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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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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재무제표 전반 변화 대비해야”

삼정KPMG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8일 상장회사회관에서 'IFRS 18 실무 쟁점과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웨비나로도 동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가 공표되며, 2027회계연도부터 의무 적용될 예정이다. IFRS 18 도입에 따라 손익계산서의 범주별 손익이 재정의되고 구조가 개편되는 한편, 경영자가 정의한 성과 측정치(MPMs)가 새롭게 도입되는 등 재무제표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과 비용의 범주 구분을 위한 영향 분석과 구조 설계, MPMs 식별 및 정의, 표준계정체계(COA) 재정비, 성과지표 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 전문가들이 IFRS 18 도입에 따른 주요 쟁점과 기업의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현승임 전무는 IFRS 18 기준서 개편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김재중 상무는 실무 적용 이슈를 중심으로 주요 쟁점을 짚는다. 최재혁 전무는 금융지주, 증권, 보험, 부동산신탁, 벤처캐피탈(VC) 등을 포함한 금융업 관련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다. IFRS 18 도입 준비 방안과 관련해 김수광 상무는 IFRS 18 도입을 위한 접근 방법과 준비 사항, 외부감사 대응 전략을 전하고, 박창남 상무는 시스템 영향 분석 시 고려사항과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IFRS 18 개정의 핵심은 손익계산서 표시 변경에 있으나, 영업·투자·재무 범주 분류에 대한 해석이 다양해 실무상 쟁점이 적지 않다"며, "기업의 고유한 비즈니스 구조에 따라 적용 이슈가 상이하고, 기업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준서 해설을 넘어 기업이 실제로 직면하게 될 판단 사항과 준비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삼정KPMG는 IFRS 18 전담 TF를 통해 기준 해석부터 재무제표 전환, 시스템 영향 분석, 감사 대응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2 11:2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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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6월 상장 추진…역대 최대 750억달러 조달 노려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이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비공개 제출은 재무정보를 공개하기 전 규제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절차로,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공모 규모와 희망 공모가 등이 확정된다. 일반 투자자는 IPO 시점까지 구체적인 재무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스페이스X는 규제 당국과 논의를 거쳐 향후 판매할 주식 규모와 희망 공모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장 시점은 올해 6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약 2648조원)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결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당시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번 IPO에서는 이를 웃도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달 규모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최대 7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290억달러 기록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번 IPO 예상 조달 규모는 기존 미국 시장 최대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CNBC는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가 역대 최대 IPO 대비 약 3배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장은 글로벌 AI·우주 기업들의 기업공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상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메가 IPO'의 선두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시장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 중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진 설명회(로드쇼)도 개최된다. 상장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맡는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도이치방크와 UBS는 유럽, 미즈호 파이낸셜은 아시아, 맥쿼리 그룹은 호주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차등의결권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전체 공모 물량의 약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NBC는 "스페이스X가 상장되면 머스크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는 두 개의 상장사를 이끄는 최초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2 10:4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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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프앤아이, NPL 전략 통했다…신용등급 ‘A+’로 상향

대신에프앤아이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부실채권(NPL) 투자 확대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린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대신에프앤아이는 NICE신용평가에서 장기 신용등급이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상향 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계열 지원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 자체 경쟁력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NPL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 기반을 안정화한 전략이 신용도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023년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로 한계차주가 늘고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물량이 확대되자 선제적으로 NPL 투자 확대에 나서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 그 결과 2024년과 2025년 연속 은행 NPL 입찰 기준 업계 2위 수준의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NPL 시장점유율(OPB 기준)은 과거 10% 초반 수준에서 2025년 약 20%까지 확대되며 시장 내 영향력도 빠르게 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안정화됐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이를 NPL 투자로 재배분하면서 사업구조를 NPL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NPL 자산 비중은 2022년 말 18.0%에서 2025년 말 56.4%까지 확대된 반면, 부동산 투자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53.9%에서 24.4%로 크게 축소됐다. 