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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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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AI에 일자리 뺏기지 않으려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의 약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CES 2024에는 AI뿐 아니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스마트홈을 비롯해 지속가능성 등에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이 제시됐으며, 이들 분야에서 기술의 역할은 무엇이고 혁신방향은 어떻게 잡을지를 기업들의 첨단 기술로 점쳐볼 수 있는 자리였지만 무엇보다 AI에 대한 주요 기술기업들의 투자와 성과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AI는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에서 4승 1패로 승리하며 단번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AI는 꾸준한 기술발달로 인간의 영역을 파고들며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미 우리 일상에서도 웬만한 단순상담 업무는 AI가 대체했으며 방대한 분량의 법조항을 학습하거나, 전문의만 볼 수 있었던 영상의학 자료를 심층 학습해 의사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해내기 시작했다. 정밀 수술이 필요한 분야에선 로봇 팔이 의사의 손을 대체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AI가 종목을 추천하고나 매수·매도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매치닷컴이란 곳에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서로 적합한 이성을 골라 결혼을 주선해주기도 한다. 지금도 AI는 전 세계에서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전문직 일자리 영역을 파고 들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선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과 같은 자동화 기기들이 단순직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기술도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첨단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기술의 발달로 고부가 일자리는 AI에게 뺏기고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평균 80세를 넘어서고 있으며, 빈부의 차이는 더 심화돼 고통의 삶을 사는 기간만 늘어날 것이란 우울한 예측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비용 효율성이 맞지 않는 분야, AI·로봇을 지원·활용하는 분야,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영업·마케팅 분야 등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당분간은 AI와 협력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유효하다.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원제: Average is Over)'의 저자인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타일러 코웬 교수는 AI와 경쟁하려들지 말고 AI와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당분간 AI의 능력을 지원하는 업무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근거다. 예를 들어, 미 공군에서는 F-16 전투기가 한 번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원이 100명 미만이지만 무인 정찰기를 작동시키려면 168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글로벌 호크(Global Hawk) 같은 대형 무인 정찰기 운영에는 약 300명의 인원이 배후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첨단기술을 보조하거나 운용하는 인력 수요는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명백한 트렌드가 됐다. 기술 발달은 이런 추세를 더 빠르게 만들 것이다. 이런 첨단기술에 일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본인의 업무역량에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이른바 STEM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밖엔 없다.

2024-01-24 11:28:2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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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리조트', 30일까지 '1박에 1박 더' 이벤트 실시

지난해 6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그랜드 오픈한 7성급 프레스티지 리조트 '더 시에나 리조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더 시에나 리조트 해당 패키지를 예약한 모든 고객에게 기본 1박 무료 제공 및 추첨을 통하여 총 21명에게 고급 가운, 로브, 와인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1박에 1박 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1박에 1박 더' 이벤트는 지난 10~16일까지 실시한 이벤트의 후속으로, 기존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던 프라이빗 서비스를 일반회원에게 확대 제공한다는 취지로 실시하는 것이다. 1박 패키지 비용으로 1박을 무료로 추가 지원하는 이번 이벤트는 ▲객실 2박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캄포' 2인 조식 ▲'라 스투베' 2인 브런치 ▲38도 인피니티 온수풀 무료 ▲온수풀 풀파티 패스권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총 21명에게 더 시에나 고급 로브, 와인&와인잔 세트, 리조트 가운 세트, 더 시에나 시그니처 원두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 포함된 국내 유일 사계절 내내 38도 온수풀에서 즐기는 풀파티 패스권에는 연인, 친구, 가족끼리 풀 사이드 카바나에서 이색적인 풀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3단 플레이트 핑거푸드, 샴페인, 소프트 드링크를 제공한다. 