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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은행 부문 1위

KB국민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하는 2024년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상반기 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로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추진하며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여섯시 은행' KB 나인 투 식스 뱅크(9To6 Bank)는 대표적인 대면 채널 혁신 사례로 2022년 3월 전국 72개 지점에서 시행됐다. 지난해 8월 82개 지점으로 확대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 고도화에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 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월간활성고객(MAU, Monthly Active User) 12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금융권 내 대표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월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오픈을 비롯해 지난 6월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 서비스 ▲국립생태원 예약 등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시행해 ▲상품 ▲제도 ▲서비스 ▲영업점 환경 등 고객 경험 전반에 대해 금융소비자의 실제 이용 경험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과 고객센터 이용 고객의 의견도 상시 조사해 신속히 업무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대면과 비대면 채널 상호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고객과의 점점을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3 16:4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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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안면인식으로 출국 '스마트패스' 시행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및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했으나 지난 5월 KB국민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놓으면 된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 및 자녀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생활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8월 출시된 국민지갑은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가입자 수 600만 명에 달하며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3 16:42: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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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계속 잡힐까..."농산물할인·생계비부담 경감에 5조6000억 투입"

기획재정부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물가 안정기조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존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2.6%)를 조정하지 않았다. 적극적 재정지원을 통해 물가 상승 폭의 둔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재부는 "농수산물 할인지원 및 비축, 유통구조 개선, 에너지 바우처(지불보증서) 등 하반기 물가 관리 및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 5조60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과일류와 오렌지농축액 등 51개 농산물·식품원료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특정 품목의 일정 수량에 대해 낮은 세율을 매기게 돼, 수입가격 오름 폭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16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과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마늘 양파 건고추 1만4000톤(t)을 신규로 비축한다. 김 신규 양식장도 개발(2700ha 규모)해 수급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30~50%)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기 계약거래 등 거래방식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불가피한 경우엔 시기 분산·이연 등으로 국민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공기업 등의 공공기관 대상 경영평가 시 올해부터는 공공요금 관리를 통한 물가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 기여 여부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감시도 확대한다. 오는 8월부터 제품 용량 등 주요정보를 변경하는 경우, 소비자 고지 의무를 부과한다. 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물가불안 품목에 대한 '소비자 감시 리포트'를 매 분기 공개하게 된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예식장 대여 등 결혼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가격을 조사·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 중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하고, 알뜰폰사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도매대가 인하를 업계와 협의해 알뜰폰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선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연 1.7%로 동결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지원 대상 및 이자면제 대상·기간도 확대한다. 정부는 또 하반기 긴급민생안정자금으로 1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료 이자 등 비용부담 경감에 6800억 원, 임금체불 근로자 대상 임금지급·생활안정자금에 28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 그친 바 있다. 과일값이 급등했던 올해 2~4월 기간에 비해 다소 둔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의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지난달 열린 한 세미나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가 올해 성장률 회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면사도 "민간소비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재부의 진단대로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할뿐더러 고금리 기조 속 가계의 이자부담이 민간소비를 제약해 온 것도 사실이다. 정부도 이번 경제전망에서 "가계 이자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 실적개선에 따른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 등을 들어, 소비 제약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휘발유 값은 1700원 선을 넘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85.6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저점(1648.27원)을 찍은 뒤 15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2024-07-03 16:18: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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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리테일 강화 나서는 증권사…기초체력 다진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투자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악화 속에 인재 영입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지난 1일 자산관리(WM) 부문 산하 플랫폼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과 사용자 환경(UI·UI·User Interface)을 개선, 선두 주자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한편 부동산 PF 위기관리와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총괄의 영업지원실을 영업기획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대출 중개 등 시너지 영업을 담당하는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또한 상품전략부와 연금지원부는 상품연금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연금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영업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센터 내 영업점은 폐지하고, 강북WM센터를 서울금융센터로 변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증권, 은행의 개인자산관리(PWM)와 증권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증권 고객뿐 아니라 은행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통합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일 디지털전환(DT) 부문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병윤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 상무는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MTS 전면 개편에 착수한 IBK투자증권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리테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증권사들은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AI 반도체 열풍 등으로 국내외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도 리테일 부문을 강화,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B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삼성·미래에셋·NH투자·한국·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17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16.2%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도 투자은행(IB) 부문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리테일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면서 "증권사들은 조직개편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테일 사업 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7-03 16:12: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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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 넘어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7조원을 돌파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7조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8억원(7.92%)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성장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 DC형과 IRP 적립금은 3조7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연금 고객관리를 강화해 왔다.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퇴직연금PICK, 연금수령체험 등 다양한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NH투자증권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퇴직연금고객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퇴직연금 고객을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는 한다. 퇴직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을 통해 퇴직연금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5월 오픈한 퇴직연금(DC·IRP) 신규고객 대상 퇴직연금 '웰컴패키지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 웰컴패키지 서비스는 퇴직연금 웰컴이벤트, 퇴직연금 웰컴가이드북, 퇴직연금 친구톡 이벤트 3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퇴직연금 웰컴가이드북은 퇴직연금 고객에게 유용한 활용팁을 퇴직연금 핵심가이드, 상품투자 가이드, 플랫폼 가이드로 구분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퇴직연금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3 16:10: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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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로 분양해도 팔리네?"…高분양가 논란 잠재운 청약경쟁률

