송이 가능한 퀵배송을 도입해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지그재그 측은 설명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지그재그에 입점한 스토어의 매출 향상과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위해 기술 고도화, 마케팅,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5:21: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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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 "못생긴 농산물로 농부·소비자·환경위한 활동 이어 갈 것"

"단순히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농부와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 친환경 채소박스 정기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최현주 캐비지 대표의 목표다. 최현주 대표는 맛과 영양은 일반 농산물과 같지만 예쁘지 않아 폐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전국에서 매입한다. 이를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기 배송 서비스로 제공한다. 최 대표는 농업전문가나 전문유통업자가 아니다. 농촌에서 자란 경험과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글리어스의 초석이 됐다. 처음에는 무작정 농가를 찾아가 농부를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못난이 농산물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팔았던 기존 판매 방식은 지양했다. 동정에 기대는 판매 방식도 피했다. 제철 농산물을 큐레이션 하고 1인 가구에 맞는 양으로 소량 판매했다. 여기에 콘텐츠를 만들어 가치를 더했다. 못난이 농산물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이 적중했다. 실제로도 효과는 대단했다. 어글리어스는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150만㎏을 넘겼다. 재구매율은 88%에 달했다. 혼자 시작했지만 지금은 23명의 직원과 함께한다. 30개 남짓했던 협력 농장은 3년 만에 400곳으로 늘었다. ◆못생긴 농산물 폐기는 자원과 노동력 낭비…구출해야 해 그는 어글리어스가 못생긴 농산물을 구출해 소비자 맞춤형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최 대표는 못생긴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이 자원과 노동력 낭비라고 말한다. 그는 "못난이 농산물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농산물이다. 예를 들어 감자는 120g이고 구부러짐이 없어야 시장 규격에 부합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버려진다. 버려지는 양이 30%에 달한다. 사실 폐기되는 양을 정확히 기록한 조사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UN이 추정한 값이 30% 정도"라며 "창고에 남겼다가 가공업체에 팔거나 저려한 가격에 시장에 넘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 정도는 폐기를 한다. 심지어 애초에 10% 폐기를 생각하고 재배한다. 우리는 이런 농산물을 구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는 자원뿐만 아니라 노동력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못생긴 농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자체에서도, 민간에서도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잘 안됐다. 농부들은 스스로 판매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수요가 적으니 헐값으로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아니면 동정에 기대 판매했다. 하지만 헐값 판매도 선별, 유통 비용은 일반 농산물과 동일하다. 싸게 팔아도 결국 수확 비용조차 안 나온다. 그래서 선별하지 않고 대량으로 판매하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매력도가 떨어졌다. 소비자는 싼값에 농산물을 사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려고 하지만 개인이 사기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여기다 저품질 제품까지 골라내 버려야 하니 한두 번 사고 포기한다. 동정에 기대어 판매하는 건 지속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문제의 사슬을 끊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1인 가구에 초점…못난이 위해 가치와 효용 창출 이에 어글리어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공급과 소비 양측면에 기존에 없었던 가치를 만든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못난이 농산물 시장은 '떨이 판매'와 개념이 혼동돼 있어 품질 관리가 우선 돼야 했다. 이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수요를 적절하게 형성해야 했다"며 "우리는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창출하고 효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1인 가구 비율이 높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 가구의 인원 수, 취향에 따라 '채소박스'의 크기, 배송 주기, 원하지 않는 채소를 미리 선택하는 등 개인 맞춤형 구매 경험을 제공했다. 또 수확한 못난이 농산물을 바로 그 주에 싱싱하게 배송했다"며 "못난이 농산물에 개성도 부여했다. 모자라거나 불쌍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애초부터 '개성 있는 채소' 느낌으로 접근했다. 사진도 그냥 찍지 않았다. 울퉁불퉁한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등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더 했다"고 덧붙였다. 어글리어스는 이런 전략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소비자가 '이번 주에는 어떤 요리를 할지, 그러려면 어떤 채소를 사야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게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향후 좀더 앞서 어글리어스의 전략을 개인화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글리어스의 유통과정을 농부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것이, 버려졌던 30%의 판로가 열리며 추가 수익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400여 개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팔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생산자가 많았다. 그래서 초반 거래처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제는 소문이나 소개로도 연결된다. 우리 비즈니스 주축은 생산자다. 생산자가 지속가능한 농업 비즈니스를 해야 우리도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다. 판로 다각화로 생산자의 추가소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도움 커…지속가능식탁 만들 것" 최 대표는 이같은 지속가능한 농업분야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는 유통 생태계를 바꿔 결국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는 "우리 회사 DNA는 확실하다.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든다. 생산자와 건강한 땅, 건강한 유통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식탁이 만들어진다. 유통 생태계를 바꿔 농산물 폐기를 줄인다.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어글리어스는 단순히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농부와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같은 어글리어스의 선순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한 기업의 투자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의 투자 덕에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우리 비즈니스는 공급과 수요 모두가 필요하다. 공급자가 생기려면 수요자가 있어야 한다. 천천히 성장하면 공급·수요 그룹을 모으고 유지하기 힘들다. 빨리 규모를 키워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 덕분에 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양사 모두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문제의식도 공감했다. 덕분에 이해도가 높았다. 단순히 자금만 투자해 주는게 아닌 네트워크, 경험, 식견, 채용 등 스타트업이 고민할 수 있는 대부분에 큰 도움이됐다. 국내 투자사들이 이같은 활동에 더욱 적극 임해야 좋은 뜻을 품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선순환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14:27: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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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스파오,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 공개

