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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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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왕숙 기본계획·기본설계용역 본격 착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왕숙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대해 건화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곳으로, 국토부와 LH는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UCP(Urban Concept Planner)와 3기 신도시 싱크탱크 '신도시포럼' 등 자문을 통해 개발구상에 대한 여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LH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계획 및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으며,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건화 외 4개사로 구성된 건화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20일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3일 용역이 착수되면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하천기본계획, 기본 설계 및 3D 도시통합모델 제작 등 총 18개 분야에 걸쳐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중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인천계양, 하남교산, 남양주왕숙2지구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대해서도 입찰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4월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남양주왕숙지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3-20 10:05: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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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원주 봉화산'메이플 밸리 부영' 단지내 상가 26일 경쟁입찰

부영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1168-1번지에 위치한 원주 봉화산 '메이플 밸리 부영' 단지내 상가 6개 점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798가구의 입주민 배후수요를 품은 독점 상가로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 단일 동, 총 6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면적 48~144㎡(전용면적 34~102㎡)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소형 평형대로 이루어졌다.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로 계약 즉시 영업이 가능하다. 입찰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정은 3월26일 입찰, 27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가격은 3.3㎡당 1층이 1200만원에서 1300만원, 2층이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시세는 물론 혁신도시나 기업도시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데다, 소형 평형 위주의 구성으로 꾸준히 수요자들의 관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봉화산 '메이플 밸리 부영'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18~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 634가구, 60㎡ 164가구로 총 798가구 규모다. '메이플 밸리 부영'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치악로 1496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0-03-20 09:55: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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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 운영

한국감정원은 서울, 대구, 제주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를 3월 설치해 현재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단계별 의무화 시행으로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설계·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민간부문에도 의무화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민간영역의 제로에너지건축 모델을 확산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 제주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정책의 빠른 정착과 제도 변화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수용성 증대 측면에서 관련 기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에서는 제도 안내부터 각종 기술정보 및 공사비에 관한 사항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감정원 전문상담원은 지난 5년간 축적된 2800여건의 에너지고효율 건축물 사례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요건과 인센티브를 상담신청인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또한, 고성능 창호 및 단열재 등 건축부문의 성능 강화에 따른 증가 비용과 신재생 관련 기술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가격정보 등을 수집·분석하여 상담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특히, 제주시의 "에너지 고효율등급 인증 건물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상담 업무를 수행중이다. 본 사업은 민간부문의 제로에너지건축물 활성화를 위하여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1200만원까지 추가 공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태양광발전장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열회수환기장치 설치에 따른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한국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건물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0 09:47: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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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제로금리…부동산 시장 "비규제지역 주시"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침체기인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로 첫 0%(0.75%)대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 규제지역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금리가 낮아지자 자연스레 부동산 시장에 눈길이 쏠린다. 통상 금리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요인으로 꼽힌다. 확대된 유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 집값 상승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다수 전문가의 시각이다.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하락세인 집값이 반등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우려가 상당하다. 경제성장률이 흔들리고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 수요가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것.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9일 "대출규제가 만만치 않은 데다 자금출처조사도 강화되고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부동산 시장이 당장 달아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이번 금리인하는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중저가 단지가 몰린 지역이나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인천이나 동탄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에서도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해 금리인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다. 한편 부동산 경기가 지금과 같은 침체기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지원센터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시작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신축 아파트 등이 떨어지고 풍선효과로 뛰었던 수도권, 지방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3-19 14:55: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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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수주 및 1분기 신규수주 급증

한라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발주한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부 세종 신청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에 연면적 13만4489㎡(4만683평), 지하3층 ~ 지상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공사금액은 1487억원이며 이중 한라 지분은 85%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2년간 입찰된 전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사업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이며 사업비도 사업비지만 준공 후 국내 공공건축물 중 대표성을 띌 수 있을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 준공 후 지난해 세종시로 이전해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입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한라는 이번 정부세종 신청사 수주를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818억원), 만도 'NEXT M'(859억원), 광주쌍동 아파트 공사(1975억원), 서울대 시흥캠퍼스 통합주차장 공사(660억원), 동탄물류단지 D1블록 토공사(175억원)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약 6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1.5조원) 대비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주 잔고도 2017년 2조4000억원, 2018년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9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올해 한라는 1조9000억원의 신규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정부 세종 신청사가 지니는 상징성을 고려해 대한민국 정부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9 11:27: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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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거제 장평'계약률 급상승

