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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상호금융 지난해 실적 엇갈려…저축은행은 흑자 전환

저축은행업계와 상호금융업계가 지난해 엇갈린 실적 행보를 보였다. 저축은행은 순이익이 증가해 흑자 전환한 반면, 상호금융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 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08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부실여신 감축으로 대손 비용이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 대손비용은 3조2645억원으로, 직전 대비 4551억원 줄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대비 2.25%포인트(p) 감소한 8.43%로 집계됐다. 단, 이자이익은 427억원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6.04%로, 전년 말 대비 2.48%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8%로 같은 기간 4.81%p 하락하면서 건전성이 개선됐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로 0.14%p 상승했다. 자기자본(BIS)비율도 15.85%로 전년말 대비 0.87%p 상승했다.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하고 대출 감소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9억원(15.5%) 감소했다. 이자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58억원(10.1%) 줄어들었다.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연체율은 4.62%로 전년 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93%로 0.02%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6.83%로 0.08%p 올랐다. 단, 연체정리 노력 등으로 연체율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55%로 같은 기간 0.29%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5.6%로 3.7%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말 순자본비율은 7.95%로, 전년 말 대비 0.18%p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26년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충분한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해 나가는 한편, PF 부실 사업장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20 06:00: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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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전쟁발 농가부담 완화책 강구할 것"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늘어난 농가 경영부담의 완화를 위해 대응책 강구에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농협 알뜰주유소 및 시설채소재배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농협주유소가 유류가격 안정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송 장관은 "국제유가 및 면세유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는 중"이라며 "이러한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일선 주유소에서도 조합원인 농민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유가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관계자 협력을 당부하고, 주요 시설 과채류 생육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근 치솟은 국제유가 탓에 농가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난방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이·토마토 등의 시설과채류는 최근 기상 여건이 호전되고 병충해 발생이 감소하는 등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도매시장에 안정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향후에도 생육상황 및 출하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농가 피해 발생 우려 시 경영 안정을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3-19 17:00: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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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면접 후 협의?”…채용공고 손본다

"월급은 면접 후 협의." 취업 준비생이라면 익숙한 이 문구가 채용 시장의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채용 공고에서 임금을 명시하지 않는 관행을 문제로 지적하자, 정부가 산업별 표준 임금 정보 제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동 정책 토론회에서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관련 발언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노동계 청년 위원은 "채용 공고 대부분이 '회사 내규에 따름' 또는 '면접 후 협의'로 임금을 표기해 지원자가 사전에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 정보 비공개가 청년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며 임금 명시 의무화를 주장했다. 현행법상 기업은 채용 공고에 임금을 공개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구직자는 입사 전까지 정확한 보수 수준을 알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돼 왔다. 이 대통령은 해당 문제 제기에 대해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특히 "채용하면서 월급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하며, "평균 수준이나 일정 범위 내에서라도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임금이 공개될 경우 경쟁이 촉진돼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별 표준 임금 정보 제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 임금 공개에는 영업 비밀 등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우선 산업 단위에서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유럽의 경우 직종별로 평균 임금 수준이 공개돼 구직자가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다"며, "우리도 유사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의 핵심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다.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 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구직자가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취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별 임금 정보가 제공될 경우 청년 구직자의 정보 비대칭 문제는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입사 이후에야 임금 수준을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사전에 대략적인 기준을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의 부담도 변수다. 임금 정보는 경영 전략과 직결되는 민감한 요소인 만큼, 공개 범위와 방식에 따라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부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직접 공개 의무화'보다는 '표준 정보 제공' 방식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채용 시장의 오랜 관행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 임금 정보 공개 확대가 실제 노동시장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3-19 16:28:0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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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순이익 8.9% 감소

지난해 카드사와 비카드사가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전업 카드사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의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억원(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총비용이 2558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수익은 25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 대출수익이 2938억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1450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수익이 4427억원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카드채권 연체율이 1.54%로, 같은 기간 0.14%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로 0.0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2%로 전년 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다. 전업 카드사들의 지난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1%로,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비카드 금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조705억원(43.1%) 증가한 수준이다.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9978억원,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5410억원 증가하며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총 수익 증가폭(+1조3646억원)이 총 비용 증가분(+2940억원)을 훨씬 웃돈 것이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연체율은 2.11%로 0.01%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0.20%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4.5%로 1.0%p 상승했다. 모든 비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9%로, 모든 비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7%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26년 중 카드사 및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특히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므로 여전사 유동성 관리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9 16:18: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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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무역적자 102.5억달러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102억5000만달러로 확대돼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정보통신과 콘텐츠 분야는 흑자를 냈지만, 해외 특허 로열티 지급과 앱스토어 구매, 해외 연구개발(R&D) 발주 등이 늘면서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전문·사업서비스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수출은 414억6000만달러, 수입은 517억1000만달러로 10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적자 73억7000만달러보다 28억8000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도 35억8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수입이 64억5000만달러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가 51억9000만달러, 문화·여가서비스가 9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전문·사업서비스는 93억9000만달러 적자,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7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는 전년보다 29억2000만달러, 전문·사업서비스 적자는 22억4000만달러 각각 확대돼 전체 적자 확대를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가운데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적자가 모두 커졌다. 한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 기업 대상 특허 로열티 지급 증가로 산업재산권 사용료 적자가 확대됐고, 글로벌 앱스토어 구매 확대로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 적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문·사업서비스에서는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전문 R&D 발주 증가, 정보통신업 중심의 광고대가 지급 확대가 적자 확대 배경으로 제시됐다. 반면 선방한 분야도 있었다. 정보·통신서비스 흑자는 전년 28억7000만달러에서 51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생산 스마트폰에 대한 앱 탑재 서비스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산업별로도 정보통신업은 24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특수분류 기준으로 ICT 산업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23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콘텐츠산업 역시 44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는데, 게임산업 41억3000만달러와 음악산업 12억8000만달러 흑자가 두드러졌다. 구조적 차이도 뚜렷했다. 기관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19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대기업은 67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69억달러 흑자를 냈지만 북미에서는 77억2000만달러, 유럽에서는 36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9 16:1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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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부안군 지역 아동센터 시설개선 지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부안군 변산다함께돌봄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225호' 오픈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개소한 변산다함께돌봄센터는 경로당 일부를 리모델링한 아동복지시설로, 지역 아동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다만 오랜 기간 사용해 낡고 고장이 잦은 여러 기자재 교체 및 열악한 환경개선에 어려움이 컸던 만큼, 전북은행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낡은 캐비닛과 수납장을 전면 교체해 넉넉하고 안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책상, 의자, 사물함, 칠판, 컴퓨터 등 필수 학습 및 사무용품 등을 지원해 아동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도 조성했다. 이날 JB희망의 공부방 오픈식에는 권익현 부안군 군수, 최종구 전북은행 부행장, 배오석 부안지점장, 김숙현 변산다함께돌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전북은행 부행장은 "새롭게 단장한 센터에서 지역 아동들이 불편함 없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 도민들의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9 16:04: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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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전남소방본부, 사회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화재보험협회는 전남소방본부와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도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시설에 집중된 화재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국가화재통계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전라남도에서는 총 25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사망 사고의 75%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안심보험 도입 협력 및 기관별 역할 분담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캠페인 공동 추진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 지원 및 안전점검 활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취약계층의 화재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화보협회는 화재 안전을 위한 안전물품 지원과 SNS를 통한 화재안심보험 홍보 및 안전문화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승우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은 "화재안심보험은 정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선진국형 재난복구 모델"이라며 "전남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9 16:02:5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