고분양가 논란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청약 경쟁률에 잠잠해졌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난 부동산 분위기가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고, 상급지나 역세권 신축에 대한 수요는 여전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대장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도 시장에서 무난히 받아주는 것이 확인된 이상 향후 분양 예정 단지들이 분양가를 올려잡는 것은 물론 주변 시세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이하 마자힐)는 일반분양 250가구를 모집하는데 4만988명이 신청하면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63대 1이다. 전용면적 59㎡A 타입의 경쟁률이 236대 1로 가장 높았고, 59㎡B와 84㎡A, 84㎡D, 114㎡A, 114㎡B 모두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역시 경쟁률이 58대 1에 달했다. 213가구 모집에 총 1만2535명이 신청했다. 마자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150만원으로 강북에서는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용 84㎡ 기준 16억4000만~17억4000만원 선이다. 당초 강북 최고 분양가에 경쟁률이 저조할 것이란 일부 예상과 달리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강북도 평당(3.3㎡) 5000만원 분양가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자힐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로 입지가 워낙 좋다보니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며 "공사원가가 계속 상승세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들어서는 '산성역 헤리스톤(이하 헤리스톤)' 역시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홈에 따르면 헤리스톤은 620가구 모집에 1만8952명이 신청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헤리스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0만원이다. 중층 기준 전용 46㎡이 약 6억3000만원, 59㎡ 약 9억원 등이다. 저층만 남은 74㎡와 84㎡는 각각 10억원, 11억원 선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시세와 비슷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 99㎡ 11가구에 1157명이 몰려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74㎡B와 84㎡A, 74㎡A, 84㎡B, 59㎡A, 59㎡B, 46㎡B, 46㎡A 등이 모두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604세대 배정에 7118건이 접수돼 평균 1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 생애최초 유형에는 2935건의 청약이 들어왔다. 헤리스톤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와 3000가구의 대단지, 10대 건설사 3사 컨소시엄 브랜드로 관심이 높았다"라며 "공급물량은 줄어들고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 이 정도급의 아파트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어 정당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스톤의 분양가가 이미 주변 시세를 일부 끌어올리기도 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 내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용 84㎡의 경우 저층 분양가가 포레스티아 로얄층과 비슷했으니 오히려 시세보다 소폭 높았다고 봐야한다"며 "분양가가 기준이 되어 저렴한 매물은 이번에 대부분 거래가 다 됐고, 매도호가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2024-07-03 15:49: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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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3종세트' 지원…배달료·임대료·전기료 지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고금리 대출(7%)을 저금리 대출(4.5%)로 전환한다. 또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부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금융지원 3종세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금융위는 오는 8월부터 정책자금 상환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확대하고, 연장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신설한다. 또 은행과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저금리 대출(4.5%)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요건을 완화한다. 소상공인의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부담도 낮춘다. 금융위는 오는 2025년까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료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지원하는 착한임차인 세액공제도 2025년말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은 기존 연매출 3000만원이하에서 연매출 6000만원이하로 확대해 최대 50만명에게 추가로 전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소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일스톤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마일스톤 지원 프로그램은 유망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최대 2억원)과 중소기업시장진흥공단(최대 5억원)을 연계해 최대 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채무조정과 재취업·재창업 등 재기를 지원한다.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α로 로 확대한다. 새출발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해 소상공인의 취업과 재창업도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훈련참여수당(최대 6개월, 월 50~110만원)을 지급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고용한 사업주는 고용촉진장려금(월 30~60만원)을 1년간 지급해 재기를 지원한다. 성장업종이라면 최대 2000만원까지 재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고, 점포 철거비 지원규모도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지원 3종세트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끝까지 촘촘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3 15:34: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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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쏠림 현상...상장사 40%, '매수'로 챙기기

올해 상반기 발간된 증권사들의 종목 리포트가 대형주로 쏠림과 동시에 '매도'는 단 2건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편향된 종목 리포트 흐름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이 발간한 삼성전자 리포트 총 127건의 투자의견이 모두 '매수'로 집계됐다. 총 102건이 나온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98건이 매수였지만, 4건은 '보유'(Hold)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은 '10만전자'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8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리포트를 한 번이라도 발간한 상장사는 총 934곳으로, 전체 상장사 2703곳 중 34.55%에 불과했다. 이 중 코스피는 380곳, 코스닥은 554곳으로 리포트가 전무한 상장사는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45.13%, 31.87%씩인 셈이다. 사실상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60% 이상의 투자 관련 기업 정보·평가 등이 제공되지 않는 셈이다. 그마저도 대형주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 리포트 발간 상위 5개 종목인 삼성전자(127건), SK하이닉스(102건), 네이버(97건), 현대차(88건), 기아(83건)의 리포트 총합은 497개이다. 단 5개 종목이 코스피 종목에서 나온 리포트 7377개 중 6.73%를 차지한다. 게다가 해당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0개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주 고객인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대형주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기본적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유니버스를 형성할 때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며 "특히 중소형사 리서치들은 인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큰 종목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1575명이었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지난해 1082명으로 31.3% 줄어들었다. 이렇듯 '깜깜이 투자'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개선되는 모습은 미흡하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발행된 기업 보고서 8662건 중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경우는 2건(0.02%)이며, 사실상 매도로 해석되는 '비중 축소'도 4건(0.05%)에 그쳤다. 반면, '매수' 의견은 8012건(9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보유'는 636건(7.34%), '강력매수'는 8건(0.09%)으로 집계됐다. 공격적 성향을 지닌 투자의견인 '강력매수' 의견이 '매도'와 '비중축소'의 합보다 많은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 A씨는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단타 비중이 굉장히 높아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매도 콜에 테러 수준의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며 "국내 시장은 기업들도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기업금융(IB) 등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불이익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애널리스트 의견을 의견으로만 받아들이는 투자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이와 함께 단타 문화가 형성되면서 '매도' 리포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광풍을 일으켰던 에코프로의 매도 리포트가 처음 나왔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애널리스트가 공매도 세력과 관계가 있다는 민원을 넣고, 출근길을 막아 서며 욕설을 퍼붓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3 15:30:2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