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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율 셀젠텍 각자대표이사, 209억원 횡령...거래정지·매출액 급락 '설상가상'

김회율 셀젠텍 각자대표이사가 약 20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 셀젠텍이 김회율· 이세비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지 하루만에 발표된 내용이다. 4일 바이오 벤처기업 셀젠텍은 김회율 대표가 209억3269만2000원을 횡령한 사실을 공시했다. 2023년말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94.86%에 달한다. 셀젠텍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코넥스 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심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25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추가 조사 필요 시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서 기간 연장이 될 수 있다.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지정일 이후에도 정지 상태는 지속된다. 셀젠텍은 2022년까지 매출액이 꺾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목표치로 잡은 25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 14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3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2024년 매출 목표를 400억원으로 잡은 셀젠텍은 올해 초부터 불안한 상황이 나타났다. 지난 3월 13일에는 주가 급등에 의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고, 추가 급등으로 22일에는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같은달 27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 되기도 했다. 3월 21일에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4월 8일까지 연장했음에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고 4월 19일까지 다시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액주주들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이다. 웹사이트 종목토론방에는 지난해부터 '언론을 통해 시행할 생각도 없는 임상 자금을 명분으로 지분 팔아 이득만 챙긴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유상증자와 전환가액 조정 등 기존 주주들에게 불리한 결정을 연달아 진행한 점들을 꼽았다. 이번 횡령 건은 셀젠텍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항이다. 셀젠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오는 12일까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2024-07-04 17:15: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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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채권 거래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채권을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 및 최대 16만원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 또 삼성증권에서 채권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 이벤트 기간동안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로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첫 순매수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이와함께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누적 금액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은 5000원, 5000만원 이상은 3만원, 1억원 이상은 10만원, 5억원 이상은 15만원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기채(만기일 2029년 1월 1일 이후인 국내 채권)를 장외에서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각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각 리워드는 9월 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채권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에서 참여신청을 먼저하고 이벤트 기간에 채권을 매수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4 16:40: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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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고점 경신...2824.94 마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오르며 코스피가 연고점을 다시 갱신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만1112억원, 321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만4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1%), 보험(2.21%), 의료정밀(1.97%) 등이 올랐고, 음식료업(-0.76%), 기계(-0.58%), 건설업(-0.3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5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6%)를 제외하고 총 8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인 KB금융(1.78%)과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42%), 삼성전자우(2.33%)가 올랐다. 이외에도 자동차주인 기아(1.54%)와 현대차(0.54%), 제약주 셀트리온(0.61%)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86개, 하락종목은 389개, 보합종목은 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56%) 상승한 840.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21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억, 20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24%), 기계·장비(2.03%), 제약(1.57%) 등이 상승했고, 건설(-1.30%), 유통(-1.13%), 운송(-1.1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제약주인 에이치엘비(6.90%)가 큰 폭으로 올랐고, 반도체장비주인 에이치피에스피(2.19%)와 리노공업(0.90%) 등이 강세였다. 이외에도 2차전지주인 엔켐(0.21%)과 에코프로(0.10%)를 포함해 총 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등 4개 종목이 내렸다. 삼천당제약은 보합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667개, 하락종목은 881개, 보합종목은 112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와 베이지북 공개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 초반 삼성전자 고대역(HBM) 퀄테스트 통과설에 삼성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관심도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380.9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04 16:40: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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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지속에 관련 ETF 수익률 고공행진…"하반기도 상승 기대"

빅테크,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AI 투자 열풍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AI 관련 ETF가 이 같은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ETF 수익률 상위 1, 2위에는 AI 관련 ETF가 자리했다.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레버리지와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는 각각 약 28%, 27%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도 20%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ACE AI반도체포커스(13.30%),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12.75%), ACE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12.31%), KODEX 미국반도체MV(11.06%), KOSEF 글로벌AI반도체(10.12%) 등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AI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데다 최근 애플, 어도비,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지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ETF의 수익률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AI와 관련한 미국 빅테크, 반도체 위주에서 전력 인프라, 에너지 등 AI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전력 인프라 관련 ETF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한국 시장에 상장된 AI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2종을 오는 9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를 위탁 운용하는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같은 날에 'KoAct AI인프라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하반기에도 빅테크, 반도체 등 AI 관련 ETF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혁신 등에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AI 관련 산업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며 "이 같은 전망은 올 하반기도 해당 ETF가 담고 있는 종목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4 16:15: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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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다른 ETN의 매력"…증권가, ETN 향한 관심↑