스파오가 2024 파리 패럴림픽의 개·폐회식 때 대한민국 선수단이 착용할 단복을 14일 공개했다. 이번 패럴림픽 단복은 모든 선수의 신체 치수를 세밀하게 측정하여 개별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와 의수나 의족을 사용하는 선수들을 위해 주머니나 지퍼, 벨크로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클래식한 멋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재킷은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영감을 받아 네이비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페도라는 태극무늬 띠를 둘렀으며, 타이와 댕기에도 단청 문양을 활용했다. 단복 셋업과 셔츠, 이너웨어는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 재킷은 잔잔한 요철감과 트윌 조직 소재로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바지는 고급 골프웨어에 주로 쓰이는 소재를 선택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하다. 스파오의 자체 개발 냉감 소재 쿨테크를 활용한 이너웨어는 뛰어난 통기성과 함께 접촉 냉감, 흡습속건 기능을 갖췄다. 패럴림픽 단복 화보 촬영에는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담아냈다. 모델로는 김희진·서민지·박은지·김은지·심선화·최엄지(골볼), 정호원(보치아), 전민재(육상), 서수연·박진철(탁구), 주정훈(태권도)이 나섰다. 이랜드의 스파오 브랜드 관계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만큼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하여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07-14 11:43: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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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이지웰·GS25 제휴…복지카드 혜택 범위 확대키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복지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오는 15일부터 고객사 임직원이 편의점 'GS25'에서 복지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이지웰의 멤버십 서비스인 'ez멤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임직원은 전국에 위치한 GS25 1만8000여 점포에서 복지카드로 결제 시 구매금액의 2%를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ez멤버스는 현대이지웰이 제공하는 복지카드 할인 서비스로, 정관장·롯데리아·교보문고·빽다방·에어서울·본죽 등 국내외 140여 브랜드에서 다양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이지웰은 최근 GS리테일의 슈퍼마켓 브랜드인 GS더프레시를 비롯해 홈플러스 등 고객 사용빈도가 높은 리테일 제휴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마트·편의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2500여 고객사의 300여만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 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복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24-07-14 11:40: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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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생성형 AI’로 전방위 업무 혁신 속도낸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를 통해 전방위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가 사내 업무를 개선하는데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선제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약 6개월간 사내 업무를 다각도로 분석해, 업무 개선도가 높은 분야에 생성형 AI를 우선 적용한 후 범위를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업무 매뉴얼'에 대화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100개가 넘는 방대한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한 후, 롯데그룹 AI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챗봇을 운영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질문에 맞춰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식품위생 등의 카테고리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던 업무 매뉴얼의 단점인 느린 검색 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해 오류 정보를 답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최소화했다. 실제로 지난 달 28일 업무 매뉴얼 AI 챗봇을 공개한 뒤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건 당 수분에서 수초대로 90% 이상 단축됐다. 또한 이달부터 사내 업무용 '협업툴'에도 '챗GPT'를 탑재한다. 이 역시 롯데그룹 AI 플랫폼인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활용했다. 약 5000명의 임직원이 활용 중인 사내 협업툴인 '잔디'에 챗GPT 기능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광고 문구 생성,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 및 번역 등이 가능해, 업무 능률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기능 공개 이후 임직원들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3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8일 새로이 개편을 마친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비주얼 제작에 생성형 AI인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장비 대여, 사진 촬영, 모델 및 장소 섭외 등 기존 웨딩 이미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했다. 단시간에 약 60종의 웨딩 비주얼을 제작해 기존 대비 제작 시간은 대폭 줄이는 한편 제작 수량은 60% 가량 늘릴 수 있었다. 기획자가 의도한 바 대로 고품질의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앞으로도 광고 및 비주얼 제작이 필요한 업무 분야에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중 롯데백화점 AI TF팀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최소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해, 유통업계 최고의 AI 리더십을 가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4 11:39: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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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K-게임] 크래프톤, 익스트랙션 RPG장르 첫 글로벌 진출 나선다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과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주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기업들은 ▲위메이드 ▲펄어비스 ▲크래프톤이다. <편집자주> ◆크래프톤, 국내게임사 중 '익스트랙션 RPG장르' 첫 글로벌 진출 크래프톤은 2024년 하반기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모바일 신작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 게임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익스트랙션 RPG장르로 국내 게임사 중에선 처음으로 글로벌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8월 초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게임스컴'에 우선 출품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3일 '게임스컴 2024' 공식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임스컴 참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출품작과 함께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뜻하는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제로 한 크래프톤 부스의 콘셉트를 미리 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출품작의 시연 기회 및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상호 소통하며 게임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게임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블루홀스튜디오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채용 모집 분야는 테크와 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UX & UI), 아트, 게임 디자인 등이다. 