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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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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갈등 르노삼성, 파업동력 잃어…'절반파업' 되나

전면파업에 돌입한 르노삼성 노조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집행부의 강경책에 반기를 든 노조원들이 늘면서 파업 참여 인원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 근로자 전체 1431명 중 1065명이 전면파업 이후 첫 근무일인 지난 7일 출근했으며 조합원 기준으로는 1091명 중 725명이 출근해 66.5% 출근율을 보였다. 노조는 5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노조 집행부의 강성 기조에 불만을 품고 탈퇴를 고민하는 등 의견이 갈리면서 파업 참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게 됐다. 또한 르노삼성의 생산직 근로자들은 1년 가까이 이어진 2018 임단협 교섭 난항에 지친 모습이다. 최근 마련된 잠정 합의안의 경우 최종 부결됐으나 생산직 약 52%가 찬성한 바 있다. 생산라인 가동에도 불구하고 공정별로 출근한 직원들의 편차가 심해 실제 라인을 가동해도 정상적인 생산량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진공장과 차체공장은 출근율이 100%에 육박했지만, 조립공장은 출근율 38.7%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생산성이 평소의 20∼3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고객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한 대라도 더 생산해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그동안 노사갈등으로 판매부진을 겪었다. 르노삼성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총 6만7158대(내수 2만8942대, 수출 3만821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0만4097대(내수 3만3800대, 수출 7만297대)와 비교하면 4만여대 감소한 실적이다. 지역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컸다. 르노삼성의 총 협력업체 고용인원은 5000명이 넘는다. 앞서 62차례 이어진 노조의 파업으로 판매실적이 급락한 탓에 일부 협력업체는 최대 40%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해 11개월만인 지난달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노조 찬반투표결과 부결된 바 있다. 노조는 전면파업에 들어가기 전 협의과정에서 파업 기간 무노동에 대한 100% 임금보전,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 임단협 타결 격려금 차등 지급, 노조원 안에서도 파업참가 횟수에 따라 타결 격려금을 차등 지급해 줄 것을 주장했지만 사측에서는 무노동 무임금을 원칙으로 하는 현행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2019-06-09 13:30: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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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스위스 경찰차로 선정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에 지난달까지 총 13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공급했다. 13대 중 5대는 순찰차로,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경찰차 선정과정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엄격한 조건과 테스트를 만족시켰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은 100㎾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 ▲구매비용은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 한스피터 크뤼시는 "코나 일렉트릭은 100㎾가 넘는 출력과 400㎞가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생 갈렌 주 경찰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나 일렉트릭은 일반 차량에 비해 구매비용은 조금 높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서유럽 판매를 시작해 지난 한해 동안 총 3563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판매가 7462대에 달해 이미 지난해 판매대수의 2배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 때문에 구입 및 유지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 않는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6-09 10:30: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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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1주년, 홍보이벤트 실시

대한항공은 6일부터 1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시행 1주년을 기념하는 홍보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양사가 하나의 항공사처럼 출,도착 시간 및 운항편을 유기적으로 조정해 항공편 스케줄을 최적화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이다. 승객 입장에서는 양사 이용 시 예약, 발권, 환승이 편리해지고, 환승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마일리지 적립과 라운지, 카운터 공동 시설물 이용 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되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1주년 기념 홍보 행사는 조인트 벤처를 통해 더욱 편리해진 미국 여행을 테마로 미국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이용한 고객 참여 방식으로 기획됐다. 미국의 대표 랜드 마크들인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사우스 다코다의 마운틴 러쉬모어,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랜드마크 포토월을 운영하며, 포토월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된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올리면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커다란 모자이크를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본인 SNS 계정에 올린 해시태그를 통해 미국 노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및 모형 항공기 등 푸짐한 경품이 있는 추첨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또한 행사장 바닥도 미국 대형 지도로 꾸며 관람객들이 걸어 다니며 자연스럽게 보스턴과 미니애폴리스 등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취항도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테이블에서 지도에 표시된 랜드마크를 맞추며 지역 정보와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디지털 퍼즐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조인트벤처 1주년 기념 홍보 행사는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동일한 내용으로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진행된다.

2019-06-07 10:22: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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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 개발 성공

