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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억강부약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혹은 미래가 막막할 때 사주팔자를 찾곤 한다. 그러다 자기 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탄하는데 사주에 살이 있다거나 재물운이 약하다는 식의 풀이를 듣고는 낙담하는 것이다.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명리학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저 기뻐할 사주도 낙담할 사주도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타고난 기운이 다를 뿐이다. 사람의 얼굴이 서로 다르듯 사주의 기운도 서로 다르다. 사주팔자는 여덟 글자로 이루어진 에너지의 배치도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운명이란 모든 것이 결정된 결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어떤 기운이 넘치고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균형의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 사주가 결함 있는 사주는 아니라는 점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와 취약한 분야가 서로 다르다는 걸 보여줄 뿐이다. 명리학의 핵심은 억강부약이다. 넘치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조화에 있다. 사주에 불이 너무 많다면 차분한 물의 기운을 가진 취미를 갖거나 냉철한 조언자를 곁에 두어 열기를 식히면 된다. 반대로 기운이 너무 약하다면 꾸준한 공부나 운동으로 내면의 근육을 길러서 보완하면 된다. 날카로운 칼의 기운을 연마해 수술칼로 쓰는 것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의 칼로 쓰는 것은 천지 차이다. 운명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멜로디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팔자가 사납다는 말로 운명의 흐름을 안 좋은 쪽으로 스스로 끌고 갈 이유가 없다. 나에게 좋은 기운을 잘 활용하면 어떤 사주가 됐든 인생을 잘 풀리는 쪽으로 끌어갈 수 있다. 억강부약 넘치는 것을 덜어내고 부족한 것을 채우면 조화를 이루기 마련이다.

2026-04-07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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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3년 만 정규 2집 'New Boat' 발매! 전곡 작업 진두지휘…음악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은 지난 3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카이브 라이브 '2026 HA HYUN SANG Archive Live <New Boat>'(이하 'New Boat')를 개최하면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 'New Boat'는 하현상이 약 3년 만에 내놓는 정규 2집과 동명의 타이틀로 진행된 단독 공연이다. 봄의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세트리스트 속 하현상의 음악과 시간을 하나의 기록처럼 되짚으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특히, 타이틀곡 '오디세이'를 포함한 수록곡 9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리톤과의 협업을 비롯해 영어 가창곡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무대의 향연으로 하현상의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돋보였다. 하현상은 'RADIO RADIO'에서는 플로어 중앙을, '소년의 방'에서는 2층 객석을 찾아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다정히 인사를 건네며 공간 전체를 무대로 활용했다. 중독성 강한 음악인 'RADIO RADIO'는 신곡임에도 팬들이 바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공연장에 은은한 향기를 더한 연출로 감성을 끌어올린 데 이어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 신시사이저로 구성된 밴드 라이브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하현상은 "'New Boat'의 첫 번째 청취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의 이 느낌과 김정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의 새로운 여정에 기꺼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앞으로도 즐겁게 음악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현상은 신보에 수록된 전곡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문법을 보다 다각적이고 새롭게 구현했다. 단순한 장르 확장을 넘어 각 트랙의 개별적 색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가운데, 모든 곡은 각기 다른 문법을 지니면서도 결국 '하현상'이라는 하나의 목소리로 수렴된다. 정규 2집 'New Boat'는 하현상이 앞으로 펼쳐갈 음악적 여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하현상의 정규 2집 'New Boat'는 6일 오후 6시 발매하며,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26-04-06 16:55: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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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앞 아카데미하우스, 무료 공연 선사..."봄바람 타고 온 '그 시절'의 설렘"

