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보험브리핑]KB손보·DB손보·AIA생명

KB손해보험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Agent'를 도입했다. ◆ 객관적인 보상 서비스 제공 KB손해보험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Agent'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본격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Agent는 접수된 사고 내용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해당 사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실비율을 자동으로 산정 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입력된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사고 유형별 과실비율을 추천해줌으로써 일관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하다. 서비스 도입으로 반복적인 검색 업무가 줄어들어 사고 처리 과정이 한층 빨라지고 과실 판정이 명확해져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혁신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다"며 "보험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화물차 운전습관연계보험(UBI) 특약을 출시했다. ◆ 1톤 초과 화물차 대상, 안전운전점수 따라 보험료 할인 적용 DB손해보험은 지난 11일 영업용 자동차보험에 1톤 초과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UBI(UBI, Usage-Based Insurance) 특약'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됐다. 차량에 장착된 전자식 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hograph)를 통해 수집된 운행기록 데이터를 활용한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해 안전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특약 가입을 위해 화물차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최근 12개월 내 2000km 이상 주행 이력이 있고, 안전운점점수가 81점 이상이면 10%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화물차는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운송 특성상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크다"며"이번 UBI 특약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보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안전문화 확산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A생명이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했다. ◆ 금융사기 신속 대응 가능 AIA생명은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Non-contact Financial Fraud Detection System, NCFFDS) 고도화를 통해 자사 고객들의 안전한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환경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AIA생명은 외국계 보험사 중 최초로 솔루션 기반의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지능화되고 있는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했다. 또한 ARS 및 자사의 보험 관리 서비스 앱인 AIA+를 통해 자사 고객 이름으로 요청된 거래에 대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문제 상황 및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고객들의 비대면 채널별 이상 금융거래에 대한 행동패턴 또한 폭넓게 분석해 신속한 상황별 고객 응대는 물론 향후 당국의 정책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신혜숙 AIA생명 소비자보호본부장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도 한층 더 안전하게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사기에 대비해 보다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대응 체계를 갖춘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8 14:06:0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농협, 청년여성농업인 직거래장터 운영

농협중앙회가 청년여성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직거래장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시작된 행사는 20일까지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소속 회원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추석 선물용 과일, 쌀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도심 소비자와의 만남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농협은 청년여성농업인이 농산물 생산을 넘어 유통·판매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채널을 연계하고, 현장 중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년농업인의 정성과 품질이 담긴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실질적인 판촉의 장이 될 것으로 농협은 기대했다. 행사장을 찾은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김일한 부장은 "청년여성농업인은 농촌의 미래이자 변화의 주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청년여성농업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은 농업에 주체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전국의 45세이하 여성농업인들이 2016년부터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청년여성농업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돼, 지속 가능한 농촌과 농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8 14:06: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워커힐아파트, 반세기 만에 하이엔드 단지로 재건축

