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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관세 이어 중동 악재로 GDP 하방압력 고조

위축된 한국 경제에 '이란-이스라엘 사태'라는 하방요인이 추가됐다. 원유의 대부분을 서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선 물가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기습 직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고 두 나라 간 무력분쟁 국면이 지속될 시 국내 휘발유 가격은 크게 뛸 수밖에 없다. 또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안정화 추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 경우 원자재 등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우리나라엔 부담이 커진다. 중동 사태 이전부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 초반 또는 1%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수출에 거대 악재로 작용 중인 데다 민간소비 등의 내수가 부진을 거듭하는 탓이다. 정권이 이제 막 바뀌어 내수 살리기 총력 및 트럼프 행정부 상대 관세담판에 나설 태세였다. 그러나 하반기 진입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 이란의 보복 공습이라는 돌발 변수가 터졌다.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 급등을 염려해야 할 처지다. 경기 부진 속 소비자물가마저 치솟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환율이 비정상 수준으로 오르면 국민과 정부, 기업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수입물가가 치솟아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거나 적자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 증가 폭이 더 크게 둔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향후 성장률 0%대라도 그나마 지켜내 경기 후퇴(역성장)를 막는 게 관건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572억7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수출은 백악관발 상호관세 조처 여파로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수입(-5.3%)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흑자(+69억4000만 달러)를 냈다. 하지만 수출 타격이 이어지는 와중에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이 불어날 시 무역수지는 언제든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 정부는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 차관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금융시장, 실물경제, 국제에너지, 외교동향 등 4개 분야에 대한 24시간 상시 점검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에너지와 수출 등의 실물부문 이상 징후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유관부처·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상인증권의 최예찬 연구원은 "이번에 이스라엘은 이란이 민감하게 여기는 핵시설을 목표로 했다"며 "현재의 미국은 이스라엘을 강경하게 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라는 점에서 유가와 금 가격에 반영되는 지정학적 프리미엄(값어치)과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했고 달러 강세, 엔화 강세가 진행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지난 5월 초와 같은 양상"이라며 "이번에도 전면전만 아니라면 단기간의 변동성 확대 후 안정을 보일 수 있다"라는 견해를 냈다.

2025-06-15 15:27: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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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체불·비정규직 차별 등 '익명제보센터' 운영

6월16일~7월4일까지 고용노동부가 16일부터 3주간 익명으로 임금체불이나 비정규직 차별 등 노동법 위반사례에 대한 익명제보를 받는다. 고용부는 15일 노동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아 하반기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익명 제보 내용은 △임금체불 △포괄임금 오남용 등 장기간·공짜 노동 △비정규직에 대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 △육아휴직 등 일·가정양립지원제도 위반사례등 주요 노동법 위반 사항이다. 고용부는 네보 내용을 확인해 근로감독 필요성이 확인되면 하반기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16일~27일까지 2주간 소규모 기업 4000개소를 대상으로 노무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들은 노무관리 고위험사업장 선별 시스템을 통해 노무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사업장이다. 앞서 고용부는 기업들의 법 위반 현황, 4대 보험 체남, 입·퇴사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해 점검 대상을 선정했다. 고용부틑 이같은 취약 사업장을 방문해 노무관리 전반을 지도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피해 근로자에 대한 권리구제도 중요하지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피해 신고조차 힘든 재직근로자의 권익 보호 노력 또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취약 사업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4:2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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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너지 창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창업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 우수 아이디어 8개팀 시상 창업팀 별도 모집, 창업교육 ·컨설팅 등 종합 지원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에너지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에너지 효율향상 및 절감, 친환경 에너지 전환, 안전·환경,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한국동서발전 직원을 비롯해 학생, 일반인 등 총 75팀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는 사업타당성, 사업 기여도, 경제성,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한 1차 서면평가와 아이디어 제공자가 직접 발표하는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총 8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농민이 주인이 되는 영농형 태양광 확신 플랫폼 운영기업 창업'으로, 농민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익의 주체가 되도록 소득원을 다각화하고, 지역 기반의 농촌경제 지속가능 모델을 수립해 농민들에게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아이디어 발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했다. 선정된 창업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자를 별도로 모집해 지난 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향후 2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팀에게는 창업 교육, 컨설팅, 현장실습,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안정화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의 실현 주체는 결국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과 참여"라며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분야의 창의적인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4:1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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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교보생명·한화생명