대전역 앞 복합문화예술공간 아카데미하우스가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공연의 문을 먼저 연다. 아카데미하우스는 전체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2층 10관 공연장을 정비해 우선 시니어를 위한 무료 초대 공연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주 4일(화·수·목·금) 일정으로 운영되며, 매일 오후 1시 30분 마술 공연, 오후 3시 대한민국 1세대 원조스타 가수들의 리사이틀 공연이 이어지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요일별로 다양한 원로가수들이 출연하여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윤항기를 시작으로 이명주, 이호, 차도균, 차승민 등에 이어 김상진과 감기 기운이 나아지면 대머리총각의 명가수 김상희씨가 합류한다. 각 공연은 대한민국 가요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티스트들의 대표곡과 라이브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향수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술 공연 등이 더해져 공연의 다양성과 몰입도를 높인다. 아카데미하우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원로가수 극장쇼와 마술 공연 및 웃음 콘서트, 치매웃음공연을 비롯해 한국가수협회 및 대한예능인협회와 공동으로 여성 노래경연대회 형식의 '리얼우먼 서바이벌'과 신인가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하우스 측은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인해 전체 개관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기다려주신 시민들을 위해 일부 공연장을 먼저 개방해 공사가 완성되기 전이라도 문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니어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6 14:22: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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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빛났다!…트리플에스, 'My Secret New Zone' 서울 공연 눈길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가 24인 완전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4일과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4인 완전체 콘서트 'My Secret New Zone'을 개최하고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24명의 'S'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콘서트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현장감은 물론 색다른 편곡까지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콘서트는 트리플에스의 히트곡들과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트리플에스의 세계와 서사를 만난는 순간이다.또한 디멘션들의 넘버를 완전체로 선보이는 최초 공개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트리플에스의 유니크함을 더욱 특별하게 드러내는 디멘션들의 무대 역시 벅참을 더한 것. 지난해 선보였던 미소녀즈 네 유닛 moon, sun, neptune, zenith 각각의 퍼포먼스는 물론 moon과 sun, neptune과 zenith의 12인 무대까지 선보였다.특히 총 24곡에 달하는 압도적인 세트리스트는 물론 지금까지 자신들과 함께 걸어온 팬덤 웨이브를 위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웨이브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가 오히려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면서 "봄 날씨처럼 따뜻하고 예쁜 추억 만들어줘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만들어갈 나날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My Secret New Zone'은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완전체 콘서트다. 트리플에스 스물네 명의 'S'가 펼쳐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탄생부터 변화와 진화를 거쳐 지금의 트리플에스가 완성되기까지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트리플에스의 특별한 2026년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ASSEMBLE26 'LOVE&POP'으로 두 번의 완전체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상반기는 LOVE Side가, 하반기에는 POP Side가 찾아온다. 각 디멘션의 이름처럼, LOVE Side로 사랑스러움을 품을 예정이며 POP Side를 통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이다.

2026-04-06 10:07: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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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뮤지션 페스타 두 번째 컴필 'X ARTIST 02.' 발매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Quarter Music)'이 '쿼터 뮤지션 페스타 with 먼데이프로젝트' 공모전 수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2.'을 발매한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는 2023년부터 쿼터뮤직이 운영해 온 인디 아티스트 발굴·지원 프로젝트다. 작년부터 '먼데이 프로젝트(Monday Project)'와 협업하며 공연까지 확장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뮤지션들과 음악들이 존재하며, 아직은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새로운 목소리들을 세상에 소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바탕으로 두 번째 컴필레이션 'X ARTIST 02.' 또한,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아티스트의 매력을 조명하며 새로운 감정과 경험들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쿼터 뮤지션 페스타' 공연은 양일로 진행됐고 무대와 관객의 거리가 가까운 클럽 공연장 특성을 살려 아티스트와의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올해 역시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공연의 성공과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 결과 1등 BLUHWA(블루화), 2등 키잔(kizan), 3등 아스라이(asraii), 4등 신직선이 수상했다. 1등 BLUHWA(블루화)는 청춘과 희망을 상징하는 팀명처럼 시원한 보컬 톤으로 곡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 키잔(kizan)은 맑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며 심사 과정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고, 3등 아스라이(asraii)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몰입도 있는 전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4등 신직선은 개성 있는 음악적 색채와 메시지 전달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심사는 각 아티스트의 고유한 색채와 음악적 의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음악을 세상에 소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따라 공동 5등을 수상한 FLOTTERS, 물결, WOOD(우드) 역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과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아 공식 발매 앨범에 곡이 함께 수록되며 컴필레이션의 폭을 확장했다. 본 공연에는 1등부터 4등까지 수상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앨범에는 공동 5등 수상자들의 곡까지 포함되어 다양한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쿼터 뮤지션 페스타 : Make Waves'는 먼데이 프로젝트(Monday Project)와 공동으로 기획·운영되며, 아티스트들이 실제 관객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더욱 견고하게 마련했다. 공연은 4월 6일 오후 7시 30분 합정 '클럽 온에어(Club On Air)'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쿼터뮤직 관계자는 "이번 'X ARTIST 02.' 컴필레이션은 공모전을 통해 발견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하나의 앨범으로 기록하고 소개하는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색을 가진 뮤지션들의 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컴필레이션 앨범 'X ARTIST 02.'은 6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2026-04-06 09:35: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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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4도움…손흥민, MLS 새 역사 썼다

