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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2025 추계 정기세미나'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 명동 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을 주제로 '2025 추계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서울 시그너처 포럼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해관계자경영의 확산을 통한 건강한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 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쇠퇴 원인 분석과 한국의 이해관계자경영 성공사례로 꼽히는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상임고문(전 iM라이프 대표)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회사를 업계 리더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ICSB로부터 수상한다. 신현한 연세대 교수는 '미국 제조업은 왜 망했나?: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충돌'을 주제로 미국 제조업 쇠퇴의 역사와 원인을 분석하고 산업자본을 지켜야 일자리와 복지를 유지할 수 있고 중산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태우 한양대 교수는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기업혁신'을 주제로 한국 금융산업의 대표적 혁신 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경영 사례를 분석한다. 노태우 교수는 주주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경영을 하는 것이 기업혁신에 유리함을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이해관계자경영은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대표 사례를 통해 혁신의 본질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5:02: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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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4명,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인하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제시한 금통위원의 수가 5:1에서 4:2로 변화했다.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시기와 폭 등은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해 나가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속도·폭은 조정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 물가 진정에도 집값·환율 리스크 경계 이창용 총재는 국내 물가가 9월 2.1%(근원 2.0%)로 안정 흐름을 보였고 수요압력 둔화·유가 안정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2% 안팎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9월 하순 이후 환율·금리의 변동성이 커졌고 원·달러가 1400원대 초반으로 높아지는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택 측면에선 수도권 가격·거래가 다시 크게 확대된 만큼 정부의 추가 대책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여건은 관세 인상 영향 등으로 세계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11월에는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10월 FOMC, 반도체 경기 등 변수가 한꺼번에 몰려 성장 경로 판단에 결정적일 전망이다. 이 총재는 "여러 리스크 전개를 좀 더 점검한 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계와 관련해 금리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내려야만 안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거래·기대 변화까지 종합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수준이 높다"고 했다. 자산시장의 활황에 대해선 광의통화(M2) 확대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쌓인 유동성 이동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과열로 보기 어렵지만 부동산으로 인한 불평등·잠재성장률 훼손을 우려했다. ◆ 조건부 인하·속도조절…환율은 변동성 완화 향후 3개월 금리 방향을 묻는 '포워드'는 지난 8월 인하 5명, 동결 1명에서 이번 10월엔 인하 4명, 동결 2명으로 바뀌었다. 인하가 우세하긴 하지만 동결 의견이 늘어 속도조절 기류가 강해졌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2.5%보다 낮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2명은 3개월 후에도 2.5%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성환 금통위 위원은 2.25%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이는 인하 기조는 지속하되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하겠다는 신호다. 환율에 대해 이 총재는 "특정 수준을 타깃하지 않는다"며 변동성 완화를 정책의 초점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 달 원·달러 상승분에 대해선 "약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역내 요인(위안·엔 약세, 관세·대외 불확실성, 한국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이 컸다"고 분석했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화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서두르지 않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물가 2% 안팎의 흐름 아래 소비·수출 개선이 이어지는 동안 주택·환율 등 금융안정 변수와 대외 이벤트를 보며 데이터에 근거한 속도조절을 이어가겠다는 것. 다음 회의 전 관전 포인트는 ▲부동산 대책의 시장 안정 효과(가격·거래) ▲원·달러 및 국고채금리 변동성 ▲소비·수출 지표의 '완만 개선' 지속 여부 ▲무역협상·FOMC의 향방 등이 꼽힌다. 이 총재는 "금리 전망이 5대 1에서 4대 2로 바뀐 것은 인하 기조가 유지되지만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한 결과"라며 "향후 결정은 경제상황에 대한 조건부"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4:58: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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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출시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이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가입자 대신 지시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이다. KB증권의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0일까지 'IRP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투자금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인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500만원 이상 거래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 다만, 계약 및 투자금은 기간 내 유지해야 하고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장은 "AI가 알아서 척척 운용해주는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통해 실직적인 연금투자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로보일임 투자서비스,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수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자동투자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의 소중한 노후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4:52: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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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2회 고용보험기금 파트너스 데이’ 개최…“안정적 운용 협력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기금운용 관계자를 초청해 '제2회 미래에셋증권 고용보험기금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고용보험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협업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주식·채권 등 기금운용을 맡고 있는 위탁운용사 담당자와 운영지원기관인 신한은행, 한국펀드평가, 하나펀드서비스 담당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용보험기금 우수 위탁운용사 시상식과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글로벌 매크로 이슈 점검 및 추천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연사로 나선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관세 여파에 따른 미국 발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인공지능(AI) 버블론 등의 변동성 우려로 금, 중국 주식 등 다양한 자산으로 적절히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은 "고용보험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위탁운용사와 운영지원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기초적 안전망인 고용보험기금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안정적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우석 미래에셋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장은 "고용보험기금 운용의 성과는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고, 이번 파트너스 데이가 이러한 협력을 강화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간운용사와 위탁운용사, 운영지원기관이 함께 성장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운용 전략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신뢰를 넓혀가고 있다.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로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공기금의 위탁 운용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주간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3 14:5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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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3분기 IRP 운용수익률 1위...19% 기록

