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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지소울 "원망은 없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

'JYP 최장수 연습생'으로 알려진 가수 지소울(27·본명 김지현)이 연습생 생활 15년만에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13살 어린나이에 박진영에게 발탁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그는 19일 첫 번째 앨범 '커밍홈(Coming Home)'을 공개했다. 그는 "홈은 내 최종 목표다. 사람들은 내 '15년'에 주목하고 궁금해 한다. 이 앨범이 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발선에 서다 원더걸스 선예, 2AM 조권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는 친구들이 데뷔하고 히트앨범을 낼 동안 여전히 연습생이었다. 20대 후반의 청년에게 15년은 매우 긴 시간이다. 박진영에 대한 원망은 없었을까. "그런 마음은 순간이고 금방 내려놨어요. 어찌됐든 내게 처음 기회를 준 곳이니까요. 그 기회를 가지고 무언가를 만드는 건 오로지 제 몫이니까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난 왜 이것밖에 못 할까' 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날 때가 있었죠."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는 그에게도 고비의 시기는 있었다. "당연히 방황도 했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믿음도 있었고요. 그걸 잃어버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저 죽어라 하면 뭐든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내니 15년이 된 것 뿐이죠. '15'라는 숫자도 기사로 보고 나서야 실감났어요." 그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배경엔 그의 긍정적인 성격이 한몫했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에요. 나쁜 상황에 처하면 그 안에서 배울게 있어요. 오히려 마음이 편하면 더 불안해지더군요. 연습생 동기들이 먼저 데뷔했다고 해서 질투한 적도 없어요. 그 친구들은 내 가족이니까요. 또 나와 타인을 절대 비교하지 않아요. 내 일에만 집중하면 언젠가 잘 되리란 생각을 가지고 살았어요." ◆ 지소울 연대기, 제 1장 그는 데뷔 앨범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 총 20곡을 들고 귀국했지만 그 중 6곡을 선별해 미니 앨범으로 발매했다. "나를 소개하는 6곡이예요. 이제 여기서부터 성장해 나갈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주는 앨범이죠. 제 음악 인생의 첫 번째 장인 셈이죠. 미국에서 9년 정도 있었어요. 사람들은 저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친한 친구와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약 3, 4년 동안 일주일에 최소 서너번은 거리 공연을 했어요. 언제나 곡을 쓰고, 녹음을 하고, 작은 무대라도 찾아다녔죠. 작년엔 머라이어 캐리의 자선 공연에도 백 보컬로 참여했어요." 타이틀곡 '유(You)'는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커밍홈' '변명' 등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음악팬들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유'는 작년 여름에 만든 노래예요. 좋아하는 친구에 대해 썼는데, 그 친구는 자기 얘기인지 모를 것 같아요. '변명'도 실제로 제가 만났던 친구한테 했던 말을 가사로 옮겼어요. 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어요. 그래야 듣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출발선에 선 그에게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우선 늘 해온 것처럼 열심히 노래를 만들고 불러야죠. 그리고 빨리 공연해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2015-01-20 13:19:04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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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빅 히어로] 소년이여 영웅이 되어라

'빅 히어로'를 보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만화에서 보던 변신 로봇이 실제로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던 그 시절을 말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히로는 13세 나이에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천재 소년이다.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지만 그 재능을 불법 로봇 격투 대회에 쓰고 있는 철부지다. 히로의 형이자 보호자인 공학도 테디는 그런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히로의 건강을 책임질 로봇 베이맥스를 만든다. 마침내 베이맥스를 히로에게 소개시켜주는 순간 예상치 못한 사고로 히로는 테디와 이별을 하게 된다. '빅 히어로'의 중요한 테마는 바로 '상실감'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형을 잃게 된 히로는 크나큰 상실감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다. 대학 진학의 기회마저도 포기하려는 히로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것은 바로 베이맥스다. 아프다는 신호만 받으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베이맥스는 히로의 몸은 물론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한다. 소년과 로봇 사이에서 오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교감은 '빅 히어로'가 지닌 감동의 포인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답게 꿈과 우정,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도 곳곳에 녹아있다. 히로를 걱정해 모인 네 친구들이 의문의 적을 쫓으며 벌어지는 모험은 시종일관 유쾌하다. 개성 뚜렷한 캐릭터의 매력도 가득하다. 이쯤 되면 '겨울왕국'으로 보여준 디즈니의 저력이 일회성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빅 히어로'는 디즈니와 마블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영화가 그리는 영웅과 악당의 탄생 과정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비롯한 여타 마블 히어로의 스토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등장하는 '쿠키 영상'은 디즈니가 마블 팬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이다. '겨울왕국'이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빅 히어로'는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품이다. 동심은 이미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당신도 '빅 히어로'를 보는 동안 한 순간이나마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빅 히어로'는 잊고 지낸 마음 한 구석의 순수함을 자극한다. 지극히 디즈니스러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전체 관람가. 1월 22일 개봉.

2015-01-20 11:40:0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