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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④구조조정 내몰린 기업들, 불안한 미래에 한국 떠난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경기하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초강력 쇄신 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감량 경영 등을 단행하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는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0'대 국내 경제성장률이 부각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상대적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2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제조기업의 미국 관세 영향 조사'결과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로 나타났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미국 고율관세 영향을 받는 기업들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뜻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연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SK그룹은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SK실트론을 매각한다. 매년 흑자를 기록한 '캐시카우'지만 SK그룹의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총 4조4459억원이다. SK그룹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124조6904억원으로 2023년(128조7984억원) 대비 3.19%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3552억원으로 2023년(4조7539억원)대비 50.46% 급감했다. 무리한 외형 확장으로 중복된 사업이 발생했고, 덩치에 비해 실적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LG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저성과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관련 사업을 매각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의 한 분리막 생산기업과 추진하던 합작법인 설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이후 첫 구조조정 사례다. 또한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종료를 선언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 가치사슬 구축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6개 자산을 매각해 총 28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누적 현금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철강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수익성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해 현 경기상황에 보수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한화솔루션도 전기차 충전 사업 철수, 현대제철은 현대IFC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부진한 주가 흐름과 경영진의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 과도한 차입에 따른 빚 부담 등 일반 주주보다 대주주 이익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학자 100명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격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를 발표를 통해 기업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산업 구조개혁 촉진과 노동시장 선진화, 기업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0%를 넘었다. 시급성이 높다는 응답도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다. 업종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에 대한 전망에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국내 산업계는 기술 투자, 업종별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 재정을 통한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며 "성장률이 낮을 때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8 17:27: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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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해운산업 반도체처럼 국가전략산업 지정해야"

"삼면(三面)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해운산업은 반도체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대부분의 물량을 해운이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물류대란, 수에즈운하 선박 좌초, 홍해사태'등의 위기가 왔을때 국가 산업 전반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대응 중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운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올해 초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는 사실상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로 수출입 화물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며 "해운은 반도체 못지 않게 중요한 산업이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다"며 "혁신과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해운을 국가 필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정부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선박법을 통해 국제 운송에 사용되는 미국 국적의 선박을 약 80척에서 최대 250척 규모로 확대하고 2029년 회계연도 이전까지는 외국 건조선박 편입을 허용한다는 전략상선단을 신설했다. 또 자국 해기사를 5000명 확보하는 등 해상 공급망 확보에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자국 해양·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대를 위해 중국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나선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17일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은 10월부터 t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수수료는 2028년께 t당 140달러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이같은 정책에 우리 해운업계에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국이 이에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중국이 자국 선박만 입항을 허용하는 보복 조치에 나서면 중국 비중이 높은 우리 해운업과 수출 산업 전반에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보다 물동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해운협회는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고효율의 국적 선대 확충과 친환경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 금유 및 세제 지원 확대, 우수 해기사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 회장은 "해운협회는 수출입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의 필수선박 제도의 확대 및 개편을 통해 전략안보선대를 구축해, 평상시 수출입 물류의 안정적 운영과 비상시 주요 전략물자의 수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적극 협력해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88척 수준인 전략선대를 최소 200여척까지 확대하고 현재 1만1000명 수준의 해기사 인력을 1만5000명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해운산업은 매우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이라며 "한국해운협회 회장으로서 우리 해운업계가 당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더욱 강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7:1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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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바이오스텝,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협력..."HLB '비임상 연구개발' 사업 재편"