한화건설이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포레나 거제 장평'이 분양조건 및 금융조건을 변경한 후 계약률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이며 이 중 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 별 세대수는 ▲84㎡A 195가구 ▲84㎡B 45가구 ▲99㎡ 22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최근 조합원을 포함한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화건설이 2019년 새로 런칭한 브랜드 적용하여, 단지명이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변경되었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분양가 역시 3.3㎡당 860~960만원대로 낮췄다. 또한 입주민들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계약률이 급상승해 거제 부동산시장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거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장평동의 핵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활발한 선박수주로 거제 시장의 부활을 기대케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거리에 위치하여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 조선업의 수주 회복과 함께 포레나 거제 장평이 입주하는 2021년에는 고급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뛰어난 교통 여건도 갖추고 있어 거제는 물론 통영, 부산 등 광역적인 접근성이 우수하다. 우선 거제대로, 14번 국도, 계룡로, 거제중앙로 등과 인접해 있으며,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노선이 다니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등이 가깝다. 최근에는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선)의 조기 착공까지 점쳐지고 있다. 또한 단지와 인접해 있는 장평초와 양지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장평주민센터, 법원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포레나 거제 장평이 위치한 장평동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하여 높은 입주수요를 품고 있으며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갖춰 거제에서 손꼽히는 주거지"라며 "특히 조선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레나 거제 장평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 202-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0-03-19 11:08: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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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4.75% 상승, 13년만에 최대…강남 25.57%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보다 5.9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가 15억원이상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려 서울은 14.75% 올랐다. 그중에서도 강남구는 25.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22.7%, 서울은 28.5%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14.02% 오른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1년만에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1383만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말 시세에 시세구간별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기준을 적용해 산정됐다. 시세 9억∼15억원은 70%, 15억∼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의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현실화율이 낮은 주택의 공시가격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9억원 미만 주택은 시세 상승분만큼만 공시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앞서 국토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밝힌 내용대로다. 이에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5.23%보다 0.76% 높아졌다. 시·도별로 서울(14.75%)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가장 컸고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 순이었다. 강원은 7.01% 하락했고 경북(-4.42%), 충북(-4.40%), 제주(-3.98%), 전북(-3.65%), 경남(-3.79%), 울산(-1.51%), 충남(-0.55%)도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었다. 시·군·구별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톱5'는 모두 서울의 구들이었다. 강남구(25.57%)에 이어 서초구(22.57%), 송파구(18.45%), 양천구(18.36%), 영등포구(16.81%) 등 순이었다. 고가 주택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올림에 따라 9억원 이상 주택(66만3000가구·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5%에 달했다. 시세구간별 공시가격 상승률은 9~12억원 15.20%, 12억~15억원은 17.27%, 15억~30억원은 26.18%, 30억원 이상은 27.39% 등으로 가격이 클수록 높게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억원 이상 고가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을 집중적으로 높여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폭도 컸다"고 말했다. 현실화율 제고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9억원 미만(1317만가구·95.2%)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97%로 전년(2.87%)보다 축소됐다. 3억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2.48%)에 이어 올해에도 공시가격이 1.90% 내렸다.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20% 이상 오른 공동주택은 약 58만2000가구로 전체 공동주택의 4%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9.0%로, 전년 대비 0.9% 올랐다. 15억~30억원은 74.6%로 전년(67.4%)에 비해 7.2%, 30억원 이상은 79.5%로 전년(69.2%)보다 10.3% 올랐다. 9억~12억원은 68.8%로 전년(66.6%)대비 2.2%, 12억~15억원은 69.7%로 전년(668.%)대비 2.9% 높아졌다. 9억원 미만 주택은 69.0%로 전년(68.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고가 부동산 위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많이 오름에 따라 이에 근거해 부과되는 세금도 적잖이 상승할 전망이다. 1주택자가 수도권에 보유한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 20억8000만원에서 올해 27억4000만원으로 올랐다면 보유세는 1330만원에서 1970만원으로 640만원 불어난다. 건강보험료는 25만원에서 27만9000원으로 2만9000원 오른다. 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200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15년째 유지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책정되며 전국 공동주택 중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집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결정·공시 이후에는 4월29일부터 5월29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 말 조정·공시하게 된다. 국토부는 10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동산 유형별·가격별·지역별 형평성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이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목표 현실화율과 제고방법, 도달시기 및 이에 따른 조세·복지제도 등에 대한 영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는 전체의 95%에 해당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시세변동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정하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을 제고함으로써 중저가-고가주택 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2020-03-18 15:57: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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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재건축 '3파전' 본격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앞두고 단지명을 제시하며 치열한 각축전에 돌입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의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5년만에 수주에 도전한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의 디자인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다. 유엔스튜디오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의 디자인을 선보인 업체다. 삼성물산은 우선 '래미안 원 펜타스' 단지 입구에 길이 150m 규모의 문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지 주차장 입구에는 호텔식의 드랍-오프 존을 적용한다. 호텔 로비 처럼 꾸며진 컨시어지와 대기공간을 꾸며 아이들의 등·하교나 손님 방문 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드랍-오프 존은 각 동별 지하 1층 출입구에도 개별 설치한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대림산업은 단지명으로 '아크로 하이드원'을 제안했다. 국내 제일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성장한 아크로와 유일한 아크로 브랜드 타운을 의미하는 '디 원(The one)' 이 합쳐진 이름이다. 착공과 추후 업그레이드라는 '투트랙 설계' 전략도 도입한다. 외관은 커튼월 룩과 5개 층 기단부에 19m 높이의 고급 석재를 적용하고, 복합 알루미늄 패널 등 최고급 외장재를 쓴 곡선 디자인과 스카이 브릿지, 측벽을 따라 스카이라운지까지 올라가는 경관 조명 디자인 등도 구현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루프 탑 라운지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룸, 스카이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력, 무인운영 시스템 등으로 관리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건설 역시 '신반포 호반써밋'이란 단지명과 파격적인 수준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사업비 이자 금리조건(연 0.5%)이다. 연 1.9%를 제안한 삼성물산, 현재 CD금리(1.4%)를 감안한 대림산업(연 2.9%)과 비교해 최대 6배나 낮다. 우수한 재무 건전성·자금력, 지난 31년간 주택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단지를 짓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공사비 2390억원에 더해 현금 389억원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및 주택조합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관련 경과조치를 6개월 9개월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유예기간인 오는 4월28일까지 입주자 모집을 해야 했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으로서는 한 숨 돌리게 된 셈이다.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 되면서 조합은 선분양과 후분양 방식을 두고 혼선을 겪기도 했다.

