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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표준감사시간 적용 유예 연장…"中企 어려움 고려"

금융당국이 기업 부담을 고려해 올해까지였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표준감사시간 적용 유예와 부분 적용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공인회계사회도 표준감사시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2027년 적용할 표준감사시간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표준감사시간은 외부감사인이 투입해야 할 일반적·평균적 감사시간을 산업별·기업 규모별로 정하는 기준으로, 감사품질을 높이고 투자자 등 보호를 위해 2017년 외부감사법 전면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한국공인회계사 측은 "이번에 개정한 표준감사시간의 가장 큰 특징은 법규 개정 사항과 감사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적정한 감사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표준감사시간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표된 표준감사시간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된다. 구체적인 개정 내용은 ▲법규 개정 사항 반영 ▲표준감사시간 산정시 디지털 감사효과와 통합감사, 학습효과 및 우수한 지배구조 등을 고려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 이외의 위험이 높은 계정 추가 고려 ▲표준감사시간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유 추가 ▲2025년에 2021년과 동일한 단계적 적용률 적용 등이다. 표준감사시간 심의위는 자산총액 20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는 2027년까지 표준감사시간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산총액 2조원 미만 상장사와 비상장사에 적용되는 적용률도 올해와 동일하게 내년까지 연장한다. 2026년 이후 부분 적용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에 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정한 표준감사시간은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에 개정한 표준감사시간은 기업과 감사인, 회계정보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충분한 논의절차를 거쳐,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회계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모두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표준감사시간제도가 지속성을 갖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4:59: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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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엎친데 덮친격'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상계엄' 후폭풍까지 더해졌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4일 새벽 환율·가상화폐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외국인이 주식을 던지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침체를 벗어나려는 한국경제가 풍랑을 만난 꼴이다.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순식간에 달러당 1444원까지 치솟았다.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식간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자 '제2의 외환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예정에 없던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의 영향을 점검하고 시장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 한은, 단기유동성 공급 한은은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증권과 대상기관을 확대했다. 환매조건부매매란 일정 기간 이후 정해진 가격으로 되파는(되사는)것을 조건으로 증권을 사는(파는)것을 말한다. 일시적으로 자금 공급이 어려워 부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증권을 우선 사는 방식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대상증권은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다. 아울러 한은은 신용위험관리를 위해 자기발행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매매 대상증원에서 제외한다. 자기발행채권은 종합금융회사가 자기자본의 10배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는 채권으로 장기자금조달에 유리한 방식이다. 대상증권의 신용위험이 한은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상기관은 국민·신한·하나 등 17개 국내은행과 미즈호·ING 등 7개 외은지점이다. 7개 자산운용사와 6개 중앙회(농협·산림조합·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수협·신협), 7개 증권사(메리츠·미래에셋·신한투자·NH·하나·한국투자·한국증권금융) 등을 포함한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외국인 팔자에 외환위기 우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00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70억원, 860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낙폭도 확대됐다. 현재 삼성전자(-1.12%)·LG에너지솔루션(-2.39%)·삼성바이오로직스(0.93%)·현대차(-2.33%)·셀트리온(-2.09%)·KB금융(-6.03%)·NAVER(-2.63%)·신한지주(-6.56%)·POSCO홀딩스(-1.27%)·현대모비스(-2.69%)·삼성생명(-5.14%)·하나금융지주(-7.88%)·SK이노베이션(-4.00%)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를 또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외환위기는 외국인이 투자한 국내증시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국내에 유입된 외환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돼 국가의 외환이 부족하게 되는 위기상황을 말한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외국인이 투자한 국내 증시자금은 빠질 수밖에 없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은 외국인의 이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금이탈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두기보다 실물(현금)을 보유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04 14:54: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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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회계학회, ‘회계기본법 제정 필요성’ 심포지엄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가 한 자리에 모인 심포지엄에서 회계정보 유용성 높이기 위한 회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와 함께 '회계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회계정보의 생산과 공시, 감사와 감독 전반에 대하여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관된 회계정책을 마련하려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분야에 산재해 있는 회계 관련 법률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법인 형태와 공공·민간 부문 간 회계정보 제공 과정에서 드러난 국내 회계제도 주요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가적 회계 기반 강화를 위한 추진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박 교수는 "회계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회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회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기영 차기한국회계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임철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민정 인천대 교수 ▲강경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류미정 홀트아동복지회 본부장 ▲박정선 삼일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 ▲박은미 한길회계법인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임 교수는 "입법 단계의 저항을 대응하는 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교수는 "미국 등 해외사례를 참고한 독립성, 전문성 등 감사기준의 체계화와 더불어 회계담당자의 편의 제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강 본부장은 "다양한 정부 부처의 이견 조율을 위해 실무추진 TF를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류미정 본부장은 "다수의 정부 부처에 각각 다른 회계기준에 따라 보고해야 하는 비영리법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품질관리실장은 "회계정보의 생산·감독 관점이 아닌 회계정보이용 관점에서 회계관련 기준과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은미 이사는 "영리부문과 격차가 있는 비영리부문과 공공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4 14:47: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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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해보험