HLB바이오스텝이 동물실험실 구축에서 비임상 연구개발로 중심 축을 옮기며 핵심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HLB바이오스텝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와 '비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영장류 시험 ▲기술 및 정보 교류 ▲시험·분석법 개발 및 사업화 ▲비임상시험 교육 등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영장류 미생물 검사를 비롯해 생체시료 및 시험물질 분석, 영상 기반 고난도 시험 등의 분야에서 HLB바이오스텝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기술력을 활용한다. 또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패키지형 시험을 수주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바이오스텝의 기존 핵심 사업은 동물실험실 구축으로, 해당 사업 매출은 연간 매출의 51.15%를 차지한다. 이밖에 매출 구조는 동물의약품 유통 사업 20.61%, 유효성 평가 용역 사업 19.63%, 안전성(독성) 평가 용역 사업 8.61% 등으로 이뤄졌다. 다만 독성 평가 사업에서 HLB바이오스텝은 전문 역량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5월 우수 실험실 관리 기준(GLP) 독성시험 전문기업인 'HLB바이오코드'를 인수한 것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일반독성, 면역독성, 유전독성, 국소독성 등의 각종 GLP 독성시험까지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협력은 HLB그룹 비임상 연구개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HLB그룹은 지난 3월 26일 HLB바이오스텝 이사회를 통해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백성진 신임 대표는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톡스텍 연구소장 출신으로, 지난 2020년 HLB그룹에 합류해 HLB바이오코드 대표이사를 거쳤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당사는 영장류 시험 분야 도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7:11: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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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gen FCEVs Approach 50,000 Units; Charging Infrastructure Expansion Urgently Needed"

Demand Grows for Urban Hydrogen Charging Stations as Korea’s FCEV Fleet Nears 40,000 Units With the number of hydrogen fuel cell electric vehicles (FCEVs) in South Korea approaching 40,000, calls are mounting for an expansion of urban hydrogen refueling infrastructure. FCEVs, often dubbed the "ultimate eco-friendly vehicles," emit only water instead of exhaust gases. Globally, only three brands—Hyundai Motor from Korea and Toyota and Honda from Japan—have launched mass-produced passenger FCEVs. As many countries face a temporary stagnation in battery electric vehicle (BEV) demand, interest in hydrogen vehicles continues to rise.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8th, as of the end of March, the cumulative number of FCEVs in South Korea stood at 39,216 units. Given that government subsidies have been confirmed for over 13,000 FCEVs this year, the industry expects the cumulative figure to surpass 50,000 by year-end. The domestic hydrogen vehicle market began in earnest with the launch of Hyundai’s Nexo in 2018. Cumulative sales surpassed 10,000 units in 2020 and reached around 30,000 units by 2023. This year, with the release of the Nexo’s successor, "The All-New Nexo," and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llocating KRW 721.8 billion in subsidies for more than 11,000 hydrogen passenger cars and 2,000 hydrogen buses, the industry projects that FCEV adoption will accelerate beyond the 50,000 mark. However, the underdeveloped hydrogen infrastructure remains a major obstacle to wider adoption. Industry officials emphasize that in order to build a viable hydrogen ecosystem, support measures such as helping refueling station operators secure urban sites, offering tax benefits to ease financial burdens, and easing permit regulations are urgently needed. As of the end of this month, there are a total of 218 hydrogen refueling stations installed nationwide. A hydrogen industry expert noted, "Some urban hydrogen stations have introduced a reservation system to reduce users' charging wait times," but added, "To popularize hydrogen vehicles, charging infrastructure must be expanded so that users can operate their vehicles as smoothly as internal combustion engine cars in daily life." Recently, Hyundai Motor developed a “high-pressure mobile hydrogen refueling station,” which is expected to help accelerate the expansion of urban hydrogen infrastructure. Meanwhile, there is also an urgent need for government and local authorities to support refueling station operators by helping them secure urban sites and providing tax incentives to ease financial pressures. Some experts argue that establishing a dedicated national agency to stabilize the hydrogen supply chain is necessary. Currently, multiple ministries and organizations—including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the Korea Petroleum Quality & Distribution Authority, and the Korea Gas Corporation—are involved in managing the hydrogen distribution network. However, there is no single entity overseeing the entire supply chain to stabilize hydrogen energy prices. By contrast, countries like the U.S. and China have national agencies dedicated to this task. A hydrogen industry specialist stated, "If hydrogen stations were prioritized for installation at public offices, government agencies, and state-owned enterprises nationwide, the number of urban stations could increase significantly." They added, "Expanding urban hydrogen infrastructure would not only drastically improve convenience for FCEV users but also boost user numbers, leading to better financial conditions for station operators and accelerating further expansion." On a global scale, with hydrogen vehicle adoption expanding, 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announced plans to publish separate statistics for hydrogen fuel cell vehicles starting this year. Previously, FCEVs were categorized together with battery electric vehicles (BEVs) in IEA reports, making it difficult to track hydrogen vehicle sales. However, beginning with the "2025 World Energy Outlook" to be released this November, hydrogen vehicle statistics will be published separately.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28 17:04: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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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신규 도입…6000억 투자