2020-03-18 14:13: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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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분양가상한제 경과조치 연장…재건축 조합 한 숨 돌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및 주택조합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관련 경과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개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조합 및 주택조합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관련 경과조치를 6개월에서 9개월로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 10월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리모델링 주택조합 제외) 중 2020년 4월28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한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주택법 시행령에 경과조치를 두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이 경과조치 기간 내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을 하기 위해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경우, 다수 인원 밀집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및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있어 조합의 총회 일정 연기가 가능토록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경과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예 받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으로서는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조합은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해야 했으며 분양가 결정을 위해 조합원의 20% 이상 참석하는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총회 개최가 부담스러워진 조합과 각 지자체, 주택·건설 관련 협회 등에서 연기 요청이 쇄도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원이 5100여명에 달하다 보니, 의결을 위해 1000명 이상이 총회에 직접 출석해야 했다. 서초구 신반포 15차 재건축,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등도 마찬가지다. 주요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조합은 지난해 이미 관리처분계획을 열어 일반분양가를 정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 보증을 내주지 않고 있었다. 국토부는 경과조치 연장을 위해 4월까지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경과조치 연장 이후에도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주택시장 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며,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을 중심으로 한 실거래 조사와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투기수요 차단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과조치 개정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 차례 요청 드린대로 조합 총회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3-18 14:00: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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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기 신도시 기본구상 공모 당선작 선정 본격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에 총 11개의 국내 도시·건축 대표기업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제안 받아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수립해 전체적인 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등 공모를 통해 보다 실현 가능한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모 접수 결과 지난 1월 31일까지 23개 컨소시엄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이중 11개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설계작품을 제출했다. 최종 작품을 제출한 컨소시엄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등이 있으며, 단독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오는 19일부터 도시·건축·교통·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며, 30일 최종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별 최우수팀(총 4팀)에게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및 총괄계획가(도시설계분야) 지위를 부여해 지구계획 수립 시 도시·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국내의 도시·건축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공모를 통해 3기 신도시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LH 역시 빈틈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8 09:32: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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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착한임대인·채용 등 '코로나19' 극복 운동 동참

인천 구월동 모래내시장에 걸린 착한 임대인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현수막./연합뉴스 국내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인재 모집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또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건설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부영주택, 대방건설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고 모집분야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정보기술(IT) 등이다. 응시자격은 2020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서 전문 자격증 보유자나 어학능력 우수자이다. 부영주택은 29일까지 신입사원과 함께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설계이며 응시자격은 신입과 경력 모두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로 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를 공통요건으로 한다. 신입은 건축학(건축설계) 관련 전공자, 경력직은 동종업무 7년 이상 경력자로서 공동주택 설계 경력, 일반건축 대형 프로젝트 설계경력, 건축사 자격소지, BIM 유경험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방건설도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술본부, 설계본부, 개발사업본부, 관리본부 안전보건관리부, 법무실 등의 모집부문이 있다. 24일까지 대방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부문별 경력 충족자, 4년제 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자, 지방현장 근무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공통사항으로 대방건설 및 대방산업개발의 계열사로 채용될 수 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현대건설 모집분야는 프로젝트 사업관리이며 25일까지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경력 5년 이상 불어 활용능력 우수자, 알제리 프로젝트 경력자, 영어 활용능력 우수자, 해외 발전사업 유경력자 등이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설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플랜트건축설계, 계장설계, 공정설계, 배관설계, 설계HSE, 소방설비설계, 장치설계 등이다. 오는 19일까지 대림산업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학사이상, 관련 전공자로서 분야별 경력 충족자, 영어 어학능력 우수자,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GS건설도 건축시공, 설비시공, 전기시공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 GS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직무별 경력 3년 이상으로 공동주택 및 일반건축 유경험자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자 등이다. 이밖에도 건설업계는 '착한 임대인' 릴레이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더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민간건설사들은 자사가 보유중인 임대상가의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부문 호반호텔&리조트(구 리솜리조트)는 200여 임대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더불어 호반건설 중심의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마스크 3만장을 구매해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LH는 총 3327개의 임대상가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 상가 임대료 25%를 인하한다. LH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임대상가를 대상으로는 할인폭을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상가를 비롯해 5개 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 물량에 대해 2개월간 임대료 30%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3-17 14:24:0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