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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투자정보 콘텐츠 서비스 '투혼투게더' 오픈

LS증권은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투혼투게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투혼투게더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해외시황과 이슈를 알려주는 '해외이슈' ▲주요 뉴스를 정리해 주는 '시장읽기' ▲수급 특징주 정보를 알려주는 '종목톡톡' ▲리서치 보고서를 쉽게 요약한 '보고서짱' ▲투자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주식배우기' 등으로 구성됐다. LS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 투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투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투혼투게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혼투게더 알림(푸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LS증권 홈페이지, 투혼HTS, 투혼MTS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면 알림 서비스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지식이 복리로 쌓이는 투자정보'를 모토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0:00: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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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DB증권'으로 새출발

DB금융투자가 1일 사명변경으로 'DB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DB증권은 중점 전략인 PIB(프라이빗뱅킹+기업금융)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B증권 관계자는 "D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모범적인 밸류업 활동을 지속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B증권은 지난해 9월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왔다.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책임 있는 주주환원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에도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40%를 초과함으로써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눈에 띄는 주주환원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5-04-01 10:00: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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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 교통카드 빅데이터 개방…신개념 교통 서비스 나오나

앞으로 교통카드 이용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민간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함께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교통카드 데이터는 대중교통 승·하차 시간 및 장소, 이용 패턴 등 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에서는 신규 버스 노선 도입 등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현행 대중교통법상 민간에는 가공해 집계한 형태로만 제공되고 있다. 국토부는 규제를 풀어 민간도 교통카드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작년 10월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TS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이날부터 보안이 갖춰진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민간에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개방한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 등이 갖추어진 시설이다. 누구든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는 개인정보가 철저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암호화된 상태다. 사전에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공간에서만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한 결과만 반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개방으로 민간 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은 시간대 및 노선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서비스와 공유 모빌리티(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연계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교통카드 데이터는 사람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통행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데이터로 그동안 민간에는 공급자 중심의 분석지표 제공으로 이용자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민간 역량을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원하는 지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함에 따라 다양한 신규 대중교통 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1 09:54: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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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덴티움, 행동주의펀드 지분 매입에 15% 급등

덴티움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 확보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덴티움의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덴티움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전일 대비 15.19%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로 명시했다.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다. 이는 '단순 투자'가 기본 권리만 행사하는 소극적 형태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투자 심리로 인한 주가 상승에 대해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얼라인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려오며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단순 투자'가 의결권, 신주인수권, 이익배당청구권 등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기본적인 권리만 행사하는 소극적인 투자 형태인 반면 '일반투자'는 경영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다. 향후 구체적인 주주 행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덴티움 주가는 올해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근본적인 실적 개선 전략이 수반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1 09:54: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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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ETF 투자 가이드북' 발간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 ETF'의 핵심 투자 철학과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게 알리고자 'RISE ETF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RISE ETF'의 브랜드 비전 전달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시장을 이해하고 원활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B자산운용은 가이드북에서 고유 브랜드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RISE ETF'의 4가지 투자 전략을 알파벳 글자 'R', 'I', 'S', 'E'로 하나씩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 맞춘 '연금 필수자산(Retirement Essential, R)', '혁신 선도기업(Innovation Leader, I)', '전략적 인컴(Strategic Income, S)',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E)' 등이다. '연금 필수자산(R)'은 은퇴 이후를 대비한 안정적인 자산 운용 전략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RISE 미국S&P500 ETF'와 'RISE 미국나스닥100 ETF' 등이 있다. '혁신 선도기업(I)'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로보틱스 등 기술 발전이 빠른 분야에 집중한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 'RISE 미국양자컴퓨팅 ETF' 등이 그에 해당한다. '전략적 인컴(S)'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꾸준한 현금 흐름의 창출을 목표로 하며, 배당주와 인컴형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관련 상품으로는 'RISE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전환(E)'은 신재생에너지와 전통 에너지원의 균형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장기 성장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RISE 수소경제테마 ETF', 'RISE 글로벌원자력 ETF' 등이 대표적이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단순한 상품 설명을 넘어 투자자들의 보다 효과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RISE ETF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며 "'RISE ETF'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장기적인 투자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1 09:26: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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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KB증권은 2025년도 2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아 금융소비자에게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교육 영상을 배포하고, 임직원 대상 '민원예방업무' 교육을 사내방송으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잘못된 투자 정보 등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에게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T)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보이스피싱의 유형 및 사례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 ▲보이스피싱 대응절차 및 요령 ▲보이스피싱 피해지원 서비스 등을 담고 있으며,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예방업무' 교육을 위한 사내방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민원 동향과 유형별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민원의 접수 방법 및 응대 요령, 처리 절차 등에 대한 실무적 내용을 안내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더욱 강화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매 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교육을 제공하고 임직원의 민원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1 09:19: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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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이 없네"…美관세·경기 둔화 우려에 공매도까지 '사면초가' 국내 증시

