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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접 다녀왔다"...삼성자산, 'Kodex 차이나' 투자 가이드북 출시 기념 웹세미나

삼성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핵심 정보와 투자 꿀팁을 공유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삼성 Kodex 차이나 ETF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이날 오후 6시에 'Kodex ET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10월 20일부터 3일간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통해 다음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공개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 소비 부진 등 내수부양책을 공개한 가운데 특히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고도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공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이나 AI 투자가 투자 기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웹세미나 주제는 '중국은 온통 AI! 직접 보고 왔습니다!'로 중국 출장을 다녀온 삼성자산운용 ETF 매니저가 중국에서 실제로 경험한 'AI 굴기'의 실상을 공유한다. 또한 차이나 AI 투자 전략을 다루는 Kodex 차이나 ETF 투자 가이드북의 내용을 기반으로 상세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웹세미나를 통해 중국 AI 산업에 대한 핵심 정보는 물론 향후 중국 증시를 견인할 유망 산업, 차이나 AI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차이나 ETF 3종 등 실전 투자에 바로 도움이 되는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송 종료 전 채팅창에 안내되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삼성 갤럭시탭S11(1명)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10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중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함에 따라 중국 투자에 관심은 높지만 정보가 부족해 투자를 망설이던 투자자분들이 많다"며 "삼성 Kodex ETF가 중국 현장 탐방을 통해 직접 확인한 중국 AI 굴기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수혜가 집중될 차이나 ETF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6:39: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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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APEC재무, 인천플랜 채택...AI시대 긴밀 정책공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성과와 관련해, 의장국으로서 주도적 아젠다를 제시하고, AI 시대 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새 협력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인천에서 열렸다. 구 부총리는 23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 합동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첫째 날 열린 재무장관회의에 대해서는 "세계와 역내 경제전망, 혁신, 디지털금융, 재정정책 등을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고, 이를 토대로 공동성명과 '인천플랜'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플랜은 향후 5년간 APEC 재무장관회의의 논의방향과 주제를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라고 했다. 또 "혁신, 금융, 재정정책, 접근성과 기회 네 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이 제안한 AI 대전환과 혁신 생태계 조성, 그리고 모두에게 고른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재무트랙 최초로 주요 의제로 포함시켜 논의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 통상정책, AI 기술패권 경쟁 등 글로벌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인천플랜 채택을 통해 역내 정책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내년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은 인천플랜이 제시한 우선순위 내에서 의제를 자발적으로 선택해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틀~사흘차에 열린 구조개혁장관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AI 등의 디지털 기술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구조개혁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시장·기업환경 개선, AI 및 디지털 전환 촉진, 경제적 참여 확대를 통한 번영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과 두 개의 부속서를 채택해 역내 구조개혁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APEC 회원이 만장일치로 이루어 낸 합의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성과와 논의의 흐름이 정상회의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3 16:31: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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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둔 한·미, 500조 투자방식 접점 찾기 막바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이어진 한·미 관세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측 실무진은 쟁점으로 남겨진 후속합의를 위해 워싱턴 D.C.를 바삐 오갔고 진전이 꽤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3500억 달러(50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과 관련한 접점 찾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미국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서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양국 간 이어진 실무진 대면협상이 이번 주 끝났지만 이 대통령의 답변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APEC 일정이 임박했음에도 트럼프의 속내·행보는 알 길이 만무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다만 "(한미 관세협상은) 결국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는 동맹국이고 상식 및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APEC 계기 타결 전망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극적 타결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공개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통화스와프(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리는 한시적 통화교환 계약)보다는 3500억 달러 투자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미국 당국자들도 대규모 선(先)투자 방식이 한국 외환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베센트 장관이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도 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투자 패키지의 균형 잡힌 구성, 즉 직접투자·대출·보증이 혼합된 형태의 설계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구성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상 간 큰 틀의 합의를 이뤄냈지만,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이 미뤄지면서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일본 경쟁사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일본은 새 협정하에 15% 관세를 적용받게 돼 상대적 이점이 생긴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자동차 관세가 0%였으나 이번 조정으로 경쟁력이 약화할 위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한국은 이 같은 불리함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이 그다지 수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협상단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약속의 외환시장 영향에 대한 우려는 원화 약세 흐름 속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 부총리는 환율 불안과 관련해 "최근 원화 약세는 대미투자 협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재무부 관계자들은 원화 약세에 대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 당국이 의도한 조처라고 여기지 않는다"며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5-10-23 16:29: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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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900 돌파, 이제 4000이다

