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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DSR 연기, 대출 부추긴다는 해석 과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개월 연장을 두고 부동산시장을 부추긴다는 지적은 과한 것 같다. 가계부채가 일정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5일 오전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스트레스 DSR 연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이 시행된 뒤 상황을 보고 추진하자는 것이지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날 김 후보자는 가계대출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있어, 일정범위내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번더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금투세와 관련해 분명한 반대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세제를 담당했는데, 기본적으로 금투세 도입은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금투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금융위원장에 취임하게 되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1학년 선후배 사이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대학때는 몰랐고, 금감원장으로 오면서 업무를 하며 알게됐다"며 "아마도 호흡을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연소위원장으로 업무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에는 "기재부에서도 대부분 국장이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면서 "차관으로서 역할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게의치 않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5 11:57: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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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일반 청약 결과 발표...517.7대 1 경쟁률 기록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5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한 국내외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래 대체육 시장 '배양육' 전용 배지 개발, '엑소좀(Exosome)'의 제조 기반 기술을 이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 진출, 정부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인공혈액' 등 유망 시장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설립 당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8일 납입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5 11:45: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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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개인형 퇴직연금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순입금 이벤트를 10월31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이 IRP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를 조건 없이 평생 면제하는 혜택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 IRP계좌 개설에 한해 면제되던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를 대면으로 개설한 IRP계좌와 기존 IRP계좌에 대해서도 전면 무료화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 모든 IRP 고객은 조건 없이 평생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단, 펀드 보수 등 상품 자체 비용은 별도로 발생한다. 신한투자증권은 IRP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기념해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 IRP 계좌에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입금 구간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순 입금 고객에게는 5000원 커피쿠폰,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1만원 신세계상품권,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2만원 신세계상품권, 3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3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특히 해당 기간 타사에서 신한투자증권 IRP로 계약이전을 하거나 타사 보유 퇴직급여(DB·DC·퇴직금)를 입금하는 IRP 고객 대상으로 순입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 임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한 연금서비스와 검증된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연금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5 11:42: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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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2년8개월래 최대…"수출 호조에 흑자 지속 전망"

5월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하며 2년8개월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상품수지가 2년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 다 해외 배당 지급 영향 해소로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취한 특허권 수입이 확대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축소됐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54억7000만 달러로 한은의 상반기 전망치 279억 달러에 가까워졌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89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69억3000만 달러 흑자) 이후 2개월 만의 플러스로, 2021년 9월(95억10000만 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적자(13억7000만 달러)로 기록했지만 5월(2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지난 3월까지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4월 해외 배당 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적자에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9억2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4월(51억1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2021년 9월(95억4000만 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수출은 589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오름세다. 통관기준으로 철강제품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승용차 등은 증가세가 지속됐다.지역별로는 EU 지역(-2.2%)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동남아(+30.4%), 미국(+15.6%), 중국(+7.6%)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502억 달러로 1.9% 감소하며 한 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는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 전환했다.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로 25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다만 4월(-16억6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은 축소됐다.여행수지는 8억6000만 달러 적자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본 여행 등이 늘면서 4월(-8억2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반면 지색재산권 수지는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1억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7억6000만 달러 흑자로 한 달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됐다. 배당소득수지는 19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 개선에 따라 상품수지 개선이 확대됐고, 본원소득수지는 전월 외국 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며 흑자 전환했다"면서 "경상수지는 향후 무역 호조에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09:40: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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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코스피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3000포인트 예상

