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바꾸는 비법...리빙페어에서 찾아라
'집방'의 열풍이 리빙전시회까지 번졌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의 주제 또한 '내집 내가 바꾸기(Home Curation)'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내집을 바꾸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국내외 293개의 가구, 홈 퍼니싱, 홈 엔터테이닝, 스타일링 브랜드와 36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집 공간의 경계를 허문 멀티플렉스와 셀프인테리어 사례를 엿볼 수 있다. 멀티플렉스는 거실, 주방, 안방 등으로 역할이 정해져 있던 집 공간의 경계를 허문 것을 의미한다. 주방과 욕실이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남성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제안되며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개념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회에 참여하는 스타 디자이너 4인의 '디자이너스초이스' 특별전은 주방, 리빙룸, 작업실, 욕실의 정형화된 공간을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정원을 만난 주방, 거실을 닮은 욕실 건축가 김택수 소장은 '디자이너스초이스' 전시를 통해 정원 가꾸기, 텃밭 작물재배 등을 주방으로 불러온 '가드닝 키친'을 선보인다.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드닝 키친은 새로운 생명을 키우며 그린 라이프를 꿈꾸게 한다.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도심 속 생활 정원을 모티프로 가든 파티를 열 수 있는 '포터블-가든' 전시를 선보인다. 야외와 실내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개념의 아웃도어 가구와 주방 가전 용품인 까사부가티와 쿠퍼, 리리키친, 탁가온 등의 주방 브랜드도 만나 볼 수 있다. 최중호 디자이너는 리빙룸의 가구를 욕실로 옮겨 아늑하고 로맨틱한 힐링 공간으로 욕실을 구현했다. 대표적인 욕실 브랜드인 대림바스 역시 치유와 사색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형 욕실 연출을 보여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근하가 노루페인트와 함께 선보인 놀이터 콘셉트의 작업실은 놀이와 휴식 업무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표현하는 공간에는 노루페인트와 세계적 컬러트렌드 기업 팬톤이 협업한 컬러 인테리어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가족들의 소통과 대화가 오고가는 리빙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선희가 제안하는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창문을 통해 거실을 바라보는 전시를 통해, 리빙룸을 디지털과 감성이 결합한 다목적 엔터테이닝 공간으로 표현한다. ◆명품과 생활, 예술의 공존 특별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살롱드리빙아트'는 스타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의 협업 사례를 통해 집을 바꾸는 노하우를 제공해준다. 북유럽 리빙 브랜드인 덴스크는 류창성 디자이너와 사람을 배려하는 실용적인 라이프공간을 구현하고 숙박전문기업 에어비앤비는 집의 남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을 숙박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샘플룸을 선보인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리빙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11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가구 브랜드 '그랑지'와 프랑스 디자이너 마틴싯봉의 패션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생활용품도 소개된다.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프렌치 클래식 가구 라바레르도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 가구의 품격을 자랑할 예정이다. 한편, 매년 25만명의 참관객이 5일간 방문하는 '리빙디자인페어'는 매년 최신 트렌드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명: 2016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제22회) 일정: 2016년 3월 30일(수) ~ 4월 3일(일) 시간: 10:30 ~ 19:00 (18:00까지 입장가능) 장소: 서울 삼성동 Coex Hall A, B 주 최: (주)디자인하우스, Coex 주관: 행복이가득한집, LUXURY 주제: 내 집, 내가 바꾸기 Home Curation 전시품목: 토털 인테리어&가구, 홈 가전, 디자이너 브랜드, 키친/테이블웨어, 욕실/익스테리어, 홈 텍스타일, 조명, 리빙데코, 가드닝/아웃도어, 리빙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