재무구조 역시 한층 견조해졌다. 나인원한남 분양전환 완료 이후 자본적정성이 강화됐고,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1조734억원, 자기자본비율 23.8%, 레버리지배율 4.2배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각각 4328억원, 12.4%, 8.0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대신증권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도 재무 안정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2025년 유상증자 2500억원 가운데 배당금 지급분을 제외하더라도 약 500억원의 실질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본완충력이 한층 강화됐다. 조상규 대신에프앤아이 경영기획본부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2 10:4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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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IMA 1호로 투자자 공략…가입 이벤트 진행

NH투자증권은 'N2 IMA1 중기형 1호' 상품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6일까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IMA상품은 만기 2년 6개월, 성과보수 기준수익률 연 4%이며, 수익은 운용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을 초과한 성과에 대해서는 성과보수가 적용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중도해지가 불가한 폐쇄형 상품이다. 이벤트는 'N2 IMA1 중기형 1호' 상품 가입을 완료한 나무 개인 고객에게 최대 103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지급된다. 모집 기간동안 이벤트를 신청하고 가입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이 지급되며, 최초 신규개설 또는 휴면 고객일 경우 2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지급되며, 최초 모집을 기념하여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상품이 조기 판매 마감될 경우 가입 이벤트도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기업금융과 IB역량을 바탕으로, IMA 를 통해 고객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나무(NAMUH) 모바일 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2 09:3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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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좌개설 ‘한 장으로 끝’…예탁원, LEI 발급확인서 서비스 개시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준에 맞는 투자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외국 법인의 국내 금융계좌 개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EI(Legal Entity Identifier) 발급확인서 교부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법인과 펀드를 전 세계적으로 식별하기 위한 국제 표준 ID로, 2011년 주요 20개국(G20) 논의를 통해 도입됐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외국 법인이 국내 시장에 진입할 때 요구되던 복잡한 서류 절차를 줄여 투자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외국 법인은 LEI 검증수준이 'Level 1(완전검증)'이더라도 계좌 개설 시 자국 법인등록기관이 발급한 설립서류를 번역하고 공증받아 제출해야 했다.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예탁결제원이 글로벌 LEI 재단(GLEIF)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발급하는 'LEI 발급확인서' 한 장으로 실명확인 절차를 대체할 수 있다. 해당 확인서에는 법인명과 주소 등 핵심 정보가 포함되며, QR코드를 통해 GLEIF 시스템에서 실시간 정보 검증도 가능하다. 신청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 예탁결제원 LEI-K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확인서를 신청하고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외국 법인의 서류 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동시에 국내 금융기관의 계좌 개설 심사 업무도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자본시장 개방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LEI 발급확인서 교부서비스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2 09:3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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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보 회계기준 위반 적발…과징금 5420만원 부과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비상장사 국보에 대해 과징금 등 제재를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제6차 회의에서 재무제표를 부당하게 작성·공시한 국보에 대해 과징금 5420만원을 부과하고, 전 대표이사 등 관계자 2명에게 총 10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보는 2019년 종속회사 대여금의 회수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대손상각비를 과대 계상했다. 별도 기준 31억원, 연결 기준 30억원 규모다. 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과정에서 공정가치와 거래가격 간 차이를 선급비용으로 잘못 계상해 자기자본을 약 174억원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보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작성된 재무제표를 소액공모 공시서류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해당 위반에 대해 과징금 부과 외에도 감사인 지정 2년, 과태료 3600만원,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국보의 감사를 맡았던 신우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공동기금 20% 추가 적립과 국보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1인 역시 국보 및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과 직무연수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는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회계처리 위반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감사인의 책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1 17:27: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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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 흥행일까?"