삼성중공업은 7일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t)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증 수여식은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선박박람회 '노르시핑 2019'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선급의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으면 본격 수주활동이 가능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증은 이 선박이 내년부터 적용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적용한 11만3000톤(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07 10:20: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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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노조, 7시간 부분파업 실행…노사갈등 증폭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반대로 현장실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철수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법인 분할 무효'를 주장하며 3일 전면파업에 이어 4일에도 파업을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5일 4시간, 7일 2시간의 부분파업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 측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이를 위한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수시로 파업을 진행했으며 31일에는 법인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울산대 체육관으로 주총장을 옮겨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중간지주회사)과 현대중공업(사업회사)으로 분할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금속노조를 통해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주총 무효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노조는 현장 실사단이 철수했음에도 주요 출입문 봉쇄에 나섰다. 노조는 경남 옥포조선소 정문과 서문, 동문에 노조원을 배치해 실사단 기습 진입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14일까지 24시간 실사단 진입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도 노조와 함께 입구 3곳을 지키며 현장실사단의 진입을 막고 있다. 한편 물적분할 주총장이었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는 노조가 닷새 동안 점거하면서 기물을 파손하고 영업을 방해해 10억여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노조를 상대로 기물 파손·영업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2019-06-04 16:57: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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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소방수'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선임…해결사 역할 기대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업 중간지주사로 분할한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회사가 민감한 현안에 부딛혔을때 변화와 혁신으로 해결책을 내놨던 인물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로 선임했다. 한국조선해양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 계동 현대사옥으로 최종 확정됐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가삼현·한영석 대표이사는 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등 민감한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권 부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인수 후 4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책임경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서 한국조선해양의 경영을 직접 챙기며 당면 과제를 해결하라는 의미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현 한국조선해양)의 비상근직등기임원이었지만 이번에 상근직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권한과 책임이 모두 이전보다 커졌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기업결합 심사라는 난제가 남아 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10여개국 중 한곳이라도 기업결합을 불허할 경우 양사의 합병이 좌초된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주요국 경쟁당국과 사전 논의에 들어갔다. 권 부회장이 직접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설득하는 것도 해결 과제다. 양사 노조 모두 이번 인수합병을 거세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일 '주주총회 무효'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현대중공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무산시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에도 7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주총 무효화를 위한 투쟁을 노조원들의 사내 파업과 금속노조법률원을 통한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주총 무효소송(본안 소송) 등 두가지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본안 소송은 현대중공업노조 뿐 아니라 소액주주인 일반시민들을 소송단으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노사갈등이 계속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자리를 잡는 데 장시간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권 부회장은 2016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경험이 있다. 지주사 전환과 구조조정 등 고용 현안이 불거지면서 노조의 반대가 극심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순환출자 고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를 해소하고, 현대중공업지주(옛 현대로보틱스)가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중공업을 통해 조선 부문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체제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에서 다시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은 건 현재 시기가 중요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를 투자사업을 담당할 존속 법인 한국조선해양과 분할 신설 사업법인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의 2개 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2019-06-04 16:16: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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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의 부드러운 근육맨' 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1992년 첫 선을 보인 지프의 5인승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00만 대 이상을 기록 중인 모델이다. 그랜드 체로키를 처음 마주했을 때 큰 덩치에 압도됐다. 특히 전면부는 지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7개의 직사각형으로 이뤄진 그릴이 강인함을 뿜어냈다. 도로에 나서면 다른 차량들이 옆으로 비켜줄 것 같은 위풍당당하고 무게감 있는 자태다. 그랜드체로키의 차체제원은 전장 4820mm, 전폭 1945mm, 전고 1810mm다. 공차중량은 2205kg이다. 1,2열 시트 역시 신장 180cm이상의 성인이 탑승해도 넓다고 느껴질 정도로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하다. 시승은 서울 강남을 출발한 뒤 파주 임진각을 경유해 고양으로 돌아오는 약 120km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을 진행한 차량은 2019년형 리미티드-X 3.6이다. 20대 한정 판매 모델로 현재는 완판돼 FCA코리아가 물량확보를 고려하는 중이다. 그랜드 체로키의 장점 중 하나는 높은 차체에서 나오는 넓은 시야각이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다른 차량들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주변 차량들의 위치가 한 눈에 파악됐다. 전동시트는 작동범위가 넓어 알맞게 시트 포지션을 조절 할 수 있었다. 그랜드 체로키는 운전자에게 자신감과 든든함을 주는 차다. 주행 시 대형 화물 트럭 옆을 지날 때도 차체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달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고속구간에 진입했을 때 가속페달을 끝까지 밀어봤다. 100km/h가 넘어가자 엔진음과 풍절음이 크게 들렸다. 진동이 스티어링 휠에서부터 느껴져 차선을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80km/h 이하로 운전했을 때 비로소 안정감이 느껴졌다. 제동력도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강남 도심의 정체구간에서는 불안했다. 사이드 미러에 사각지대 경고 라이트가 켜짐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려 차선변경 시 안전에 주의하며 운전할 수 있었다. 큰 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후진 주차 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있어 안정적인 주차와 함께 불필요한 접촉 사고를 막아준다. 다만 좁은 길을 지날 때는 다른 차량과 부딪치지는 않을 까 조마조마 했다. 시승 후 복잡한 도로가 아닌 한적한 곳으로 주말 나들이 떠나기 좋은 '패밀리 카'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승결과 연비는 12.1ℓ/100km를 기록했다. 그랜드 체로키의 복합연비는 7.9ℓ/100km, 도심은 6.9ℓ/100km, 고속은 9.5ℓ/100km로 연비효율이 준수한 편은 아니다. 한편 그랜드 체로키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는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5.4 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6290만원이다.