분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 5월 ETF·ETN 시장 전체자산총액은 약 16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 기록한 108조7000억 대비 53조 증가한 수치다. 상장지수상품(EPT)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기에 ETN 투자자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난 5월 기준 ETN의 지표가치총액은 약 1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ETN 첫 시장동향을 발표한 2016년 3월에 비해서는 약 14조원가량 규모가 커진 셈이다. ETN 상장 종목 개수도 2016년 3월 81개였다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N은 387개에 달한다.ETN이 이처럼 증가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ELS와 ETF의 단점을 보완한 점이 강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ELS(주가연계증권)는 일반적으로 중도에 사고팔 수 없다는 점이, ETF는 지수나 주가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ETF는 세부 구성 종목과 운용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초지수와 ETF 간 수익률 오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ETN은 기초지수변동에 따른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만들어져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증권사가 무보증·무담보 신용으로 발행하기에 기초지수가 변화한 만큼 수익률이 결정된다. 만기가 되면 투자자에게 성과대로 수익을 지급하며 만기는 1년에서 20년까지 다양하다. 또한 기초지수 구성 종목 수가 10개 이상이어야 하는 ETF와 달리, ETN은 5개 이상만 담으면 발행할 수 있다. ETN 상품은 천연가스나 원유처럼 원자재 비중이 크지만, 최근에는 미국 시장을 주제로 한 ETN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실례로 KB증권은 'KB 미국채 10년 ETN'를 비롯해 미국채를 담은 ETN 6종목을, 삼성증권은 환노출형 나스닥 100 ETN을 신규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상장지수증권(ETN)을 업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 150조를 돌파한 ETF와 비교하면 작은 시장일 수 있지만 원자재 랠리시기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에게 ETN은 인기가 있다"며 "종목 투자가 조심스럽고 일정한 수익을 원한다면 들여다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ETN을 매매할 때 상장 폐지도 고려해야 한다. 무보증·무담보 상품이기에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면 상장폐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증권사 신용과 원자재 연동 ETN은 위험도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업계에서는 조언한다.

2024-07-04 16:1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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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프라·원전·방산 해외수주에 5년간 85조 지원

정부가 인프라·원전·방산 부문 해외수주를 위해 올해 15조 원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85조 원을 지원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초대형 수주 프로그램 신설,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K-파이낸스 패키지 개발 등 금융수단의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 공급망 기금 출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예산 확대 등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고 말했다. 'K-파이낸스 패키지'란 이 같은 수출입은행 금융과 EDCF, 공급망 기금을 패키지로 묶어 중점 협력국과의 대형 개발사업 협력, 공급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수은의 기능을 강화해 '수출입'을 넘어 '국제협력' 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에 앞장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통상협력 추진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사우스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인도-태평양 핵심국가와 연대를 강화해, 더 넓고 보다 촘촘한 통상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원부국인 신흥국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수주를 집중 지원해 수출·수주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을 통해 거둔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핵심광물, 에너지·인프라 등 5대 핵심분야 이행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한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와 관련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인프라사업, 개발협력 등 주요 분야 경제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장과 발전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지붕은 볕 좋을 때 고치라'는 격언을 인용해,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이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 발생할지 모를 태풍급 대외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성장 사다리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 발짝 먼저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4 15:59: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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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 가치' 전파...aT센터에 여름농촌체험 부스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5일과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 및 농촌여름휴가 축제'를 개최한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팜타스틱 여름휴가'를 부제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행사 기간 농촌체험·홍보관을 운영해, 농촌 여행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농상생의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이 열리는 5일에는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충북 한드미마을 농어촌인성학교의 정문찬 대표,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허동윤 대표 등 11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9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하는 부스에서는 곤충바람개비 만들기, 쌀베이킹, 목공체험 등 아이와 어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전국 농촌 여행상품 정보가 제공된다. 또 경북 칠곡 학선무, 충남 금산 좌도농악 등 도시민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문화공연과 가족동반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경품이 제공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농촌의 매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민간과 협업해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을 더 쾌적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4 15:57: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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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작년 금융사고 여파…전직원 '성과급 환수'