...대형 증권사로 쏠린 RIA 유턴 자금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출시 일주일 만에 빠르게 확산되며 자금 이동의 초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유입 자금이 일부 대형 증권사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제도 효과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유입 자금이 일부 대형 증권사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제도 효과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출시된 RIA 계좌는 전날 기준 5만7000개를 넘어섰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미 1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절세형 상품인 ISA가 1만 계좌 달성까지 한 달 이상 걸렸던 점과 비교하면 빠른 확산 속도다. 자금 흐름에서도 변화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월 말 1680억달러에서 2월 1639억달러, 3월 1465억달러로 감소하며 해외 투자 자금 이탈 흐름이 감지된다. 그러나 계좌 증가 속도에 비해 실제 자금 유입 규모는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RIA를 통해 유입된 금액은 약 3300억원으로, 해외주식 보유액 약 220조원 대비 0.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월 말 1680억달러에서 2월 1639억달러, 3월 1465억달러로 감소해 자금 흐름에서도 일부 변화 조짐은 나타나고 있으나, 이를 RIA 덕분에 일어난 본격적인 자금 이동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초기 자금은 특정 증권사로 집중되고 있다. 자기자본 상위 대형 증권사 3곳의 RIA 유입액은 약 1800억원으로, 전체 유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 수 증가와 달리 실제 자금은 대형사로 쏠리며 시장 내 양극화 구조가 초기부터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현금성 혜택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며 초기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기존 해외주식 투자 고객 기반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점유율, 마케팅 역량이 결합되면서 자금이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구조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사실상 관망에 가까운 분위기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RIA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결국 대형 증권사들의 '행복한 고민'에 가깝다"며 "고객 기반과 마케팅 여력이 다른 상황에서 자금 쏠림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RIA를 통한 자금 이동이 단기간에 본격화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형 증권사 내부에서도 자금 이동 속도는 기대보다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계좌 개설 속도도 점점더뎌지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계좌 개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자금이 한 번에 이동하는 흐름은 아니다"며 "미국 주식을 매도하고 일정 기간 국내 자산에 묶어야 하는 구조상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다는 확신이 있어야 본격적인 자금 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처럼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관망 심리가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2026-04-01 16:05:20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서학개미 유턴 '머뭇'…RIA에 붙은 '물음표'

"5월 안에 국내시장복귀계좌(RIA)로 미국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면 세금이 없다는데 맞나요? 그런데 환율도 높고, 지금 팔면 손해 아닌가요." 최근 증권사 고객 상담에서 반복되는 질문이다. 환율 안정을 위해 도입된 RIA 계좌 수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자금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나들며 고환율 고착화 우려가 커지자, 해외투자 확대가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책임론도 제기됐다.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달러 수요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는 시각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주식을 팔고 국내로 자금을 돌리면 세제 혜택을 주는 RIA를 내놨다. 개인 투자자의 달러 수요를 낮춰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친다. 출시 일주일 만에 계좌는 약 5만7000개로 늘었지만, 실제 유입 자금은 3300억원에 그쳤다. 해외주식 보관액이 200조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0.15% 수준에 불과하다. 계좌는 늘었지만 돈은 움직이지 않는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 매도에 신중하다. 수익률과 환율, 재진입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립식으로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에게 RIA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미국 증시 조정에도 낙폭이 제한적인 종목이 적지 않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변수다. 여기에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 자금을 옮길 뚜렷한 대안이 부족하다. 결국 정책과 시장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 셈이다. 투자자는 세제 혜택보다 타이밍을 우선하고, 자금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 형국이다. 아쉬운 건 RIA의 설계다. 현행 제도는 특정 시점까지 매도와 1년 보유를 동시에 요구하는 '기한 집중형' 구조로, 투자자에게 한 번에 큰 결정을 강요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오히려 자금 이동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된다. 보유 기간에 따라 공제 혜택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현행처럼 1년 보유를 전제로 최대 혜택을 주는 단일 구조는 개인투자자로 하여금 진입 부담을 키운다. 최고 한도는 유지하되 일정 기간 이상의 중기 보유 구간(예를 들어 6개월 기준 2000만원 등)을 두고 혜택을 나누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실제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 세제 혜택은 마련됐다. 이제 필요한 것은 혜택의 크기가 아니라,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납득할 수 있는 구조다.