한겨울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하늘과 푸른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사계절 내내 38도를 유지하는 더 시에나 리조트만의 야외 온수풀은 리조트의 시그니처이자 지중해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분위기로 호캉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인증샷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풀빌라 6개동을 포함 종 88개의 빌라형 객실로 이뤄져 있으며 사계절 내내 38도 인피니티 풀,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운지 카페&베이커리, 피트니스, 사우나, 광장, 정원, 미디어아트 등 각종 커뮤니티와 레저 시설이 포함된 사계절 복합 리조트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1박에 1박 더' 이벤트는 1차 이벤트의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추가로 기획하였고, 이를 통해 기존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던 프라이빗 리조트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게 확대 제공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리조트의 목표를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추가로 기획되었다"고 했다. 또한 발렌타인 및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등 매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프라이빗 리조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시에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비전으로 30년간의 건축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호텔, 리조트, 골프, 주택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과 제주, 강원 지역에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더 시에나 라이프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더 시에나 삼척(오픈 예정)을 운영하며 수준 높은 럭셔리 휴양 문화를 접목시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01-23 15:33:5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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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겨울철 대한민국(大韓民國) 대한음식(大寒飮食)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24절기 중 1월 5일은 소한(小寒)이고, 1월20일은 대한(大寒)이다. 대한은 24절기 중 소한과 입춘(立春) 사이에 위치한 절기로, 우리 선조들에게 겨울의 절정기를 알려주는 현대판 알림 문자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보다 비교적 겨울이 길었다. 난방장치나 월동장비가 부족했으며 지금처럼 지구 온난화 이전에는 겨울 추위와 한파도 훨씬 심해서 매년 서울 이촌동 한강가(샛강)에는 겨울철마다 스케이트장이 설치되곤 하였다. 소한은 일년 24절기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23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를 뜻하고 1월 5일경 새해 들어 제일 처음 맞는 절기가 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00도에 위치하는 때이므로 일 년 중 가장 추운 때를 뜻한다. 한자의 뜻으로 보면 대한이 가장 추운 절기여야 하지만 사실은 소한이 더 추운 절기이다. 옛부터 우리나라 속담에 "아니 추운 소한 없고, 아니 더운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고 절기가 나타내는 뜻과 추위의 정도가 뒤바뀐 상황을 오랜 경험으로 확신하게 된 말이다.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해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점점 추워진다. 그렇다면 대한추위보다 소한추위가 왜 더 춥다는 것일까? 그 이유는 24절기가 중국을 기준으로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당연히 중국과 위치가 달라서 24절기가 정확히 맞지 않았지만 중국의 24절기를 활용했다. 하지만 기상청의 자료를 보면 소한과 대한의 평균 기온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소한의 평균기온이 영하 0.7도, 대한의 평균기온은 영하 0.9도로 대한이 조금 더 춥다.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고 느껴왔던 원인은 소한의 최저 기온이 대한의 최저 기온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집단적 확증편향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실례로 소한은 2003년 1월 6일 영하 14.2도를 기록했고, 대한은 2004년 1월 21일에 영하 12.9도를 기록했다. 또한 1981년 소한(1월 5일)때 양평지역의 최저기온은 무려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느껴온 체감기온에 대한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음식(大寒飮食)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예방을 위해서 면역력 증강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겨울용 절기 음식으로 찰밥은 아밀로펙틴이라는 전분구조로 인해 식감이 쫄깃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팥소가 들어간 찹썰떡은 한끼 겨울철 간식으로도 충분하다. 대표적인 최소가공식품인 시래기는 무청을 장시간 그늘에서 말리는데 건조되는 과정에서 세포 내의 유리수가 응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그램당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 메치오닌,베타카로틴, 칼슘, 인,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조한 피부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위암을 비롯한 간암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 에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에 도움 줄 수 있다. 그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체내에 쌓일 수 있는 발암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무청 시래기속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숙변 배출에 도움 줄 수 있다. 시래기는 가정에서 건조 및 블랜칭 등의 전처리 및 조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식품가공전문기업에서 국, 탕, 나물 등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 상품화되어 있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4-01-22 15:11: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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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위성항법장치(GPS)와 24절기