1978년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분양돼 고급 주거의 상징이었던 워커힐아파트가 반세기 만에 재건축을 통해 '하이엔드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18일 워커힐아파트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안건축이 마련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기존 576세대 규모 단지는 총 9개 동, 최고 28층, 약 1020세대로 재탄생한다. 용적률은 108%에서 185%로 상향되며 건폐율은 주변보다 낮게 설계돼 단지 전역에 녹지와 개방감을 확보한다. 단지는 한강과 아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살려 모든 세대에서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모든 기존 세대는 56~77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 전 세대가 단독주택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맞통풍 구조, 3면 개방형 거실·식당, 전용 정원과 전용 승강기, 서비스·이사 전용 승강기 등을 갖춰 프라이버시와 생활 편의를 높였다. 저층부 140세대는 돌출형 발코니를 갖춘 테라스 하우스로, 스카이 펜트하우스(96평형) 22세대를 비롯해 89평형 122세대, 77평형 180세대 등 대형 평형이 대거 포함됐다. 일반분양은 33평형 444세대로 계획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3000평 규모 호텔급으로 꾸며진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올데이 다이닝, 호텔식 드롭 오프 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시설을 갖춘다. 이번 재건축은 지난 5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준비위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총회 절차를 거쳐 설계회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5-09-18 14:06:0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뉴질랜드에 K-하우징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 HND TS(HND), 뉴질랜드 현지 건설사 CMP 컨스트럭션(Construction·CMP)과 각각 '더 스트랜드(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북동부에 위치한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총 219세대, 지하 3층~지상 7~10층 규모의 주택 4개 동의 프리미엄 복합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HND TS의 지주사인 HND 홀딩스가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설계, 조경 등의 세심한 계획 하에 아름다운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최적의 공기 및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계약 방식이다. 기술 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어 시공사의 역량이 성공적 사업 수행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ECI 체결에 기반해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 특화된 현대건설만의 혁신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주택 부문 톱 티어 건설사 CMP, 설계사 ASC 아키텍츠와 협력한다.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접목 가능한 K-하우징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에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18 14:04:2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고용 시장 부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작년 12월 금리를 낮춘 뒤 9개월 만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금리를 동결해온 이유는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기 때문인데, 5월 이후 수정된 고용지표를 보면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말하기는 힘들다"며 "그 동안의 위험요인이 물가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고용과 물가 두 위험요인이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8월의 비농업 취업자수는 2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전인 6월(14만7000명)과 비교하면 12만5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취업자수는 6월 이후 ▲7월 7만3000명에서 ▲8월 2만2000명으로 줄었다. 실업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업률은 ▲6월 4.1% ▲7월 4.2% ▲8월 4.3%로 상승했다. 한번 이날 점도표에서 연준위원 19명 가운데 9명은 올해 기준금리가 3.5~3.75%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현 금리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위원은 6명 이었으며, 4.00~4.25%에서 2.75~3.00%로 내려야 한다는 위원은 1명이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앞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일부 수용하더라도 고용을 지키는 쪽으로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했다. 명확한 가이던스보다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리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MS)는 "공급충격 시기에 고용유지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왔던 파월 의장체제의 연준의 반응함수를 읽을 수 있었다"며 "이는 반드시 중립금리에 도달해야 하는 것도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는 10월 이후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피모건스(JPM)는 "보먼과 월러(Bowman·Waller) 이사가 0.25%p 인하해 찬성했지만, 점도표 및 정책결정문 가이던스는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에는 매우 강한 경제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18 14:02:4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 신한카드·비씨카드·NH농협카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으로 중소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 매출액 가장 높아 신한카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함께 가맹점주의 개인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후 1개월 기간 동안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매출 증가율이 15.4%로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연 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6.4%,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 증가율을 보였다. 규모가 작은 영세 가맹점일수록 매출 증가 효과가 중소 가맹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매출 증가로 가맹점주의 개인 소비도 늘었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의 1인당 카드 이용액은 12.6%, 5억원 이하 가맹점주와 1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각각 8.8%, 2.6% 증가했다. 다만, 3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0.2% 감소했다. 가맹점 규모가 작을수록 가맹점주의 소비 여력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한편,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연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과 일반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각각 87.9, 81.3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신한카드는 이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가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취득했다. ◆전자지갑 차감 코인 개수 확정 기술 비씨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와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선점해 디지털자산 중심의 새로운 지급결제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의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의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거래 승인 및 잔고 차감 과정에서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정산 금액을 확정하는 것이 주 골자다.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미세한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이 특허 출원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체불가능토큰(NFT) 연계 결제 기술 관련 특허 6종을 직접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 직접 나서고 있다. 한편, 비씨카드는 보유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파트너사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이 카드나 큐알(QR) 결제 등 기존에 사용하던 익숙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카드가 지방세 납부 관련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세·지방세 업종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NH농협카드는 지방세 납부 시즌을 맞아 무이자할부 혜택 제공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NH농협카드 이용 고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상 국세·지방세 업종에 대해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최대 10개월 부분무이자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전자상거래 등 업종에서 최대 6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지방세 부분 무이자할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방세 업종에서 이달 30일까지 부분 무이자할부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을 제공한다.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국세·지방세 ▲전자상거래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병원·약국 ▲보험 등 행사 업종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8 13:50:0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11만전자 간다"…삼성그룹주펀드에 뭉칫돈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황에 따른 K-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훨훨 날자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도 호재를 맞았다. 지지부진했던 수익률도 최근 반전됐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르게 유입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 관련 27개 공모펀드에 최근 석 달 동안 484억원, 여섯 달 동안 1566억원이 유입됐다. 그룹주 펀드의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 주가가 '8만전자'(주가 8만원)에 올라설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상승 배경은 첨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외에도 D램과 낸드 메모리 등 범용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다. 외국인도 사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3조원 넘게 삼성전자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11만전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8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연구원은"D램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차별화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되며, 낸드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업황 개선·IT수요 회복 등 베스트 시나리오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 11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88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그룹주 펀드 수익률도 모든 구간에서 플러스를 내고 있다. 1개월 수익률 8.73%, 3개월 19.35%, 6개월 36.11%, 연초 이후 39.93% 등이다. 미국의 관세 압박은 삼성그룹주의 핵심인 삼성전자 주가에 걸림돌이다. 100%로 예고된 품목 관세 발표가 미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더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반도체는 더 낼 수 있고, 의약품도 더 낼 수 있다. 이들은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2025-09-18 13:30:5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