2026-04-01 15:21: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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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수사관 사칭 그 목소리”…금감원, 보이스피싱 음성 공개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인데요. 본인 명의 계좌가 중고거래 사기에 쓰였습니다."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건넨 말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이처럼 실제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며 "지인이 범행에 연루됐다", "명의가 도용됐다"는 식으로 상황을 구체화한 뒤, 계좌와 휴대전화가 범죄에 사용됐다고 압박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이다. 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사기범들의 '진짜 목소리'를 공개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1일 금감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제보된 보이스피싱 음성파일 3959건을 분석해 반복적으로 신고된 사기범 7명의 음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은 10회 이상 반복 제보된 사례로, 국과수의 성문 분석을 통해 동일 인물로 확인된 목소리다. 성문 분석은 사람마다 다른 음성 특징을 추출해 지문처럼 식별하는 방식이다. 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검찰·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개인정보 유출'이나 '범죄 연루'를 언급하며 공포심을 조성한다. 이후 '소환장 발부', '대면조사' 등 전문 용어로 압박하며 전화상 '약식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혼자 있는 곳에서 통화하라", "통화가 녹음돼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주변의 도움이나 간섭을 차단시키고, 자산 보호를 명목으로 계좌 정보와 금융자산 현황을 요구한다. 나아가 법원·검찰을 모방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대한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즉각적인 대응'이 피해를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전화로 자산 이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으며, 앱 설치나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통화를 즉시 종료한 뒤,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미 개인정보를 제공했거나 자금 이체가 이뤄진 경우에는 즉시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 요구 역시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공식 기관 여부는 반드시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직접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실제 사기범 음성을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 '보이스피싱크홀, 당신은 피할 수 있습니까?'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소비자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경험하면서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익숙한 수법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실제 음성 공개를 통해 사기 패턴을 미리 인지하고, 의심 상황에서는 즉시 통화를 끊고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1 12:34: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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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채권·주식·ISA 투자 혜택 확대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개인 고객의 투자 활동을 지원하는 2분기 'Horse Power'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채권·국내주식·ISA 계좌 등 다양한 자산군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먼저 채권 이벤트는 대상 채권을 타사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체 입고한 고객에게 입고 금액을 합산해 구간별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1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1분기 채권 입고 이벤트에 참여했던 고객이 이번 이벤트에도 참여해 20억원 이상 입고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15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주식 투자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국내주식 매매 금액을 합산해 구간별 추첨을 통해 3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또 국내주식을 타사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체 입고한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ISA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타사 중개형 ISA 계좌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에게는 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개형 ISA 계좌에서 펀드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총 200명을 추첨해 최대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 국내주식, ISA 등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춘 혜택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투자 여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참여되며,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1 12:19: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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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브랜드 가치 ‘껑충’…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위

미래에셋증권이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투자 플랫폼 성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가 상승하며, 자산관리부터 모바일 투자까지 전방위 경쟁력을 갖춘 금융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1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자체 개발한 평가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전 산업군 브랜드를 종합 평가해 상위 100개 순위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미래에셋증권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 출범 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하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투자전문회사로, 국내외 고객자산(AUM) 약 718조 원(올해 2월 말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은 2025년 12월부터 3 달 연속 증권사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업계 1위를 기록하며 고객 중심 투자 환경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유로머니 어워드(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또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선정하는 '베스트 프라이빗뱅크 어워드(Best Private Bank Awards)'에서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라이빗뱅크'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는 