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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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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코', '우영우 ' 인기에 덩달아 인기몰이

친환경 여행 관심 유도…수익 일부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 제주항공이 만든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 '제코(JECO, JEJU+ECO)'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제코'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만든 캐릭터다. 제주항공이 지난 한 달간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 판매된 제주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제코' 기획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7월 한 달간 680여개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약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캐릭터 기획상품 첫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 단위 판매량으로 최근 항공기 운항편수 또한 늘고있어 판매량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코'의 인기 상승 이유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방큰돌고래에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던 것과 17년만에 고향 바다로 돌아가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사연을 꼽았다.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 '제코'도 '비봉이'와 같은 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다.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고객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애퐁당과 함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해당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와 제주 해안 환경 보전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에코머(ECOMER)가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매월 진행 중이다. 이밖에 생명다양성재단과 손잡고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2-08-07 10:3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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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재활용 아스콘 시장 활성화 위한 '통큰 투자'…中企 아스팔트 탱크 지원

"연간 184억원 수준의 사회적가치 추가 창출 기대" SK에너지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한다.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사례로 향후 사회적가치(SV) 창출도 기대된다.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신설 도로 및 유지보수 포장 시 사용되는 골재 95%에 아스팔트 5% 정도를 섞은 혼합물이다. SK에너지는 아스콘 제조사의 재활용 아스콘 생산에 필요한 아스팔트 탱크 구축을 위해 약 8억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초 인성에이앤티에 완공된 아스팔트 탱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0곳의 아스콘사에 총 10기의 탱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스콘사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도로 정기보수로 매년 폐아스콘을 비롯한 대량의 건설 폐기물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재활용 아스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아스콘 생산 시, 투입 재료 및 공정 추가에 따른 품질 관리 요소가 늘어나면서 아스콘사들은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아스콘사들은 중소업체로 아스팔트 탱크, 드라이어, 버너 등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재활용 아스콘 확대 정책에도 실제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낮은 편이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국토교통부는 2016년까지 재활용 아스콘 의무사용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고시했지만, 2021년 기준 관급 아스콘 전체 발주량 중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21.3%에 그치고 있다. SK에너지는 아스콘사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에 착안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를 개발해, 사용자의 생산 및 품질 관리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받아야하는 정부의 재활용제품 품질 인증 취득도 돕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는 정부가 인정하는 품질 인증의 재료로 포함돼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이 어려웠던 아스콘사와 상생협력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도입으로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 시, 폐아스콘 매립방지에 따른 환경비용 절감, 폐아스콘내 자원(골재 및 아스팔트) 재활용 등을 통해 기존 아스콘 생산 대비 연간 184억원 수준의 SV 창출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최성준 SK에너지 AP·벙커링사업부 사업부장은 "이번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동반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재활용 아스콘의 사용이 늘어나면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8-07 10:3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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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3540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냈던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2천439억원, 영업이익 3천5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작년 2분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2조243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0.8% 줄어든 286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65.8%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위생용 장갑 소재 NB라텍스의 수요가 줄어든 데 이어, 타이어용 범용 고무도 수요 악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합성수지 사업의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7.8% 줄었다. 자동차와 대형 가전기업들의 수요 감소로 합성수지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작년보다 70.6% 감소한 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증한 NB라텍스의 가격 상승과 타이어용 범용 고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2조406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화학업계 전반적으로 업황이 둔화되면서 작년 호황기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작아졌다. 다만 주력 제품들이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향후 외부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익성 제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6 00:0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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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적자전환…214억원 영업손실 "원가↑·수요↓"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14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상반기 매출액 11조973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5조 5110억 원, 영업손실 2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원료가 상승 및 수요 둔화로 업황이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매출액은 3조4534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으며,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2346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방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원재료가 안정화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8218억원, 영업손실 6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둔화 및 원재료가 부담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LC USA는 매출액 178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유럽향 천연가스 수출 수요 증가로 원재료가는 급등한 반면,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도입 예정이었던 중간배당 시행 계획을 철회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함에 따라 현금 상황을 고려해 미시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말 결산배당에서 기존 배당성향 30%에 맞춰 배당을 실시하고, 3년간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납사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및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30 비전 추진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05 23:5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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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리유저블OZ컵' 사용으로 일상 속 ESG경영 실천

