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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프로그램 완성도 집중…인상적인 감성연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그램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손연재가 개인종합 금메달과 함께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개인종합·볼·곤봉·리본 등에사 4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과 찰떡궁합의 연기를 선보인 덕분이다. 지난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이 바뀌면서 표현력과 음악과의 조화가 중요해져 '표현력의 강자'로 인정받는 손연재는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손연재는 올 시즌 후프 종목에 맞춰 출 음악으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 '돈키호테'의 곡을 골랐다. 볼 종목 음악으로는 러시아 작곡가 마크 민코프의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차분하고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연주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가 채택됐다. 곤봉 종목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흥겨운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곡 '루나 메조 마레'를 썼다. 리본 종목의 새 음악으로는 이국적인 풍의 '바레인'이 선택됐다. 손연재는 올 시즌 작품들에 대해 "발레 음악을 좋아해 후프는 클래식한 발레 곡으로 택했다"며 "볼에서는 좀 더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곤봉에서는 발랄하고 신나는 모습을, 리본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표현력을 강조해온 손연재는 이날 그 말을 입증하려는 듯 손끝 처리까지 신경 쓰면서 인상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연재는 대회 볼 종목별 결선에서 17.5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는 17.450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지막 종목이었던 리본 결선에서도 17.150점을 받았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11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한다. [!{IMG::20140407000098.jpg::C::320::손연재}!]

2014-04-07 14:0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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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손여은 "연애 스타일, 채린한테 배웠죠"

SBS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 감정을 주체못하는 계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손여은(31)은 '세결여'에서 이름을 알린 데뷔 10년차 연기자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인내보다는 긍정적으로 지냈다는 그는 '세결여' 속 채린과는 달리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귀 기울이게 하는 천상 여자였다. 한나연이라는 본명 안에 감춰진 배우 손여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MBC '구암 허준'(2013) 당시 '세결여'에 캐스팅됐다고 들었다. 왜 캐스팅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작가가 첫 리딩때도 별 말씀 없으셔서 불안했다. 분명히 불만족스러웠을텐데 유독 나한테만 말을 안 해주셨다. 여쭤보니까 편안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격려해주셨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김수현 작가의 대본은 대사마다 의미가 있고 작품 안에 인생이 있다. 다른 인물들의 분량을 읽다가 채린의 방향성도 찾아갈 수 있었다. 대본이 교과서 자체였다. - 극중 분노의 피아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피아노를 전공한 사실을 안 작가가 넣어 준 장면이다. 당시 연주했던 곡도 '운명 교향곡'인데 채린의 감정을 담아 직접 편곡도 했다. - 피아노 전공이면 음악에 관심이 많겠다. 음악과 연기는 예술로 묶인다. 클래식부터 인디음악 등 가려 듣지 않는다. 요즘엔 재즈에 빠져서 즉흥연주를 즐기고 있다. 예술은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 있었다. 아빠는 LP판을 즐겨 들으시고 엄마는 고전영화를 좋아하신다. 피아노는 6살 때 언니가 배우기 시작하면서 따라 치면서 시작했다. -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함께 했고 예술고를 나와서 당연히 이 쪽 길로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서 길거리 캐스팅이 많이 됐고 '연예인, 신기하다' '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를 하면서도 떨지 않는 나를 보며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 어느덧 데뷔 10년차다. '세결여'를 통해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드디어 떳다'라는 말을 해주시는데 지금처럼 큰 관심을 받기 전에도 마니아 분들이 있었다. 10년을 꾸준히 연기한 건 아니다. 2년 정도 학업과 소속사 문제로 잠시 중단한 적도 있다. 영화작업을 좋아해서 단편영화 영화제도 다녀왔고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작곡도 하는 등 계속 활동했다. 공백기를 연기로 채우며 미래를 생각했다. 지금처럼 반응이 좋으면 행복하지만 많이 반응한다는 것만 다를 뿐 연기하는 자세는 똑같을 것 같다. -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꼼꼼히 보고 있다. '세결여'이후엔 캐릭터도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으며 다음 작품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서 고를 예정이다. - '세결여' 채린의 패션이 연관검색어를 장악했다.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이렇게 사진 촬영을 끝내자 마자 끼고 있던 귀걸이도 풀 정도로 심플한 옷차림을 즐긴다. 채린의 경우 스타일리스트와 매 장면마다 감정표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많이 했다. 화제가 된 채린이 블라우스는 남편 정태원(송창의)의 이혼선언 후 결혼생활을 지키려고 새로운 마음으로 뻔뻔하게 행동하겠다는 의지에서 착용한 건데 반응이 클 줄은 몰랐다. - 채린은 사랑을 갈구했다. 본인의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 채린이에게 많은 걸 배웠다. 연애할 땐 채린처럼 매달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실제론 좋아하면 오히려 감추는 편이라 정작 좋아하는 사람은 내 존재를 잘 알지 못한다. 또 연애를 안 한지 4~5년 정도 돼서 잘 모르겠다.(웃음) - '세결여'는 특별한 작품일 것 같다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다.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하는 채린을 연기하면서 순발력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손여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다음엔 현실적인 작품에서 만났으면 한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손여은이 이런 역할까지도 하는 배우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기대해 주시면 힘이 날 것같다.

2014-04-07 12:07:19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