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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 '런닝맨'으로 첫 예능 도전…반전 매력 발산

배우 경수진이 '런닝맨'으로 첫 예능에 도전한다. 7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두 얼굴의 천사' 특집으로 경수진·한그루·전소민·이성경·송가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드라마 '아홉수 소년'과 '밀회'로 주목 받은 경수진은 이번 '런닝맨'을 통해 새로운 반전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근 '런닝맨' 녹화에서 경수진은 긴 생머리에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해 멤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수진의 환한 미소에 멤버들 환호가 쏟아졌다는 후문. 특히 경수진은 특유의 초승달 눈웃음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멤버들도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수진은 이날 '런닝맨' 녹화에서 청순한 눈웃음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활발한 야외 활동에 적합한 청바지로 갈아입고 땡땡이 캡모자를 거꾸로 눌러쓴 채 미션을 시작해 강력한 승부욕을 보였다. '런닝맨' 제작진은 "경수진은 멤버들 모두를 무장해제시킬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배우였다"며 "여리여리할 것만 같은 여배우들의 고군분투에 현장은 웃음이 넘쳤다"고 전했다. 경수진의 활약은 7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2-07 17:36: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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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스타4' 랭킹 오디션 시작…유희열 마음 훔쳐간 참가자는?

SBS 'K팝스타4'가 7일 본선 2라운드 미션에 돌입한다. 본선 2라운드는 같은 장르를 선택한 참가자들이 한 조가 돼 개별 심사로 랭킹을 매긴 뒤 탈락자를 결정하는 '랭킹 오디션'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K팝 스타4' 3회 예고 영상에선 본선 2라운드 현장을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 내고 있다. 영상에서 랭킹 오디션 참가자들과 세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박진영은 편성된 조를 확인한 후 "정말 죽음의 조가 아닐까?"라고 말해 심상치 않은 경쟁 구도를 예상했고, 양현석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유희열은 한 참가자에게 "나빴어. 아저씨 마음 다 훔쳐가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디션 결과에 눈물을 흘리고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도전자들의 모습도 비쳐지면서 본선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랭킹 오디션은 같은 조에 편성된 참가자들에게 '전원 합격' 또는 '전원 탈락'의 결과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평가 받고 있다. 'K팝스타4' 제작진은 "랭킹 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역대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쟁쟁한 무대들이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1라운드 화제의 참가자는 물론 2라운드에서 새로 두각을 나타낼 인물들까지 회를 거듭할 수록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K팝 스타4'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2014-12-07 16:13:26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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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국제시장] 거칠지만 가슴 뭉클한 손길

가족 위해 모든 것 바친 가장의 이야기 투박함 속에 담은 공감대로 울림 전해 '국제시장'은 노인이 된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의 모습으로 막을 연다. 극중 부부인 덕수와 영자를 연기하는 두 사람은 부산 시내와 부둣가, 그리고 바다가 함께 보이는 집 옥상 위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카메라는 노부부 곁으로 날아온 나비 한 마리를 따라 사람들로 즐비한 시장 한 편의 작은 가게 꽃분이네로 향한다. 그렇게 영화는 이 작은 가게를 꾸려온 평범한 노부부의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이끈다. 이야기의 시작은 놓아버린 손이다. 1950년 12월 함경남도 함흥, 한국전쟁의 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피란길에 나선 어린 덕수는 동생 막순이의 손을 끝까지 잡지 못한 탓에 동생과 아버지와 생이별을 한다. 피란민들이 모여든 부산의 국제시장에서 어머니, 고모와 함께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린 덕수는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친구 달구를 사귀며 유년기를 보낸다. 그러나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이 남과 북 사이에 철조망이 놓인 채 중단되자 덕수는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다시 모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에 아파하고 슬퍼한다. 아버지가 남긴 "내가 없으면 네가 가장이다"라는 한 마디는 어린 덕수의 마음에 깊은 책임감으로 자리 잡는다. 청년이 된 덕수는 가족을 위해 독일로 떠나 광부로 일하고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몸은 던진다. 선장이 돼 넓은 바다를 항해하고 싶다는 꿈을 이룰 기회가 손에 들어와도 그는 끝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버리지 못한다. 그렇게 꽃분이네는 덕수가 보낸 힘든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 되어간다. "우리가 겪은 고생을 우리 자식들이 겪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시장'의 메시지는 베트남에 간 덕수가 아내 영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잘 담겨 있다. 영화는 아버지 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치·사회적으로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국제시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역사를 지나치게 개인적인 관점에 바라보고 있다는 의문도 든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는 거칠고 투박하다. 그러나 그 투박함 속에 녹아든 공감대로 관객에게 호소력을 발휘한다. '국제시장'의 후반부, 제사를 위해 모인 덕수의 자식들이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웃는 사이 덕수는 홀로 방에 들어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그 순간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울림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동생을 놓아버린 덕수의 손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두 손을 맞잡은 덕수와 영자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그렇게 '국제시장'은 거칠지만 가슴 뭉클한 손길을 관객에게 내밀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12월17일 개봉.

2014-12-07 14:48:50 장병호 기자