전 업권 최초로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미래에셋3.0' 비전을 기반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융합되는 차세대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토큰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및 결제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글로벌 웹3.0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김범석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위라는 기록은 고객분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Client First 원칙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1 12:1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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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증권사 IT 점검 나선 금감원…“기본통제 미흡 사고 엄정 대응”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열 증권사를 대상으로 IT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 전산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1일 이종오 디지털·IT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5개사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감사담당자와 간담회를 열고 IT 리스크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스템 변경 절차를 포함한 IT 내부통제 체계와 소비자 보호 방안, IT 감사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금감원은 디지털금융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금감원은 최근 전산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기본적인 내부통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규 기능 도입이나 시스템 업데이트 시 사전 영향도 분석과 충분한 테스트, 제3자 검증 등 기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짚었다. 또 거래량 급증 상황에 대비해 전산 인프라의 가용성을 확보하고, 긴급 자원 증설 등을 포함한 비상대응 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전산 장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뿐 아니라 대체 수단 제공과 피해보상 안내를 통해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디도스(DDoS) 공격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인터넷은행은 그간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 개선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제는 성장 규모에 걸맞은 IT 안정성과 사고 예방 체계를 보다 견고히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전산사고의 상당수가 기본 통제 미흡에서 비롯된 만큼, IT 부문 감사 등 자율적인 통제 활동을 강화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감독·검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기본적인 내부통제 미흡으로 대형 전산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1 12:10: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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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연임…"AI 전환·플랫폼 고도화 박차"

카카오페이증권 신호철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호철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1년이다. 신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 이후 투자·연금·절세 등 자산 증식 전반을 지원하는 '자산형성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 왔다. 사용자 중심의 투자 서비스 고도화와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며,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2기 경영 화두는 'AI 네이티브 전환'과 '사용자 경험 혁신'이다. 신 대표는 외형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목소리에 빠르게 대응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증권이 내건 핵심 과제는 세 가지다. ▲AI 기반 투자 정보 ▲커뮤니티 ▲프로모드(고급 주문·자산관리 기능)를 중심으로 활성 거래자를 늘리고 거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정보 탐색에서 커뮤니티 참여,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용자 흐름을 촘촘히 연결해 플랫폼 내 체류도와 활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상품 영역도 확장을 이어간다. 연금저축·ISA·펀드 등 기존 상품군의 사용자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주식 대차·채권 등 신규 상품을 선보여 투자 선택지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정보를 한데 모은 허브 서비스를 구축해 투자 편의성도 높인다. 나아가 리테일(개인 금융서비스)과 IB(투자은행) 간 연계도 강화한다. 그간 개인투자자에게 접근 장벽이 높았던 IB 자산군으로의 투자 창구를 넓히며 두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외형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실제 더 나은 투자 경험을 얻고 자산을 불려 가는 것"이라며 "AI 네이티브 전환과 사용자 경험 혁신을 두 축으로 고객이 보다 쉽고 꾸준하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31 17:09: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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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호예수 해제 3억6300만주…코스닥 비중 61%

한국예탁결제원은 4월 중 상장사 50개사의 주식 3억6300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개사 1억4124만주, 코스닥시장 46개사 2억2176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물량이 전체의 약 61%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G모빌리티의 해제 물량이 1억1000만주로 가장 많았고, 성안머티리얼스 2005만주, 명인제약 1077만6000주, 세기상사 41만1100주 등이 뒤를 이었다. 발행주식 수 대비 비중으로는 명인제약 74%, KG모빌리티 54%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가닉티코스메틱홀딩스가 4500만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탑코미디어 2726만8382주, 큐라티스 1590만주, 엣지파운드리 1347만8996주, 와이제이링크 1219만2480주 등이 포함됐다. 비중 기준으로는 탑코미디어 55%, 한국피아이엠 54%, 와이제이링크 43%, 마이크로투나노 40% 등 일부 종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 해제 사유별로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물량이 1억8571만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1억2078만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5651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자료가 지난 27일 기준 의무보유등록 주식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자발적 보유 확약이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준 시점과 공시 시점 간 차이에 따라 일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내용은 공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31 17:07: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