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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 관세협상 관련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 김정관-러트닉 회담 결과 공유

대통령실이 5일 한미 관세협상 관련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열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10시30분에 해당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전했고,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향후 관세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미측과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위성락 실장, 김정관 장관 외에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내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현재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과정에서 합의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두고 미측에서 사실상 '현금 입금'을 요구한데다, 우리 측이 조건을 내세운 무제한 통화 스와프 체결에는 미온적이라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500억달러 투자를 '선불'로 요구하고, 우리 정부는 무리한 요구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둔 상태다.

2025-10-05 16:48: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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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갑질의혹 임원 직무배제 “이사회 권한 밖...법적 절차대로 조사할 것” 강조

인천관광공사 이사회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임원 A씨의 직무배제 해제권고안을 논의했으나 의결 여부와 결과를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이사회가 갑질 사안을 직접 의결하는 것은 법적 권한을 벗어나는 행위라며 조사 공정성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부에서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갑질) 의혹과 관련해 근로기준법 제76조의3에 따라 임원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오는 10일부터 노무사가 참여하는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A임원의 직무배제는 행위자와 피해자를 분리 2차·3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일 이사회는 A씨의 직무배제 해제 권고안을 논의했고 조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이사회의 결정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이 같은 비공개 결정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회가 갑질 사안을 직접 의결하는 것은 권한 범위를 벗어난 일이며 향후 법적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칫 행위자를 두둔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내부 한 관계자는 "직무배제는 피해자들이 상급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는데 이사회가 결과를 비공개 하더라도 이를 논의했더는 것 자체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측은 해당 임원이 현재 공사 내부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행위자를 돕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조사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사회의 비공개 결정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천시 산하 기관인 공사의 특성상 이사회 구성원 다수가 인천시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시의 입장'으로 비칠 경우 직원들이 향후 불이익을 우려해 진술을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사 측은 "이사회의 결정 비공개와 공사의 조사내용 비공개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공사는 조사내용이 외부나 상급기관으로 유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어 관련 자료는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의 주무부서인 인천시 관광마이스과가 공사 측에 조사 계획과 피해자 진술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개인정보를 제외하더라도 구체적인 진술이 전달되면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마이스과 관계자는 취재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위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신고 내용과 조사계획을 요청한 것"이라며 "신고인의 불안이 크다면 내용은 제외하고 조사계획만 공유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의 비공개 결정은 절차적 판단을 넘어 공공기관의 신뢰 구조를 되돌아보게 한다. 피해자 보호와 공정한 조사, 그리고 내부 책임성의 조화가 전재 되어야 이번 사안의 진정한 해법이 도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5-10-05 15:24: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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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밤하늘 밝히는 올해 첫 슈퍼문…비구름 뚫고 볼 수 있을까

오는 6일 한가위에는 슈퍼문이 뜬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2분으로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같은날 밤 11시 50분이다. 지역별로 추석 당일 달이 뜨는 시각은 ▲인천 오후 5시 33분 ▲대전 오후 5시 30분 ▲대구 오후 5시 26분 ▲광주 오후 5시 33분 ▲부산 오후 5시 24분 ▲울산 오후 5시 23분 ▲세종 오후 5시 31분이다. 이날 뜨는 보름달은 올해 첫 슈퍼문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90% 이내) 뜨는 보름달이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달이 더 크게 보인다. 슈퍼문은 보름달이 뜨는 때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도달하는 시점이 서로 겹칠 때 나타난다. 두 주기의 길이가 달라 항상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슈퍼문이 매달 생기지 않고 한 해에 3~4번 정도 나타난다. 슈퍼문이 가장 둥글게 뜨는 시간은 한가위 다음날인 7일 낮 12시 48분이다. 이때는 달이 태양 정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때다. 낮 시간이라 관측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추석날 밤에 보이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달이 아니고 왼쪽이 조금 덜 찬 달로 보이게 된다. 오는 6일 슈퍼문을 볼 수 있는 곳은 지역에 따라 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초반인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후 5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인 6일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영동은 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서·남쪽 지역의 경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으로 볼 수 있는 슈퍼문은 11월 5일로 가장 크고 밝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지구에 매우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점이 겹치기 때문이다.

2025-10-05 15:12:55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