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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동남아 항로에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지원

해양수산부는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해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 지원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항로에 항차당 42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신규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용 선복 지원 사업은 글로벌 물류망 불확실성으로 해상 운임 변동 폭 심화에 따른 중소 수출화주 애로 해소를 위해 해수부와 국적선사가 협력해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용 선적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 대책의 대상은 무역협회의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중소 화주 105개사다. 선복 제공에 협력하는 국적선사들은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라인, 남성해운, 천경해운, 팬오션, 범주해운, 동진상선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동남아시아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선박에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존에는 미국, 유럽 등 원양항로를 대상으로만 전용 선복 지원 사업을 추진했지만, 동남아시아 항로에도 국적선사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은 선·화주 상생에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업이 우리 수출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0 16:00: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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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서울서 '데이터통합방안' 등 논의

통계청이 10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공동으로 '데이터 거버넌스와 통합'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틀간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 회의는 지난해 12월 통계청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기획한 첫 행사이다. 최근 급격한 기술발달로 복잡해지는 데이터 생산환경에서 국가 통계청이 시의적절하고 세분화된 통계 생산을 위해 구축해야 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와 데이터 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주요 선진국 통계청장급 인사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통계국장, 민간기업, 학계 등 100여 명의 국내외 통계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각국 통계청은 데이터 거버넌스의 주체로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통계청이 통계등록부 및 통계데이터허브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가치를 실현해가고 있는 경험이 국제적 모범사례로 각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린 양 유엔 ESCAP 사무차장의 환영사와 스테판 슈와인페스트 유엔통계처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번 국제회의는 스테판 베르훨스트 더거버넌스랩(The Governance Lab) 공동창업자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통계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례를 포함해 아태지역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추진하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통합 사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민간의 기술과 법적 제도적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통계청은 유엔 ESCAP와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역내 국가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등 데이터 혁신분야의 아태지역 선진 국가로서 자리매김을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0 15:55: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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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세 남녀 중 有배우자 서울 25%<부산 30%<경기36%<세종 51%