위성항법장치 GPS 세계 최초로 미국 국방부에서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GPS: Global Positioning System)은 구소련에서 발사한 스푸트니크호 위성발사로 인한 미국의 국방안보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국립항공우주연구원에서 독자적인 위성기반 정밀위치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고 더 나은 정밀도를 위해서 위성항법보강시스템 기술을 개발 중이다. GPS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항공, 선박의 위치는 물론 최신 드론에 이르기까지 운항정보, 안전 등 긴급구조, 재난에 대한 대비, 기후 마케팅, 모바일비즈니스, 증강현실, 소셜네트워킹 등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위성항법장치는 위성에서 발사된 신호를 지상에서 수신하면 수신지점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다는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실험실의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지상에서 특정지역 한 곳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개의 위성이 필요하지만 시간오차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로 1개의 위성이 더 필요하다. GPS의 기본원리는 삼각측량법과 삼변측량법이다. GPS는 3개의 위성이면 원리적으로 위치를 결정할 수 있지만, 인공위성의 속도 때문에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여 시간 지연이 발생하게 된다.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시간이 지연되는데 위성시계와 수신기 시계가 일치하지 않게 되어 오차가 발생하므로 4개 이상의 위성에서 전파를 수신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절기 GPS라는 초정밀 위치정보기술로 실시간으로 시공간 위치파악이 가능해진 현대와 달리 과학문명 이전 시대에 절기는 농경사회에서 필수적인 시간 개념이었다. 24절기는 기원전 고대 중국 주나라 때 황허강 주변 화북지방의 기후 특징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때 음력은 달의 위치변화를 토대로 만들어졌고, 해의 이동에 따라 결정되는 계절의 변화와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태양에 의한 기온 변화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기간을 24개로 나누어 24절기를 만들게 되었다. 24절기는 기온이나 계절적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었던 것이다. 24절기와 제철음식 24절기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계절은 춘분, 추분, 하지, 동지, 입춘, 입하, 입추, 입동 더위와 추위는 소서, 대서, 처서, 대한, 강수량은 우수, 곡우, 소설, 대설, 서리와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한로, 상강이다. 계절의 변화는 소만, 만종, 경첩, 청명으로 구분하였다. 24절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태양계 안에서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지구와 태양의 위치가 변화의 궤적을 나타내는 규칙성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으며 농경사회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인 시공간적 개념이었다. 우리나라는 4계절에 따른 변화가 뚜렷해서 변화하는 절기에 맞는 제철음식을 절식(계절음식)이라고 했다. 가령 봄이 온다는 입춘에는 입춘 절식음식으로 햇나물인 세생체를 먹었다. 춘분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각자 나이만큼 니이떡을 먹었고 그 해 농삿일을 하는 머슴들에게는 머슴떡을 나눠주기도 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는 제철과일과 견과가 들어간 화채나 국화주를 빚거나 국화를 부쳐 먹곤 하였다. 동지 팥죽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을 동짓날로 정해 동지를 지나야 비로소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된다고 하였다. 찹쌀로 만든 새알심이 들어있는 동지 팥죽은 동짓날 먹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왔다. 가정에서 팥죽을 끓이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팥을 불리고 끓이는 조리과정에서 국자로 저어 주기를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바닥이 눌러 붙거나 오버쿠킹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어려운 조리과정 때문에 필자가 근무했던 O식품기업에서 즉석 3분레토르트 단팥죽을 개발할 때 찹쌀경단인 새알심 만드는 게 난제였다. 레토르트제품은 미리 살균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살균하고 난 후에 봉지안에 있어야 할 새알심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다. 적정 살균조건을 찾지 못해서 살균과정에서 새알심이 모두 녹아버린 것이다. 결국 출시 예정일은 닥아오고 시간에 쫓겨 새알심 대안으로 꿀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야 말로 '꿩대신 닭(稚代身鷄)'을 택했던 것이었다. 팥의 주성분은 당질, 미네랄류, 비타민이며, 소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팥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붓기를 빼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은 장을 자극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4-01-17 11:08: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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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14)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스무살 시절에 좋아했던 시가 있다.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이다. 노래이기도 해서 혼자 흥얼거리기도 했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선 목청껏 불러보기도 했다. 허름한 목로주점의 다락방에서 젊은 울분을 그렇게 토해보곤 했다.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우리가 저와 같아서/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이렇게 시는 처음에 물길을 내고, 인생사로 흘러들어간다. 