아시아나항공이 다회용컵 '리유저블OZ컵'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상 생활 속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사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프로젝트를 활성화 시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리유저블 OZ컵은 기내 창문 속과 색동크루 캐릭터, 취항 도시 이미지로 디자인돼 있다. 컵 뒷면에는 탑승권을 형상화 해 일상 속 여행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리유저블 OZ컵은 레귤러(473ml, 16온즈) 사이즈로 제작돼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리유저블 OZ컵은 다회용 음료컵으로 사용 후 미니화분, 연필꽂이 등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리유저블 OZ컵을 통해 사내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하고 추후 일회용품 없는 사무실, 일회용품 없는 회사로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다회용 리유저블컵을 제작했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착한 습관을 정착시켜 사내 일회용품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ESG 전담팀과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슬로건을 더 좋은 비행, 더 좋은 내일(Better flight, Better tomorrow)로 선정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폐기 소각되는 각 직종 유니폼을 파우치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료 절감·탄소 배출 감축 활동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멈췄던 교육기부 활동 등 사회공헌 사업도 재개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08-05 10:09: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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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증편의 이유는?... "제주가 최선, 국제선 가고파도 상황 어려워"

국내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선 증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알려지며 해외 여행을 준비했던 여행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린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국제선 활성화로 반등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 여행 수요를 진작 대책을 꾸린 것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 맞춰 여행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회복 후 맞이한 첫 여름 휴가철이라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이번 주말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25만 8000여명으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 규모와 비교했을 때보다 약 5만명이 더 증가한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수요 대응을 위해 8월 한 달 동안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에어부산은 8월 한 달간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모두 174편의 항공편을 증편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7, 8월 성수기에 제주도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증편 운항을 결정했다"며 제주도 여행객의 항공편 좌석난 해소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제주 노선 증편이 활발해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제선 여객의 수요 예측이 어렵고 방역 상황이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항공사로서는 파격적인 국제선 편성이 힘들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국내 여행객들도 동남아나시아 노선 여행을 고려하는 추세지만 방역 강화로 그 수요가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는 않다. 국내 입국 시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국외에 방문했다가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현지 비행기 탑승전과 입국 이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귀국 후 24시간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전 3일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할 때보다 더 강화된 조치다. 게다가 비행기 탑승 전 검사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귀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돼 해외여행 결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국외 체류 시 추가로 내야 하는 숙박비와 식비, 항공권 재발급 비용 등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두 번째로, 제주 선 중심 국내선 증편은 공항 '슬롯'과도 연계돼 있다. '슬롯'은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도착 편수다. 경영정상화를 앞뒀던 이스타항공이 7월 슬롯 반환을 요청했지만, 국토부의 수사 의뢰로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이 묘연해지면서 슬롯이 반납된 상황이다. 여기에 외항사들의 슬롯과 제주발 국제선 슬롯이 남아 슬롯 활용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세 번째로 제주 노선 증편의 변은, LCC가 남은 슬롯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지역이 제주 정도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항공사 보릿고개'로 여겨지는 4분기를 견뎌내기 위해서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 여객 수요를 잡는 것이 수익성 확보의 최선이다. LCC 관계자는 "해외여행지 대체지로 제주도로 떠나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확실히 많고 반납된 슬롯을 활용하기에는 제주가 최적"이라며 "여행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혀 국제선 여객이 활성화 하는 게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해외여행을 포기한 수요가 제주도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노선 공급 증가로 성수기 항공권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기대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정해지는 상품이 항공권이기에 지켜 봐야한다"며 "김포~제주는 공급량이 많아져도 인기 노선이라 당장 눈에 띄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사람들의 긴장을 이완시켜 여행 심리가 이전처럼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4 16:00: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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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공사 '불똥'…대만행 노선 운영 차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대만으로 가는 우리나라 항공편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만 직항편 운항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고, 5~7일 예정된 대만 직항편은 취소될 수도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군사 훈련 첫날인 이날 대만 직항편 운항 일정을 3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에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며, 현지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의 인천∼대만 직항 노선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는 중국의 군사훈련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예고돼 이날엔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대만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만일 5∼7일에도 훈련이 계속될 경우 결항 가능성이 크다. 매주 금~일, 주 3회 대만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도 5~7일 군사훈련 기간 동안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해당 기간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7일 예정된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하루 전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고, 저가항공사(LCC)들은 대만을 지나 동남아로 가는 노선 항로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이다. 대만으로 가게 되면 거리가 짧고 항로 이용 비용이 저렴하지만 군사훈련을 감안해 중국 내륙을 통과하거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우회할 예정이다. 대만 항로는 가장 거리가 짧고 항로 이용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훈련이 이뤄지면 그 대신 중국 내륙을 통과하거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돌아가는 항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항로가 수정되면 짧게는 15분, 길게는 1시간30분 정도 비행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2022-08-04 13:34: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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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고객이 만든 기내 음악 선보여