코스피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을 타고 2800선위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초반부터 급등하며 '삼천피'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경기둔화 가능성이 있는 데다 미국 대선이라는 증시 불확실성 때문에 낙관론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일 전일 대비 30.93포인트(1.11%) 상승한 2824.94로 장을 마쳤다. 28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2820선에 닿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1113억원, 외국인은 32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4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가 2800선에서 상승 출발할 수 있었던 데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 0.88%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돌아온 외국인, 정부 밸류업이 52주 신고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7월 코스피 지수가 2800을 넘어 2900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가장 높은 밴드 상단을 제시한 KB증권은 7월 코스피 밴드를 2660~2940으로 예측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650~2900을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상상인증권은 7월 코스피 밴드를 각각 2680~2900과 2650~2900으로 예상했다. 이어 ▲NH투자증권 2710~2890 ▲키움증권 2670~2870 ▲현대차증권 2680~2850 등은 7월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2800대 후반 수준으로 관측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하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면서 코스피 3000선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앞다투어 내놨다. 코스피 밴드 상단을 가장 높은 3200선으로 잡은 곳은 대신증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부장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110포인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최대 3200포인트로 보고 있다"라며 "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뚜렷해지고 현재 속도면 연말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3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고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은 제한적이지만 최근 이익 전망 상향 조정과 더불어 12개월 선행 EPS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코스피 지수 레벨업을 충분히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리츠증권(2600~3150) ▲삼성증권(2650~3150)은 코스피 상단 밴드를 315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3100선,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3000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가 코스피 등하락의 분수령이 된다는 것이다.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CPI 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코스피는 물론이고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가 4일 3.42% 오른 게 가장 인상적이고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트럼프 당선 등 미국 대선에 대한 리스크가 서서히 반영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약해질 것이라 3000대를 관측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5 09:29: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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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부족…"차라리 집 사자" 매수심리 2.5배↑

올해 1~6월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반대로 매수심리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뉴시스가 전했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의 전세공급 부족은 크게 심화된 반면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약 2.5배 상승했다.KB부동산의 아파트 시장 동향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1일 전세수급지수는 113.3이었으나 6개월 뒤인 지난 1일 수급지수는 140.3으로 27 올랐다. 강북은 114.4에서 145.1로 30.7만큼, 강남은 112.2에서 136으로 23.8만큼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에 책정하며, 지수가 100을 초과해 200에 가까울 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25.2에서 62.5로 2.5배 치솟았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100 미만이면 반대로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아직은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지만 그만큼 매수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특히 매매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5월 중순께부터 확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13일 매수우위지수는 32.1이었으나 5월20일 36.9→5월27일 38.9→6월3일 42.1→6월10일 47.1→6월17일 49.6으로 올랐으며 6월24일 52.1에서 7월1일 62.5로 10.4만큼 급증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17.4에서 36.2로, 인천은 20.3에서 40.6으로 모두 2배가량 올랐다.지난해 7월부터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변동률은 지난 1월1일 0.03으로 최소치를 찍고 꾸준히 0.5~0.11%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 들어 0.16~0.19%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부터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며 5월 보합으로 전환, 지금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3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됐으며 선호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소장?은 최근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해 "아파트 수급전망을 보면 수요 대비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5월 후반부터 매매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보인다"며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하자는 심리로 서울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물을 회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7~8월 임대차 2법 기간이 도래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금리 인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당분간 매수 움직임이 더 늘어나고 매매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4-07-05 09:29: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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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휴가철 해외여행보험 경쟁…업계 승자는?

휴가철을 맞아 보험사들이 해외여행보험을 단장하고 있다. 업무협약 및 특약 개발 등으로 보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늘어나는 여행고객 유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리트러스트와 해외여행보험 협력을 위한 Open AP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pen API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공개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다. 메리츠화재가 API를 공개하면 고객은 보험사 공식 메리츠화재 제휴사 플랫폼에서도 보험 가입과 조회, 보상 청구를 할 수 있다. 또한 ㈜리트러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슈어트러스트' 플랫폼에서 여행 일정과 동반자 정보만으로 빠르게 보험가입을 할 수 있다. ㈜리트러스트는 블록체인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특히 손해보험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트러스트는 부산에서 WEB3 in BUSAN 행사를 개최하고 '블록체인기반 해양증권과 보험시장' 세션을 진행한 바 있다. web3 해상보험증권을 담고 화물추적서비스를 제공해 민감정보를 포함한 제3자 발행 등의 시연을 진행했다. ㈜리트러스트는 블록체인 증서와 보험 플랫폼을 바탕으로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이번 메리츠화재와의 업무협약으로 해외여행보험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앞으로 제휴사들이 메리츠화재 Open API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역시 제휴사 화면 내에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은 지난달 25일 여행사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각 사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통해 여행 관련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판매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하나투어 고객 분석과 판매 채널과 결합해 여행상품 가입부터 보험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는 "하나투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달 19일 출시한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3일한도)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출시 전부터 배타적 사용권 획득하면서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해당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해 재외공관에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TC·Travel Certification) 또는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보상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10월 '해외여행 중 코로나 격리비용 보장'과 지난해 4월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이 각각 배타적 사용권 6개월, 3개월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여권 도난·분실 특약으로 3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해외여행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보험소비자의 실제적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여권 분실 또는 도난으로 해외에서 추가 체류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있으나 이를 보장하는 보험 담보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5 07:00: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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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QR통합 뭉쳤다… 편의성 확보가 관건