물살이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잔잔하지만도 않은 것이, 우리가 마치 강물처럼 시간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저 바라만 보지 않고 우리는 기꺼이 강변으로 나간다. 삽은 노동이고, 고된 생활을 상징하지만 우리는 삽을 씻듯이 인생을 정화하며 내일을 준비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는 강물을 이렇게 말했다. "너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늘 새로운 강물이 너에게 흘러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강물은 변화하는 환경이다. 흐르는 것은 똑같지만 우리가 강물처럼 흘러갈 것인지, 새로운 강물을 맞아 발을 담글 것인지는 한참 다를 것이다. 한쪽이 순종이라면 다른 한쪽은 도전이다. 한편이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면 다른 한편은 새로운 물길을 내어 길을 만든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목적의 지배를 받지 않고 단지 우연과 필연으로 변할 따름이다." 논리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말이다. 이 말이 담겨 있는 '러셀 서양철학사'에서 러셀은 또한 "그들은 세계를 이해하는 일을 실제보다 더 쉽게 생각했지만, 이러한 낙관주의가 없었던들 그들은 감히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흐르는 강물에 비유하자면 목적지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폭우가 쏟아져 불어나기도 하고,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흐르는 것엔 우연적인 사건이 따르고, 이러한 우연이 모여 필연을 만들 것이다. 이렇게 보면 흐르는 것은 물뿐이 아니라 인생의 길이다. 우리가 어떻게 흐름에 맞게 물길을 만들 것인가가 인생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스무살 시절에 서른살을 더하여 쉰살 시절을 겪다 보니 이렇게 말들이 서로 엮여 읽힌다. 흐르는 것이 물뿐이 아니라 인생이라 할 때 필자가 좋아하는 린드만 선생의 말로 이를 정리하고 싶다. "인생은 성장(지속적 변화)이며, 환경은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지성은 이러한 새로운 상황이 요구하는 도전에 늘 직면한다." 덧붙이자면 지성은 학습하는 능력이자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며, 변화하는 환경에 끊임없이 적용하기 위해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능력의 범위와 한계를 발견할 때 자유로워진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실현가능하며 감당할 만한 이상을 세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항상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게 평생학습의 첫 단계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강변에 나가 삽을 씻고 싶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4-01-15 14:25:5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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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총선을 앞둔 부동산 침체기에는

성수역에서 중랑천을 걷다 보면 낡은 공장지역에 약 1000평이 조금 넘는 업무시설 신축현장이 있다. 이 토지는 냉정하게 보면 성수동에서 최고의 입지라고 볼수는 없지만, 지난 부동산 광풍을 타고 평당 1억5000여 만원에 소유권이 넘어가서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태영건설이 이 현장의 진행을 위해 당장 갚아야 하는 대출 규모는 약 4000억여 원에 이른다. 그 중 480억 원 규모의 PF는 이미 만기가 지났고 해가 바뀌면서 며칠 정도 겨우 연장해 놓은 상태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우발채무(미래에 발생할 채무) 3조6027억 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태영건설은 불과 이 480억의 PF 만기가 도래하기 직전까지도 워크아웃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으나, 지금은 도리어 어떻게든 채권단을 설득해서 워크아웃을 청하는 상황이 되었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130조 가량을 기록했던 전국 부동산 PF 잔액은 1년 만에 약 3조 가량이 늘었다. 동일기간 1%대를 부동산 PF 연체율은 2%를 넘어섰다. 건설사 재무구조 악화는 태영건설에 국한되지 않는다. 당장 도급순위 상위 300개 건설사 중에서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주요기업 55개 중 부채비율 200% 이상인 기업은 17곳이다.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균 323.3%에 달한다. 이 정도 부채비율이면,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이 대반전을 가져오지 않는 한 차라리 부도를 내는 게 이득일 수도 있다. 정부는 건설업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한 PF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총체적인 부실을 올해 4월 총선 이후로 이연하는 작업에 불과하다. 동시에 같은 편에 서 있는 주택 산업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은 '건설업계 도미노 도산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며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후방 연쇄 효과가 큰 건설업계가 흔들리면 실물경제에 타격이 오는 것은 맞다. 선거 전에 곡소리가 나면 정치인들이 곤란해진다. 그러면 공무원들의 할 일이 늘어난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의 주택개발사업은 얼마 전 4600억원에 달하는 브릿지론을 본 PF로 전환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토지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이번에도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까지 나서서 선순위 채권자인 새마을금고에게 만기를 총선 이후로 연장하도록 종용했다. 채무자가 일반인이었다면 아무리 사정이 딱해도 국가가 나서서 채권 만기를 종용하는 경우는 없다. 가뜩이나 PF 대출 부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바 있는 새마을금고가 부실 사업장을 스스로 정리하겠다는데 정부가 나서서 틀어막는 형국이다. 이런 식으로 이른바 '9월 위기설'을 퍼트렸던 부실 브릿지론과 PF가 4월 총선직후까지 그 폭발을 미뤄두었다. 그 기간 동안 협력 업체들은 미수금을 받고 발을 빼기도 어렵다. 미국이 금리를 소폭 완화할지는 모르겠으나, 건설업뿐 아니라 자국의 거시경제 전반을 신경써야 하는 한국정부에게는 금리를 조정할 폭이 어느 정도나 있을까? 