진에어가 기내 음악을 새롭게 변경했다. 새 음악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고, 탑승객들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4일 진에어는 전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음악 변경 작업을 마치고 ▲승객 탑승 및 목적지 도착 ▲기내 엔터테인먼트 진행 등 기내 서비스 운영 시 신규 음악을 적용한다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제작된 음원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고객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기내 음원 공모전과 김포문화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지역 뮤지션 참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총 24개의 곡을 선정했다. 재능이 있는 음악가들이 창작한 음원을 기내 음악으로 활용함으로써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공모전 수상곡 '구름'에 대한 음원 제작 및 유통도 지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기내 음악은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 진에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밝고 경쾌함을 주제로 선정됐다"며 "지역 음악가 및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창작곡을 선정 및 활용함으로써 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음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구름'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022-08-04 11:35: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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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네슬레코리아와 커피 캡슐 재활용 MOU 체결

GS칼텍스와 네슬레코리아가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네슬레코리아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네슬레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캡슐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가공 및 생산할 예정이다. 수집한 플라스틱 캡슐은 협력사인 도원을 통해 전처리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Flake)와 펠릿(Pellet) 등과 같은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되며,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사용한 뒤 회수봉투에 담아 반송신청을 하면 폐플라스틱 캡슐이 수거된다"며 "수집한 캡슐을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기물 최소화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향후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뿐 아니라 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훈 GS칼텍스 케미칼사업전략부문장은 "양사는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은 "네슬레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고,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순차적으로 포장재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GS칼텍스와 협업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10%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