손흥민이 또 한 번 자신의 축구를 증명했다. 이번에는 골이 아니라 '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소속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만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셈이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역할은 단순한 '득점자'가 아니었다. 경기 전반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웠다. 전반 20분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어 23분과 28분에도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전반 39분에는 세르지 팔렌시아의 골까지 연결하며 도움 숫자를 4개로 늘렸다. 결과는 완벽했다. LAFC는 전반에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최종 스코어 6-0으로 올랜도를 완파했다. 팀은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기록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손흥민 커리어 최초의 한 경기 4도움이다. 동시에 MLS 역사상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한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비교 대상도 화려하다. MLS 한 경기 최다 도움 기록은 2024년 인터 마이애미 소속 리오넬 메시가 세운 5도움이다. 다만 메시는 풀타임을 뛰었고,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됐다는 점에서 이날 활약의 밀도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평가도 명확했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뛰는 선수다. 매번 골을 넣을 필요는 없다. 오늘은 완벽하게 팀을 도왔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전반 5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단순한 공격수가 아니라 팀 전체를 움직이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눈에 띄는 점은 변화다. 손흥민은 더 이상 '골을 넣는 선수'에만 머물지 않는다. 경기를 읽고, 흐름을 만들고, 동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득점이 없어도 경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번 경기는 그걸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8일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다시 골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다. 지금 손흥민은, 골이 없어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2026-04-06 09:31:1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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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로또 대박

로또는 인생역전의 대명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복권사업이 인기지만 요즘처럼 로또복권 당첨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의 방증이다. 종종 듣지만, 돼지 꿈을 꾸었거나,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서 점지해 준 번호를 기억하여 복권이 당첨된 예도 있고, 꿈에 큰불이나 물을 보고서 복권을 샀더니 당첨되는 일도 있었다. 즉, 좋은 일이 생기려면 일단 꿈에서 몽중가피나 예시를 받는다. 몇 년 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자 중 좋은 꿈을 꿔서 당첨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답한 사람들의 통계를 내보니 소나 돼지와 같은 동물 꿈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조상님 꿈이었다. 그다음은 물, 불 관련 꿈이었다. 기운이 그렇게 흘러가니 꿈으로 선몽되는 것이리라. 사주팔자 차원에서 로또와 같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은 일단 행운이기도 하지만, 원래 갑자기 생기는 재물은 횡재(橫財)라 하여 조심스럽다. 전통적 의미로서도 횡재는'가로누운 재물'이라 하여 걸려서 넘어지는 형국으로 보기도 했고, 복권 당첨과 같은 횡재를 얻은 사람들의 말로가 좋지 못했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여 일확천금도 받을 그릇이 되어야 함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조상의 음덕으로 인해 생긴 큰 재물은 횡재라 보지 않는다. 더 예전에는 복권 당첨은 그야말로 인생역전의 행운이라 말할 수 있지만, 요즘은 세금도 최고 세율에다가 1등 당첨금액도 그리 크지가 않다. 물가가 올라간 탓도 있고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기에 복권 1등이 당첨되어도 강남의 보통 평수 아파트 마련도 어려울 정도의 금액이다. 복권 당첨 후에 흥청망청 쓰다가 가족도 잃고 다시 빈털터리가 되는 횡재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2026-04-06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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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배우 정다희 "무대는 결국,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식이라고 믿어요"