삼성화재가 안전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 교통안전문화 확대 삼성화재는 이달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안전운전 의식을 제고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회는 실제 운전면허 시험처럼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기간동안 획득한 실기시험 최고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우승자(1위)에게는 현대자동차의 협찬으로 '캐스퍼' 차량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 이벤트는 고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안전운전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휴사와 협력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대한민국광고대상 동상을 수상했다. ◆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KB손해보험은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시리즈가 온라인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영상 시리즈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신경쓰이고 챙겨야하는 일로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KB손해보험만의 위트로 즐겁고 유쾌한 메시지 전달 방법을 고민해 기획·제작됐다. 해당 바이럴 영상 시리즈는 방송인 이만기 씨와 연기자 이희준 씨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 AI로 만들어진 음원,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유튜브 조회수 1750만회를 기록했다. '기발하고 재미있다', 광고 노래가 '자꾸 귀에서 맴돈다'와 같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관계자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앞으로도 고객과 즐겁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04 14:38: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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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저축銀·상호금융 뱅크런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2금융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코인과 환율 등 자산이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를 배제할 수 없어서다. 농·수협 등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모두 유동성 점검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주요 책임자와 임원들을 소집했다. 유동성 점검과 함께 비상계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금고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만큼 뱅크런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회는 유동성 점검을 이어간 결과 자금 동향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일선 금고에도 유동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신협중앙회 또한 비상계엄 대응 회의를 진행했다.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유동성 점검 수준을 상향해 예의주시하겠단 방침이다. 아직까지 자금이동 징후는 없다. 주력 사업을 예대업무로 한정하는 만큼 은행이나 증권사 대비 자금이동 우려가 낮다는 입장이다. 이어 수협중앙회 또한 유동성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사뿐 아니라 저축은행도 비상계엄 여파에 유동성 관리를 강화했다. SBI저축은행은 임원을 소집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비상계엄이 미칠 시장 여파를 분석하고 각 부서별 업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여수신 잔액은 모두 일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저축은행도 영업개시 후 가장 먼저 유동성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마찬가지로 주요 임원을 소집해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대면·비대면 창구 모두 괄목할 징후는 없다는 판단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유동성을 점검하고 거시경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상시적인 모니터링보다 수준을 강화했다"라고 했다. 2금융권 전반에 걸쳐 유동성 모니터링과 대비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전히 고정자산 이탈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2금융권이 경계하고 있는 것은 '역머니무브'다. 역머니무브란 경제 불황에 예금 등의 안전자산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과 국내증시, 코인 등 자본시장이 요동치면서 예금 인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은 자산 보관을 목적으로 고정자금을 예치하는 반면 저축은행은 재테크를 위해 개설하기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비상계엄 여파가 회복되는 시기 저축은행의 고정자산이 증권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단 우려다. 밤사이 위기를 넘긴 만큼 유동성 악화 우려 가능성은 낮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유동성 비율은 평균 135.84%다. 법정기준 100% 대비 35.84%포인트(p)를 초과했다. 기초체력을 높여 놓은 만큼 일시적인 자금 이탈을 견딜 수 있단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상계엄이 단기적으로 자본 시장에 역대급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다"라며 "단 비상계엄이 단기간에 종료된 만큼 예금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4 14:32:3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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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주요국, 계엄령 사태에 일제히 "심한 우려"…외신들 "한미동맹 시험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한국과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자국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민주주의와 함께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퇴임 요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에 앞서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데 계엄 조치에 관련 행정부 간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대한 우려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내 자국민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에 대해서는 영사 메일을 즉시 보내는 등 가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일본인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 1월 방한 일정과 관련 그는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주한 중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대사관은 "재한 중국 공민(시민)에게 냉정을 유지하고 한국의 정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을 신중히 하며 공식 발표를 준수할 것을 알린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를 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을 통해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자국에 미칠 영향과 향후 한국에서 전개될 상황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미 동맹은 수십 년 만에 최대의 시험대에 올랐다"며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라는 틀을 외교 정책의 핵심으로 삼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다룰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이 시위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대통령의 사임 요구도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왜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는지 이유를 분석한 보도도 눈에 띄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안팎에 머물러 있고, 4월 총선에서도 여당이 대패하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이 야당을 힘으로 억누르며 스스로 권력을 지키기 위해 비상 수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 대통령이 갑자기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계엄령 선포는 외부 위협이 아닌 자신의 절박한 정치적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024-12-04 14:24:3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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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자립지원시설종사자 힐링 간담회'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상남도 자립지원전담요원 및 시설종사자 힐링 간담회'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힐링 간담회는 경남지역 내 가정위탁지원센터, 공동생활가정, 아동양육시설에 종사하는 자립지원전담요원 및 시설종사자 30여명에게 힐링 프로그램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확대 및 소통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힐링 간담회는 퍼스널 컬러 알아보기, 향수 만들기 등 힐링 프로그램과 자립지원전담요원 및 시설종사자 간담회로 나눠 진행됐다. 자립지원전담요원 및 시설종사자 간담회에서는 사례관리 업무협력방안 논의를 비롯해 2024년 보호종료아동 대상 금융교육을 리뷰하고 2025년 시행 예정인 보호종료아동 대상 금융교육 방향성 및 진행 방안을 모색했다. 박두희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은 "지난 2021년 체결한 업무 협약 이후 지난 3년 동안 보호종료아동에게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해 시설종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4 14:18: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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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이주민 임시쉼터 시설 개선 지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외국인복지센터에서 'JB 多정多감 행복한집 제10호' 오픈식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1년 개소한 평택외국인복지센터는 이주노동자 및 결혼이주여성들을 포함한 이주민의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해 임시거처 쉼터제공, 한글교실, 무료의료지원, 노동 상담, 나라별 공동체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시설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질병, 사고, 사업장 이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임시거처가 필요한 이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쉼터의 환경개선이 시급해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이날 쉼터의 오래된 주방, 휴게실, 샤워실 등의 전반적인 개보수를 지원했으며, 냉장고, 수납장, 주방용품 등도 새롭게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영 평택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 양광영 전북은행 외국인영업본부장, 이정석 동대문외국인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광영 전북은행 외국인영업본부장은 "시대상황의 변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기존 다문화가정에 한정짓지 않고 외국인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확대하게 됐다"며 "쉼터에 2개월 이하 머무르는 이주민들이 한국에서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4 14:17:1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