2022-08-04 11:31: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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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대만 방문에…中 CATL, 북미 투자 계획 발표 보류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북미 투자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처로 분석된다.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업체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면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미국 테슬라·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기위해 북미 공장 프로젝트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CATL는 북미 수요를 고려해 미국과 텍사스 근처 멕시코에 적어도 2개의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멕시코에 50억 달러(6조5000억원)를 들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인센티브 등 막판 조율 중인 상태였다. CATL은 당초 수주 내 최종 부지 등 투자 계획 발표를 9~10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이런 발표가 있을 경우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당초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미·중 관계를 고려해 분산 투자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CATL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발표 때문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한편 CATL의 본사는 중국의 푸젠성과 가까운 대만해협 건너편에 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후 4일부터 대만해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08-04 11:28: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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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중국에 밀린다…"케파 확장과 LFP 개발로 반격한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K-배터리'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세계 시장의 기조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LFP 배터리 개발·공급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글로벌 점유율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NCM(니켈·코발·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공급에 주력하고 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 개발에 투자를 예고했다. 최근 글로벌 기조가 전기차 보급형 모델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을 다양하게 포섭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 많은 완성차 업체가 LFP 배터리 도입에 나서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보급형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고급형 모델에는 NCM 배터리를 공급해 수요를 맞춰가고 있는 추세다. 배터리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급형 제품으로 LFP 배터리를 적용한다고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에는 LFP 배터리 사업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지만, 앞으로는 차량용 배터리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기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고, 2023년 중국 난징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2024년에는 북미 시장 현지 대응을 위해 미국 미시간 공장 내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급형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NCM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아왔지만 자체적으로도 LFP 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관련 특허를 100여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K온도 "올해 내로 LFP 배터리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이러한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는 중국 배터리의 시장 장악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2년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 중 CATL이 34.8%를, BYD가 11.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이다. 이밖에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CATL, BYD 외에도 CALB, 궈쉬안(Guoxuan), 신왕다(Sunwoda), SVOLT 등이 중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이들은 세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41.5%에서 56.4%로 15%p가량 늘렸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은 중국 내수에 기인하지만, CATL을 필두로 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자국을 제외해도 전 세계 시장에서도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반면 올 상반기 한국 배터리 3사의 총 점유율은 25.8%로 작년 동기보다 9.1%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4%.4로 작년 동기보다 9.4%p 내려갔다. SK온은 5.3%에서 6.5%로 1.2%p 상승했지만 삼성SDI는 5.8%에서 4.9%로 0.9%p 떨어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의 물량공세가 상당하지만 LFP 배터리 실력은 국내 업체들도 충분히 가지고 있고, 향후 지어질 해외 공장들이 가동되면 글로벌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 능력(케파)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K-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8-03 16:09: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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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사해도 재운항 하면서 하고파"…멀기만한 정상화

회계자료 허위제출 문제로 AOC 발급 미뤄져… '수사 국면' 이스타항공 측 "이상직 전 의원과 무관한 회사, 운항하면서 수사해주길"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시점이 묘연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회계자료 허위 제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 수사를 의뢰하자 재운항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져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고의로 완전자본잠식을 숨기기 위해 자료를 조작·제출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이스타항공의 '고의성'을 강조하며 "국토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의뢰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1월 '성정'에게 인수된 이후 변경면허를 신청하면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재무 자료가 올해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12월 기준 감사보고서에 실린 내용과 차이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이 제시한 결손금 -1993억원과 금감원 자료상 결손금인 -4851억원은 약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면허 신청 당시 자본 총계도 금감원 자료에선 자본잠식률 157.4%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스타항공 측은 "오해를 충분히 해명했다"며 "수사를 하더라도 재운항을 허가한 뒤 절차를 진행해주길 바란다"며 호소하고 있다. 현재는 AOC(항공운항증명) 발급 과정에서 항공사의 재정 상황이나 법률문제가 있는 경우에 해당돼, 이스타항공에 대한 AOC 검토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직원 530여명 대부분이 1년 넘게 임금을 반납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으로서는 수사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스타항공은 매달 항공기 리스비, 인건비, 재운항 대비 훈련비 등으로 50억원 가량의 고정비를 지출하고 있어 재무 부담이 더 불어나고 있다. 또한, 재운항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게 되면서 항공 성수기라고 여겨지는 7~8월이 지나가고 있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타 저가항공사(LCC)에 재직 중인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서 4분기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여객으로는 비수기"라며 "사실상 LCC들은 여름 성수기에 여객으로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보릿고개를 넘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스타항공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스타항공 측의 입장은 앞서 말했듯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되 운항 허가는 해달라"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항공운송사업 면허의 취소 등의 내용을 담은 항공사업법 제28조를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해당 법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은 항공운송사업자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면허 또는 등록을 취소할 수 있고, 6개월 이내로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제28조 중 하나인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받거나 등록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사업법 28조 1항의 '나'를 제시하며 재운항의 근거를 들었다. 여기에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은 면허취소에서 제외된다"라고 명시가 돼 있다. 이스타항공은 변경면허 시점에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었다. 결국, 이스타항공의 경우는 애초에 국토부가 지적한 '재무상태'를 고려할 대상이 아니므로 AOC 발급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하루 2억원씩 써가며 재운항만 고대하고 있다"며 "이상직 전 의원으로 인해 정치적 프레임이 씌워진 거란 생각을 지울 수는 없지만, 이제는 ㈜성정이 대주주가 됐고 이 전 의원과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 전 의원 등 기존 주주들이 모든 주식을 소각했다고 강조하며 이 전 의원과의 관계에서 선을 그었다.