이를 통해 앞서 이용자 의견 반영을 주시하겠다는 뜻에 힘이 실린다. 블루홀스튜디오의 조두인 대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크래프톤의 전략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서비스의 론칭과 성공을 위해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신규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는 게임으로 글로벌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출시까지 게임성에 최선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 후 게임이 대중화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잠시 주춤한 국내 게임 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를 통해 하반기 호실적을 이어갈 거라는 증권계 전망도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 출시가 예정된 작품은 다크앤다커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로 크래프톤은 두 작품을 8월에 열리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두 작품의 퀄리티가 긍정적일 경우 주가는 추가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7-11 15:55:26 안재선 기자 2024-07-11 15:55: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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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K-게임] 펄어비스,'온고지신'전략...'검은사막'·'붉은사막' 성과 투톱 이어간다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과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주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기업들은 ▲위메이드 ▲펄어비스 ▲크래프톤이다. <편집자주> ◆펄어비스 하반기 전략은 '온고지신'…'검은사막' 성과 이어나가면서 '붉은사막'도 출시 펄어비스는 하반기 여름을 맞아 라이브 IP '검은사막'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직접 개발한 다중 역할 게임(MMORPG)으로 지난 2014년 12월에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1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펄어비스의 노력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펄어비스는 지난 6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검은사막'의 대규모 이용자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검은사막'내 '하이델' 도시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에서 연회를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펄어비스는 이달 27일에 매년 여름 시즌에 진행해온 '검은사막 모바일'의 '2024 하이델 연회' 행사를 개최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더불어 이달에는 대규모 PVP 콘텐츠인 '검은사막 300vs300 PvP '장미 전쟁' 정규 시즌도 선보인다. 기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펄어비스만의 특별한 마케팅도 돋보인다. 펄어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아침의 나라' 후속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올여름 중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콘텐츠 '아침의 나라'의 완결판인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 창덕궁 등을 게임 속에 재현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들이 실제로 서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화 작업에 노력하는 게임사들과 다르게 한국을 알리려는 펄어비스의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캐릭터의 다양화와 개성 있는 전투 방식으로 하반기 흥행을 기대한다. 게임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 서울' 검은사당을 통해 '장화홍련', '불가살', '흑봉황' 등 총 10종의 우두머리를 만나 볼 수 있으며 각각 우두머리마다 개성있는 전투방식도 즐길 수 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내달 7일 국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전세계 서버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옛것에 더해 새로운 IP 출시도 펄어비스의 하반기 전략에 포함됐다. 차기작 '붉은사막'이 하반기 출격 대기 중이다. 현재 '붉은사막'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펄어비스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펄어비스는 전 세계적인 마케팅 홍보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내달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독일 '게임스컴'에 참가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에서 게임 이용자 대상 게임 시연을 최초로 진행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은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붉은사막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5:52:54 안재선 기자 2024-07-11 15:52: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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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K-게임] 위메이드, 게임·블록체인 필두 글로벌 확장 속력

코로나19로 한 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과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주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기업들은 ▲위메이드 ▲펄어비스 ▲크래프톤이다. <편집자주> ◆위메이드, 게임·블록체인으로 글로벌 확장 속도 박차 위메이드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외연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를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전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올 여름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북미 등 더 넓은 시장을 노린다. 1분기 게임 부문 매출 1522억원을 달성한 위메이드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유럽, 북미 시장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전 세계 확장을 위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흥행 성과를 맛본 위메이드는 올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게임 매출 부문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 공략도 계속 이어간다. 