23일 코스피가 장 중 39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갈등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과 정부의 정책 기대감,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이 호재가 되고 있다. 여기에 10·15 부동산 대첵 발표 후 부동산에서 증시로 '머니무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까지 더해졌다. 코스피 4000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0.98% 하락한 3845.56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50분쯤 사상 최고가인 3902.21을 터치했다. 장중 39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2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893.06)를 2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국내 증시를 밀어올렸던 외국인은 이날 4088억 순매했다. 외국인의 빈자리를 메운 것은 개미들이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0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틀 연속 수매수했다. 한미 간 관세·무역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 도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국 간 협상을 몇 달째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양측이 매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자세로 주요 쟁점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주제는 의견이 근접해 있고 한두 가지 주제에서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며 "사실상 꽤 마지막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은 증시에 부담요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카드로 등장했다.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거품 논쟁과 미국 일부 중소형 은행들의 부실 대출 우려도 부정적 요인이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앞으로 더 오를 거란 전망이 잇따른다. 삼성증권은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 밴드(등락범위)를 3600~4050까지 제시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내년 코스피가 4200선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9,8원 하락(환율은 상승)한 1439.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23 16:2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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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사장 "전력망 적기 건설·재생에너지 직접 보급 앞장설 것"

AI 경영혁신·국산화 자신…전력직구제는 제도 충실이 원칙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과 재생에너지 직접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사장은 "5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전사적 역량을 총결집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해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보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 전기품질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생에너지 계통 접속과 해상풍력 직접 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AI를 활용한 대대적 경영혁신과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관련해 김 사장은 "민간과 경쟁하지 않는 신사업에 제한적으로 참여해 핵심기술 개발과 초기 인프라 확충에 힘쓰는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면 민간과의 해외 동반진출로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직접구매제도와 관련해 그는 "제도의 당초 취지는 경쟁 촉진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였으나, 일부 대기업이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국제 연료가격에 따른 전기요금 반영 등 시장 제도에 충실하지 않으면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전력망 설비 국산화에 대해서는 "200MW급 설비는 국산화에 성공했고, 2GW급도 정부와 민간기업이 총력 추진 중"이라며 "완성하지 못했을 경우 대비책도 강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력수요가 있는 산업단지나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전력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가치를 확산하고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활성화와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6:2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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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20일까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마이너스… 추석연휴 조업일 감소 영향

여한구 통상본부장,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 "선도국 통상정책이 리스크로 작용… 빈틈없는 핀셋 지원해야" 10월 들어 20일까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시장별 수출 현황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연구원,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관계 기관도 참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10월 1~20일 기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은 42억 달러(-25%), EU 25억 달러(-20%), 중국 66억 달러(-9%), 아세안 53억 달러(-12%)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액은 3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22일에서 올해 20일로 줄어든 것이 감소세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미국은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 주요 품목이 관세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됐고, EU는 생산·소비 불확실성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다. 중국은 경기 부양 정책이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미·중 관세 협상 등 통상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아세안은 제조업 생산 둔화 추세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호실적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한구 본부장은 "선도국가들의 산업·통상정책이 우리 수출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는 지금, '보는 속도'와 '움직이는 속도' 모두를 높여야하는 시점"이라며 "지역별 담당관들은 수출기업 및 연구·지원기관과 원팀으로 현장-분석-대응을 하나로 묶는 조기경보·대응 체계를 상시화하고 빈틈없는 핀셋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6:0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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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900선 닿았다...최고치 찍고 1% 하락 마감