"그 52만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인생의 시간(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a year in the life)" 뮤지컬 '렌트'가 던지는 이 질문처럼, 배우 정다희에게 무대 위의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다. 수없이 무대에 올랐지만 같은 무대는 한 번도 없었고, 오래 이어온 배역일수록 고민은 더 깊어진다. 이 질문은 단순한 자기 점검이 아니다. 배우 정다희에게 연기는 표현의 기술이 아니라 전달의 방식이고, 무대는 결과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래서 그는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같은 질문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된다.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닿았는가." ◆ 우연에서 시작된 길, 스스로 택한 무대 정다희의 출발점은 뮤지컬이 아니었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었다. 음악을 좋아했고, 한때는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아이였다. 다만 조금 특별한 게 있었다면,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일찍부터 인지했고,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 뮤지컬로 진로를 바꾸는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의외로 계기는 단순했다. 강원도에 살던 시절 만난 음악 선생님이 그의 목소리를 먼저 알아봤고, 노래를 해보라는 권유를 건넸다. 그 한마디는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졌다. 서울로 올라와 실용음악을 준비하던 시기, 지도해주던 선생님들은 정다희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추천했다. 그때 처음 접한 작품이 '헤드윅', '렌트', '시카고'였다. 비록 실제 무대가 아닌 DVD로 보게 된 영화였지만, 그 경험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었다. "'이런 장르가 있구나,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그리고 나를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전에 없던 충격을 받았죠!" 돌이켜보면 그의 진로는 치밀하게 계획된 '선택'이라기보다,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에 가까웠다. 누군가의 권유, 누군가의 시선, 그리고 그 가능성을 믿어준 말들이 하나씩 쌓이며 지금의 방향을 만들었다. 입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낯선 환경, 높은 경쟁률, 그리고 가족의 반대까지 겹쳤다. 하지만 그 시기를 버티게 만든 것도 결국 사람이다. 그는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가능하다고 말해준 사람들, 그리고 그 말을 끝까지 믿어보려 했던 스스로에게. 뮤지컬 배우들이 다수 배출된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진학한 그는,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렌트'로 이어진 시간, 배우를 만든 무대 정다희를 설명할 때 '렌트'를 빼놓기는 어렵다. 이 작품은 그의 배우 인생에서 단순한 대표작을 넘어, 배우로서의 변화를 함께해온 작품이다. '렌트'는 199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배경으로, 가난과 질병, 예술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뮤지컬로, 국내에서도 수차례 공연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왔다. 정다희는 이 작품에서 냉철한 현실주의자이자 변호사인 '조앤' 역을 맡았다. 2020년 첫 참여 이후 2023~2024년, 2025~2026년까지 세 차례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올랐다. 같은 역할을 반복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그러나 그 반복은 익숙함이 아니라 더 큰 질문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쌓일수록 연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넘버와 동선은 익숙해졌지만,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감정은 더 복합적으로 다가왔다. 장면 하나, 대사 한 줄을 이전과 다르게 느끼게 되면서 같은 역할임에도 매번 새로운 고민이 뒤따랐다. 익숙함이 쌓일수록 연기가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느끼고 더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특히 '렌트' 2막을 대하는 정다희의 감정은 이전과는 분명 달라졌다. 예전에는 이해하려 애썼던 장면들이, 이제는 더 직접적으로 와닿기 시작했다. 가까웠던 관계가 멀어지는 순간이나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식, 시간이 지나며 생기는 거리감 같은 감정들이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엔 크게 와닿지 않았던 감정들이 지금은 훨씬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세 시즌 연속 '조앤'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매번 느끼는 감정은 달랐다. 일부러 연기를 바꾸려 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이 달라졌다. 그래서인지 '렌트'를 대하는 마음도 다르다. 다른 작품은 마지막 공연이 다가오면 일정이 끝난다는 안도감도 함께 들지만, 이 작품은 끝이 가까워질수록 아쉬움이 더 커진다. 정다희에게 '렌트'는 한 시즌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다. 배우로서 방향을 잡게 해준 작품이자,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기준이다. "이 작품은 마지막 공연(막공)이 다가올 수록 헤어지기 싫어서 우울해질 정도예요." 조앤을 반복해온 시간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었다. 조앤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모린이나 콜린 같은 다른 인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같은 역할을 반복해온 시간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었다. 하나의 역할을 오래 맡아온 경험이, 다른 역할까지 바라보는 시야까지 넓혀준 셈이다. ◆ 버티게 하는 이유, 결국 관객의 눈빛 뮤지컬 배우의 삶은 흔히 화려하게 소비된다. 조명과 박수, 커튼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그 뒤에 있는 시간은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정다희는 이 직업을 "보여지는 게 90%인 직업"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언제든 일이 끊길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균열이 존재한다. 실제로 그는 공연 중 낙상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이었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제작사의 문제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던 상황까지 겹치며, 배우로서의 삶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시기를 견뎌야만 했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책임져야 할 반려견 '소망이', 곁에서 손발이 되어준 남동생, 그리고 함께 무대를 지켜온 동료 배우들이 있었다. 결국 정다희를 다시 무대에 서게 만드는 이유는 '관객'이다. 그는 매 공연이 끝난 뒤, 그날의 무대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닿았는지를 돌아본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분들의 눈을 보면 오래 남아요. 그분들이 오늘 무엇을 느끼셨을지 생각하게 돼요." 그에게 연기는 '표현'이 아니라 '전달'에 가깝다. 누군가에게 감정이 닿는 순간, 그때 비로소 공연의 의미가 완성된다. ◆ 더 깊어진 배우, 변하지 않는 기준 데뷔 초의 정다희는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목표였던 배우였다.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해내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그 감각 하나로 무대를 버텨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대는 단순한 목표를 넘어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 이제 그는 잘하는 연기보다 '좋은 연기'를 고민한다. "노래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관객이 보러 오는 건 결국 '사람'이잖아요. 이 인물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걷고, 어떻게 바라볼지를 계속 고민해요." 그에게 연기는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인물을 살아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무대 위보다 무대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고민에 쏟는다. 그 질문들이 쌓여야 비로소 무대 위에서 한 사람으로 설 수 있다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며 태도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열정으로 밀어붙였다면, 지금은 인물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생각한다. "이제는 제가 잘해 보이는 것보다, 이 인물이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기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완벽한 기준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태도로 살아가려는 마음.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배운 것들을 무대 위에 담아내는 것. 그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힘들 때 붙잡아주고 다시 일으켜 세워준 사람들. 그 존재들이 있었기에 무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정다희에게 무대는 혼자 완성하는 공간이 아니다.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결과에 가깝다. 동시에 그는 더 넓은 가능성도 바라보고 있다. 무대에서 쌓아온 감정과 연기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그에게 확장은 '다른 길'이 아니라 '이어지는 길'이다. 그럼에도 중심은 분명하다. 정다희에게 무대는 직업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닿기 위한, 가장 그다운 방식이다.

