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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30대 회복…2536.75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27.48포인트)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12.55포인트) 오른 2521.8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518억원, 기관은 15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60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54%), 건설(3.34%), 음식료·담배(3.22%) 등이 상승했고, 증권(-0.88%), 운송·창고(-0.63%), 통신(-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36%), 삼성전자(2.08%), 셀트리온(1.51%) 등이 올랐고, KB금융(-6.70%), HD현대중공업(-2.10%), LG에너지솔루션(-0.8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9.34포인트) 상승한 740.32로 마감했다. 개인은 64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5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파마리서치(6.92%), 리노공업(6.40%), 리가켐바이오(5.6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업종별로도 실적 시즌 진행 중인 가운데 음식료, 방산 등 호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과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6 16:08: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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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잠정 실패, 경제성 없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동해 심해 가스·석유 탐사 프로젝트(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시추가 잠정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나 석유가 매장될만한 구조인 것은 확인됐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탐사시추를 위한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47일간 동해 7개 유망구조 가운데 1개 유망구조에 대한 1차 탐사시추를 진행, 시료 1700편을 채취했다. 채취된 시료와 시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문 분석업체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중간 결과는 이르면 5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문 분석이 끝나야 정확한 데이터값이 나오므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탐사시추 과정에서 잠정적이지만, 가스징후 일부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왕고래구조에서 추가 탐사시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스징후가 나오면 가스포화도와 저류층 두께, 덮개암이 충분했는지 보는데, 가장 중요한게 탄화수소의 가스포화도"라며 "그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탐사시추까지 이르지 못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석유나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가스 부존 자체 가스징후나 경제성을 확보할 정도 수준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인 석유시스템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추중 획득한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보정작업을 거쳐 후속 탐사 추진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밀 분석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가스징후의 유래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게 된다. 이번 탐사시추에서는 가스·석유를 담아둘 수 있는 근원암과 그걸 가둘 수 있는 덮개암, 저류층, 트랩 등이 있어야 하는데,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가스·석유 부존 가능성이 있는 구조는 확인됐으나, 발견된 탄화수소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밝히는게 중요하다. 탄화수소가 근원암에서 유래해 이동했다면 매장 가능성이 있지만, 유망구조 내 유기물에서 산화한 것이라면 자원 매장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1차 탐사시추 결과 분석과 함께 광구 분할 후 투자유치 절차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후 주요 메이져 석유가스개발기업 대상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복수의 기업이 투자유치 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 투자유치 절차는 3월말쯤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투자유치 가능성에 대해 "이미 입찰의향서를 제시한 기업들이 있다"며 "일반적인 자원개발에서 첫 시추에서 성공하는 확률은 희박하므로, 1차공 결과 자체를 놓고 투자유치 여부를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면서 자원탐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2-06 16:08: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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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거래소부터 증권사까지 줄줄이 '딥시크 차단'...내부 보안 우려

정부 부처에 이어 증권가에서도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감독원은 내부 공지를 통해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다고 알렸으며, 금융투자협회도 보안 등을 이유로 이날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 부처들이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던 31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실시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정부에서 AI 업무 활용시 과도한 사용자 정보 수집 등에 대한 보안사항 준수 강조하면서 차단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콤도 거래소와 같은 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딥시크 사용 주의 공지를 내렸다. 코스콤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1월 31일) 딥시크 사용 주의에 대한 최초 공지를 내렸고, 이달 5일 보안유의에 대해서도 공지했다"며 "현재 사용 차단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딥시크 접속 차단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달 말부터 바로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보안 이슈와 서비스 모델이 사양에 맞지 않아 이용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LS증권 등도 딥시크 차단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달 들어서는 다올투자증권과 iM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아직 차단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증권사들 역시 내부적으로 사용 주의 및 차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6일 내부 논의 끝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딥시크 사용 시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다운로드 및 설치 자제를 권고하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SK증권, 한양증권 등도 관련 사항을 검토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성비 AI로 떠오른 딥시크는 챗GPT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이 주목됐으나,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 문제를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정부 부처·기업들이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06 16:07: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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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트럼프 發 관세전쟁·중동 위기감에 사상 최고치