2022-08-03 12:37: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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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방에서 즐기는 예술"…삼성전자, '비스포크 아뜰리에' 아트 콘텐츠 확대

3일부터 '패밀리허브 앱스' 업데이트 통해 23점 추가… 총 195점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보다 진화한 주방 경험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삼성전자의 AI·IoT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전자 측은 "냉장고 스크린에서 고전 명화와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높아 호평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3일부터 '패밀리허브 앱스(Apps)' 업데이트를 통해 비스포크 아뜰리에에 23점의 작품을 새롭게 추가해 총 195점의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13점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냉장고에서 신선하게 보관된 식재료가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는 것처럼 '행복의 재료'를 주제로 행복한 삶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를 젊고 참신한 시선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부터 협업을 이어 온 가나아트센터의 기획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콘텐츠는 영감의 원천이자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인 '나만의 색(Be Your Color)'을 주제로 ▲전광영의 '집합' ▲박철호의 '파문' ▲정해윤의 '관계' 와 '플랜B' ▲에단 쿡의 '무제' 등 총 10점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비스포크 아뜰리에의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작가 또는 갤러리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산학 협력과 같이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주방에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 그 경험을 한층 확장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의 작가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3 11:30: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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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개발 성공…"내년 상반기 양산"

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최고층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3일 최근 238단 512기가비트(G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출시했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데 의미를 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1개)-MLC(Multi Level Cell·2개)-TLC(Triple Level Cell·3개)-QLC(Quadruple Level Cell·4개)-PLC(Penta Level Cell·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FMS)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 기조연설에 나선 NAND개발 담당 SK하이닉스 최정달 부사장은 "당사는 4D 낸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238단을 통해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개발한 낸드 96단부터 기존 3D를 넘어선 4D 제품을 선보였다. 4차원 구조로 칩이 구현되는 4D를 만들기 위해 이 회사 기술진은 CTF(Charge Trap Flash)와 PUC(Peri Under Cell) 기술을 적용했다. 4D는 3D 대비 단위당 셀 면적이 줄어들면서도 생산효율은 높아지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238단은 단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세계 최소 사이즈로 만들어져 이전 세대인 176단 대비 생산성이 34% 높아졌다. 이전보다 단위 면적당 용량이 커진 칩이 웨이퍼당 더 많은 개수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38단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Gb로 이전 세대 대비 50% 빨라졌다. 또 칩이 데이터를 읽을 때 쓰는 에너지 사용량이 21% 줄어 전력소모 절감을 통해 ESG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PC 저장장치인 cSSD(client SSD)에 들어가는 238단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이후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고용량 SSD 등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현재의 512Gb보다 용량을 2배 높인 1Tb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2-08-03 11:06: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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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권 할인 이벤트 '찜(JJIM) 특가' 진행…"국내선 2만6900원부터"

제주항공의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가 1년6개월만에 실시된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찜(JJIM) 특가' 항공권 예매는 국내선 6개 노선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기준)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찜 특가 이벤트의 경우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는데 불안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국제선에 한해 일정변경 수수료를 1회 면제한다. 찜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2만6900원, 일본 7만3400원, 동남아 13만2900원, 대양주 14만85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특가 이벤트 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찜프로모션 진행 기간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국제선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일반회원은 3만원, 골드와 VIP회원의 경우 4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최초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와 중복 사용할 수 있는 국내선 운임 7%, 국제선 운임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제주항공 공식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찜특가 관련 포스트에 댓글을 달고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 모형비행기 등을 제공한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구매를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X잔망루피 컬래버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2-08-03 10:56:5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