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2486.64 마감
코스피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떨어진 2486.64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105억원, 1667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0.13%)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1.59%), 자동차주인 현대차(-0.91%)와 기아(-1.36%)가 모두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62개, 하락종목은 416개, 보합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억원, 외국인은 12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2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에서는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5.44%)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알테오젠(0.65%)과 펩트론(0.9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0.32% 떨어졌으며, 휴젤(-1.55%), 클래시스(-0.16%) 등도 내렸다. 상한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691개, 하락종목은 905개, 보합종목은 111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와 관련해 큰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진전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금 선물이 전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미국 자산 투매 및 비달러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5원 오른 142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