2019-06-04 14:34: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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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맨의 변신, 에어프레미아 CEO로 자리 옮기는 전 금호아시아나 김세영상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김세영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홍보담당 상무를 영입하고 각자 대표 체제를 출범한다. 4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내부논의 끝에 항공업계 경험과 해외 지역에서의 영업 전문성, 전략 및 국제업무 경험 등을 종합해 김세영 신임 대표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의 안전, 운항, 운항통제, 정비 등 20~3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임원들이 김 대표이사 후보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대표이사 후보는 델타,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일한 30년 경력의 항공전문가다. 김 대표 후보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국책 연구원에서 항공정책 및 물류연구 등을 경험한 이후 줄곧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하며 전략기획, 미주 지역 지점장, 여객지원 및 국제업무, 그룹 홍보 등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항공업계 업무를 경험했다. 그는 스타트업 및 항공업계 간의 조화를 끌고 나갈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세영 대표 후보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위한 임시주총 등 절차를 거치고, 6월 중순경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분야에는 김세영 대표, 투자 유치 및 재무 분야에는 심주엽 대표가 포진함으로써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가 신규면허 발급시 가장 강조한 '안전'과 '재무'에 적합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김세영 대표 후보의 정식 취임 및 등기가 이루어지면 공식적인 변경 면허 신청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경영상의 이유로 투자 유치 등 재무 분야 전문가로 심주엽 신임 대표를 추가 선임했지만 김종철 전 대표가 사임하며 에어프레미아는 새로운 대표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왔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본 리스계약 완료했고 현재 사업계획서 상에 예정된 운항증명(AOC) 준비와 추가 항공기에 대한 협상을 실시해 사무실 확장 이전, 경력직 채용, UX/UI 설계, IT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김세영 신임 대표의 정식 취임에 맞춰 변경면허를 신청하고 AOC 취득 후 2020년 9월 예정대로 취항한다. 국토부는 변경면허 과정에서 신생항공사로써 면허 심사 시 제출된 사업계획의 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2019-06-04 13:57: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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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 2019' 행사 개최

한국철강협회는 4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 2019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됐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상마찰과 더불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하여 철강산업에 대한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철강업계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2021년까지 대기방지시설에 1조5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료의 투입, 제품의 생산 및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을 통한 철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국내산 연강선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및 국내시장 안정화 기여한 코스틸 안도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로 적용, 고로 조업예측 및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 정송묵 부장이 동탑산업훈장, 상생의 노사파트너십을 통해 장시간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등 철강업계에 선도적인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환영철강공업 이방섭 노조위원장이 산업 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선도적인 온실가스 대응체계를 마련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포스코경영연구원 안윤기 상무와 고부가 금속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도권 거점센터 운영, 친환경 제철 공법 개발 등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이준호 교수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대 규모 핫스탬핑 공장 신설및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주도한 현대제철 손윤영 부장과, 폐기물 및 부산물 등 자원 재활용을통해 철광석 및 철스크랩 수입대체와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이끌어낸 레스코 방신범 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으며, 휴스틸 정병규 팀장 등 22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82년에 제정,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강연식 연구위원(보)가 수상했으며,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현대제철 배은재 과장, 동국제강 김호정 전임연구원, TCC스틸 권태우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포스코 나유상 파트장, 현대제철 임성만 기장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철의 날과 통합으로 개최되는 '스틸코리아 2019' 행사에서는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이 '글로벌 통상전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태호 원장은 발표를 통해 "최근 우리 철강업계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비하여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며 동남아 등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비하여 민관 협조를 통한 상시적 예방 및 공조체제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대한금속재료학회 김성준 회장,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 환영철강 정철기 대표, 한금 류호창 사장, 하이스틸 엄정근 사장, DB메탈 서영준 대표, 동양철관 한흥수 사장, 한국주철관 김태형 대표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9-06-04 13:53: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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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 '배우 이동욱' 출연 아테온 영상 공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인기 배우 이동욱과 함께 지난 아테온 TV 광고에 이은 두 번째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획일적인 삶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매력을 만들어가자는 TV광고 메시지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으며 고객들에게 마음속에만 지니고 있던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우 이동욱은 이번 영상 속에서 아테온의 오너로 분해 테니스, 드론 날리기, 낚시, 친구와 함께하는 캠핑 등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시작을 연출했다. 영상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아테온의 멋진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트렁크 적재공간 등의 다양한 매력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아테온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힐 정도로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탁월한 경제성까지 고루 갖춰 영포티(젊은 40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 대표 세단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인도가 시작된 2019년형 아테온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편의 사양이 더욱 개선됐다. 뒷 범퍼 아래에 발을 뻗는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며, 최상위 트림인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에는 차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가 추가됐다. 또한 아테온 고객들의 총 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신동협 총괄팀장은 "감성과 이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꿔왔던 버킷리스트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테온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 경험 및 새로운 영감과 메시지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4 11:14:5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