"닷컴 버블 당시 인터넷이라는 기술에 대해 엄청난 과대광고가 있었지만 어떤 기업도 인터넷으로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지 못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인공지능(AI)시장에 빗대어 한 말이다. AI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제2의 닷컴버블' 붕괴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다. 예견이 현실화하는 것일까. 인공지능(AI)관련주들이 맥없이 주저 앉는 등 글로벌 증시 주변 곳곳에서 '폭락이 가깝다'라는 신호가 감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침체(recession) 공포가 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른 탓이다. 특히,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숙명 아래 있는 국내 증시는 더 취약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리아 피크 우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 등 경제·정치를 아우르는 불확실성까지 시장을 짓누른다. ◆글로벌 금융시장, 트럼프 '리세션룰렛' 아래 트럼프의 '리세션 룰렛(침체를 건 러시안 룰렛)'이 시장에 '패닉(공포)'을 불러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나스닥은 2.70% 하락했다. 다우존스와 S&P도 1%대 추락했다. 아마존,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술주는 4%대 하락했다. 태평양을 건너온 '공포'는 아시아 증시를 침몰시켰다. 31일 한국(-3.00%), 일본(-4.05%), 대만(-4.20%)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3~4%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환 시장도 휘청였다. 트럼프가 겨눈 '상호관세'의 창끝이 예상보다 날카로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 '블랙먼데이'를 만들었다. 트럼프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오는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하게 되면 거대 소비시장인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그 대상이 되므로 전 세계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빠져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상호관세는 조금 복잡하다. 미국에 대한 관세뿐 아니라 상대국의 조세나 법률, 검역 등 각종 제도 같은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처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폐기 가능성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트럼프세션(트럼프와 침체를 뜻하는 리세션을 합친 말)'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셀코리아'는 패닉 수준이었다. 이날 하루 코스피에서 판 주식이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유 있는 '팔자'다. 한국의 수출 의존도는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다. 대미 수출의 35%를 자동차가 담당하고, 대중 수출의 50%를 반도체 등 IT 품목이 담당한다. 이 같은 편중된 구조 때문에 '상호관세'의 무게는 다른 국가보다 더 무겁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9% 떨어질수 있다는 영국의 경제분석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전망이 빈말이 아닐 수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악화한 경제지표(개인소비지출, 소비자심리지수 등)는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 또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갈라선 집안 꼴에 경제주체들 '각자도생' 나라 안으로도 악재들이 첩첩산중이다. 내리막길을 걷는 국가의 증시가 좋을 리 없다. 안갯속에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이 그중 하나다.'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길어진 탄핵정국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와 국민의 소비 심리는 아직 한겨울이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고 야당이 또다시 탄핵 소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결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정책 입안 효과도 약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4월 중순 이후 헌재의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이 나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석 달간 145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금 '피크 코리아' 위기에 직면했다. 잘하던 분야는 죄다 중국 등에 추월당했고, 첨단 분야는 멀찍이 뒤처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에서 1.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에서 1.2%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1.8%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HSBC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HSBC는 지난달 만해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예상한 바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내렸다. HSBC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인 1~2월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점에서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성장이 가파르게 둔화할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불확실성 여파로 제조업 설비 투자와 건설 투자의 의미 있는 회복이 어렵다고도 봤다. 또 소비자심리 지수가 여전히 장기 평균을 하회해 소비 회복도 쉽지 않다고 짚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주식 시장이 깊은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 주식시장도 재하락 여지가 짙다"고 우려했다.

2025-04-01 09:13: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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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영증권 등 증권사 4곳 연대, 1일 오후 5시 홈플러스 상대로 형사 고소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1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했다. 다만 고소 대상에 MBK파트너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이날 홈플러스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및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하기로 확정했다. 증권사들은 지난주 후반에 형사고소를 결정했으며 현재는 고소장을 완성한 상태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알면서도 ABSTB 발행을 묵인한 결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입장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으로부터 받은 1조2000억원 규모 대출 중 6000억원에 대한 중도상환권을 신용평가사 등이 뒤늦게 인지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단기물 발행 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알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홈플러스가 2월 25일 신평사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을 통보받은 날에도 820억원 규모의 전단채(ABSTB)를 발행한 점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신용등급 하락 전 한 달여 동안 1800억원 이상의 ABSTB를 발행했는데, 이는 A3 등급 발행 금액으로는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유동화증권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증권사들은 구체적인 변제 자금과 시점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은 고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에서의 MBK 관여 여부를 현재로서 따지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4-01 09:12: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