국내 25~39세 인구 가운데 배우자가 있는 비율이 1/3에 그쳤다. 서울 거주민의 경우, 이들 나이대의 1/4만 배우자를 둔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국 8개 주요 시 및 9개 도 중 유(有)배우자 비중이 가장 낮았다. 부산이 30%를 겨우 넘어서며 그 다음으로 낮았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 있는 경우의 중위소득이 배우자가 없는 경우보다 연 200만 원가량 적었다. 통계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을 발표했다. 단, 사회통념상의 혼인기를 고려해 청년의 연령을 청년기본법상 19~34세와 달리 25~39세로 분류해 조사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청년 중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33.7%로 전년대비 2.4%포인트(p) 내려왔다. 배우자가 없는 청년의 비중이 66.3%인 것이다. 성별로, 여자의 유배우자 비중이 40.4%로 남자(27.5%)에 비해 13%p 가까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60.3%)에서 10명 중 6명이 배우자가 있었다. 30대 초반은 34.2%, 20대 후반은 7.9%가 배우자를 뒀다. 비수도권의 유배우자 비율이 36.1%인 반면 수도권은 31.7%에 머물렀다. 17개 주요 시·도별로, 세종지역 25~39세의 51.4%가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충남이 39.9%로 그 뒤를 이었고 경남(39.2%), 울산(38.9%), 강원(38.5%), 전남(38.5%), 제주(37.6%) 순으로 높았다. 서울이 25.0%에 그치며 가장 비중이 작았다. 또 울산을 제외한 광역시는 모두 전국 평균(33.7%)를 밑돌았다. 낮은 순으로 서울에 이어 부산(30.9%), 대전(32.4%), 광주(32.7%), 대구(32.9%), 인천(33.5%)였다. 경기는 36.6%였다. 남자는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중위소득(5099만 원)이 배우자가 없는 청년(3429만 원)보다 많았다. 이에 반해 여자는 배우자가 있는 청년(2811만 원)의 중위소득이 배우자가 없는 청년(3013만 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주택소유 비중은 31.7%로 배우자 없는 청년(10.2%)보다 압도적으로 컸다. 주택자산가액 1억5000만 원 이하 구간을 보면 배우자가 없는 청년이 배우자가 있는 청년보다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배우자가 없는 청년 중 부모와 동거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비중은 50.6%로 전년대비 1.3%p 낮아졌다. 부모동거 비중은 여자(51.1%)와 남자(50.2%) 등 성별에 구애받지 않았다. 연령별 부모동거 비중은 20대 후반이 57.0%, 30대 초반은 46.3%, 30대 후반은 41.8%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0 15:45: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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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팔아도 '반도체'는 산다...서학개미, 레버리지 공격 투자 '여전'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엔비디아를 처분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지수 추종과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에 대한 선호는 유지되면서 '불개미' 면모를 보였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3~9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로 약 1억3989만달러(1879억원)을 사들였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SCHWAB US DIVIDEND EQUITY(SCHD)' ETF의 순매수 규모가 1983만달러(266억원)인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에 1년여 만에 최대치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혼란을 야기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경우,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7.75% 급락했으며, 이후 6일에도 4.52% 떨어졌다. 지난주에만 약 12.22%가 추락한 셈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발표됐던 브로드컴을 비롯해, TSMC와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를 저가매수 구간으로 판단한 서학개미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은 꺾인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후 최근 2주간 20.5% 급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도 지지난주까지는 저가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으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했지만, 지난주부터는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서학개미들은 동일기간 엔비디아를 4억7312만달러(6356억원) 팔아치우면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반도체 업종이 혼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투심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 4위에는 ICE 반도체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에 반도체 상승장과 하락장에 대한 베팅이 동시에 들어간 것이다. 게다가 공격성이 높은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권 내에도 레버리지·인버스 관련 종목이 4개 종목 포함돼 있다. 지난주까지 비트코인의 하락세도 지속되면서 코인 관련 ETF에 대한 선호도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 코인베이스인 'GRNTSHR 2X' ETF와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상품 '2X BITCOIN STRATEGY' ETF를 각각 1936만달러(260억원), 858만달러(115억원)씩 사들였다. 해당 ETF들 역시 레버리지 상품으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유지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10 15:43: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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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계대출 정책 혼선 죄송"…가계대출 규제는 은행 '자율'에 맡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 가계대출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로 시장에서 혼란이 야기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가계 대출을 엄정 관리하는 기조 자체는 유지돼야 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 은행 은행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관련 대책을 논했다. 이날 간담회와 브리핑은 지난 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자율적 관리 방식을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말을 꺼낸 후 처음 가지는 공식적인 자리로 이목을 끌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조금 더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과 이에 따라 국민과 은행, 은행 창구 직원들에게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융위원회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당국 내 이견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담회에서는 가계대출과 관련한 '은행의 자율적 관리'가 주요 논제로 떠올랐다. 이 원장은 "은행권도 가계대출 관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가 달라 심사에 대해서는 은행장이 특정 기준을 세워서 운영하되, 일부 '그레이존(회색 지대)'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와 논의하는 방식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은행들의 가계대출 현황과 리스크 관리 편차를 언급하며 "공통 이슈가 있다면 정책에 반영해 일률적으로 하겠지만 지금 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출 관련 가이드라인이 도출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금감원장은 "각 은행의 포트폴리오 현황이라든가 전체 리스크 관리 관련된 상황이 각기 달라 대출 실수요자 구분을 획일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 절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체계적·점진적인 스케줄을 갖고 관리하도록 은행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별 '은행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차등화' 등 추가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10~11월의 가계대출 흐름, 2단계 스트레스 DSR 효과, 은행의 여신 심사 정밀화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0 15:3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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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조성 노력

KB증권은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KB증권은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현장경영과 내부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EO소통프로그램인 'Hot·Talk'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CEO와 실무자(보직자 외)들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본부별 간담회로, CEO가 직접 각 본부내 실무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다. 간담회에 참가한 실무자들은 평소 회사에 궁금했던 점과 바라는 점 등을 CEO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KB증권의 기업문화 담당자도 매번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며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CEO와 직접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고, CEO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은 직원들의 직장생활에 매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임직원의 소속감 및 자긍심 강화와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에는 대리급 이하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부모님 대상 감사 행사인 'You're My Pride' 행사를 진행했다. 'KB증권의 자부심'인 직원들과 이들의 부모님까지 함께 초대해 CEO와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CEO가 직접 모든 테이블을 돌며 직원들을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직원간 소통으로 협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너랑 나랑 인연이~데이(Day)~!'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신청 직원들은 랜덤으로 매칭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격월로 진행되는 저녁식사에는 본?지점 직원간 우선 매칭으로 본·지점 소통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 주니어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환경 개선에 반영하는 'Idea Board(아이디어 보드)' ▲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멘토가 되고 임원들이 멘티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 단일컷 만화로 기업문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기문Toon' 등 신선하고 새로운 컨셉의 독특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KB증권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직원들이 성장을 통해 꿈과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임직원의 소속감 및 자긍심 강화와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직원들의 행복감과 업무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과 유연한 분위기를 제공하여 훌륭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10 15:30: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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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외국 MZ세대 잡아라...젊어지는 '명동'