무턱대고 위험을 미루기만 하면 결국 그 폭발력이 한날 한시로 몰리게 될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결국 건설채권의 30~50%가 최종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든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결국 남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과정이 더없이 괴롭다는 것을 우리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모아서 터Em리면 폭발력은 배가 된다. 당연히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까지 전해질 것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할 수 있는 대로 대비를 해야 한다. 부채비율을 줄이고, 무리한 투자금을 회수하고, 예금은 이자가 적더라도 1금융권으로 옮겨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이 크게 활황이었던 시기에 시작했어야 할 일들이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4-01-10 13:56:1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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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급 더 시에나 리조트, 10~16일까지 1박 무료제공 이벤트

지난해 6월 그랜드 오픈한 7성급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제주 서귀포시 소재)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더 시에나 리조트' 해당 패키지를 예약한 모든 고객에게 기본 1박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총 21명에게 1600만원 상당의 풀빌라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1박 패키지 비용으로 1박을 무료로 추가 지원하는 이번 이벤트는 객실 2박,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투베' 2인 브런치 및 2인 디너 각 1회, 37도 인피니티 온수풀 무료 이용, 온수풀 카바나 무료제공(3시간)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총 21명에게 1600만원 상당의 풀빌라를 비롯해 더 시에나 고급 로브, 와인&와인잔 세트, 리조트 가운 세트, 더 시에나 시그니처 원두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제주 청정 대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유럽풍 프라이빗 리조트로, 중세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 시에나를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지중해를 품은 고급 휴양지 시에나를 제주에서 재현해 유럽 특유의 고딕양식과 수준 높은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휴양형 하이엔드 리조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풀빌라 6개동을 포함한 종 88개의 빌라형 객실로 이뤄져 있으며 인피니티 풀,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운지 카페&베이커리, 피트니스, 사우나, 광장, 정원, 미디어아트 등 각종 커뮤니티와 레저시설이 포함된 사계절 복합 리조트다.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회원들에게 한정되어 제공되던 프라이빗 리조트 서비를 일반 고객에게 확대 제공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리조트의 목표를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품격 있는 객실과 부대시설에서 완벽한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비전으로 30년간의 건축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호텔, 리조트, 골프, 주택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과 제주, 강원 지역에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더 시에나 라이프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더 시에나 삼척(오픈 예정)을 운영하며 수준 높은 럭셔리 휴양 문화를 접목시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01-10 10:05: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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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리조트, 2024 신년 프로모션 전개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더 시에나 리조트가 2024 신년을 맞아 혜택이 더욱 커진 이벤트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시에나 리조트에서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모션은 ▲2+1 패키지 ▲1+1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러브 패키지 ▲1+1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토스카나 1박+더 시에나 1박 가성비 패키지 등이다. 2+1패키지는 객실 2박 예약 시 1박과 샴페인이 무료로 제공된다. 총 객실 3박, 조식 2인, 카바나 3시간, 샴페인 1병을 2박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1+1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다이닝부터 풀 파티 패스권까지 미식 혜택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이 역시 객실 1박 예약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 내에서 다양한 미식 서비스와 함께 편안히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 패키지다. 러브 패키지는 2, 3월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연인을 위한 패키지다. 객실 1박, 라 스투베 레스토랑 브런치 2인, 커플 썬베드 3시간, 풀파티 패스권, 케이크까지 커플의 입맛에 맞는 혜택만 골라 담았다. 가성비 패키지는 토스카나 호텔과 더 시에나 리조트를 1박씩 머무를 수 있는 패키지다. 이미 토스카나 호텔의 37도 야외온수풀과 편안한 서비스를 즐겨본 고객이라면, 더 시에나 리조트의 업그레이드된 부대시설 및 미식 서비스를 경험해 볼 기회다. 이번 패키지는 3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2024년 홈페이지 및 유선 첫 예약 고객에게는 미니바 무료, 자녀 조식 박당 제공, 브런치 1+1 혜택 중 한 가지 혜택을 골라 받을 수 있다. 