BNK경남은행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지급한 성과급의 일부를 환수한다. 작년도 발생한 금융사고의 손실금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초과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해야 한다는 법률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 항목(이익배분제·조직성과급·IB조직성과급)을 부분 환수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가 당기순이익 및 부서별 실적을 책정 기준으로 하고 있어, 재무제표 수정에 따라 초과 지급액을 환수해야 한다는 해석에 따른 결정이다. 앞서 지난해 경남은행에서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담당 직원이 2007년부터 2022년까지 PF 대출 관련 자금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해 약 59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은닉재산 압류 등 일부 환수를 거쳐 최종 손실분은 총 441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 3월 경남은행 이사회는 해당 손실액을 반영하기 위해 2021~2023년 재무제표를 수정 의결했다. 이후 경남은행은 외부 법률 검토를 거쳐 당기순이익 등 수치가 변동하면 민법상 반환청구권에 따라 '부당이익 반환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임직원들에게 초과 지급한 성과급을 반환받지 않을 경우 업무상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BNK금융지주 임직원 100명에 대해서는 환수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지만, 경남은행 임직원 2200명에 대한 환수 절차는 금융감독원의 재무제표 감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환수 시기를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로 내다봤다. 이번 환수로 경남은행 임직원들이 반환해야 하는 성과급은 1인당 100만~200만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1~2023년 경남은행 임직원들의 평균 성과급인 480만원의 20~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수정된 재무제표는 회계 기준을 반영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금감원의 회계 감리가 진행 중으로, 향후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면서 "구체적인 환수 방법 및 반환 금액은 감리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성과급 일부 환수는 법률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직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회사의 성과급 환수 결정에 경남은행 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금융노조 경남은행 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은행은 일반직원의 급여성 성과급 중 일부 마저 당기순이익 변동에 따라 부당이익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주주배당에 대한 부당이득 여부는 설명조차 없다"며 "BNK금융그룹의 배당금은 부당이익이 아닌 이유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산이 이미 완료된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당기순이익을 조정한 결과에 따라 임금 및 성과급을 반환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경영진의 성과만능주의가 유발한 내부통제 실패를 일반직원에게 전가하는 부당한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4 15:40: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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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냐 밸류업이냐...하반기 주도주는?

하반기 주식시장 대안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되고 있다. AI 열풍 지속과 정부의 주주환원 세제 인센티브 발표에 시장의 기대감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미국 대선, 프랑스 및 영국의 조기 총선 등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지수 추종보다는 특정 섹터, 테마에 대한 주목도가 오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하반기 주도주로는 AI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을 꼽을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경제 이슈 중 하나이다.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냐에 따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달라진다. 게다가 당선자에 관계 없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해 글로벌 변수가 잔존할 전망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자산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반영됨에 따라 주식과 관련해 지수적인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요 테마로는 상반기에 이어서 AI가 2024년 하반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수혜 테마에 대한 비중을 부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AI 열풍으로 공급부족이 발생하는 반도체, 전력 기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음식료, 게임, 그리고 수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화학(소재화학), 바이오(CDMO)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추가로 국내 시장에는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이슈가 공존하다. 전날 금융당국은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분 5%에 대한 법인세 세액 공제와 배당 증가 금액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등 세제 지원책을 내놓았다. 더불어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하고, 밸류업 참여 기업 등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한도를 확대해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를 유인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속·증여세, 법인세, 소득세 등 다양한 밸류업 세제 지원이 나오자 밸류업 관련주도 다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날 밸류업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증권주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KB금융 1.4%, 신한지주 3.2%, 하나금융지주 2.7%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하인혁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밸류업 수혜, 예상되는 관점에서 금융주를 선호하고 있다"며 "밸류업 수혜, 금리 하단 방어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센티브 중 ▲주주환원 증가금액(직전 3년 대비 5% 초과분)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및 밸류업 기업 가업상속공제 대상·한도 확대(최대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는 배당을 주는 쪽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볼 수 있고, ▲배당 증가금액 등 저율 분리과세(14 → 9%, 최대 45 → 25%)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확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국내 증시 투자 유인 등은 배당을 받는 쪽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해석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세제 지원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이 긍정적"이라며 "1993년 도입된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평가(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최대주주 보유주식의 20%를 가산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가업상속공제를 확대하는 부분은 지배주주 입장에서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4 15:35:1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