올해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 '미르4'와 '미르M'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지난 2023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를 통해 '미르M'을 현지 서비스명 '모광쌍용'으로 하는 판호를 발급받았다. 여기에 '더나인'과 현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완료해 중국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미르4'는 올해 4월 중국 37게임즈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판호 발급만을 남겨둔 상태다. 전 세계 확장이라는 포부를 품은 위메이드는 게임에 이어 블록체인이라는 두 번째 카드도 꺼내 들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출시했다. 이에 기반해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미르4', '에브리 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4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이용자들이 '나이트 크로우'를 즐기고 있으며 전세계에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미르4' 또한 현재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흥행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위믹 재단은 이달 16일 위믹스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새로운 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롭게 선보일 고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와 토크노믹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게임 성공이 플랫폼 매출로 이어지며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포머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미르 시리즈를 통해 중국 시장 매출 역시 견고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1 15:45:44 안재선 기자 2024-07-11 15:45: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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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뮤지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퀸즈 컬렉션’ 전 개최

이랜드뮤지엄과 이월드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이 현대백화점과 함께 '퀸즈 컬렉션 브리티시 로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만여점의 소장품 중 영국 왕실 역사 속 여왕과 로열 패밀리 관련 소장품 8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마거릿 공주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윈저 공 부부 ▲다이애나 비 관련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70년 재위기간 동안 영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의 무도회 드레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세기의 로맨티스트이자 당대 패션의 선두주자로 불린 윈저 공의 수트 및 윈저 공작 부인의 쥬얼리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잉글리시 로즈'로 불리는 다이애나 비가 '세기의 결혼식'에서 착용한 웨딩 베일과 1992년 방한 당시 착용했던 버건디 로즈 드레스도 공개된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더그레이스런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협업해 브리티시 로열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 전시"라며 "엘리자베스 2세, 마거릿 공주, 다이애나 비 등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국 왕실 헤리티지에서 영감받은 더그레이스런던의 하이주얼리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7-11 13:17: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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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퍼펙션, 선케어로 제품 영역 확장 브랜드 최초 선크린 '어반 쉴드 앤 글로우'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이달 브랜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선크림 '어반 쉴드 앤 글로우 SPF 50 PA++++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위스퍼펙션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기존 스킨케어에서 베이스 메이크업의 영역인 선케어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매출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퍼펙션은 세포학자들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론칭한 스위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 성분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과 100%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고효능 제품들이 주목 받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스위스퍼펙션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스위스퍼펙션은 선케어가 브랜드의 목표인 항노화 피부관리에 필수 제품이라고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어반 쉴드 앤 글로우 SPF50+ PA++++'는 브랜드의 특허 독자 성분인 '아이리사 엑소좀'을 담아 자외선 차단은 물론 뛰어난 항산화 효능으로 외부자극으로 인한 피부 광노화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퍼펙션은 선케어가 브랜드의 목표인 항노화 피부관리에 필수 제품이라고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기술력을 총집합한 신제품을 통해 스킨케어 상품군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추가적인 매출 확보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퍼펙션 관계자는 "단순한 자외선 차단을 넘어 보습과 윤기,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차세대 럭셔리 선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0:40: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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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중소기업유통센터 협력...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 시너지 창출

롯데면세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 브랜드를 돕는 '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오는 16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 정보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적격심사와 서류 평가를 거쳐 50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이들의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장품은 물론 패션, 잡화, 의류 그리고 기념품 등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취급하는 모든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참여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판판대로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채널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이를 매출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단기 팝업 매장 운영과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지원하고, 온라인에서는 ▲롯데인터넷면세점 기획전 참여와 ▲히든배너, 앱푸시 등 마케팅 지원 그리고 ▲국내외 SNS 채널 홍보 등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 브랜드의 우수함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뜻깊은 기회"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0:35:0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