한편, 작년 6월 말에 그랜드 오픈 한 더 시에나 리조트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럽의 헤리티지와 품격 있는 인테리어, 37도 인피니티 야외 온수풀, 미디어아트로 가득 찬 야외 광장,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82개의 룸과 명품 브랜드 콘셉트의 6개 동 풀빌라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리조트다. 리조트 관계자는 "제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럽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20대 30대 커플들의 호캉스 인증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며 "2024년 더욱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비전으로 30년간의 건축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호텔, 리조트, 골프, 주택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과 제주, 강원 지역에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더 시에나 라이프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더 시에나 삼척(오픈 예정)을 운영하며 수준 높은 럭셔리 휴양 문화를 접목시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01-07 10:40:0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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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이재명 피습은 명백한 테러, 차제에 근본대책 수립해야

2024년 시작을 알리는 2일, 전 국민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은 명백한 테러이며, 더 이상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이번 피습은 개인적인 원한관계도 없고, 피해자가 죽어야 가해자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일반적인 살해(미수)사건도 아니다. 그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테러일 뿐이다. 테러란 정치적 반대를 행사하기 위해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라 폭력을 휘두르는 행동을 말한다. 사건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피습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 인간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3일에는 이와 유사한 범죄의 재발 가능성도 발생할 뻔 했다. 광주에서 40대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테러 예고 글을 SNS 오픈채팅방에 올렸다가 다행히 경찰에 체포됐다. 이재명 대표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이자, 이런 글을 올린 것 자체부터가 테러행위이다. 정치적으로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든다고 물리력과 폭력을 행사한다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자신들의 마음에 안 든다고 상대방에게 폭력과 물리력을 행사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식이라면 본인들은 무사할 수 있겠나. '힘 쎈 동물'만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건 인류를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소위 '팬덤 정치'가 정권을 좌지우지하면서부터 심화됐다. 우리 기억에 가장 크게 남는 사건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06년 5월 20일 발생했던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테러였다. 박근혜 대표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가했다가 괴한에게 커터칼로 얼굴을 기습당한 바 있다. 당시 범행이 팬덤 정치의 영향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는 사건 조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 동안의 이념싸움, 진영싸움이 감정적으로까지 고조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지난 정부부터 이 같은 팬덤 정치가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정치의 팬덤화 현상이 있었지만 그 수준은 초보적이었으나 그 이후 팬덤들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거대 정당의 정책을 휘두를 정도로 강력해졌다. 정치인들은 특정 팬덤들의 영향력이 무서워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눈치보는 상황까지 발생했으며 일부 정치인들은 팬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언어폭력, 언어테러 수준에 이를 정도의 공격적인 성향을 거침없이 보였다. 이번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테러 위협 등은 이런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건이었다. 특정 팬덤이나 테러에 의한 정치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을 역사에서도 볼 수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의 백색테러, 독일 히틀러 통치 시절의 공포정치 등등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례가 증명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을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을 이런저런 이유로 봐주거나 대충 넘기면 또 다른 유사 테러가 계속 발생할 것이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극소수의 테러리스트에 위협 받지 않도록, 정치진영을 넘어 모두가 합심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2024-01-03 14:49:1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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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나눔재단, '나눔 동행미술전' 개최