급락 개장한 코스피가 장중 한때 3900선을 돌파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되며 약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0.98%) 하락한 3845.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3% 급락한 3835.79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하면서 3902.21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마감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기관은 3986억원, 외국인은 40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를 제외하고 전부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3.42%)와 자동차주인 현대차(-3.45%), 기아(-2.62%) 등이 크게 떨어졌으며, 삼성전자(-2.13%)와 삼성전자우(-2.43%)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260개, 하락종목은 609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81%) 내린 872.0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37억원, 외국인은 122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70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6.75%)와 에코프로비엠(-3.51%)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삼천당제약(-2.67%), 펩트론(-1.91%), 에이비엘바이오(-1.51%) 등 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92%), 리가켐바이오(-1.47%) 등은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0.33%), HLB(0.34%) 등은 소폭 올랐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89개, 하락종목은 1146개, 보합종목은 9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약세에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터치했으나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4000포인트까지 약 3.8% 남은 상태로, 환율 변동성과 차익실현 움직임에 이날 숨 고르기가 나타났으나 견조한 증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6:03: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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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실무진 '워싱턴 후속협상' 갈무리...결판은 경북 경주서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후속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 대표단은 그간 3500억 달러 투자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수차례 방문했다. 이후 이달 22일(현지시간) 열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면담을 끝으로 실무진 간 대면 협상은 일단락됐다. 관건은 다음 주 경북 경주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의 최종 타결 여부다. 22일 협상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나머지 쟁점을 두고 상대측과 2시간가량 협상을 벌였다. 지난 16일 같은 장소인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같은 인물인 러트닉 장관과 협상한 지 불과 6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것이다. 김용범 실장은 22일 협상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잔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과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나기는 어렵다. (향후 협의는)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같이 완전한 타결은 아니지만 실무진 대면 협상의 종료는 양국 정상의 결단만 남겨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경주(10월31~11월1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내한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이 약속한 미국시장 내 3500억 달러(503조 원) 투자를 전액 현금으로 할 것을 종용한 바 있다. 한국은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 고조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해 왔고, 실무진 협상이 이어진 상황이다. 앞서 20일 김정관 산업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며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액 현금 또는 선불 등이 아닐 경우, 납입기한 설정이 쟁점이다. 국내의 일부 매체는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2000억 달러 상당의 대미 투자를 하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신용보증 등으로 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대로라면 트럼프 임기를 훌쩍 넘어선다. 그가 납입기한 늘리기를 용인할지 미지수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투자기간 확대에 대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충격이 커서는 안 되는데 그게 다 서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대미 투자 시 외환시장 안정성 기준(연 150억~200억 달러)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과 미국 측 모두 분석이 있어 이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국이 만약 APEC 정상회의 이전에 최종합의에 이를 경우, 이르면 29일로 예상되는 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의 일환으로 합의 내용을 공식화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른 합의 사항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 간 공감대를 형성한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방안, 원자력 협력강화 방안 등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3 15:5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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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글로벌 경제인 총출동…AI·에너지·금융 리더 한자리에

삼성·LG·현대차 등 'K-Tech 쇼케이스' 참여, 산업부 "투자유치·협력 성과 집중"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경제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경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급 등 1700여 명이 참여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 통상외교 실질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PEC CEO Summit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앤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AI·디지털 산업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크리스토퍼 르베스크 테라파워 CEO,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 샴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부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CNO, 장뤽 팔라예 오라노 USA CEO 등 원전·LNG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총괄이사, 아자이 판데이 AIIB 부총재, 이사벨 채터튼 ADB 국장 등 주요 국제금융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CSO,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대표, 오경수 두나무 CEO, 로버트 포터 쿠팡 부사장 등 주요 기업 총수급이 글로벌 CEO와 직접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30일 경주 예술의전당과 엑스포공원에서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린다. AI, 조선, 방산,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리테일이코노미 등 6대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지역 혁신 허브로서 AI' 발표를, HD현대는 '자율운항·AI·원자력 기반 미래 선박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기반 방산 기술'과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을 소개한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신뢰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은 '탄소중립과 회복탄력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28~31일 열리는 'K-Tech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LG는 투명 OLED 기반 미디어아트를, 현대차는 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인다. 서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는 300여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부산·대구 '수출 붐업 코리아 Week'에서는 70개국 1700여 해외 바이어와 국내 4000개 기업이 1만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주간 중 주요국 각료와의 양자회담에 배석하고, 글로벌 CEO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에 모이는 만큼, 첨단산업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5:24: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