2026-04-05 10:2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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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놀이공원에서 가장 박진감 있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는 롤러코스터는 우리나라에서는 청룡열차가 그 시조일 것이다. 리프트가 열차를 천천히 끌고 올라가다가 정상에서 위치에너지를 관성적으로 바꾸면서 급속도로 떨어지는데, 레일이 360도로 도는 구간에선 기차가 거꾸로 돌기도 한다. 구심력과 원심력이 작용해 승객이 밖으로 튀어 나가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보통 담력이 아니면 즐기기 어려운 놀이기구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노약자와 임산부, 너무 어린아이들이나 일정 키 이하는 롤러코스터를 탈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어지럼증이 많은 사람 역시 구토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탑승 제한을 알린다. 놀이기구로서는 스릴 만점이지만, 롤러코스터의 특성을 인생의 굴곡에 비유하기도 한다. 천천히 일정한 속력으로 오르는 구간은 인생의 평탄한 시기로 보는 것이지만 정상에서 방향을 바꿔 갑자기 낙하하는 것이 정점에서 바닥을 향해 낙하하는 인생 굴곡을 표현하기에 딱 들어맞기 때문일 것이다. 유의해볼 것은, 저점을 찍어야 반등하는 원리처럼 인생사 역시 바닥을 치고 나면 그때는 다시 올라갈 시점이니 인생역전이란 말이 나온다. 새옹지마(塞翁之馬)나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롤러코스터와도 비유가 되는 이유이리라.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은 두 종류로 나뉜다. 재실패가 두려워 멈추거나 아니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실패를 발판으로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부분은 중도에서 멈추는 일이 많지만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인생의 큰 족적을 남긴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과실을 딴 것이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놀이공원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시간과 노력 대비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은 것이 보통의 마음이다.

2026-04-03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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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4월 ‘돌비 시네마’로 승부수… 글로벌 화제작 7편 동시 상영

메가박스가 4월 한 달간 글로벌 화제작 7편을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로 선보이며 극장가 수요 회복에 나선다. 콘텐츠 경쟁력과 상영 기술을 결합해 관객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라인업은 '국보', '크라임101',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퀸 락 몬트리올', '리 크로닌의 미이라',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장르와 팬덤이 뚜렷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해당 작품들은 돌비의 HDR 영상 기술과 몰입형 음향 기술이 적용된 돌비 시네마 및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 13곳에서 상영된다. 1일 개봉하는 '국보'는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실사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인물의 감정선을 고해상도 명암 대비로 구현해 프리미엄 포맷의 강점을 극대화한다. 8일에는 돈 윈슬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크라임101'이 관객을 만난다. 추격전 중심의 서사가 색감과 공간 음향 효과를 통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15일 재개봉하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스포츠 애니메이션 특유의 속도감과 현장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봄철 관객층 유입을 노린다. 같은 날 상영되는 '퀸 락 몬트리올'은 1981년 퀸의 몬트리올 공연 실황을 담은 콘서트 필름으로, 공연 콘텐츠 수요를 겨냥했다. 22일에는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한 '리 크로닌의 미이라'가 개봉한다. 공포 장르 특유의 어두운 톤과 사운드 연출이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에는 게임 IP 기반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동시 개봉한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가족 관객과 2030 여성 관객을 동시에 겨냥한 편성이다. 메가박스는 돌비 특별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엽서와 포스터 등 한정 굿즈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굿즈 수령 지점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돌비 시네마는 전 세계 15개국, 290개 이상 지점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상영 포맷이다. 메가박스는 2020년 서울 코엑스점에 국내 1호관을 연 이후, 현재 전국 8개 돌비 시네마와 5개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영관 확대를 통해 관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침체된 극장 수요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4-02 15:58: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