"명동은 내가 가고 싶은 모든 가게가 모여 있어 자주 온다. K패션을 좋아하는데 '뉴뉴'부터 '에이랜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옷가게가 한곳에 모여 있는 점이 제일 좋다." 10일 서울 명동에서 만난 외국인 교환학생 에밀리(21)씨는 이 같이 말했다. K-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젊은 외국인이 늘어나며 명동 상권 역시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로드숍이 있던 자리에는 올리브영이, 지하에 있던 음반 가게는 고층 건물로 올라와 K메카(케이팝 굿즈숍)로 탈바꿈했고 이미스(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아디다스, MLB와 같은 브랜드숍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의 약 62%까지 회복한 가운데 전체 관광객 중 30세 이하 관광객은 35.6%를 차지했다. 프랑스에서 방문한 레아(27)씨는 "한국의 여성스러운 패션을 좋아해 옷을 사러 왔다"며 "프랑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스킨케어 제품도 좋고 근처 굿즈숍에서 한국 아이돌 멤버의 포토카드까지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보다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며 "그래서 명동에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초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42.1%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19.7%로 절반이나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공실률이 1.8%까지 급감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2.4%로 소폭 상승했다. 상가임대료(1㎡ 기준)도 1분기 14만1600원에서 2분기 14만2900원으로 소폭 올랐다. 박용학 한국부동산지회 명동분회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상권 공실률이 높아져 상권 회복을 위해 임대료를 코로나19 이전보다 50%가량 낮췄다"며 "임대료가 낮아진 대신 공실률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분회장은 "다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임대료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70%까지는 높아질 것"이라며 "그만큼 공실률도 지금보다는 올라가는 건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10 15:18: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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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

KB라이프생명의 재단법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26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6회를 맞은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보존을 위해 앞장서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ESG상생 프로그램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미래 세대 주인공인 전국의 청소년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장관상 및 금상, 은상 수상 청소년들과 교사, 학부모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관상 6건, 금상 4건, 은상 20건, 동상 20건, 장려상 87건으로 총 137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메달, 상장과 함께 장관상 및 금상 장학금 300만 원, 은상 장학금 200만 원, 동상 장학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장려상 수상자는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추천 선생님 전원에게 감사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장학금과 별도로 장관상 및 금상 수상 청소년이 지정하는 비영리단체에 각 100만 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최우수 자원봉사사례 장관상과 금상에는 ▲교육부 장관상 '어스' 팀(사북중학교 김소이 등 5명), 정재훈 군(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보건복지부 장관상 '옹달샘' 팀(민족사관고등학교 이지아 등 17명), '스트로베리' 팀(양산여자중학교 안시은 등 8명) ▲여성가족부 장관상 꿈드림청소년단 '드림윙즈' 팀(성남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유지현 등 16명), 이지호 군(고성중앙고등학교) ▲금상 'NOW' 팀(문화중학교 김강민 등 20명), 김준환 군(해강고등학교), 박서현 군(전주대학교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 'About Jeju'팀(NLCS제주국제학교 서유란 등 8명) 등이 선정됐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역사적 유산을 보유한 전국청소년봉사대회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전국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와 나눔의 진실된 이야기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어 축하하는 축제의 장(場)이다"라며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한 청소년들의 용기 있는 실천을 응원하고 기적의 씨앗을 뿌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10 14:40: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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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보건복지부, 극단적선택 예방 상담 서비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전 국민 대상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인 '마들랜'을 정식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마들랜은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의 줄임말이다. 온라인 상담을 통해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국민 SNS 상담 서비스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문자(109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마들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상담사들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 중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위기에서 구조한다. SNS 상담 서비스 마들랜은 문자 및 메신저 등 SNS 대화를 선호하는 청소년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자살 예방 전문 상담 서비스로 보다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상담 시스템 기획과 구축, 유지에 중점을 두고 보건복지부는 정책 기획과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도 상담사 채용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해 전문 기관들의 특화된 강점이 모여 마들랜이 탄생했다. 이장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를 공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누구든 힘든 순간이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마들랜'을 통해 상담을 받아 마음의 위로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10 14:39:3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