(재)노인의료나눔재단은 종합문화컨텐츠그룹 ㈜아람비와 손잡고 취약계층 노인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나눔 동행미술전'을 1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아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보건복지부의 국비 지원과 사회적 후원을 통해 만성적인 퇴행성 무릎관절 질환으로 치료·수술 권유를 받고도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나눔 동행미술전'은 100여 명의 국내 중견 미술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노인분들의 인공관절 수술비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100세 시대 1000만 노인인구 시대의 초고령 사회에 접어드는 우리나라의 노인 건강을 증진하고 나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부후원자, 의료기관, 봉사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인 메세나도 실천하는 등 여러 의미의 나눔 동행전이다. 80여 작가 함께해 총 100여 작품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9일씩 전시되며(13일 휴관), 평소 미술을 사랑하는 구로참튼튼병원, 늘찬병원, 세란병원, 서울척병원, 연세더바로병원, 더열린병원, 인본병원, 본서부병원 등과 정형외과 의사들도 함께 한다. 노인의료나눔재단 김성환 이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좋은 작품을 소장하면서 사회적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다 같이 동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03 11:25: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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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카이, 메타버스 생태계 'WEE:CODA 프로젝트' 시작

메타스카이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WEE:CODA(위코다) 프로젝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WEE:CODA 프로젝트는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공유하는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WEE:CODA 프로젝트의 첫 서비스인 'MEET:CODA'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로맨토(Romanto)로 구성돼 있다. SNS는 '메타버스 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슬로건으로 개발된 채팅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에게 독특한 소통 경험과 함께 편의성 제공을 목표로 한다. WEE:CODA의 SNS 서비스는 다른 SNS와 달리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했다. 실시간 채팅은 서로 마지막 메시지만을 볼 수 있어 상대방과 대화하는 순간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활동이나 생각을 피드에 공유하고 주변 지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WEE:CODA의 SNS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맨토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서비스다. 텍스트 실시간 매칭과 화상 실시간 매칭과 같은 리얼 라이브 챗·매칭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로맨토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 추가를 통해 SNS로 이어나갈 수 있으며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EET:CODA는 추후 'WEE:CODA 월드'를 출시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WEE:CODA 월드는 메타스카이가 제시하는 메타버스 세계로, WEE:CODA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WEE:CODA 월드에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거나 상대방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활동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드 내 특정 활동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보상은 현실 경험과 유사한 혜택으로 이어져 이용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지훈 메타스카이 대표는 "WEE:CODA 외에도 다른 서비스들을 출시해 이들을 연계한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메타스카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EET:CODA는 12월 중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두로 소프트 론칭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소프트 론칭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한 후 순차적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WEE:CODA 월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3-12-28 17:08: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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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에프엘앤아이, '한국ESG대상' 소기업 제조부문 대상 수상

디에스에프엘앤아이(DSF L&I)는 지난 26일 개최된 제1회 한국ESG대상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다회용기 순환서비스 모델 구축으로 ESG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기업 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대상은 기술기반 ESG 우수사례를 통해 사회 전반에 ESG문화 확산에 공헌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시상이다. 이 행사는 한국ESG학회, 국회ESG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디에스에프엘앤아이는 NFC 기반기술을 활용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반납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다양한 다회용컵 양산을 통해 ESG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NFC를 활용한 다회용기 사용시스템의 확립을 통해 생산부문에서의 탄소절감 관심에 가려진 소비부문 탄소절감의 중요성을 사회 각계에 환기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ESG포럼을 통해 밝힌 소비부문 탄소절감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디에스에프엘앤아이는 지난 2021년 8월 스타벅스 다회용컵 세척업체인 행복브릿지를 인수하고 에코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체계화하는 등 소비부문 ESG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EU의 공급망 실사와 미국의 기후공시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물류부분에서 ESG 선도기업으로 수출기업들을 위한 국제물류 부분에서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물류부문 ESG에 지속적인 공헌을 해오고 있다. 한편, 디에스에프엘앤아이는 지난 9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공장구축으로 다회용기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대기업군을 대상으로 탄소절감 상품 서비스 출시를 통해 환경과 경제가 병행 발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3-12-27 14:08: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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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치유보감] 인공지능(AI) 푸드테크 시대 (下)