금 수요가 치솟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더해, 트럼프의 강경한 대(對)중동 외교 전략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올렸다. 금 가격은 3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를 목전에 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3일 연속 경신했다. 작년 초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2073.4달러(약 300만원)였던 금 선물은 13개월 만에 2893달러(약 419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한 돈(3.75g)에 32만6000원이었던 국내 금 시세도 55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할 때 가격이 상승한다. 트럼프는 지난 2일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물품에도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미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의회 동의 없이도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 다음날인 3일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의 협상에 나섰고, 국경 검문 강화와 마약 단속을 조건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는 유예됐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산 물품에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맞불'을 놓았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빠르게 고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4일 중국과의 "(이번에 부과한) 대(對)중국 관세는 첫 발포(opening salvo)에 불과했다"라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린 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중국의 대응 조치는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압박과 위협은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고, 평등한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대응했다. 트럼프는 오는 7일에는 파나마 운하 운영 문제를 놓고 파나마와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고, 이른 시일 내에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의 강경한 대(對)중동 외교도 금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으로 잦아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다시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고,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나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이란은 매우 위험한 국가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이란산 원유 판매를 차단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같은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최근 휴전에 돌입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Take over)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집트와 요르단에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지역 내의 모든 위험한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해 경제 발전을 일으키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에 힘입어 금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통화 및 재정 정책의 구조적 전환이 금에 대한 전망을 높일 것"이라며 "연중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은 금값을 계속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02-06 15:39: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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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DTS 업그레이드 오픈…"속도·안정성 강화"

삼성증권은 전문트레이더용 홈트레이딩 시스템 'POP DTS'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POP DTS는 주식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주문, 잔고, 호가 등 화면 간 빠르고 정확한 연동과 최단 동선의 UI로 구성돼 트레이딩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편으로 시스템을 기존 싱글코어에서 멀티코어로 전환해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와 해외주식 차트 기능을 개선했다. 재무차트, 매매일지차트, 스프레드차트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지표 9종을 추가해 투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추가로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미국주식 차트에서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 차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DTS 배경에 라이트·다크·블루 세 가지 색상 테마를 제공하는 등 장시간 트레이딩하는 투자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UI 화면을 개편했다. 홍상영 삼성증권 디지털전략마케팅담당 상무는 "삼성증권은 POP DTS 개편으로 고객들을 위한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DTS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신규 DTS에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50만원 상품권(5명), 2등 20만원 상품권(20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1만원권(200명)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내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엡팝(mPOP)'에서 이벤트를 신청하고 신규 DTS에 접속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6 15:29: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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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대해야...세제지원·생애 주기별 자산 프로그램 등 必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제 혜택 지원, 주주친화적 정책 강화 등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자본시장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애 주기별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도입하는 등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방안들이 언급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학계·연구기관·금융업계 등 전문가 및 개인·기관투자자와 함께하는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 자본시장은 선진국 시장과의 격차 및 가상자산 시장의 도전을 받는 '양면전쟁(Two-Front War)'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자본시장 발전은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내 증시는)특정 산업 편중과 혁신산업 성장 지연, 외국인 자금 유출 및 개인 투자자의 미국 시장 쏠림 등으로 투자 수요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 마찰과 기술 패권 경쟁은 실물 경제를 넘어 자본시장의 펀더멘탈(기초 체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도약을 위해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할 예정이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 회장도 "한국 증시가 선진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과 병행해 시장 수급적인 측면에서 장기 투자 수요 기반이 확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제도 개선 등 연금 자산의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연금자산이 해외가 아닌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배당세제를 비롯한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 개선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유 토론에서도 장기투자 유도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완태 금융투자협회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과 같이 목적성이 뚜렷한 장기 투자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되도록 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성장과 국민 노후 재산 증식의 선순화 구축이 필요하다"며 "주주 환원율을 높여 가계 자금 등이 자본시장으로 유도되도록 세제 혜택, 연금 인센티브 등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생애 주기에 걸맞는 자산 형성 전략을 위해 더불어 주니어 ISA 도입을 새롭게 제안했다. 주니어 ISA란 만 18세 이하 거주자(일반 ISA 가입자 제외)를 대상으로 ISA 납입금액에 대한 증여세 면제 및 발생 소득을 비과세 처리하는 것이다. 만 18세까지 유지한 뒤 19세 이후 인출할 수 있으며, 일반 ISA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제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생애 주기에 맞는 자산 형성 프로그램이 다양한 패키지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며 "영국에서도 주니어 ISA를 운영하고 있고, 싱가포르에서도 아동 발달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일본 역시 과거 단기적으로 주니어 '니사(일본판 ISA)'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노년을 위한 노년 자금, 미래 태어날 자녀들을 위한 자금 등 목적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 투자자금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생애 주기 패키지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06 15:28: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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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밀라노 섬유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6일까지(현지시간)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5 밀라노 우니카 춘계 섬유전시회(Milano Unica 2025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비죵과 함께 세계 섬유·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전시회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출품이 가능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섬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 전시회다. 코트라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공동 조성한 한국관에는 3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천연 소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융복합 제품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의류용 합성피혁 제조사 D사의 경우 20년 이상 기술력으로 통기성과 드레이프성(Drape)이 우수한 램스킨 원단을 출품, 글로벌 브랜드 H사와 약 8만유로 상당 상담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패션 교육기관인 마랑고니 스쿨과 협업해 국내 기업 원단으로 제작된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하고, 한국 섬유를 경험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협업이 미래 글로벌 디자이너들에게 한국 섬유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이미지를 심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소속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등 관계자 등 30여명이 초대됐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유업계가 우니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수출 성과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6 15:28: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