현대해상이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을 선보였다. ◆ 지속 안전운전 시 보험료 5% 추가 할인 현대해상은 현대자동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Kia Connect), 제네시스(Genesis Connected)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운전을 하는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해 주는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2025년 7월 1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보험 가입 직전 1년 또는 보험기간 중 월 단위로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달이 9회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5%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특약은 1년간의 지속적인 안전운전여부를 반영해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기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7%)과 '스마트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최대 30.5%)'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사(현대차·기아·제네시스)에 의해 생성된 안전운전점수를 기준으로 할인을 적용 받는 경우 업계 최대 수준인 38.6%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량 운행량 증가로 사고와 손해율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손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VIP고객 대상 상속·증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 부유층 고객 등 150여 명 참석 성황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5 교보 패밀리 앤 트러스트(KYOBO Family & Trust)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교보생명이 VIP고객을 초청해 진행하는 종합자산관리 세미나다. 종합재산신탁을 통해 상속·증여·노후자산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적의 종합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강연에서는 양민수 세무사가 '상속·증여의 완벽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상속세 개편 방향과 최근 상속·증여 트렌드를 알려주고 현명한 자산 이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김계완 종합자산관리팀장이 '신탁, Your wish comes true'라는 주제로 종합재산신탁의 취지와 종류, 활용 방안과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교보생명은 종합재산신탁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나아가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2025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했다. ◆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800명 참가 한화생명은 지난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5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249미터의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로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기록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시그니처 크루부문, 63빌딩을 총 6번 오르는 극한 도전의 챌린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남자부 우승은 50분 22초를 기록한 마성민(41세, 전남 목포시)씨가, 여자부 우승은 57분 15초를 기록한 홍유빈(37세, 서울시 서대문구)씨가 차지했다. 마성민씨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목포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참여했다"라며 "63빌딩을 6번 오르는 챌린지 부문의 첫 우승자가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는 1995년부터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다"라며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고층 빌딩의 상징과도 같은 63빌딩에서 도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챌린지 부문을 신설했다"라고 말했다.

2025-06-15 13:27: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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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절기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전년대비 120%↑

지난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환경부는 올겨울에도 고병원성 AI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15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를 분석했다. 지난 겨울 총 4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19건) 대비 2.3배(+126%) 수준이다.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바이러스(H5N1) 최초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빨라진 데 있다. 또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가 1년 전보다 국내에 더 많이 도래한 영향도 컸다. 여기에 일본·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당국의 예찰 활동 건수도 전년대비 10%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다. 환경부는 올 겨울에도 고병원성 AI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겨울철새 이동 경로와 도래 시기에 맞춰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야생조류 예찰 기간을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로 1개월 연장하고, 예찰 지점도 92곳에서 102곳으로 늘린다. 겨울철새 동시 총조사 횟수도 연 8회에서 10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야생조류 AI 발생과 확산을 예측하는 시·공간 예측 모델링 기법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방역 예찰에 활용할 계획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를 격리해 분석할 수 있는 이동식 음압형 케이지와 계류·격리 모듈도 시범 운영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AI가 가금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5 13:24: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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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생성형 AI 브랜드 'KEMI' 공식 출범… "업무혁신, 고객서비스 개선할 것"