한화오션은 생산력 향상을 위해 부유식 도크와 6500톤 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새롭게 도입해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 부유식 도크와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신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 규모로,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한화오션은 2027년 3월말까지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 1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부유식 도크는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톤의 초대형 도크다. 해당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도크와의 역할 분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로 선박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Dry Dock)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 중이다.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도 2027년 11월 말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 해상 크레인은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다. 기존 3600톤 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회사는 건조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가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 및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에 맞춰 신규 고용 창출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예정돼 있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유식 도크와 초대형 해상 크레인 추가 도입을 위한 투자는 단순한 생산설비 확장을 넘어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7:03: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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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원 절실한 K-배터리

공부를 잘 하는 두 사람이 있다. A는 집안이 부유해 학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B는 집안이 가난해 지원 없이 교과서만으로 공부한다. 시험 결과 A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B는 더 이상 발전 없이 제자리였다. 집안의 지원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시장이 이렇다. A는 중국이고 B는 우리나라다. 중국 정부는 1조 위안(약 2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해 배터리 등 산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CATL, BYD 등 자국 기업에 1조1000억원(6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들여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분야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은 설비 투자 및 세금 감면 등으로 자국 배터리 기업 총 투자액의 최대 40%가량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정부는 2027년까지 나트륨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 기술 개발에 약 3000억원, 2028년까지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황 등 유망 배터리 기술 개발에 총 117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이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중국은 값싼 인건비에 보조금까지 들고 덤비다 보니 우리나라로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34.7%에서 현재는 17.7%로 줄었고 중국 CATL과 BYD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0.7%에서 55.1%로 증가하면서 독보적인 1위이다. 기업들이 똑똑하다고 해도 정부의 연구비 지원이 없으면 결국 제자리걸음을 걷게 된다는 것을 최근 4~5년 사이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배터리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여야 모두 힘이 실리고 있다. 차기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이 쏟아져야 한다. 지속적인 투자여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행 이월공제방식으로는 실효성 있는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직접환급, 제3자 양도제 도입을 통해 투자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 최대규모 미래먹거리 산업 쟁탈전에서 밀리는데도 정부가 방관한다면 한국 경제 근간을 허무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8 17:02: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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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스크린으로"…삼성전자, 터지되는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출시

삼성전자가 터치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더 프리미어 5는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254cm)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이나 바닥, 테이블 등 평평한 곳이면 어디든 대형 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색 표현력과 밝기를 강화했고, 주변 밝기에 따라 화질을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술도 탑재했다. 특히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내장돼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테이블에 미러링하면 손가락 터치로 게임을 하거나 교육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전 부스터 기술을 통해 주변 밝기를 자동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조정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명, 공기청정기 등 집안 스마트 가전과 연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9만원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 5는 콘텐츠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이라며 "터치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일상 속 스크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6:55: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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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비대면 대출 편의성 강화

하나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공적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 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군 복무기간에 급여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 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군 하나은행은 군 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 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은 국방부 '전세 대부 이자 지원 추천서'를 발급받은 대상으로 공급한다. 현재 전·월세 자금 대출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군인들을 위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대출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에서만 취급한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또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군인 우대 신용대출의 대상도 넓혔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 초급간부(하사)를 제외한다.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 간부(하사)도 심사를 통해 대출을 공급한다. 또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우대금리 기준을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우대조건(청약 종합 저축 가입·급여 이체·카드 결제 계좌·자동 이체 등)을 통해 최대 8.0%(18개월 기준)의 적금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타행들과 달리 급여이체·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p의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우대금리 조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진심을 담은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은행과 대한민국 군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6:53: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