미국 M사의 디지털 플랫폼 요리할 때 사용하는 향신료 중에서 후추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후추는 1945년 광복 이후 미국의 생활문화가 유입되면서 1970~80년대부터 미국산 후추통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후추는 아열대 작물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재배를 하지 못하고 대부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M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신료 회사로, M사의 CSO인 하메드 파라디는 조리법에 대한 패턴학습을 통하여 새로운 요리메뉴를 제안하도록 설계된 IBM의 인공지능 '쉐프왓슨'을 자사에 적용하기 위해서 5년 간 업무협약 계약을 맺고 M사의 머신러닝 기반의 '맛(taste)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M사는 오랜 기간 축적된 향신료 사업을 통한 빅 데이터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식품의 맛과 향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였으며, 이용자의 개인별 식습관과 맛의 기회를 접목시켜 레시피와 식품을 인공지능으로 추천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이 빅데이터 사업은 본래 B2C(기업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출발하였으나 요리정보를 필요로 하는 레스토랑, 식자재 유통회사와의 B2B(기업대기업) 사업으로도 확대되어 2014년에 비벤다(Vivanda)라는 사명으로 분사하여 독립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벤다는 플레이버 프린트(FlavorPrint)로 명명되는 데이터 맛에 대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M사는 1980년대부터 축적해온 실험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도입하여 신제품 개발에 소용되는 시간을 70% 이상 절감하였고, 제품 구매율 또한 크게 증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요리를 하는 공간인 주방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키친도 빠르게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키친은 가전업체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S전자의 스마트 조리기구 S전자의 스마트 조리기구는 식음료 업체들과의 제휴로 제품의 코드를 모바일로 인식하면 바로 조리기구에서 조리시간을 설정하는 기능을 선보여 2022년에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으며, L전자는 자사의 가전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씽큐를 통해 모바일로 주방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가전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서는 보쉬(Bosche)가 2017년 스마트 키친사업에 진출하여 스마트 주방가전 및 주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친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구글은 인공지능 스피커인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인공지능 기반의 레시피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 키친 분야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역시 음성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방에서 레시피를 음성으로 듣거나, 음성으로 주방가전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 요리할 때 불편한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사용자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e커머스 현재 국내 푸드테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e커머스 분야이다. 푸드 커머스 기업의 대표주자인 M사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 분석시스템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주문을 예측하고 있다. M사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M사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서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으며 시간대별, 지역별 주문 현황 및 향후 판매량까지 예측하고 있다. 정보 콘텐츠 C사는 요리정보와 밀키트를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기업으로 커머스 사이트 및 SNS 채널 이용자의 웹과 앱 로그를 추적 분석하여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웹과 앱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행동 데이터의 로그(log)를 수집·분석할 수 있다. 온라인 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것은 소비자의 잠재된 의식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노출되지 않은 소비자의 욕구와 불편함을 직접 물어보는 방법보다 더 객관적이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C사는 이러한 웹과 앱 기반의 데이터 로그를 수집·분석하여 새로운 밀키트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푸드테크기업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라 할 수 있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3-12-27 11:25:23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