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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뉴욕 오페라극장 공연, 극장서 본다

빈 국립오페라극장과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의 공연을 국내 스크린에서 편하게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21일 메트오페라 '프린스 이고르'를, 다음달 5일 빈국립오페라극장의 '카프리치오'를 영화로 개봉한다. '프린스 이고르'는 12세기를 배경으로 러시아에 침입한 타르타르족의 공주와 타르타르족에게 포로로 잡힌 이고르공의 아들 드미트리의 사랑 이야기다. 러시아 국민음악 운동의 선구자인 알렉산드로 보로딘이 작곡한 곡을 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가 무대에 올렸다. 드라마틱한 줄거리에 러시아 민속음악과 교회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져 러시아의 역사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동대문 등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카프리치오'는 마들렌 백작부인의 총애를 사기 위해 경쟁하는 작곡가인 플라만트와 시인 올리비에의 이야기다.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작품이다. 음악과 문학을 상징하는 두 남자 주인공의 경쟁을 통해 '음악과 문학 중 무엇이 우선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르네 플레밍이 출연한다. 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해운대·광주·대구·대전·전주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와 '카프리치오'는 그 명성과 작품성에 비해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다"며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최신 작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탁진현기자

2014-06-18 10:42:40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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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브라질-멕시코전의 하이라이트'…무적신세 벗고 최고 클럽 러브콜 받나

오초아 브라질-멕시코전 슈퍼세이브 몸값도 급등하나 세계 최강의 브라질이 멕시코에 또 한번 약점을 드러내며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8일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에 각각 승리를 거둔 브라질과 멕시코는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2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못한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다.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 정예 멤버끼리 맞붙어 멕시코에 금메달을 내준 브라질은 또 한번 멕시코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스타 네이마르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멕시코의 강력한 5백 수비와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초아는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누르고 이날 경기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오초아는 브라질의 강력한 공격을 수 차례 선방하며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전반 25분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때린 헤딩슛이 골망을 가르는 것으로 보였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오초아의 손에 걸렸다. 브라질은 전반 43분에도 멕시코 수비진의 실책으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오초아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후반 22분 네이마르는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초아는 가슴으로 막았다. 후반 40분 치아구 시우바가 노마크 상황에서 날린 헤딩 슈팅도 오초아의 손에 걸렸다. 오초아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인 '맨 오브 매치'로 선정됐다.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마침내 주전 자리를 꿰찬 오초아는 3년간 몸담았던 AC 아작시오와 결별해 현재는 무적 신세이지만 전 세계 축구인과 팬들이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화려한 선방쇼를 보여 월드컵 이후 수 많은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06-18 10:40:5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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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 이방인'·KBS2 '빅맨'…안방 사로잡은 목소리

남자 배우들의 목소리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역할 또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연출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빅맨'의 강지환과 최다니엘은 캐릭터에 부합하는 연기 톤으로 호평 받고 있다. 강지환 특유의 얇은 목소리는 김지혁 역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빅맨'은 고아로 시장에서 성장한 김지혁이 현성그룹의 리더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전문적인 경영 지식이나 재벌가의 행동을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게 자연스럽다. 강지환은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기 톤에 주안점을 뒀다"며 "'습니다' 같은 대사를 일상용어로 바꿔서 연기 했다. 일부러 뭉개서 발음하기도 한다"고 연출에 대한 고심을 밝혔다. 최다니엘의 발성은 긴장감을 조성한다. '최다니엘 목소리'가 국내 포털사이트 관련 검색어에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안정적인 발성은 차분하지만 냉철한 재벌 2세 강동석을 보여준다. 최다니엘 측 관계자는 "발성에 중점을 둔다. 톤 조절을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이종석은 상황에 따라 탁한 목소리를 적절히 활용한다. 작품은 메디컬·첩보·멜로를 아우르는 복합장르다. 이종석이 장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데엔 목소리 연출이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천재 의사의 모습과 그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 등에선 한층 더 거친 탁성을 내 극에 탄력을 준다.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에겐 나긋하고, 티격태격하는 오수현(강소라)과 문형욱(최정우) 과장에 호흡을 늘려 능청스러움을 표현한다. 반면 박해진은 깨끗한 목소리로 대사를 처리한다. 이종석의 탁성과 반대돼 극의 균형을 맞춘다. 깔끔한 소리는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한재준 명우대병원 과장의 성격을 반영한다. 박훈(이종석)과 수술 경쟁을 벌이거나 야망을 드러낼 땐 어미와 호흡을 짧게 처리해 냉혈한을 표현한다. 연인 오수현에겐 소리를 부드럽게 연출한다. 오수현이 박훈을 짝사랑하면서 혼자 남게 된 한재준의 공허함이 느껴진다.

2014-06-18 10:36:0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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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VS 카펠로 감독…대한민국 러시아 반응 엇갈려

홍명보 카펠로 감독 대한민국 러시아 반응 엇갈려 러시아 축구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과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며 "추가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추가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며 "만족하지만 조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 예상보다 조심스럽게 경기를 이끌어 간것과 관련해 "선수들이 긴장해 평소보다 몸이 안풀려 전반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실점 후 즉각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프타임을 이용해 선수들의 실수를 지적했고,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덕분에 후반전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리듬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고, 오늘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아쉼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알제리와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홍 감독은 "알제리 경기를 앞두고 피로회복이 가장 먼저다"며 "남은시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4-06-18 10:01: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