신한투자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3분기 기준 IRP 수익률은 18.5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 현황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2025년 3분기 IRP 수익률은 전 금융권 평균(14.04%)을 상회하며 증권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년, 5년, 7년, 10년 수익률 부분에서도 전체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IRP운용 및 자산 관리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맞춤 상품 추천 시스템과 연금 자산관리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미나 및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연금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일대일 대면 상담 서비스와 프리미어 세미나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생애주기, 세제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간 모델포트폴리오(MP) 자료를 통해 시장변화에 맞춘 자산배분 방향을 제시하고, 연금 전용상품 타깃데이트펀드(TDF), 타깃인컴펀드(TIF),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다양한 운용 대안을 지속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IRP수익률 1위 성과는 고객수익률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와 은퇴 설계의 파트너로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4:48: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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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건설공제조합 신용등급 ‘A2’ 유지…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

무디스(Moody's Ratings)가 건설공제조합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IFSR) 'A2'를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3일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향후 12~18개월 동안 조합이 보증손실 증가에도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건설공제조합이 정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사시 국토교통부를 통한 정부의 사업·재무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조합의 규제기준 지급여력비율이 2024년 말 231.6%로 전년(225.3%) 대비 상승하며,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약관 변경에 따른 리스크 완화가 자본적정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금리 하락과 정부의 부동산PF 구조조정 노력으로 유동성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무디스는 "2025년 하반기부터 공공 건설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조합 회원사들의 유동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합의 주요 회원사인 태영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18개월 동안 태영건설의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조합의 잠재 보증손실 위험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다만 무디스는 중소건설사 중심의 보증손실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합의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은 2023년 이후 대위변제준비금과 비상위험준비금을 꾸준히 쌓아왔으며, 2025년 6월 기준 준비금은 5584억원에 달한다. 무디스는 "건설공제조합의 'A2' 등급은 보증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견조한 자본적정성,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한다"며 "다만 건설산업 편중도가 높아 산업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조합의 고위험 자산 익스포저는 2025년 6월 말 기준 조정 자기자본의 13.8% 수준이다. 향후 등급 상향 요인으로는 ▲1년 평균 자본수익률(ROE) 4% 이상 지속 ▲회원사 편중 리스크 완화 ▲사업 다각화 등이 제시됐다. 반대로, ▲보증손실 급증 ▲시장지위 약화 ▲정부 지원의지 약화 등이 발생할 경우 등급 하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번 평가에 2024년 4월 발표된 '손해보험사 평가방법론(Property and Casualty Insurers)'을 적용했다. 건설공제조합의 스코어카드상 독자신용도는 'A2'로, 경기변동에 취약한 건설업 편중 리스크를 반영해 잠정 독자신용도(Aa3) 대비 두 단계 낮게 평가됐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레이팅스도 건설공제조합의 보험금 지급 능력 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종전 'A'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피치는 건설공제조합의 견조한 자본력, 건설산업 기여도,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 연계성 등을 등급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3 14:36: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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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홀로 지키는 코스닥...절반만 오르는 '2부리그'

코스피가 반도체 기대감 등으로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반면, 코스닥은 절반을 겨우 따라가고 있다. 개미(개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 활성화와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부진·한계기업 비중 등이 기초체력을 낮추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10월 22일까지 코스피는 26.4%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12.5%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코스피가 3900선 목전에 도달하는 등 13.4% 올랐지만, 코스닥지수는 4.4% 상승에 머무르면서 상승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는 것은 개인 투자자뿐이다. 올해 상반기 개인은 4조20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85억원, 2조458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반기 흐름도 비슷하다. 22일 기준 개인만 2조488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조4652억원, 외국인은 636억원을 팔았다.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인다. 하반기 코스피에서 개인이 25조2404억원을 팔아치울 동안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3조8363억원, 17조1737억원을 사들인 것이다.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개인 투자자들과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3위인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84.2%, 46.2%씩 급등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총 상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제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바이오 관려주인데, HLB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하락률은 약 3% 수준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9만9900원, 50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만 코스닥 시장은 총 148차례의 하한가를 기록해 코스피(27차례) 대비 주가 변동성이 경계된다"며 "올해 4월 12월 결산법인 중 총 57개사 중 코스닥 43개사이며, 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매력도가 떨어지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의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분석 대상 코스닥 기업 1207곳 중 563곳(46.64%)이 반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절반의 수익성이 불안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연결 순이익도 2조5531억원으로 전년(3조9756억원) 대비 35.78% 뒷걸음질쳤다. 더불어 올해 초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하회하는 국내 한계기업을 집계한 결과, 코스닥 전체 상장사의 23.7%가 해당됐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 조사에서 코스피의 한계기업 비중은 10.9%에 그쳤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계기업의 주식 수익률은 장기간 시장 평균을 하회하고 있고, 특히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2011년 이후 매년 6월을 기준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고 재산출할 경우, 지난해 6월 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37% 추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2025-10-23 14:24: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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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 '기부런'

신한카드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GIVE & RUN(이하 기부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금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런은 지난 2022년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 기부 행사다. 임직원이 직접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임직원들이 캠페인 기간 자율적으로 달린 기록을 합산, 이에 비례해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는 1㎞당 1000원 매칭 기부를 실시했다. 9월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사내 러닝 동호회 및 개별 임직원을 포함해 총 204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임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달리고 기록을 인증하는 '비대면 러닝'과 본사 인근 청계천과 경복궁 코스를 함께 달리는 '오프라인 러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프라인 러닝의 경우, 최근 높아진 러닝 인기로 총 10회에 걸쳐 69명이 참여했다. 합산 거리 8327km를 달성해 832만 7000원의 매칭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직원 기부금 204만원을 포함해 총 1036만 7000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지역과 관계없이 기부런에 참여한 직원들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추진 전략과 연계해 기후 위기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14:17:3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