공공기관 최초 챗GPT 수준 서비스 구축 한국남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의 브랜드명을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업무혁신과 고객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생성형 AI 명칭 선정 공로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생성형 AI 브랜드 명칭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공식 발표했다. 시상식에서는 'KEMI'를 제안한 부산빛드림본부김정훈 프로가 공로자로 선정돼 시상을 받았다. 'KEMI'는 한국남부발전(Kospo)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AI 기술 기반의 지속적 진화(Evolving Mind)와 이를 통한 혁신(Innovation)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남부발전은 "KEMI가 회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어 내부 심사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의 KEMI는 공공기관 내에서 챗GPT 수준의 상용 AI서비스를 구축한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EMI는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춘 종합적인AI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자연스러운 대화 이해 ▲다양한 작업 처리 ▲업무 자동화 ▲맥락 유지 기능 ▲CoT(Chain of Thought) ▲100개 이상의 다국어 지원 ▲KEMI 스토어 운영 ▲파일 업로드 기반 생성 기능 ▲API 통합 및 개발자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100개 이상의 다국어 지원 기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남부발전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남부발전은 사내 포털을 통해 KEMI의 공식 명칭을 알릴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업무혁신과 고개 것비스 개선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은 "KEMI는 단순한 이름을 넘어 KOSPO의 철학과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명칭"이라며 "아이디어 제안에 적극 참여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는 에너지공기업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3:20: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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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고 원인 규명 강화"…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 5건 발의, 1건 통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자 사고기록장치(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유도하는 법안이 시행됐다. 보험료 할인 대상 장치에 '사고 원인 분석용 기록장치'가 새로 포함되면서 운전자들이 기록장치를 설치하면 보험료 인하를 권고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에서 총 5건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이 가운데 1건이 지난 11월 본회의를 통과한 뒤 12월 공포를 거쳐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처리된 법안은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한 기록장치를 설치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급발진 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페달 부위 영상기록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236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524건 등 총 760건의 급발진 의심 사례가 접수됐지만 급발진으로 최종 인정된 사례는 아직 없다. 윤종군 의원은 "운전자들의 염려가 깊어지고 있는 지금 페달용 블랙박스 설치 권유 등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보험료 편법 인상 등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국토교통부의 노력이 추가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회에 계류 중인 나머니 4건의 개정안은 ▲교통안전 강화 1건 ▲보장사업 확대 1건 ▲보험료 안정화 1건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1건 등으로 구분된다. 교통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기차 화재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차선이탈·충돌 경고장치, 배터리 이상 상시 통보장치 등을 보험료 할인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취지다. 보장사업 확대 건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정부보장사업의 보상 범위를 기존 생명·신체 손해에서 재물 피해(대물사고)까지 넓히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 납부 의무를 공제 가입자에게도 부과하도록 했다. 허위 청구를 막기 위해 경찰 신고 요건과 자기부담금 제도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료 안정화를 위한 별도의 협의체 구성 방안도 제안됐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국민의힘)은 "수입차 수리비 급등이 보험료 상승과 정비업체·보험사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입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설립을 제안했다. 협의체가 수입차 정비요금의 적정성과 표준화를 주도해 보험료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인식 제고 법안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법률에 지원 근거를 명확히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정부에 제도 고지 의무를 부여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개정안들이 모두 통과되면 사고 원인 규명, 전기차 안전 강화, 피해 지원 확대 등이 한층 체계화될 전망이다. 박정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정안은 자동차사고 예방 및 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5 13:20: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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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감 고조…금 가격, 2달 만에 사상 최고치

금 가격이 치솟았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등 공습으로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려서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급등한 이후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물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4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1.48%(50.20달러) 급등한 수준으로, 지난 4월 21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인 3425.30달러를 약 2개월 만에 경신했다.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선제 타격으로 이스라엘-이란 양국 간에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은 200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이스파한, 케르만샤 등 주요 도시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생존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해, 특정 목표를 겨냥한 군사작전"이라면서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1차 타격을 완료했다. 이번 작전은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예방적 공격을 가했다는 것,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은 대규모 보복을 천명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국영 채널을 통해 "우리 군대는 강력하게 행동해 사악한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 정권을 무릎 꿇릴 것"이라면서 "시오니스트 정권은 이 전쟁범죄에서 무사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란의 국민은 이 문제에 관대함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해도 좋다"라고 경고했다. 그렇지만 양국 간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거리는 2000㎞ 이상으로, 양국 사이에는 시리아·이라크·요르단 등 다수 국가가 위치한다. 이라크는 이라크-이란 전쟁 이후,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한 친이란 정권 축출 이후 이란과 외교적 거리를 두고 있다. 세 국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직후 영공을 봉쇄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 은행(DWS)의 조지 캣램본 미주 채권 책임자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은 미국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선호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입증될 때까지는 금이 새로운 무위험 자산(risk-free asset)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15 13:05:2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