카드업계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의기투합에 나섰다. 결제에 필요한 QR코드의 규격을 통일하고 공통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지난달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이용자의 간편결제 지원을 위해 '공통QR 서비스'를 공개했다. 우선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카드)이 참여한 뒤 연내 남은 카드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QR공통결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이케아, 이디야커피 등 5곳이다. 국제 표준 규격인 유로·마스터·비자(EMV)를 채택해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도 높였다. 카드업계는 공통QR을 출시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간편결제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는데 여전히 핀테크 및 빅테크사의 점유율이 우세한 상황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잔액은 8755억원으로 연간 15% 증가했다. 이 중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은 4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대폰제조사(25.6%)와 금융회사(25.6%)가 뒤를 이었다. 카드사가 포함된 금융회사의 점유율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업계에서는 카드사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드사의 앱을 켜고 결제창을 띄우는 작업이 최소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속도와 유사하거나 더 빨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카드사 앱을 통한 결제는 경쟁사의 'OO페이' 대비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칫 '오픈페이'의 노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카드업계는 2022년 12월 핀테크사의 대항마로 오픈페이란 이름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시도했다. 은행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픈뱅킹'처럼 카드사와 앱 관계 없이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범은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다음해 신한·롯데·비씨·NH농협카드 등이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출시 3년차가 된 아직까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픈페이의 취지와 구상은 좋았으나 출시 초기 힘을 합치지 못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이번 만큼은 성공 의지가 역력하다. 오픈페이의 경우 카드업계가 힘을 합치는 데 중점을 뒀다면 공통QR은 규격만 하나로 통일했을 뿐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는 '각자도생'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향후 나머지 카드사들이 모두 공통QR에 참여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격차를 벌릴 것이란 관측이다. 해결과제는 가맹점 확대다. 공통QR을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늘어나야 한다.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서 삼성페이에 뒤처지는 이유도 결제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단말기 결제시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MST)자기장을 사용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애플페이의 경우 별도의 근거리 무선 통신(NFC)단말기가 필요하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100곳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삼성페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업계가 힘을 합쳐 가맹점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5 07:00:0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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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금융지주 '1호 밸류업'…"순익 50% 주주환원"

메리츠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은행지주를 포함한 상장 금융지주 중 1호로 실행계획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5회계연도까지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 2026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실행계획 공시는 주주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 기업 간 비교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는 총주주수익률(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다. 내부투자 수익률과 주주환원(자사주 매입+배당)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2023∼2025 회계연도(중기) 3개년간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 실행에 옮긴다. 2026 회계연도부터(장기)는 3가지 수익률 간 순위에 따라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바탕에는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기업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연 4회 실시하는 실적 공시 때 '밸류업 계획'을 같이 공개하고 계획 및 이행현황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IR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4가지 측면에서 메리츠가 그간 추진해왔던 방향과 같다"며 "메리츠는 전력을 다해 돈을 더 잘 벌고, 자본배치를 더 잘하고, 주주환원을 더 진심으로 하고, 모든 주주를 동등하게 대하는데 집중해서 (다른 상장사와의) 차별화 정도를 더 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요구수익률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방식이자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4 17:33:1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